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때 벌어진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사건과 관련해 로비스트 김인섭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이 용도변경 인허가 과정에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여러차례 언급했고, 실무자의 증언을 소개하기도 했다.이화송 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가 14일 미디어오늘에 전한 재판부 설명자료를 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옥곤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이재명, 정진상 등 성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재차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과일 1000만원 어치 결제 의혹을 거론하며 반론 기회를 드린다며 조롱성 객관식을 제시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과일 발언에 명품백으로 응수했다.15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제가 계속 질문을 하고 있는데, 질문에 답이 없으니까 또 물어보겠다. 이번에는 객관식으로 물어보겠다”며 “지금 이제 배소현 씨나 김혜경 여사나 이재명 대표에 대해 과일 1000만 원어치 사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제사상 대신 차려주고 이런 말도 안 되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한 정부 요원이며 스위프트의 연인인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의 연애, 켈시 소속팀의 슈퍼볼 우승 등이 모두 ‘사전 조율’됐다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보수매체 폭스뉴스의 집중 보도가 확산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미국인 5분의 1이 이 음모론을 믿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디어연구 교육기관 ‘포인터’(Poynter)는 지난 5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스위
더불어민주당이 KBS 뉴스 9 보도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신청하기로 했다.지난 8일 KBS는 리포트에서 “어제 대담 이후 난데없이 백이냐 파우치냐 논란이 시작됐다”며 “백과 파우치 모두 영어인데,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같은 외신들은 어떤 표현을 쓸까. 모두 파우치라고 표기한다”고 보도했다.하루 전인 7일 박장범 KBS 앵커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질문에서 ’파우치‘ 또는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했고, 이에 의혹을 축소하기 위해 박 앵커
여권의 다큐멘터리 ‘건국전쟁’ 띄우기가 한창이다. 문화 콘텐츠를 놓고 이렇다할 정치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여권 입장에선 ‘건국전쟁’ 흥행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실제 지난해 10월 이승만 일대기를 담았던 ‘기적의 시작’이라는 영화는 소리소문 없이 막을 내렸다. 시사회를 국회의원 회관을 빌려 여는 등 여권과 연계해 흥행을 노렸지만 실패했다.그런데 ‘건국전쟁’이 지난 1일 개봉하고 누적 관람객수 4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여권이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건국전쟁을 관람하는 등 여권 인사들이 릴레이 관람 후기
티빙이 월 구독료 5500원의 광고요금제 출시를 공식화했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베이직 상품보다 4000원 저렴하지만, 화질·동시 시청 기기 등 혜택은 1만3500원 상당의 스탠다드 상품과 동일하다. 티빙은 광고요금제 출시 후 매출이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빙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고요금제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3월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상품보다 4000원 저렴하다. 티빙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는 1시간 길이의 영상 기준 2~4분 방영되며 영상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독일·덴마크 순방 계획을 출국 나흘 전에 돌연 연기했다고 14일 알려졌다. 취임 뒤 16차례 해외 순방을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 외교 일정을 출국 나흘 전에 취소한 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순방 연기 및 이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윤 대통령이 국내 민생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만 말했다.그러나 윤 대통령이 KBS와 진행한 대담에서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순방에 동행할 경우
포털 다음이 지난해 11월23일 뉴스검색 기본값을 검색제휴사에서 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로 변경하자 검색제휴사의 트래픽이 0에 수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자 카카오 측 법률 대리인은 “뉴스검색제휴사의 동의서에 카카오에 부과된 의무조항은 없다”고 반박했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13일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2차 심문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1일 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다음이 뉴스검색 결과 기본값을 CP사로 제한한 변경행위는 “CP사가 아닌 나머지 검색제
‘감사 독립성 침해’란 반발을 무릅쓰고 감사실 인사를 단행한 박민 KBS 사장이, 감사실을 통해 본인이 ‘불공정 보도’라 규정했던 사안 관련 특별감사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박민 사장은 14일 오후 KBS 이사회에 출석해 ‘지난 대선 보도가 불공정했다’고 주장한 여권 이사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여권 권순범 이사는 KBS 경영진의 ‘총선 공정성 확보 방안’ 보고를 받은 뒤 “저는 지난 대선 보도가 공정하지 못했다고 한 표 드린다는 입장을 말씀 드렸고, 사장 등 임원진도 방송의 공정성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한 적이 있다. 그
국민의힘 의원들이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인증샷 릴레이를 하는 등 홍보에 나선 것을 두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 교수는 반헌법적 사고를 강요하는 역사 수정주의라며 뭐하는 짓이냐고 비판했다.진 교수는 13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건국전쟁과 관련해 “영화 감독들이 쓸데없이 이런 영화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다 장사하는 건데, 역사 수정주의”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특히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쓰여 있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들어 “우리 헌법 전문에 4‧19가 명시돼 있다. 이런 반헌
