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서 6월 말 방여예정인 드라마 ‘미남당’과 관련해 제작 스태프들이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자 계약을 해지해 논란이다. 제작사와 스태프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아직 KBS는 뚜렷한 입장을 내지않고 있다. 계약이 해지된 드라마 스태프는 오는 7일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KBS드라마 ‘미남당’은 KBS자회사 몬스터유니온과 피플스토리컴퍼니, AD406이 제작에 참여했다.방송 스태프들의 노동조합인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등의 설명에 따르면 몬스터유니온을 비롯한 드라마 제작사들은 스태프들과 5월31일 종료되는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디지털 증거물, 특히 서버에 대한 증거물 같은 것들이 중요해진 시대가 됐다. 그 과정에서 민주국가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원칙이 이제야 세워졌다는 게 아쉽다. 검찰 등 수사 기관이 압수수색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면 정말로 필요한 증거물이 쓰이지 못할 경우가 발생할까 걱정이다. 본인들의 수사 권한을 무책임하게 사용하지 말고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한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대법원이 검찰 등 수사 기관이 카카오톡 등 메신저 대화를 압수수색하는 경우 당사자에게 통지조차 하지 않은 행위는 ‘위법하다’는 판결을
KBS 경영평가 보고서에 일부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중립성 논란’이 명시됐다. KBS 내부에선 경영평가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중립성 평가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KBS는 지난달 31일 2021사업연도 경영평가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KBS는 방송법에 따라 매년 경영평가단을 구성·운영해 KBS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이번 보고서에선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중립성’ 지적이 거듭됐다. 보도·시사 프로그램의 공정성·독립성 개선 노력 중 ‘공정한 선거 보도 방안 마련과 실행’ 항목에 KBS 1라디오 시
SBS 시청자위원회 회의 도중 예능 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 대해 시청자위원과 제작진 사이의 이례적인 논박이 오고 갔다. 시청자위원들은 예능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했고, SBS측에서 시청자위원에 사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27일 진행된 SBS 시청자위원회에서는 SBS 예능 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 대한 논쟁이 오고갔다. ‘워맨스가 필요해’는 “여자들이 혼자가 아닌 둘 이상 팀으로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생기는지 관찰하는 ‘여자 관계 리얼리티’”를 기획의도로 하여 지난해 9월30일 새로 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검증 국면에서 그의 신세계 인터내셔날 사외이사 이력이 논란이 됐다. 특정 기업의 사외이사가 장관에 직행하게 되면서 비판이 잇따랐다. 그가 사외이사가 된 시점도 뒷말을 낳았다. 그는 2021년 2월까지 중앙일보에 기사를 썼는데, 같은 해 3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외이사가 됐다. 40년 가까이 언론인 생활을 해오다 급작스럽게 사외이사가 된 것이다.사외이사 제도가 도입된 직후인 2000년대 초 언론인의 사외이사행이 도마 위에 올랐으나 이후에는 집중 감시 대상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현직 언론인이 사외이사가 되는 사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행보에 대한 불편한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방문을 강조했던 대선 후보 시절의 발언이 윤 대통령 자신에게 돌아온 셈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한국·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관람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한국·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이뤄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상(1등급)을 직접 수여했다. 수여식 이후엔 2002년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한 당시 한국 대표팀과 만찬을 가졌다.이후 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고, 당선된 원인까지 분석해 보도한 한국경제가 “잘못된 뉴스를 내보냈다”며 사과했다.한국경제는 3일자 1면에 ‘경기지사 선거 보도 사과드립니다’ 제목으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한국경제신문은 2일자 신문 4면에 오전 1시 개표와 출구조사 기준으로 ‘최대 승부처 경기 접수한 김은혜’란 제목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고 밝혔다.한국경제는 이어 “하지만 개표 막판에 당락이 뒤바뀌면서 결과적으로 잘못된 뉴스를 내보냈다. 신문 제작 시간상 한계가 있지만, 정확하지
“뉴스공장의 운명도 짧게 얘기해볼까요. 교통방송을 교육방송으로 바꾸는 기획이 있다는 것 같죠? 그냥 저만 퇴출시키면 되지 억지스럽게 교육방송입니까. 오세훈 시장 스타일이 그래요. 자신의 진짜 의도에 그럴듯한 포장지를 잘 씌우거든요. 그런다고 사람들이 모르나요.… 어떻게 할지 다 함께 관전하도록 하죠.” 3일 TBS 에서 진행자 김어준씨가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하며 그냥 자신을 퇴출시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오세훈 시장이 현재 기준으로는 차기 (여권 대선) 주자 중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 후보가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다섯 개로 압축됐다.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회의에서 후보작 심사기준안 및 후보작 선정안, 최종작 선정기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4월15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대통령 집무실 이름 관련 대국민 공모에는 약 3만 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위원회는 “전수 검토, 고빈도 어휘 분석, 4차례 표결 등을 통한 심도 깊은 심사를 진행해 위원회 만장일치로 5건의 후보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위원
YTN이 6월 개편을 통해 아침 및 주말 뉴스를 강화한다. YTN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7일부터 선보일 새 뉴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아침 뉴스 프로그램으로는 오전 8시대 ‘뉴스라이더’가 신설된다. ‘뉴스라이더’라는 제목은 신선한 뉴스를 배달한다는 의미로, 진행은 김대근, 안보라 앵커가 맡는다. 유투권 YTN 보도국장은 앞선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PD와 앵커의 개성을 충분히 반영해서 스트레이트 포맷을 벗어난, 이슈 두세 개를 중심으로 굵직하게 뉴스를 편성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 예고한 바 있다.오후 8시대엔 하루 뉴스를
