서울신문이 재공모 절차를 거쳐 사장 후보자 서류를 접수해 마감했다.

지난 15일부터 재공모를 시작해 마감일인 21일 오후 6시까지 서류를 등록한 후보자는 내부 출신 4명과 외부 출신 2명 등 총 6명이다.

내부 인사 후보자는 김인극 전 사업지원본부장, 김학균 전 스포츠서울사장, 오풍연 전 문화홍보국장, 홍성추 서울신문 STV 대표 이사이고, 외부 인사 후보자는 김흥권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정재룡 전 캠코 사장이다.

서울신문 사장추천위원회는 오는 26일 주주총회가 끝나고 1차 서류 심사를 완료한 뒤 3월말 최종 면접에서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4월 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은 최종 승인된다.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과 노동조합은 이미 한 차례 청와대 낙하산 사장 논란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재공모 를 거친 사장 후보를 철저히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신문 노조는 지난 노보를 통해 "10여년 이상 회사를 떠났던 전직 사우들이 고령의 나이에 사장으로 재취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 내부 인사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지 주목된다.

앞서 서울신문은 최금락 홍보수석이 고교 선배인 정신모 후보를 서울신문 사장으로 앉히려고 오더를 내렸다는 청와대 낙하산 논란이 제기돼 파장이 일었고 최종 면접에 나오지 않아 재공모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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