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민영화를 승인한 YTN에서 한 영상기자가 YTN 영상취재부를 보도국에서 분리해 노조 활동을 약화시키고 자회사 설립을 준비하자고 차기 사장에게 제안하는 내용의 입장문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내용의 구체성과 작성 경위로 볼 때 단순한 개인 의견으로 보기 어렵다”며 “노조 탄압을 위한 조직 개편은 부당노동행위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반발했다.YTN지부는 18일 성명에서 “YTN 영상부서를 자회사로 분리하기 전 단계로 이른바 ‘영상국’을 만들어 ‘강성 노조원’을 관리하겠다는 충격적인
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와 박은정 전 검사, 황운하 의원 등 ‘반윤’ 인사들을 4월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웠다. 중앙일보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앞순위 10명 중 4명이 수사·재판 중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호남 지역신문들은 해당 지역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높은 지지율을 보인다며 ‘조국 돌풍’ 소식을 전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호남 지역에선 ‘호남 홀대론’이 나온다.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지난 18일 “광주 배려는 아예
쏟아진 자신의 과거 막말로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한 뒤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수영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만으로는 안되고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만 가능하다고 했다.특히 자신의 막말에 대해서는 언론들이 자극적인 보도로 앞뒤를 자른 것이라 해명했고, 병역의 경우 사회복무요원을 한 의혹과 관련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했다.장예찬 전 위원은 18일 부산 시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오늘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김장겸 전 MBC 사장을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정하자 MBC 내부에서 ‘MBC 탄압’의 선포라며 비례 추천 철회를 촉구했다.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일 김장겸 전 MBC 사장을 4·10 총선 비례대표 14번 후보로 추천했다. 15번 이내면 사실상 안정적 당선권이라고 평가된다. 국민의미래는 김 전 사장에 대한 추천 고려사항으로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 및 콘텐츠 산업 육성에 주력할 전문 언론인’이라고 기술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8일 후보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김장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양문석 후보 관련 질문 기자를 비난하는 지지자들에게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는 거라 비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자는 물을 수 있고, 저는 답을 하면 된다. 답을 안 하는 것도 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양 후보 공천 철회 요구엔 선을 긋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환생경제’ 연극에서 쌍욕까지 했다며 여당은 비판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18일 오전 서울 마포 경의선 숲길 현장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양문석 후보에 대해서 김부겸 위원장과 정세균 전 총리가 공천 철회를 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출연한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가 법정제재 중에서도 강도 높은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이번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기록한 7번째 ‘관계자 징계’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지난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2024년 1월22일) 방송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해당 방송엔 정동영 전 장관이 출연해 전북 홀대론을 주장하며 ‘국회의원 숫자가 유일하게 전북만 하나 줄었다’며 사실관계를 왜곡해 비판하고 진행자는 이를 바로 잡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후보자 35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이석환 변호사(법무법인 서정)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했던 검사 중 한 명으로 대중에 알려져 있다.지난 2003년 3월 9일 노 전 대통령은 평검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노무현 정부와 검찰의 정면 충돌로 그려지는 대화 내용이 오가면서 논란이 일었다.당시 가장 유명했던 노 전 대통령의 답은 “이쯤 되면 막 가는 거지요”라는 말이다. 당시 평검사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김영종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이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진행해온 일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18일부터 중단하고 수시 브리핑으로 전환하기로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인다.한동훈 위원장은 18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질문하자 돌연 “선대위하는 날이라서.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의) 하기 전에 말씀드리는 건 괜히 주객이 전도될 것 같아서 오늘 제가 들어가겠다”고 밝힌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이후에도 질문을 받지 않고 빠져나갔다. 그동안 한 위원장은 거의 매일 아침 7시30분에서 8시
민중의소리가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이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의 ‘공정보도 준수촉구’ 결정에 불복하고 재심을 청구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민중의소리가 인천 연수갑 단수 공천을 받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 검증 보도에서 저서 일부분만 인용해 부제목을 작성한 것을 문제로 꼽았다. 하지만 민중의소리는 축약된 문장을 부제목에 사용하는 건 보도 관행일 뿐 문제가 없다고 했다. 민중의소리 취재기자 역시 미디어오늘에 “후보자 검증 보도가 위축될 수 있다”고 했다.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13일 민중의소리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아 대쇄(인쇄 대행)를 맡기겠다고 밝혀 내부 구성원들이 “일방적 인력 감축에 반대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전기를 없애면 윤전·발송 노동자들을 감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은 중앙일보로 대쇄를 맡기고 오는 7월 창간일을 맞아 윤전기를 없애고 인쇄 노동자(윤전·발송 등)들은 일부 중앙일보 쪽으로 고용승계하고 나머지 인력은 타 직종으로 옮기거나 감축하는 방안으로 이해하고 있다. 