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신문사로서는 처음으로 16일부터 1면에 광고를 싣지 않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향의 1면광고 폐지는 김승연회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김회장은 지난 11일 박종화편집국장에게 ‘지면 차별화’ 방안의 일환으로 1면 광고를 폐지할 것을 지시했다.

박편집국장은 “무리한 증면보다는 지면을 내실있게 꾸미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1면광고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향은 이번 1면광고 폐지로 매월 6억∼7억가량의 광고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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