3일 아침 발행된 주요 종합일간지는 6·1지방선거의 결과 더불어민주당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2일 전원 사퇴했다는 소식과 함께 선거 분석이 주를 이뤘다.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호남과 제주 등 5곳을 얻는데 그쳤다. 막판 역전극을 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제외하고는 대패했다는 평가다.언론은 민주당이 대선 패배이후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치며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윤호중 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고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며 반성이 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6·1 지방선거 압승과 함께 서울시의회도 국민의힘이 과반의석을 휩쓸면서 사실상 TBS 운명에 적신호가 켜졌다.오 시장은 선거기간중 TBS가 교통방송의 역할을 다했다며 서울시의회의 다수의석이 확보되면 교육방송으로 기능을 바꾸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따라 TBS 내부와 거센 충돌이 예고된다. 다만 청취율 1위이자 대표적 편파방송의 비판 대상이었던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내부의 노력이 얼마나 있었는지도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집계한 당선자 명부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지역
6·1 지방선거에서 초접전이었던 경기도지사 선거를 두고, 결과가 나오기 전 김은혜 국민의당 후보가 당선됐다고 오보를 한 기호일보가 독자에게 사과했다.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827,593표를 얻었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2,818,680표를 얻었다. 단 8913표 차이였다. 밤새 접전을 벌이던 두 후보였다. 김동연 후보가 2일 오전 새벽 5시32분 경 역전하더니 7시가 넘어서야 당선이 확실시됐다.이에 2일 인쇄된 신문 가운데 경기도지사 당선 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곳이 나오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기호
6·1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시장에 당선된 가운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현직 언론인이 포함돼 논란이다. 대구 지역 현직언론인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관언유착 아니냐는 지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대구 중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일부터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출범한다며 인수위 명단을 공개했다. 인수위는 시정개혁TF 등 3개 TF와 시정기획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시정기획분과 인수위원으로 김민정 현 매일신문 문화사업국 과장이,
전국 지방선거 승리 첫날, 최고위원회 직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서진 정책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관련 판세 분석에 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은아 대변인은 주춤주춤 망설이다 뭔가 자랑을 기자들에게 던지기도 했다.2일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이준석 대표는 한 기자가 “세종이나 충청권은 열세였는데 이번에 가져왔고, 경기나 제주에서도 상당히 약진을 했는데 이게 이 대표님께서 서진 정책을 펼침으로써 중도층 등에서 마음을 샀다는 평가가 있다”고 질문하자 “솔직히 기자님 질문 같은 경우 나중에 언론 인터
미디어오늘은 1995년 “국민과 함께 언론을 감시합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창간했습니다. 권력과 언론 관계의 궁금증을 밝히고 성역으로 남아있는 언론 보도의 작동방식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독자에 약속했습니다. 미디어오늘은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에 진실이 있다고 믿습니다. 정치 권력과 자본 권력에서 벗어나 독립 언론의 길에 함께 할 인재를 찾습니다.1. 서류전형신입 부문 지원자는 자기소개서와 직무 적합도 평가 질의에 대한 답변을 본사 서식(입사지원서 다운로드)에 맞게 작성해 recruit@mediatoday.co.kr 제출합니다. 첨
KBS 경영평가단이 KBS의 시청률이 높은 데 비해 여론 영향력은 약하다고 평가했다.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소수자를 조명한 보도·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은 가운데, KBS 내부적인 다양성 보장과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여러 주문이 이뤄졌다.KBS는 방송법에 따라 매년 경영평가단을 구성·운영해 KBS 경영성과를 평가한다. 올해 보고서는 2월 초안이 작성된 이후 경영평가단과 임원진 및 이사회 간담회, 이사회 최종 검토를 거쳐 지난달 31일 공개됐다.2021년 말 기준 KBS의 총수입은 1조5082억 원, 총비용은 1조4689억 원이다.
SK브로드밴드 케이블 설치·수리 노동자들이 정리해고와 구조조정 통보에 맞서 SKT 원청 앞에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 SKT의 책임 방기로 케이블 노동자 감축과 구조조정이 확대하고 있다”며 “원·하청은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정규직 전환을 책임지라”고 밝혔다.SK브로드밴드의 각 지역 케이블 설치·수리를 위탁한 하청업체들은 최근 곳곳에서 구조조정 또는 해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남·전북 권역의 중부케이블은 지난 4일 9명의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결과 참패의 책임을 지고 또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마저 총사퇴했다. 이번 패배 책임을 놓고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무리한 등판이 거론되기도 했다.이번 이재명 위원장의 출마 등에 “당은 죽고 나만 사는 결과”(박지원 전 국정원장) “대선 2차전으로 만들어 선거가 더 어려워졌다”(박용진) “대선패배의 원인”(조응천) 등 책임론이 쏟아졌다. 민주당은 지난해 4·7 재보선과 지난 3월9일 대통령선거에 이어 주요선거에서 세차례 연이어 참패했다. 지도부 사퇴, 비대위 설치에 이번엔 비대위
언론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적극 요구해온 이봉수 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현 MBC 저널리즘스쿨 디렉터)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언론개혁 포기”를 꼽으며 한국 사회가 ‘언론 자유’와 ‘발행 부수’라는 신화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교수는 조선일보 기자와 한겨레 기자를 거쳐 한겨레 경제부장, 한겨레‧경향신문 시민편집인,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이봉수 전 세명대 교수는 여름호에 ‘선거와 민주주의를 타격한 저널리즘’이란 제목의 기고를 싣고 “문재인정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