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호남 방문이 ‘1일 1실수’ 논란을 빚고 있다. 일정은 해프닝으로 기억됐고 메시지에는 힘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 했다. 이튿날인 13일부터 활동을 시작해 14~15일 곧바로 고향인 충청권을 방문했다. 이어 16일부터는 3박4일 동안은 영남과 호남을 가로지르며 사실상 대권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각 장소에서 내놓은 메시지는 명확하지 않았고 더러는 현 상황과 맞지 않는 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방문한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를 또 다시 보류했다. 류여해 중앙윤리위원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연 후 브리핑을 통해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는 심의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위원들 요구에 따라 징계 대상자에 대한 소명 절차를 거쳐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윤리위는 앞서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게 20일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명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번주 내로 징계절차를 마무리 한다고 했으나 중앙위는 독립적인 의결 기관으로 징계 절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새누리당의 ‘혼란기’가 계속되고 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외부 비대위원 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를 갖췄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전국위원회에서 추인 받은지 20여일 만이다. 다른 정당들이 대선 체제를 갖춰가는 것과는 달리 새누리당은 여전히 당 내부에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일단 대선까지 새누리당에서 함께 뛸 의원이 몇 명이나 될지가 미지수다.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은 여전히 출당을 요구하며 바른정당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 반기호씨가 미얀마 사업을 추진하며 UN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기호씨가 2014년부터 동시에 일했던 회사 두 곳을 통해 미얀마 사업을 추진하면서 UN이 직접 관여하도록 하는 등 특혜를 받은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반기호씨는 2014년 10월부터 보성파워텍 부회장으로 재직했다. 2015년 1월21일에는 반기호씨가 참석한 보성파워텍과 미얀마 정부 간 사업회의에 ‘UN 대표단’이 참석했다는 의혹이다. 이 회의에는 한국...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 공사가 북한을 “세습 통치체계의 노예제 사회”라며 “공산사회·공산주의라는 말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제제의 효과가 분명하다며 대북정책에 강경한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태영호 전 공사는 17일 국회에서 바른정당창당준비위 초청 좌담회에서 “북한과 관련한 개념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바른정당은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주제로 초청 좌담회를 열었다. 태영호 전 공사는 “공산주의 이론에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개념이 있고 저희 부모시대 때까지 유효했지만 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전국 단위의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행보는 뒷말을 낳고 메시지는 불분명하다는 평가다. 반기문 전 총장은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약 2분 간 통화에서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다”며 “부디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 통화는 반기문 전 총장이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이뤄졌다. 귀국 인사를 대신한 통화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귀국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 간 노고가 많았다. 그동...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에 대한 부정축재 재산 환수 목소리가 높다. 촛불시민들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며 각 정당에서도 1개 이상의 법안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다. 법 통과 가능성은 물론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 공청회’에 참석해 “주목할 것은 주범인 최순실 일가가 오랜 기간 권력에 빌붙어 축적한 재산”이라며 “권력형 부정축재 재산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것이 국민 정서인 동시에 합당한 법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측의 팽목항 사전답사에서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 강진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팽목지기 김성훈씨는 13일 페이스북에 “반기문 전 총장 측 사람이 ‘사전답사’라며 다녀갔고 미수습자 가족에게 ‘차를 타달라’고 해 분노가 폭발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페이스북 게시글이 일파만파 파지면서 ‘반기문 전 총장 측의 의전 갑질’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앞서 12일 입국을 앞두고 외교부의 의전 제공과 인천국제공항에 ...
정치 신인으로 돌아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사실상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확장성에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갤럽이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 후보군 8명에 대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지지율은 20%로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한국 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한 자체 조사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포인트였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호도는 31%...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검증 칼날이 날카로워 지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이 빨라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이 분명해 지는 가운데 아들과 조카 등 측근을 포함한 부정부패 의혹부터 본인의 뇌물 수수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반기문 전 총장의 부정 의혹은 측근에서 제기됐다. 뉴욕 연방검찰은 11일(현지시간) 반기문 전 총장 동생인 기상씨와 그의 아들 주현씨(반기문 전 총장 조카)가 경남기업 소유의 베트남 하노이 복합빌딩 ‘랜드마크 72’를 추진하면서 카타르의 한 관리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
국민의 쓴소리를 듣겠다고 했던 새누리당의 행사가 결국 당원들의 소리를 듣는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11일 서울 일산 킨텍스에서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처절한 반성을 통해 쇄신의 진정성,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취지였다.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외당협위원장, 상임전국위원과 사무초 당직자 등이 대거 모여 일체의 쇼를 배제하고 참석자 중심으로 이야기를 듣겠다고 했다.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겠다며 “국민 쓴소리 경청 민 반성 릴레이”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사회를 본 김명연 수석 ...
