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지역 언론사 ms투데이가 지난달부터 인공지능(AI)으로 기사와 첨부된 이미지를 만들어 보도하고 있다. ms투데이는 지난달 13일 를 시작으로 인공지능으로 쓴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날씨, 건강·의학 관련 정보, 생활 상식 등 다양한 주제로 30여편의 기사를 만들었다. 한상혁 ms투데이 콘텐츠2국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타 언론사들이 하는 것만 해서는 후발주자로서 따라잡기 어려우니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자는 차원에서 AI로 기사를 써보기로 했다
편파방송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제작진이 “한쪽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입장문을 밝혔다. 지난 19일 SBS 그알에선 K팝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 계약 분쟁에 대해 다뤘는데 방송 이후 피프티 피프티 측에 유리한 편파방송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 음원유통사가 연습생 양성 등을 위해 소속사에 투자하고 가수가 성공하면 이를 회수하는 관행을 도박판에 비유한 부분에 대해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이 입장문을 내고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SBS는 2
“공영방송 지배구조는 한국이 서구보다 크게 문제적이지 않다. BBC도 이사회를 당대 정부가 뽑는다. 그럼에도 공정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조직 내 프로페셔널리즘이 발전한다. 법 절차대로 다 잘라내고 바꿔내고 있다. 정권 바뀌면 다 교체되도록 하는 독특한 구조를 만드는 게 차라리 깨끗하지 않겠나.”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 이사회를 정부·여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경영진이 교체될 바에는 차라리 정권이 바뀌면 다 교체되게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24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23 미디어의 미
검찰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소환 조사하기로 하면서 ‘이 대표의 방북용 송금대납 의혹’의 진위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거액의 쪼개기 후원금을 이 대표에 제공했다고 폭로한 것도 논란이다.수원지검은 지난 22일 이재명 대표를 참고인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JTBC는 22일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피의자 전환’에서 “경기 도지사 시절, 쌍방울에 대북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대신 자신의 방북 비용 약 40억 원을 건네도록 한 혐의”라고 보도
지난해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정치인 발언을 단순 인용한 ‘큰따옴표 제목’ 보도에서 악성댓글이 더 많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이 어떤 제목을 다느냐에 따라 누리꾼의 감정적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또 언론이 심층·분석 보도를 할 때 악성댓글이 유의미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임인재·박윤정 성균관대 글로벌복합콘텐츠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세영·금희조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지난달 한국언론정보학보에 게재한 논문 에서 악성댓글이 어떤 기사에 주로 달리는지
인공지능(AI)이 소셜미디어와 포털 등 플랫폼 종류를 가리지 않고 ‘대격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 성격이 서로 비슷해지는 ‘동질화’(homogenation)와 콘텐츠 품질이 떨어지는 ‘엔시트화’(enshittification)라는 개념이 나왔다. 이런 상황일수록 전통적 미디어는 더욱 신뢰도 확보해 멤버십을 구축, 수익을 위한 데이터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24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첫 세션 ‘ChatGPT와 스레드
한때 수많은 포털사이트가 난립한 ‘포털 춘추전국시대’가 있었다. 네이버는 지식IN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고 1위를 굳힐 수 있었다.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발표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한국어를 잘 하고, 복잡한 질문도 이해하고, 여러 서비스와 연계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웠다.네이버는 24일 컨퍼런스 ‘DAN 23’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큐(CUE):’를 공개했다. 하이퍼클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과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2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학폭, 언론장악 문건 등에 대한 거짓말과 번복, 무책임하고 위험한 답변태도를 들어 부적격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작성했다.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등은 국민의힘이 예정된 인사청문회 채택 논의를 위한 과방위 전체회의를 무산시시켜 시한내 채택을 못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단독으로 이같이 부적격으로 판단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민주당 과방위원 등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연 기자회견 후
KBS와 MBC, SBS와 EBS 등 지상파방송 4사는 2021년 비정규직 고용 규모를 전년에 비해 10% 가까이 늘린 것으로 지난해 조사 결과 나타났다.행정안전부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에 등록된 ‘방송사 비정규직 근로여건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KBS와 MBC, SBS와 EBS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7968명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인 13곳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자의 86.6%를 차지하는 숫자이자 2020년 7277명에 비해 9.5% 불어난 규모다.3년 전 고 이재학 CJB청주방송 PD가 억울함
