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자 ‘의원 나눠먹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되면 2년만 하고 사퇴해 비례대표 후순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원직을 승계하고 물러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이날 만남으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이 봉합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신문에선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친명계 정청래 민주당
조응천 미래대연합 의원이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을 두고, 2014년 십상시 국정농단 사건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전환한 사례에 비유했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조응천 의원은, 유철환 권익위원장에게 “취임 축하드린다. 제가 2003년도 권익위의 전신인 부패방지위원회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정부안을 만들려고 파견 나왔다. 그래서 거기서 1년 동안 파견 근무를 해서 제가 권익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며 “그런 측면에서 권익위의 최근 행태는 국민 권익을 위한 기관이냐, 공정하고 중립적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입당 제안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 안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이 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패권을 향해 거친 언사를 해 당내 갈등의 불씨가 해소되지 않았다. 또한 국민의힘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이유도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싸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건 충분한 명분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CBS 라디오 와 전화연결에서 이언주 의원 복당을 두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신장식씨가 1년여만에 하차한다.신장식씨는 29일 MBC 관계자는 이날 신씨 하차에 대해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지난해 음악 방송을 포함해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중 청취율 1위를 꾸준히 기록할 정도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라며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들을 집중 조명했기 때문에 더 영향력이 커졌고, 바꿔 말하면 이로 인해 방심위, 나아가 정치권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고 보고 있다. 외부의 압박으로 인해 진행자가 스스로 하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안
KBS 사측이 단체협약상 국장 임명동의제를 무시하고 주요 국장 인사를 단행해 비판이 확산되는 가운데, 신임 통합뉴스룸국장도 ‘인사권은 경영권 핵심’이라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취재에 따르면 29일 KBS 통합뉴스룸(보도국) 취재제작회의에서 국장 임명동의제가 시행되지 않은 데 대한 KBS 기자협회 차원의 유감 표명이 이뤄졌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관련 회의 내용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지형철 KBS 기자협회장은 신임 최재현 통합뉴스룸 국장에게 “협회로서는 임명동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냈는데 이번에 그 절차가 없어 매우 유감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난지 엿새만에 한 위원장을 초청해 2시간37분간 가진 오찬 회동에서 핵심 현안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의문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명품 디올백 문제나 대국민 입장 발표, 김경율 비대위원 문제, 이태원참사 특별법 문제 등 최대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럼 무슨 의미가 있는 오찬이냐’는 질문에 주로 민생 얘기를 나눈 오찬이라고만 거듭 답했고, ‘화기애애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냥 평소 당정협의 분
KBS 기자협회 구성원들이 임명동의제 없는 국장 인사를 비판하며 연이은 성명을 내고 있다.앞서 KBS 사측은 26일 보도 기능이 있는 부서 국장을 임명할 때 해당 부서의 노동조합 조합원 과반이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국장 임명동의제를 무시하고 관련 인사를 냈다. KBS는 편성규약, 단체협약 등을 근거로 통합뉴스룸(보도국), 시사교양1·2국, 시사제작국, 라디오제작국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시행해왔다.이날 KBS 기자협회의 통합뉴스룸 협회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반칙으로 첫 발을 떼는 이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
“방통심의위가 지속적으로 지켜온 심의 원칙을 깨는 조치다.”2심 재판이 진행 중인 데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바이든-날리면’ 보도들에 대한 오는 30일 심의를 재기하기로 하자, 방통심의위 내부에서 비판이 나왔다. 그동안 방통심의위는 최종 사법부 판결이 난 후에 안건을 심의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지난 12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며 MBC에 패소 판결했지만, MBC는 인정할 수 없다며 곧바로 항소했다.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지부장 김준희)는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 수사촉구를 위한 천만서울시민 서명운동(민주당 서울시당 주관)에 돌입했다.민주당은 2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천만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가조작 의혹에 더해 명품백 의혹이 불거지고 외신에서도 주목하는 뉴스로 떠오르면서 정권 게이트라는 비판까지 나왔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발대식에서 “외신에선 스캔들이니 게이트라는 말이 횡행하고 있다. 스캔들의 낮은 수준의 개인 비리 차원이라고 하면 게이트는 정권의 명운을 건 사건이다. 개인 비리로 끝날
“민주당, ‘미니스커트 여경’ 인재영입”29일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11호 인사로 이지은 전 총경을 영입하자 언론에 보도된 타이틀이다.경찰대 17기 출신인 이 전 총경은 2022년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장으로 근무하다 총경으로 승진했다. 경찰 창설 이래 지구대장 출신 경정이 총경으로 승진한 건 이 전 총경이 처음이었다. 당시에도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장형 경찰의 모범상으로 주목을 받았다가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하면서 경찰 조직에서 ‘팽’을 당했다.이 전 총경은 전남청112치안종합상황팀장으로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수수 의혹을 받는 명품백 국고 귀속 논리에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줬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명품백이었나?”라고 비꼬듯 유철환 권익위원장에게 물었다. 유철환 위원장은 “취임 19일 차라 자세히 검토는 못했지만 대통령 가족이 받으신 것은 일단 다 국고에 귀속되는 것”이라고 답했다.29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긴급 현안 질의에서 강훈식 의원은 유철환 권익위원장에게 “공직자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신고하게 돼 있는데, 권익위가 대통령실에 신고 여부를 확인