바른정당이 당 첫 행사로 청년들과 정강정책(가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당에 반영하겠다 의미지만 최근 만18세 선거연령 인하안을 번복하면서 잃어버른 청년층의 호감을 되찾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과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들이 바라는 정치개혁 토론회’를 열고 정강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동근 청년대학생연합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청년 정책은 대부분 경제적 담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바른정당의 정책은 10~20년 이내에만 유효하다. 더 장...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탈당 압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인명진 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법정싸움도 불사한 서청원 의원의 탈당 거부 과정은 구태 정치로 얼룩져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청원 의원은 인명진 목사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새누리당을 개혁해 주길 바랐다. 그래서 직접 전화를 해 인명진 목사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반대 의견이 팽배했던 전국위원을 설득해 만장일치로 인명진 목사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내줬다. 하지만 서청원 의원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개혁’ 범위가 자신에게 미치지 않기를 바랐던 것으로 보...
중국 군용기 10여대가 9일 제주 남방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를 4~5시간 가량 침범해 한국 공군 전투기 10여개다 긴급 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진 일이었다. 합동참보본부는 중국 군용기의 KADIZ 침범 사실을 확인 후 비공개 결정 했지만 일본 언론이 보도한 후에야 사실을 확인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불만이 군사적 위협으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했다. 그동안 존재 자체를 모르고...
새누리당의 파행이 결국 법정으로 비화됐다. 탈당 압박을 받은 서청원 의원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형사고소하고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인명진 위원장은 이날 또 다시 상임전국위를 소집해 비대위 구성을 시도한다. 서청원 의원 측은 9일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정당법상 탈당강요죄 △형법상 명예훼손죄 △강요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로 한 고소장과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 남부지검에 제출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에게 당헌·당규상 절차를 무시하고 탈당을 강요한 것은 그 자체로 정당법 제54조를 위반한 범죄인 동시에...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TV토론회에서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규재 주필은 8일 KBS 생방송 일요토론의 ‘공정한 대한민국 어떻게 만들 것인가’ 편에 출연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평해전이 났을 때 일본에 축구보러 갔는데 탄핵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국회의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예를 들었다. 세월호 참사의 한 원인이 된 연안해운법 개정을 부결시켰다고 주장하면서 패널로 출연한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당시 법 개정 처리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몰라고 그 문제가 (국회의...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뜻에 따른 절제된 인적쇄신을 다하겠다”며 사퇴 입장 대신 당 쇄신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11일 당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직자, 원외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탈당을 거부한 친박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과 설전을 벌이며 탈당을 촉구했던 인 위원장은 “하루 속히 (인적 쇄신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인명진 위원장은 8일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인적쇄신이 미흡하다는 것이 국민과...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새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확정했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비박계 의원들이 8일 국회에서 당명 채택 회의를 열고 개혁보수신당이라고 써왔던 가칭을 대신할 새 당명으로 바른정당을 최종 선택했다. 최종후보에 오른 명칭은 바른정당을 포함해 바른정치, 바른정치연대, 바른정치연합, 공정당, 바른정치국민연합 등 6개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속 의원뿐 아니라 원외 위원장, 사무처 당직자와 보좌진들이 두루 투표한 결과를 집계해 당명을 최종 결정했다. 당명 심사를 맡았던 홍종화 위원장은 “사실 보수란 단어가 4000여개가 넘는 응모...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정농단 비선실세로 지목받는 최순실씨 일가의 인연을 찾기 위해 20년 전으로 추적해 들어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7일 방송된 1059회 ‘엘리트의 민낯 우병우 전 수석과 청와대 비밀노트’편에서 우병우 전 수석과 처가가 최순득-최순실 자매와 부친인 최태민 전 목사까지 인연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먼저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은 최순득씨와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까지 최순득씨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조모씨는 “내가 보...
박근혜 퇴진과 12·28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며 분신한 정원스님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퇴진행동의 권영국 법률팀장(변호사)은 8일 오전 2시경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주치의 등과 만난 후 정원스님이 현재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권영국 팀장은 이날 정원스님의 동료 스님 1명과 서울대노조 지부장과 함께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주치의를 만나 정원스님 상태를 확인했다. 이들에 따르면 정원스님의 화상은 3도 화상이 신체 40%, 2도 화상이 70% 이상을 덮고 있는 심각한 상태다. 입으로 자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