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 리포트에 독도를 일본 주장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 안쪽에 표기한 그래픽 이미지가 사용되면서 불거진 논란이 시청자 청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 14일 북한의 올해 첫 미사일 도발 소식을 다룬 KBS ‘뉴스9’ 리포트에서 등장했다.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가 50km 이상이었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며 미사일 발사 방향을 설명하는 대목에 독도가 ‘일본 주장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안에 포함된 지도 이미지가 사용됐다. 현재 이
고 이선균씨의 사망과 관련해 혐의의 직접 증거로 보기 어려운 대화 녹취록을 보도한 KBS 보도가 논란이다. 정치권에서는 KBS가 이선균씨 죽음에 정말 책임이 없느냐는 목소리도 나왔다.KBS는 지난해 11월24일자 ‘단독 “이선균, 5차례 투약” “허위 주장”’ 리포트에서 이씨와 유흥업소 실장 A씨와 대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보도 내용은 이씨가 마약을 했다는 상황을 드러내주거나 직접적 정황이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다만 A씨가 “옆에서 대마초 폈을 때 나는 안폈다”고 말하는 대목이 짧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 테러 수사 발표 내용을 두고 은폐 축소 의혹을 제기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출구전략으로 이용하려는 음모론이라고 맞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특히 지난해 자신의 집 현관 앞에 칼과 토치 등을 두고 간 사건을 거론하며 “음모론을 만들어 내기 딱 좋은 사건이었지만, 우리 당과 정부는 음모론을 꺼내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 현장 물청소는 누구의 지시인가?”라며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 살인 미수 사건이 경찰의 수사 발표 이후
경찰이 15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를 압수수색하자 언론단체·정치권에서 수사당국과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을 비판했다. 수사당국이 류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 제보자를 색출하며 공익신고자를 범죄자로 몰아가는 무차별적 표적수사라는 주장이다.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경찰의 압수수색은) 공익신고를 기밀유출로, 공익신고자를 범죄자로 몰아가려는 전형적인 보복 수사”라며 “경찰의 공익신고자 기밀유출 수사는 위법하다.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르면 신고자는 공익침해행위의 증거를 제출하도록 돼 있고 직무상 비밀이 포함됐더라
가디언 US가 6년 전 후원제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독자 후원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6주간 2024년 보도를 위해 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는데, 원래 목표치인 20억 원을 훌쩍 넘는 29억 원이 모였다.지난 3일 가디언 US는 기사에서 “2023년 마지막 주에 미국 독자들로부터 22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를 모금해 새로운 모금 기록을 세웠다는 기쁜 소식으로 새해를 시작하려 한다. 이는 6년 전 첫 모금을 시작한 이래 가장 성공적인 성과이며, 이전
1967년 6월8일 진행한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정희 정권은 목포에 ‘자객공천’을 했다. 박정희 정권을 비판하며 야당 내에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던 김대중 후보(DJ)를 떨어뜨리기 위해 체신부 장관 출신으로 목포에 여당 후보 김병삼을 공천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목포를 방문하고 목포 지원 개발 등을 내놓고 국무회의를 목포에서 열기도 했다. 그럼에도 DJ가 당선됐다. ‘자객공천’의 실패다. 최근 정치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자객공천’이다. 자객이 누군가를 몰래 죽이는 일을 하는 사람, 즉 암살자를 뜻하는데 총선을
야권 추천 위원 해촉건의를 의결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6일로 예정된 정기회의를 하루 전 ‘취소’했다. 공식적인 사유는 일부 위원들의 ‘외부일정’이지만 야권 추천 위원 해촉건의에 대한 대통령 재가가 나오지 않아 해당 위원들의 참석을 막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방통심의위는 16일로 예정된 방송심의 소위원회(방송소위)와 광고심의소위원회(광고소위)를 15일 16시30분경 갑자기 ‘취소’했다. 방통심의위 홍보팀은 “일부 위원들이 외부 일정이 있으셔서 불참을 통보했다”며 “성원이 충족되지 않아 회의는 취소”
UBC울산방송 아나운서가 8년여 간 일해온 울산 중구 학산동 UBC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UBC가 법원에서 노동자성을 인정받고 복직한 이 아나운서에게 당사자 동의 없이 원래 하던 업무와 무관한 뉴스편집 업무에 배치한 데 항의하면서다.UBC 아나운서 이산하씨는 15일 아침 출근길 UBC 사옥 앞에서 회사를 상대로 ‘온전한 노동자성 인정’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법원 인정 아나운서, 부당한 업무 전환은 퇴사 강요! 법원이 인정한 정규직 아나운서의 권리를 지켜라’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이 아나운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스카이데일리’ 지면 기사를 시의원들에게 배포해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허식 인천시의장이 또다시 해당 매체 기사를 시의회 관계자들에게 공유했다. 이번엔 ‘5·18 북한군 개입설’ 뿐 아니라 허 의장을 질타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도 함께 공유됐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인천시의회 사무처 직원은 15일 “의장님 요청으로 공유한다”며 인천시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60여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스카이데일리 기사 이미지와 링크를 공유했다. 공유된 기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성희롱 발언으로 민주당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는 중인 현근택 변호사 사안을 두고 만일 국민의힘 내에서 자신의 측근이 그런 일을 했다면 자신과 공천관리위원회는 두 번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1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현근택요?’ 이 사진이 아직 결말에 이르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아무리 현근택 변호사가 재판 기록 유출 의혹까지 받으며 이화영 경기 부지사를 변호하고, 이재명 대표의 방패막이로 맹활약한다 한들 공천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김경율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두 차례 노동위원회 판정에 이어 법원 판결에도 불복해 항소한 EBS에 대해 정치권에서 비판에 나왔다.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15일 란 서면브리핑에서 EBS가 임신 사실을 알린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계약해지한 것이 부당해고라는 내용의 법원 판결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판결”이라며 EBS를 비판했다. 아나운서 A씨는 지난 2012년 4월 E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를 진행했는데 EBS는 A씨와 2020년 3월까지 약 8년간 서면으로 계약서
