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판 ‘결합상품’이 막강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쿠팡의 OTT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쿠팡이츠가 배달앱 시장 2위 요기요를 제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모두 후발주자로 시작해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지난 2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쿠팡이츠의 DAU(일일활성이용자수)는 111만5160만 명에 달해 국내 배달앱 2위였던 요기요(100만1706명)를 앞섰다. 쿠팡이츠가 요기요에 앞선 건 서비스 출시 후 처음이다. 쿠팡이츠 선전의 배경에는 쿠팡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특정 방송사 대담 형식으로 김건희 여사 논란을 비롯한 현안에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거론되자 26일 신문들은 우려 목소리를 냈다. 신문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25일 윤 대통령이 방송사와 신년 대담으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설명하고 유감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송사로는 KBS가 유력하다고 했다.한국일보는 기사 에서 “정제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윤 대통령의 입장을 충실히 밝히려는 의도로 보이나, ‘언론 패싱’과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TBS 문제의 본질이 비정상적인 정치권력이기 때문에 공영방송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권력의 힘을 빌어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걸 법적·제도적 근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김재영)와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지부장 송지연)가 25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지금 TBS 문제의 90%는 권력 때문이고 애당초 지금이 비정상적인 상황”인데 밭에 멧돼지가 오만 걸 해쳤는데 남은 작물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만 남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시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지난번 회의에 이어 연속으로 MBC라디오 뉴스하이킥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선방심의위원들은 뉴스하이킥의 패널 구성이 편향되고 진행자가 중립을 지키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반복되지만 MBC가 해결할 의지가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선방심의위는 25일 4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20일부터 27일까지의 MBC라디오 뉴스하이킥 방송에 대해 위원 7인 동의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앞서 뉴스하이킥 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 악법’ 발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방송 규제완화를 시사하며 디지털미디어가 건전한 공론의 장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민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은 방송사들의 생존이 어렵다고 강조하며 규제완화를 촉구했다.김홍일 방통위원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방송통신 유관 기관장들이 참여하는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OTT등 뉴미디어의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미디어 간 칸막이 허물어지고 국경의 장벽 낮아지면서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되고 미디어 전반의 공공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전하며 “AI 디지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미성년자인 괴한에 흉기 테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라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테러 발생(2일) 후 한달도 안 돼 발생한 사건이어서 정치권은 일제히 우려와 규탄을 쏟아냈다.강남경찰서 수사책임자가 25일 저녁 미디어오늘에 SNS메신저로 보낸 ‘강남서 문자 풀’ 자료를보면, 강남경찰서는 “현재 피의자를 검거하여 조사 중”이라며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드릴 수 없으며, 공보에 제한이 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
대통령실이 민간인(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을 보도한 ‘뉴스토마토’에 출입 등록 취소를 통보했다. 뉴스토마토 측은 대통령실이 1년간 출입기자 변경 신청을 받아주지 않다가 ‘출석 미비’라며 출입 등록을 소멸시켰다는 점을 들어, 이는 천공 의혹 보도와 관련된 대응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지난 23일 뉴스토마토 기사 에 따르면,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은 지난 22일 대통령실 출입을 신청한 뉴스토마토 기자에게 출입 등록이 소멸됐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은 뉴스토마토에
KBS 사측이 임명동의 대상인 주요 취재·보도 부서 국장들을 관련 절차 없이 임명할 거라 예고해 KBS 내부 반발이 거세다.KBS 사측은 이르면 26일 통합뉴스룸국장(최재현), 시사제작국장(박진현), 시사교양1국장(최성민), 시사교양2국장(이상헌), 라디오제작국장(이상호) 등 인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5일 사측으로부터 임명동의제를 시행할 수 없어 5개 국장 임명을 진행할 예정이니 26일 낮 12시까지 노동조합 의견을 회신해달라는 노사협력주간 명의 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측은 앞서 KBS본부가 임명
구글이 오는 9월부터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기로 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쿠키 기반 맞춤형 광고가 불가능해져 언론사와 광고 회사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센터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언론사가 독자 데이터를 수집해 쿠키 지원 중단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언론사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누구인지 정밀하게 파악해 광고·구독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대표 정태익)가 인원감축 목표로 내건 180명이 미디어재단으로 전환하기 전 서울시 산하 사업소 시절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TBS 조직 개혁이 비용절감이나 업무효율화가 아니라 감축 인원만을 목표로 정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노조에서는 “사측과 서울시가 적당한 선에서 합의한 숫자라는 것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말 서울시의회는 TBS 조례 폐지안(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의 시행일을 2024년 1월1일에서 6월1일로 5개월 유예하
