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월17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KBS 드라마 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는 1998년 1월5일부터 26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한 총 8부작 월화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만수대 무용단 출신 탈북자 신영희씨가 1996년 쓴 동명의 수필을 원작으로 했는데 북한 사회 내부를 그렸다. 드라마에서 신씨에 해당하는 주명희 역은 배우 염정아씨가 맡았다.북한의 대남선전용 평양방송은 1월17일 논평을 통해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 끝내 텔레비전 연속극 ‘진달래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흉기 테러를 당한지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첫 일성으로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을 두고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책임을 묻고 권력에 대한 심판선거라고 했다.현근택 성희롱 논란에 이은 문자 징계 논의 사태,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의원 및 여러 당원들의 탈당사태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은 이 대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공정하고 혁신적 공천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만 언급했다.
TBS 경영진이 민영화 등 조직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와 노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경영진은 이번 희망퇴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같은 기회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TBS 경영진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2년여를 이어져 온 경영위기 속에서 양 노동조합을 포함한 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대하시는 답을 안겨 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떠나는 직원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붙잡을 여력이 없다. 이번 조기희망퇴직 신청이 목표 인원에 미달할 경우 계속 수당을 지급하며 희망퇴직
윤석열 대통령이 옥시찬·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야권 추천)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최근 6개월간 야권 추천 위원만 5명 연속 해촉이다.지난해 8월 정연주 위원장(문재인 대통령 추천)과 이광복 부위원장(국회의장 추천)이 해촉됐고 지난해 9월엔 정민영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이 해촉됐다. 옥시찬·김유진 위원이 대통령 추천 몫이라 윤 대통령은 자신의 몫으로 보궐위원을 임명할 수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북을 적대적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는 내용을 헌법에 명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을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도발 행위”라며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몇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즉각 맞섰다. 17일 아침신문들은 적대적 대남 메시지가 가득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 내용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헌법에 있는 ‘북반부’, ‘자주, 평화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를 ‘허위’로 규정하고 MBC에 정정보도를 주문한 여파가 여권의 MBC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력자가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는 사안을 허위로 단정한 판결이 총선을 앞둔 언론계에 미칠 영향도 우려되고 있다.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지난 11일 MBC 가 “(지난해) 미국 의회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고,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없음이
이른바 ‘가짜뉴스 대응’에 주력하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으로 전례 없는 혼돈을 맞고 있다.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던 야권 추천 위원들을 상대로는 해촉 건의가 의결됐고 의혹 관련 안건이 상정될 때마다 회의는 파행됐다. 방심위원장의 아들, 동생, 조카, 처제까지 등장한 민원의 경위는 아직 ‘미궁’이지만 경찰은 민원인 정보 유출을 이유로 방통심의위 직원들을 먼저 압수 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 위치한 방통심의위 사무실에 수사 인력 10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에도 당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밖에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 위원장 입장을 두고 “윤 대통령이 만들어놓은 돔 구장 안에 있다”(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여론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김용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쓴소리가 나왔다.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16일 CBS 라디오 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
26년 간 방송된 SBS 장수 시사·교양 프로그램 가 폐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시사교양본부 PD들이 이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SBS 시사교양본부 평PD들은 지난 15일 폐지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 담당 PD는 지난 8일 CP(책임 프로듀서)로부터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받았다. 담당 CP는 ‘본부 차원에선 편성측에 폐지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지금 상황은 어려워 보인다’며 제작진과 MC들에게 폐지 사실을 전달하라고도