류희림 위원장 청부민원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이 1시간30분 경찰 조사 끝에 “지금의 이 폭주를 막을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다”고 밝혔다.고민정 위원장은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에서 약 1시간30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류희림 위원장은 그의 가족 및 지인이 방심위에 민원을 넣고 있다는 의혹이 보도되자, 의혹에 대한 해명 대신 성명불상의 내부 직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자 지난 5일 민주당은 류희림 위원장이 이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국민의힘 인재영입식에 나와 “언론인의 정치권행에 비판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시인했다. 신 전 앵커는 자신을 향한 비판을 두고 “내적 문제로 접어두고 실력있는 정당, 품격있는 정당,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기울어진 국회 운동장을 바로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 전 앵커는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29일까지만 해도 TV조선 앵커로서 매일 ‘앵커의 시선’이라는 논평으로 특정 정당을 향한 쓴소리를 하더니 이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본인이 TV조선
5~49인 중소 규모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빵집과 카페 등 영세사업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심지어 법적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예외인 5인 인원을 맞춰 사람을 자를 수 있다는 목소리를 전하며 결국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언론이 없는 사실을 전제로 한 유도성 질문으로 영세상인들에게 불안을 안기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문했다.권 변호사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의도된 답변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150여명의 방심위 직원들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제가 직접 조사를 받으러 왔다.”29일 오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이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에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앞서 류희림 위원장은 가족 및 지인이 방심위에 민원을 넣고 있다는 의혹이 보도되자 내부에 제보자가 있다고 보고 공익제보자 색출을 위해 내부 감사에 돌입하고, 지난달 말 성명불상의 사무처 직원이 민원인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 출범에 반대하며 류희림 위원장에 소통을 요구했던 팀장 11인 중 7인이 팀장 강등, 연구위원 발령 등의 인사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조합은 “류희림 위원장의 보복인사”라고 반발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29일 팀장 포함 직원 27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냈다. 발령일자는 2월1일 이후다.인사발령 내용을 보면, 지난해 10월 류희림 위원장에 언론 탄압 우려 등 집단 의견서를 냈던 팀장 11인 중 4인(일반직 4급)이 팀장에서 직원으로 강등됐고, 11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을 다룬 데 이어 영국 로이터통신·가디언·BBC·파이낸셜타임스, 일본 산케이·주간 후지, 아르헨티나 인포바에, 칠레 라테르세라 등 외신들이 관련 의혹을 비판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지난 26일 영국 일간신문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The first lady and the Dior bag : the scandal shaking up South Korean politics) 기사에서 “복잡한 한국 드라마 줄거리처럼 읽힌다. 한국의 영부인이 북한과 통일을 주장하는 목사로부터 호화로운 선물을 받는 장면이 몰래 촬영된다. 그러나 이건 각본에 따른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의 보수 정부를 혼란에 빠뜨린 실제 정치적 위기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탈당절차가 마무리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권 의원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이태원 특별법 등 국민의힘의 입장에 반해 본회의장에서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두고 “국민 의사에 반하는 국민의힘의 당론은 따를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제3지대 활동을 돕겠다면서도 성공할지는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권은희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탈당 발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좌우진영의 이념과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쳤다는 한국은행 발표가 나오면서 경제위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저’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아침신문 중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만이 이를 지면(1월26일자)에서 다루지 않았다. 반면 동아일보는 1면에 다루면서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라고 했다.한국은행은 지난 25일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6번째 낮은 수치로 1980년 2차 오일쇼크,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
민주당 지도부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이 대대적으로 외신 보도를 타며 김 여사를 ‘한국의 마리 앙투아네트’로까지 표현하자 재차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외신 보도를 적극 소개했다.29일 최고위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일본인들은 정직하다 무슨 일이든 정확하다는 것을 느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라며 “일본의 한 언론이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보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병에 걸렸다고 보도했다”고 일본 주간 후지 보도된 내용을 전하기 시작했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