‘방송사 비정규직 근로여건 개선방안 연구’는 해외 비정규직 계약 가이드라인 주요 사례로 독일을 들었다. 독일 지역 공영방송 MDR에선 1년에 71일 넘게 일하는 프리랜서들이 ‘유사 직원’으로 단체협약과 최저임금을 적용받는다. 언론 기업이 ‘프리랜서’라는 이름을 빌미로 자사에서 생계를 잇는 노동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구멍을 메우기 위함이다. 보고서는 ‘상근 프리랜서’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한국 방송사에 시사점이 크다고 분석했다.독일 작센 라이프치히의 지역 공영방송 MDR(중부독일방송)은 자사 비정규직 고용 형태를 업무 유형에 따라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이동관 후보자의 적격성을 놓고 여야 평가가 엇갈리면서 보고서 송부 시한인 8월 21일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강행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이동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주도 이력,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의혹, 재산형성 의혹, 배우자를 통한 부정 인사청탁 의혹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제대로 소명된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언론계 안팎 모두가 반대이동관 후보자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이 임박했다. 8월 18일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온갖 비위 의혹을 제기하고 다양한 증거자료를 제시했지만 크게 효과가 없을 상황이다. 다수당인 야당이 저항해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다 해도, 애초 이 후보자를 지명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하다니 임명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이 없다. 이 후보 임명 반대는 의회에서만이 아니다. 한국기자협회가 6월 16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소속 회원 1만 1069명을 대상으로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에 대한 찬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8월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한다. 동일본대지진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반 만의 결정이다. 한국·중국 등 주변국 수산물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갈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 비판에 대해 ‘가짜뉴스’를 운운하던 국민의힘은 어민 지원 예산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요 신문사들은 24일 기사와 사설을 내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번 오염수 방류는 최소 3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
‘삼성 관리 판사’ 의혹을 받는 서기석 KBS 이사가 23일 KBS 이사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법조인 출신인 서 이사장은 방송 관련 경험이 없다. 이날 검사 출신의 김종민 이사는 야권 측 이사들이 서 이사에 대해 질의를 하자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KBS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선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서기석·황근 이사가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남영진 전 이사장·윤석년 전 이사의 후임자가 된 뒤 처음 열리는 이사회였다. KBS 이사장은 호선으로 선출된다. 이사회는 자천·타천으로 이사장 후보를 고른 뒤,
검찰이 대장동 50억클럽의 핵심 인물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변호사)를 구속기소하자 민주당 내에서 “특검법 발의의 효과”, “부산저축은행 부실 의혹 수사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박승환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 지난 22일 SNS메신저로 미디어오늘에 전한 ‘서울중앙지검 알림’을 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50억 클럽’ 사건과 관련해 지난 21일 박영수 전 특검(변호사)에 대해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등)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양재식 전 특검보(변호사)를 특경법위반(수재등)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시한이 지나자 오는 24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하자 야당은 임명 강행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부적격 청문보고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국민 분노가 정부여당을 엎어버릴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동관 후보자는 검증을 위한 최소한의 자료 제출도 하지 않았고, 청문회 당시에는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점심 먹으면서 생각해보겠다’, ‘CCTV가 있는 것도 아니잖냐
어린이에게 시사상식, 뉴스 이슈 등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 지면 내용을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8일자 조선일보 사보에 따르면 CS마케팅기획팀은 최근 ‘신문은 선생님’ 지면에 실린 콘텐츠를 시각화한 영상 자료로 제작해 유튜브 ‘조선멤버스’ 채널에 업로드 하고 있다. 신문은 선생님은 시사이슈 뿐 아니라 역사적 사건 등을 소개하며 긴 호흡의 읽을거리와 짧은 기사 코너 등 다양해 어린이가 있는 학부모 등도 함께 보는 콘텐츠다. ‘신문은 선생님’ 지면을 유튜브로 올리기 시작한 건 지난 6월30일이다.
KBS와 MBC, SBS, EBS를 포함해 주요 지상파방송사 13곳의 비정규직 구성원이 9199명에 이른 것으로 나왔다. 이들 방송사가 2021년 신규 충원한 방송제작 인력의 64%가 비정규직이었다. 불법파견과 위장 프리랜서 고용 관행 등으로 ‘비정규직 백화점’이라 불린 방송사들이 비정규직 노동에 기대는 악순환을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미디어미래연구소 용역연구로 진행한 ‘방송사 비정규직 근로여건 개선방안 연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 대상 방송사는 KBS와 MBC, SBS, EBS와 지역사인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 동아일보 대표이사 사장)가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대형 IT 기업에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5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22일 신문협회는 △뉴스 저작권자와 이용기준 협의 △‘글로벌 AI 원칙’ 준용 공표 △생성형 AI 학습데이터의 출처 등 공개 △뉴스 콘텐츠 이용 방식 구체적으로 명시 △뉴스 저작물에 대한 적정한 대가 산정기준 마련 등의 요구사항을 담은 의견서를 작성해 국내외 대형 IT 기업에 보냈다.‘뉴스 저작권자와 이용기준 협의’에 대해 신
구직자들이 많이 찾는 채용 사이트에 최근 올라온 현직 지역신문 기자 인터뷰 글이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직 기자가 아닌데 지역 유력 일간지 기자를 사칭해 인터뷰를 했고, 대학생 등 구직자들이 찾는 채용 사이트에서 뽑은 에디터가 허위 인터뷰를 게재한 것이다. 해당 지역 일간지 측에서는 자신의 언론사를 사칭한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채용 관련 사이트 ‘링커리어’에 지난 6월24일자로 란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은 “어떻게 해야 기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