충청 지역 언론사 ‘디트뉴스24’의 편집권 독립을 요구하고 대주주 전횡을 규탄하는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디트뉴스24 대주주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편집권 침해 등을 비판하며 15일 세종시 타이어뱅크 본사 앞에서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대위엔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정의당 대전시당 등 대전·세종·충남 지역 약 40개의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지난해 5월 디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등을 포함해 ‘반윤석열 개혁 최대 연합’에 근거한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용혜인 의원은 이 같은 비례연합정당을 조국 전 장관처럼 개혁 과제에 기반해 윤석열 정권 심판 기치를 든 모든 인사들에게도 제안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이준석-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빅텐트를 두고는 “잘해봐야 제2의 안철수식 중도정치”라고 평가했다. 용혜인 의원은 특히 비례연합정당 논의를 빨리 마무리 짓고 지역구에서도 선거 연합을 이뤄 보수진영과 1:1 구도로 총선을
경찰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 제보 관련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당국을 향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15일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어처구니 없는 방심위의 파행을 못 견딘 양심의 손가락이 류희림 위원장의 위법 행위를 지적했더니 그 손가락을 부러트리겠다는 협박에 다름 아니다. 게다가 그 손가락이 가리킨 류희림 위원장이 고발의 당사자라는 것이 더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했다.언론노조는 지난 12일 류 위원장 등 여권 방심위원들이 비공개 회의에서 야권 위원 2명에 대한 해촉 건의를 의결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결국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비례대표의원직은 탈당시 의원직이 자동상실된다. 그동안 당내 비판과 압박을 받으면서도 탈당 하지 않다 결국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독자적인 제3의 정치세력이 아닌 민주당의 2중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도움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제3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류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
1966년 1월15일, 계간지 ‘창작과비평’이 창간됐다. 창간편집인은 백낙청으로 창작과비평은 처음에 문우출판사 이름을 빌려 발행했다. 창간호부터 가로쓰기를 하며 한자를 줄이고 순한글 쓰기를 시도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작과비평’을 줄여서 ‘창비’로 부르다가 2003년 회사명을 ‘창작과비평사’에서 ‘창비’로 바꾸고 사무실을 파주출판도시로 옮겼다. 1974년 1월 도서출판 창비를 설립하고 같은해 ‘창비신서’, 1975년 ‘창비시선’, 1977년 ‘창비아동문고’를 간행하며 단행본 출판에 나섰다. 독재정권과 대립하기도 했다. 이호
민원인 ‘개인정보유출’ 혐의로 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압수수색을 벌이자 노동조합이 “공익제보자를 색출하려는 것”이라며 “직원들을 겁박하려는 목적 아닌가 의심”이라고 반발했다.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장은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16층 민원상담팀 앞에서 기자들에 “어떤 직원들이 접속했는지 정도 외엔 (압수수색으로) 파악할 수 없는 정보가 별로 없다”며 “류희림 위원장 가족과 지인으로 추정되는 민원인들의 민원 내용을 열람한 직원들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한 압수수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 지부장은 “류희림 위원장이 주장하
민원인 ‘개인정보유출’ 혐의로 검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사진을 기록하려는 방통심의위 직원들과 이를 막는 수사관 사이의 실랑이도 벌어지고 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서울 목동 방송회관 16층 방통심의위 민원상담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15층 전산서버실에도 일부 수사 인력이 내려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방통심의위는 ‘민원신청 사주’ 의혹보도 이후 지난달 27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관련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반중 성향의 현 집권당인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됐다. 미국과 중국의 충돌 우려 속에 한국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관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5일 국내 주요 종합일간지(조간)는 1면 등에서 관련 소식의 의미와 전망을 다뤘다.경향신문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친미성향의 라이칭더 민주 진보당 후보가 당선된 것을 계기로 대만을 둘러싼 미 중 신경전이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이는 고스란히 한국의 외교적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인터넷신문 유주영 기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 사실 공표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최근에는 회사와 유 기자를 상대로 8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제기했다. 사회부장인 유 기자는 지난해 11월14일자 칼럼 에서 “지역주민 사이에서 그는 ‘인기 없는 국회의원’, ‘존재감 제로’로 통하고 있었다”고 쓴 뒤 “한 국민의힘 당원은 당협위원장인 동시에 서울시당위원장도 했던 그가 돈 받고 지방선거 공천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돈다고 털어놨다”고 썼다. 또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