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통신망의 각종 디지털 언론매체가 제3의 미디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연재를 통해 최근 정보시대의 새로운 언론매체인 온 디맨드 뉴스의 새로운 전형으로 정착되고 있는 각종 전자신문에 대한 최근 동향을 알아본다(사진은 인터네트 전자신문 초기화면).

세계 최대의 정보창고 인터네트가 글로벌 시대 ‘세계의 창’으로 각광받고 있다. 1백75개국, 4천여만명의 사용자가 연결하고 있는 인터네트가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지는 사건·소식을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뉴미디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풀뿌리 네트워크]로 불리는 인터네트의 수많은 정보가 갖는 가장 뛰어난 장점은 신선함에 있다. 또 이러한 뉴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며, 그 숫자도 상상을 초월한다.

20세기말 지구촌 최악의 현장인 보스니아의 참상을 문자나 사진등을 이용, 온라인으로 전하는 보통사람들이 참여해서 만든 ‘뉴스그룹’은 무려 1만여개를 넘어서고 있다. 연예·오락등 엔터테인먼트부터 가상현실·정치·환경문제를 거론하는 전문가 그룹 회원들을 통해 기존 신문판형으로 매일 수만페이지에 달하는 전자신문이 만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시카고트리뷴 등 1백여개 이상의 언론매체들이 미래형 온라인 신문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MGN온라인에 의해 제공되는 [인터네트 뉴스페이퍼]는 러시아의 타스통신, AP통신등의 외신은 물론 미국내 유력일간지들의 기사를 종합, 방대한 정보량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이 이 전자신문들은 신세대 독자들의 감각에 맞도록 인터액티브(대화형) 형태로 뉴스를 제공, 마우스 버튼 하나로 손쉽게 정보검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반영구 보존 가능한 전자뉴스의 장점에 따라 세계 최대의 케이블뉴스 전문업체 CNN이나 엔터테인먼트 전문사 타임워너 같은 기업도 인터네트를 통한 동화상 전자신문 구축전선에 참여했다. 또 기존의 신문매체는 영상자료와 함께 다양한 화면제공을 시도하는등 매체융합현상이 디지탈 뉴스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네트와 같은 글로벌통신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내용만을 추려 전달해주는 온 디맨드 뉴스(ON DEMAND NEWS)가 21세기 정보시대의 새로운 유형으로 정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