갑자기 대쇄를 맡기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도 ‘프레스센터 재개발 때문’, ‘스포츠서울 인수를 위해서’ 등 온갖 추측이 나오고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의석 순번에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가 12번을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4번을 지정해줬다. 15번 이내이면 사실상 안정적 당선권이라는 평가다.국민의미래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일준)는 18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7층에서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발표에서 유용원 전 기자를 12번에 김장겸 전 사장을 14번으로 지정했다. 유용원 전 기자는 조선일보 퇴사 직후 비례후보에 신청해 현직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의 오점 중 한명으로 남게 됐다. 김 전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TBS 간부가 구성원들에게 오는 6월부터는 급여를 받지 못할 수 있다며 먼저 퇴사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공지했다. 두 차례 서울시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진 정태익 TBS 대표는 3월16일자로 퇴사했다고 밝혔다.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은 18일 ‘직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6월 이후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회생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하고, 6월부터는 급여를 받지 못할 수 있다”며 “먼저 배에서 내리시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했다. 서울시의회가 오는 5월31일까지 인건비 등 예산을 승인한 상태이고 이후 지원이
대통령실 앞에 모인 언론현업단체들이 ‘기자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즉시 해임하라고 촉구했다.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등 언론협업단체들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황상무 수석의 사과가 아니라 인사권자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테러 협박 (황상무) 수석을 즉시 해임하라”라고 촉구했다.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 등 일부 방송사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내가 (
부적절 발언으로 공천 취소된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눈물을 흘리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공석이 된 강북을 지역에서 치러질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노무현재단 이사) 경선과 관련 “조수진 후보의 건투를 빈다”고도 말했다.정 전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는 정치인 정봉주로서 20년 만에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부적절 발언 등의 문제와 관련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몇 가지 허물이 반복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정치적 도전이 좌초됐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을 두고 기초과학 연구개발 예산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고수 입장을 두고도 점진적으로 증원해야 한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안철수 위원장의 이 같은 목소리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식 회의에서 나왔다. 18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안철수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신성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퍼주기로 일관했고, 대외 의존도가 높고 비기축 통화국인 대한민국의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를 남겼다”며 “세계 7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대상 회칼 테러 언급을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한 분위기가 나온다. “기함할 정도로 놀라” “언론겁박” “즉시 사퇴했어야 할 일”이라는 거센 성토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황 수석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출국도피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시 귀국 요구도 함께 제기됐다.대통령실이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에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가 일제히 이 같은 목소리를 내놓음에 따라 총선을 눈앞에 두고 대통령실과 당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보도 금지를 선언했다.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의 언론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출입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보이콧을 결정한 것. 정부 부처와 출입기자단 사이 신경전은 종종 펼쳐지지만 보이콧까지 선언한 것은 이례적이다.교육부 출입기자단은 지난 15일 출입매체 42개사 중 28개사가 참여해 찬성 23표로 교육부총리·차관 동정자료 및 동정사진 자료를 보도금지로 하기로 결의했다.19일부터 22일까지 계획돼 있는 부총리와 차관 일정 일체가 보도금지됐다. 부총리는 19일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부-한국달크로즈유리드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공영방송 KBS가 총선 보도에서 동명이인 후보 사진을 내보냈다. 착오라고 하지만 최종 데스킹 과정에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다.연합뉴스는 지난 17일 제목으로 보도했는데 관련 사진은 김용태 전 의원을 썼다.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포천가평 지역에 출마했다. 그런데 연합뉴스는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김용태 전 의원이 제22대 총선 고양정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고 사진을 설명하면서 김 전 의원의 사진
대통령실이 ‘기자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경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사건의 피의자 신분이었다가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소환 요구에도 “부적절하다”고 했다.대통령실은 18일 오전 대변인실 명의로 두 건의 입장문을 냈다. 황상무 수석의 언론 협박 논란 관련해선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며 “특히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론 악화로 지지율 하락이 감지되자 ‘도피 출국’ 논란이 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즉각 귀국과 ‘회칼 테러’ 발언으로 파장을 부른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보수신문도 이와 발맞춰 윤석열 대통령의 침묵과 계속되는 독선적 결단을 지적하며 비판 칼럼·사설을 냈다.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즉각 소환 통보를 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게 피로감 드릴 문제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