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대금 미납분을 태영건설에 납입했다. 기존 자구안 관련 채권단 요구 사항을 모두 이행하고 오너 일가 사재 출연 증 추가 자구안도 내놓기로 했다. 9일 아침신문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갈 수 있다는 압박에 따른 열흘 만의 약속 이행’이라며 “태영건설의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이 되살아났다”고 했다.신문들은 채권단 관계자와 TY홀딩스, 금융당국 등을 인용해 태영그룹이 이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경향신문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갈 수 있
지난해 8월부터 수개월 간 윤석열 대통령 추천 2인 체제로 운영돼온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를 향해 상임위원을 조속히 구성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8일 국가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현재 공석인 방통위 상임위원을 조속히 구성하라”고 주문했다. 국가공무원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표방하며 출범했다. 합의제 행정기관인 방통위가 방송과 통신 정책에 있어 공정하고 상식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합의제 행정기관에 걸맞는 상임위원 구성이 필수적이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것이다. 방통위 상임위원 구성은 방송·통신의 공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족을 잃고 취재와 보도를 이어가던 와엘 다흐두 알자지라 가자지국장의 또다른 아들이 이스라엘 표적 공습에 의해 숨졌다. 살해된 그의 아들 역시 알자지라의 기자였다.알라지라 등은 지난 7일(현지시간) 와엘 다흐두 지국장의 아들인 함자 다흐두 사진기자와 무스타파 투라야 영상기자가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의해 숨졌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두 발의 로켓이 이들이 타고 가던 차의 앞부분과 조수석에 탄 함자 다흐두 기자에게 발사됐다.사망한 두 기자는 모두 20대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공습 피해를 입고
티빙이 2024년부터 3년 간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 우선협성자로 선정되면서 프로야구 서비스 유료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티빙은 이와 관련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는데 KBO 콘텐츠를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무료로 제공하거나 중계권을 재판매할 가능성이 있다.KBO는 8일 티빙을 KBO 리그의 온라인 중계권에 해당하는 유무선 중계권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되면 KBO리그 경기의 온라인 생중계, 하이라이트 VOD 제공, 재판매 사업권 등을 갖게 된다. KBO는 협상 완료시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주요 내용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당이 가야할 곳이 대통령의 품 안이 아닌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이라고 성토하면서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민주정당도 아니라고 진단했고, 최근 들어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의 운명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응하는 자세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불출마 결정의 가장 큰 계기는 채수근 상병 수사단장 외압 사건에 대한 정부여당의 모습이었다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함께 당이 우경화되는 문제점을 우려했다.김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기
국민권익위원회가 박민 KBS 사장이 문화일보 재직 시절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신고에 대해 법 위반 행위를 확인할 수 없다며 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박민 KBS 사장은 문화일보 편집국장 임기를 마치고 휴직한 2021년 3개월간 일본계 다국적 아웃소싱 기업(트랜스모스모스 코리아)으로부터 자문료 15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자 면접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자문료 수수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박 사장은 권익위로부터 문제 없다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만든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최근 방송 영역 자유 침해의 한 단면으로 정치인들이 언론의 질문에 답을 안 하고 도망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꼽았다. 이준석 위원장은 특히 공영방송 간판급 진행자들이 자리를 떠난 것을 목격한 경험 때문에 기존 정당과 달리 ‘국민 알권리’를 1호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웠다고 밝혔다. 또 여당인 국민의힘과 달리 정책 결정 등에서 언론노조를 대화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는 소신도 밝혀 차별화를 시도했다.아래는 8일 오전 이준석 위원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답변한 내용 중 일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이 본인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회의를 두 차례 정회한 후 회의장을 나가버려 방통심의위 최초로 정회 상태로 회의가 잠정 종료됐다. 류 위원장은 안건 논의를 비공개로 돌리려다 야권 추천 심의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회의를 정회하더니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야권 위원들은 “류희림 위원장이 본인에게 불리한 안건을 처리하지 않기 위해 안건 처리를 회피하고 도망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 위원장은 8일 오후 3시에 시작한 회의를 5분 만에 정회했다. 이날 회의는 1시간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에 공동발의했는데,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설득하거나 쓴소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상민 의원은 “법리적 의혹을 해소해야 하지만,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론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소신을 강조해오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이 의원은 “모든 것을 백이면 백 소신껏 얘기하는 것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상민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본관 228호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입당식을