한동훈 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인천의 동료 시민 여러분 저는 그리고 우리당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이 원하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며 “첫째 불체포 특권의 포기, 둘째 금고형 이상 이상이 확정될 경우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것, 셋째 앞으로 있을 재보선에서 우리의 귀책으로 재보궐 선거가 이루어지는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다짐, 이 세 가지를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어 한 위원장은 “오늘 정치의식이 높기로 소문난 바로 이곳 인천에서 우리의 네 번째 약속을 말씀드린다. 여러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새로운미래가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인재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는 “기존 야당이 도덕적 법적으로 떳떳하지 못해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며 “앞으로 무능하고 타락한 윤석열 정부를 가장 준엄하게 비판하고 확실히 심판하겠다”고 밝혔다.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제3신당을 만들겠다고 나온 이들 모두에게 “차이를 말하면 끝이 없지만 우리 모두 위기의식에 합의하면서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며 “사리사욕과 이기심의 돌을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준석 위원장은 윤
정치권에서 징역형을 받은 기자 출신 전직 보좌관이 다시 언론계로 복귀해 논란이다. 기자협회에서는 해당 기자와 그를 채용한 언론사에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서 자정능력을 잃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 지역일간지 전민일보는 지난 8일 A씨 채용 소식을 지면에 실었다. 미디어오늘 취재결과, A씨는 과거 전민일보 기자로 있다가 그만두고, 전주을 지역구의 이상직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그러다 A씨는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았고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이다. 이에 최근 전북기자협회는 A씨와 전민일보를
서울경찰청 앞에 모인 언론·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 제보자를 찾으려 방통심의위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을 규탄했다. 용의자가 특정됐다며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유추할 있게 보도한 언론 관련 비판도 제기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으로 구성된 언론장악 저지 공동행동(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청부심의 정치심의 류희림 위원장을 압수수색하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엔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상임이사, 이지은 참여연대 공익법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에 쓰인 흉기와 피 묻은 이재명 대표 와이셔츠의 더 선명한 사진을 공개했다. 천준호 의원은 선명하게 찍힌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이 수사 발표 당시 기자들에게도 핸드폰으로만 찍게 했다”며 “경찰의 불투명하고 소극적인 태도로 오히려 가짜뉴스가 양산됐다. (경찰은) 저희 의원실의 강력한 요구에 못 이겨서 흉기와 와이셔츠가 포함된 브리핑 사진을 제출했다”고 말했다.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 관련 현안 질의에서 천준호 의원은 “현직 야당 대표를 향한 흉기 테러 사건에 대한 경
조선일보가 아침보고나 보도자료를 입력하면 기사 초고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생성형 AI ‘조선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조선일보는 ‘챗GPT 3.5’를 기반으로 자사 기사 5만 건 이상을 학습시켜 ‘AI 어시스턴트’를 만들었다. 기자들은 활용도 측면에서 만족스럽다면서도 본격 도입을 위해서는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지적했다.지난달 21일부터 조선일보는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기사 작성하고 있다. 16일 기준 101개의 기사를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보도했다. 해당 기사들 끝에는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시사보도 프로그램 관련 자의적인 공정성 심의를 지적하며 자율적 내용심의 도입을 촉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방통심의위가 지난달 발간한 ‘해외 시사·보도프로그램에 대한 내용규제 현황 연구’(한국언론학회 연구수행) 연구보고서는 해외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사·보도프로그램 방송심의 실태를 정리하고 총 12명의 전문가(언론학자, 변호사) 인터뷰를 담았다. 연구보고서는 “시사․보도 영역의 방송심의는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투쟁의 최전선이 돼버렸다”며 국내 심의 제도 개선 시 참고할 만한 내용을 파악하려 했다고 밝혔
‘TBS 민영화’ 시계추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정태익 TBS 대표가 민영화 수순이라 밝혔던 112명 규모 희망퇴직이 조만간 마무리 될 전망이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TBS는 오는 18일까지 1~19년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24일 최종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조기희망퇴직수당은 퇴직 당시 기본급의 2개월분, 목표 인원은 112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TBS 직원(292명)의 38% 이상을 내보내겠다는 것이다.문제는 이번 희망퇴직이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서울시의회가 TBS에 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법원이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논란 MBC 보도를 정정하라는 판결을 두고 지극히 정상적 판결이라면서 MBC에 공영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진보당 등 야당은 “돌 손잡이가 빠진 것 같은 비상식적 판결”, “대통령만을 위한 심기 보좌용 정치판결”이라는 비판이 쏟아내는 등 연일 여야가 장외 설전을 벌였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시지탄이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판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도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김건희 여사의 모습도 사라졌다며 대통령이 국민앞에 당당히 나서 국민의 비판과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중앙일보 정치부장은 기자회견이 민주국가 지도자의 책무라며 대통령이 취재진을 멀리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쓴소리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1월의 절반이 지났는데, 아직 대통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자 KBS ‘뉴스9’의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이 반영된 지도 이미지 논란을 두고 방송 심의를 신청하는 등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16일 성명에서 “공영방송 KBS가 자사 대표 프로그램인 ‘뉴스9’에서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EEZ 경계로 주장하는 일본의 일방적 주장이 반영된 이미지를 그대로 보도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논란이 벌어지자 KBS는 유튜브 편집 영상 등에서는 문제의 이미지를 슬그머니 삭제한 뒤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