광주 전남 지역 주요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예비후보에 뒤쳐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정가에선 친명계 예비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현역 의원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현역 의원들은 비명-반명으로 낙인찍혔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상황이다.지난 13일 KBC 광주방송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광주 동남갑과 광산갑, 전남 목포시, 해남·완도·진도군,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0명(선거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발표한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이 큰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과기정통부는 5G 요금제 최저구간을 3만 원대까지 낮추겠다고 했는데, 3만 원대 요금제는 제공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단순히 저가 요금제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요금제 출시를 유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과기정통부는 13일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가계통신비 완화 대책을 공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요금 부담을 완화해 민생경제
‘민원사주 의혹’, ‘여야 6대1 구조’ 등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현장을 시민들이 직접 방청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민주언론시민연합과 참여연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시민방청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이며 방청 일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장소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이다.김봄빛나래 민언련 참여기획팀 팀장은 미디어오늘에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치심의를 자행하는 모습이 직접 보면 충격적이다. 시민분들이 상황을 직접 보신다면 심각성을 더 절
SNU팩트체크센터가 ‘기후위기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 2차 공고를 냈다.선정된 기획 당 지원액은 최고 2000만 원이다. 2~3개 지원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14일 공모를 시작해 내달 13일 마감한다.SNU팩트체크센터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인의 삶에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깊이 있고 정확한 사실정보 전달 목적”이라고 했다. 심사는 언론계와 과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기후위기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 심사위원회’가 맡는다.지난해 12월 있었던 첫 공모 땐 △동아사이언스
14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백브리핑에서 YTN 민영화 관련 질의응답이 있었다. 영상엔 YTN 민영화 관련 질문과 답변이 담겨있다.기자) 대표님 박성중 의원이 아까 YTN 민영화 관련해서 좌편향 방송이고 민주당의 하수인 노릇을 했기 때문에 예견된 일이었다. 지분 매각이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공정하지 않은 보도를 했다고 해서 이렇게 준 공영방송을 사실상 강제 민영화하는 것이라고 하면 보복성 조치가 아니냐, 방송장악이라는 반발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윤재옥 원내대표) 정부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이 방송 장악이라고
‘의도된 반복적’ 오보에 대해 가중처벌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확한 사실 보도로 올바른 여론 형성을 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었으며, 공영이라고 주장하는 방송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확인 절차도 없이 자막을 조작하며서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허위보도를 낸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의원이 가리킨 방송사는 MBC 방송이다. 홍 의원이 사례로 들어 오보로 규정한 방송 보도도 MBC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자 이른바 ‘핵관(핵심관계자) 이철규 의원의 공천 농단’이라고 성토하며 거센 반발했던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돌연 이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권의 승리를 위해서라고 답했다. ‘핵관 비판’을 철회하는 것인지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고, KT 수사 문제가 발목을 잡은 거 아니냐는 의심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깊이 고민했다. 아쉽고 서운한 마음은 지금도 달랠 길이 없다”며 “이제 우리당의 '시스템공천' 결과를 받아들이려
충청 지역 언론 디트뉴스24의 대주주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박길수·김재현 공동대표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엄벌해 달라는 지역 언론·시민단체들의 근로감독 청원서가 14일 제출됐다.충청 지역 언론·시민단체·정당 등이 결성한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이날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청에 김 회장의 갑질 행태와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벌할 것을 촉구했다.공대위는 디트뉴스24에서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받았다. 박정훈 대령은 김근태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며 스스로에게 “절대 뒤돌아보지 말고 나아가라”고 다짐하며 중단없는 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진상 규명 의지를 드러냈다.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서 박정훈 대령은 “저는 민주주의자라는 얘기도 사실은 낯설고, 이 자리도 굉장히 어색하기도 하다”며 “저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서 이 자리에 서서 민주주의자 박정훈이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이어
인스타그램·페이스북·스레드 운영사인 메타가 정치적 내용이 담긴 콘텐츠 추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메타는 지난 10일(현지시간)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정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에서는 추천이 이뤄지지만 그렇지 않은 계정에선 정치 콘텐츠를 노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숏폼 영상 서비스인 릴스에서도 정치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는다.대니 레버 메타 대변인은 “정치 콘텐츠에 접근하고 다루는 방식에 대한 수년간의 우리 연구를 확장한 결과”라고 했다. 다만 이용자별로 설정에 따라 정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