2024년 연초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일부 여론조사를 보면 한 위원장이 여권에서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슷한 지지를 얻고 있다. 여당 출입기자들 시선도 한 위원장의 발과 입을 향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이제 막 정치인으로 첫 행보를 시작하는만큼 언론에서 그를 어떻게 묘사하는지에 따라 정치인 한동훈의 첫 이미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보수 성향 언론에서 한 위원장을 ‘넥스트 라이트(Next Right·새로운 우파)’의 중심 인물로 거론하는 보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을 쫓으며 빈번한 ‘지각’을 비판한 서울의소리 기자 유튜브 채널 영상 37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접속차단’ 의결을 내렸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8일 오후 통신심의소위원회(통신소위)를 열고 서울의소리 정병곤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제이컴퍼니 정치시사’의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관련 영상 37건에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내렸다. 적용 법률은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 제1항 제7호 ‘법령에 따라 분류된 비밀 등 국가기밀을 누설하는 내용의 정보’이다.방통심의위 사무처에 따르면, 대통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검사범죄대응 TF가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장’인 강백신 부장검사를 비롯해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직권남용 및 피의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를 했다며 검찰이 전·현직 기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진행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압수수색 당한 여러 언론인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보도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날 개혁신당(가칭)이 발표한 공영방송 정책에 대해 “기존 보수정당의 방송정책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며 “개혁신당의 공영방송 정책 제안은 선거용 이벤트가 아닌 방송 개혁과 정치적 독립, 언론자유를 위한 진지한 사회적 논의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의미를 찾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언론노조는 이날 이준석 위원장의 국회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내어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이 첫 번째 정책으로 공영방송 관련 의제를 제시한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며 “개혁신당의 이 제안은 방송장악을 넘어 공영방송 해체
천준호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 정치 테러범이 쓴 것으로 알려진 8쪽짜리 변명문을 두고 경찰이 일부 언론에 취사선택해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을 통해 언론에 보도 됐다면 잘못이라고 했다. 윤 청장은 변명문 전체 공개 시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현안 질의에서 천준호 의원은 윤희근 청장에게 “이번 사건은 테러범이 지지자로 위장해서 이재명 대표의 목 부위 급소를 날카로운 예리한 칼로 찌른 암살 미수 사건이다. 청장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라고 물었다.윤희근 청장은 “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최지우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한 달 만에 사임한 후 총선에 도전했다. 최 전 위원장은 “방통심의위 이력은 내게 필요하지 않다”라며 ‘선거용 이력 만들기’ 지적에 반박했다.최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법률팀(소송지원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자 비서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행정관)을 거쳤다. 지난해 10월17일에는 방통심의위 방송언어특위 위원장으로 위촉됐지만 임기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1월30일 위원장직을 사임했다.최 전 위원장은 지난해 9월경부터 언론 보
지난해 9월4일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민정이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을 향해 “이동관씨”라고 했고 다음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같은당 의원 최강욱은 대통령을 가리켜 “윤석열씨”라고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대로 된 호칭을 쓰지 않았다며 이들에게 항의했고, 이를 다룬 기사도 많이 나왔다. 지난해 11월16일 전직 법무부 장관 조국은 SNS에 “윤석열씨”, “김건희씨”라고 써서 역시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한 언론사는 “현직 대통령과 영부인의 이름 뒤에 호칭없이 ‘씨’라고 표현한 것이 더 큰 논란을 불러일
KBS가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폐지에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 40여건에 “‘홍김동전’의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답했다.KBS는 지난달 18일 이후 답변 요건(30일간 1000명 이상 동의)을 갖춘 청원에 대해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이유로 KBS는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다”며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도입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언론의 반응은 냉랭하다. 지난해 공매도 전면금지 발표에 이어 총선을 앞둔 정부의 ‘선심성 정책’이라는 평가다. 주요 아침신문 9개 중 6개 신문이 관련해 비판 사설을 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에서 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하며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 상생을 위해”라고 했다.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
이른바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방송장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방송 전문성과 경영 전문성도 없는 사람이 사장에 선임되는 것은 특정한 방송논조를 강제하기 위함이라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KBS의 박민 사장도 방송장악을 위해 인사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방송과 경영의 전문성이 보이지 않는 분이 박민 사장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이준석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개혁신당의 첫 정책으로 ‘공영방송의 사장 선임구조 및 방송산업의 규제 완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영방송의 사장 선임구조 및 방송산업의 규제 완화”를 제1호 정책으로 발표했다. 향후 포털, 언론 공정성 관련해서도 다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이 위원장은 예고했다.이준석 위원장은 이날 공영방송 관련 정책으로 △총선 이후 즉시 KBS·MBC·EBS 사장에 대한 임명동의제 및 10년 이상 방송 경력 의무화를 위한 방송법 개정 △KBS·EBS 수신료 폐지 후 적극적 조세지원과 재송신료 조정 △KBS 외부진행자를 내부인력으로 전원 대체 △방송사업자에 부과된 불합리한 규제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