광주MBC의 ‘위장 프리랜서’에 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이 검찰 ‘수사지연’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다. 광주MBC가 아나운서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라는 고용노동부 시정명령에 응하지 않아 고용노동청이 내사지휘 건의했지만, 검찰이 최근 세 번째 보완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엔딩크레딧과 직장갑질119, 광주비정규직노동센터,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21곳 노동·언론·사회단체가 결성한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23일 광주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청 시정명령 무력화하는 광주지검을 규탄한다”며 “속히 김낙곤 광주MB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비밀유지의무 위반’으로 해촉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의원이 해촉 무효소송과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회의 안건을 기자들에 사전 공개했다는 이유로 지난 17일 해촉된 김유진 위원은 지난 24일 해촉에 대해 무효소송과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대리한 박용범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25일 미디어오늘에 “실제로는 두 위원이 류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에 진상규명을 주장하자 이를 막고자 무리한 사유를 내세워 해촉한 것이라는 입장”이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과 문제로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는 가운데,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명명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자금 흐름이 다 밝혀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언론은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김경율 비대위원이 급선회했다고 썼지만, 김 비대위원은 지난 비대위에서 두 번이나 김건희 특검에 부정적 입장을 펴며 김 여사를 옹호해 왔다.먼저 지난 8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은 “도이치 주가 조작 특검에 대해 아주 짧은 사실, 그 분야 전문가라면 전문가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강제로 끌려나간 사건을 두고 “경호처의 과도한 대응”,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 조치가 필요하다며 서로를 배타적으로 적대하는 문화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을 쏟아내기도 했다.김진표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열기 전에 이같이 강성희 의원 사건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한 말씀드리겠다”며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과 봉합 과정에 대해 사전에 기획과 승인을 거친 ‘약속대련’설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SBS 라디오 진행자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 종속된 관계여야 개혁신당이 유리하니까 계속 약속대련설을 퍼뜨리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지적에 이 대표는 “유불리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고 맞섰다.이 대표는 25일 오전 SBS 라디오 에 출연해 진행자인 김태현 변호사가 ‘약속대련이라는 생각은 아직도 변함
포털 다음이 검색제휴 언론사 1176곳의 검색 결과를 첫 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것은 “이용자 후생”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자를 위해선 CP(콘텐츠 제휴) 언론사 기사가 우선 노출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이에 검색제휴 언론사들은 납득하기 힘든 라고 반발했다.다음은 지난해 11월 뉴스 검색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하고 CP 언론사 기사만 보여주기로 했다. 검색제휴 언론사의 검색 결과를 보기 위해선 검색 설정을 바꿔야 한다. 다음의 검색제휴 언론사는 1176곳, CP 제휴 언론사는 146곳이다. 이에 인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불러 소환 조사 중이다. 이진동 대표는 “후보 검증차원의 보도”라고 강조했다.25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진동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뉴스버스 보도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진동 대표는 25일 오전 검찰청 출석 전 취재진을 만난 자 “검찰 내 윤석열 라인이 비판 언론을 손보기 위한 수사이자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며 “유력 후보 검증차원에서 보도할 수 있었던
현직 기자의 석사학위 논문에 뉴스통신사에 젠더 데스크가 필수적으로 신설돼야 한다는 젠더 담당 기자들의 의견이 담겼다. 대다수의 언론사가 계약을 맺은 통신사 기사를 재가공해 보도하는 구조에서 통신사 보도가 독자, 타 언론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사과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 봉합 수순을 두고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수사를 받을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다시 얘기하는데 명품백 관련된 것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검찰 수사를 해야 될 내용”이라며 “그런데 이것을 계속 방치하고 있고 마치 사과하면 일이 끝날 것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측이 얘기하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거다. 법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자기들끼리 합의하면 법 적용을 예외로
KBS가 날씨 뉴스 배경화면에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노출해 비판 받았다. 시청자 항의 이후 KBS는 해당 현수막 부분을 보이지 않도록 가렸다.지난 22일 KBS는 ‘930뉴스’ 일기예보 영상에서 기상캐스터 뒤에 보이는 배경화면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하라”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함께 노출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KBS 측에 항의했다. 한 시청자는 이날 KBS 누리집 상담실을 통해 “공영방송 날씨예보에 아동인권을 후퇴시키는 문구의 현수막이 등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해당 뉴스 화면에서 삭제 또는 모자이크·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