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새로 창당한 개혁신당과 제3지대에서 만나기 위해 서로 추구하는 가치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는 DJP(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 연합을 예로 들며 그보다는 이준석 대표 등의 보수 세력과 거리가 가깝다고 단언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가치를 지키겠다고 했는데 진보와 보수가 평등을 더 추구한다거나 자유를 더 추구한다거나 다르고,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이 다른데, 그런 것들을 지키지 못
KBS 메인 뉴스 프로그램이 타사에 비해 여권 편향적이라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의 10일자 ‘뉴스9’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단순 동정을 강조하고 야당 대표 소식을 단신 처리했다면서 “보도국 수뇌부 판단이 합리적인 판단이었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KBS ‘뉴스9’은 10일 비이재명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3인이 탈당한 것을 첫 번째로 전했다. 두 번째 뉴스는 한동훈 위원장의 부산방문 소식이다. KBS는 한 위원장의 발언과 지지자들이 “한동훈”을 연호하는 모습을
검찰 예산을 공동 취재하던 충청리뷰 기자들이 지난해 말 모두 퇴사했다. 회사 측에서 해당 기사를 내보내지 않으면서 결국 기자들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충북 지역에선 창간 30년된 충청리뷰가 이제 생명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측에선 기자들 퇴사가 검찰 비판 기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충청 지역주간지인 충청리뷰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발행한 1299호 1면에 이재표 편집국장과 박소용 편집부국장의 의원면직을 사고로 냈다. 본사(청주) 편집국에 있던 나머지 두 기자도 지난해 11~12월 회사를 떠났다. 충청리뷰는 진천·음성·
전남지사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당한지 24년 만에 민주당을 탈당했다.이 전 대표는 현재의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사라진 낯선 집이 됐다며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된 현실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잃어버린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떠난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오늘 저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연합뉴스가 북한 관련 자사 유튜브 영상콘텐츠가 무단 삭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형사고소했다.연합뉴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운데 하나인 ‘한반도N’ 동영상을 무단 삭제한 성명 불상의 인물을 업무방해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지난 2일 고소했다고 밝혔다.취재에 따르면 연합뉴스는 자체 조사 결과, 사태 초반 파악한 것과 달리 영상들은 비공개 처리(비활성화)된 게 아니라 삭제된 사실을 파악했다. 9건으로 알려진 삭제 건수는 실제로는 14건이었다.연합뉴스는 지난해 11월13일 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반도N’(당시 채널명 연통
5·18 기념재단이 스카이데일리 기자를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스카이데일리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다.5·18 기념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발 소식을 알렸다. 스카이데일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5·18진실 찾기]라는 연재 기사를 작성 중이다. 5·18 기념재단은 이 기사가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스카이데일리 기사는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다 △5·18은 북한의 고도의 군사·정치적 책동에 의한 것이다 △
오는 12일 열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촉 건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야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안건 유출’ 주장에 대해 “미리 공지되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김유진 위원은 11일 미디어오늘에 “안건 유출을 문제 삼았는데, 위원회 안건은 출입기자들에게 미리 공지된다. 류희림 위원장과 여권 위원들이 지난 3일 전체회의를 무산시켜서 다루지 못한 안건을 기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취재 온 기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여권 추천 위원들의 요구에 따라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경찰의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 수사 발표 내용을 두고 “경찰의 발표 내용만 보면 테러가 아니고 의거로 보인다”고 반발했다. 경찰이 테러범의 변명문 내용이나 당적 등을 공개 하지 않자 “경찰 수사가 또 다른 의혹과 다른 가짜 뉴스 등 정치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자초했다”고 직격했다.1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경찰이 이재명 대표 테러범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배후가 없는 단독 범행이라고 결론지었다”며 “범행 동기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다수
1957년 1월11일, 관훈클럽이 창립됐다. 관훈클럽은 중견 언론인들로 만든 연구·친목단체로 가장 오래된 언론단체다. 출범 당시 18명의 작은 모임으로 출범해 현재는 1000여명의 전현직 언론인이 속했다. 관훈클럽은 신문의 날(4월7일) 제정, 편집인협회 결성, 신문윤리강령 제정, 기사 스타일북 제작 등의 역할을 하고 1959년 한국언론 최초 저널리즘 연구 계간지 ‘신문연구’를 창간했다. 1999년 신문연구 제호를 ‘관훈저널’로 바꿨다. 1989년 2월에는 격월간 뉴스레터 ‘관훈통신’도 창간했다. 1977년부터 주목받는 각계 인사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직원들의 약 97%가 류희림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총 7명의 심의위원 중 류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최하위로, 긍정적 평가는 전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노조)는 1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기 심의위원들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조합원 총 114명 중 6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류희림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는 의견은 96.8%(미흡 20.6%, 매우 미흡 76.2%)로 압도적 다수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 발표에 따른 조선일보와 한국경제 사설 제목이다.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1·10 부동산대책’에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종합일간지들은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반면 경제지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거 여당이었을 때 부동산 대란을 일으킨 것을 반성하는 의미로 부동산 규제 철폐에 적극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KBS가 수신료 분리징수 등에 따른 재정 위기를 이유로 해외 특파원 주재 지역 3곳을 폐쇄한다.KBS 사측은 10일 KBS 이사회에 일부 해외 지국 폐쇄 및 관련 규정 개정에 대해 보고했다. 파견국가는 8개국에서 7개국, 주재 지역은 11개 도시에서 8개 도시로 줄이고, 상주 취재기자 특파원(1년 단기 포함)은 17명에서 11명으로 6명을 감축한다.구체적으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선양 등 3개 지국을 폐쇄한다. 미국 워싱턴 특파원과 중국 베이징 특파원은 3명에서 2명, 일본 도쿄지국은 2명에서 1명으로
정부가 대응에 나선 이후에도 유명인들을 사칭해 주식 투자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정 인물에 대한 사칭뿐 아니라 서강대학교를 사칭하는 광고도 올라왔다.지난 9~10일 페이스북에는 개그맨 황현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등 인물과 서강대학교를 사칭하는 광고가 올라왔다.한 광고는 ‘이부진의 100억 투자자 무료 강의’ 자막과 함께 “삼성그룹의 이부진입니다. 직장인도 매달 5000만원의 배당금과 100억원의 자산 축적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라며 “승률 99%의 주식
더불어민주당의 비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지난 10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오전 세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 더 큰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진다. (탈당의) 가장 근본적 이유는 양심 때문이다. 우리는 방탄 정당, 패권 정당,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고자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운을 뗐다.이들은 이어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을 중계한 ‘지각체크’ 유튜브 영상에 국가안보를 이유로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내린 가운데 영상을 올린 서울의소리 정병곤 기자는 “대통령 지각 시간이 기록에 남는 걸 꺼려한 것 같다”며 “오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정병곤 기자는 10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나가는 게 장시간 나온 것도 아니고 순간”이라며 “전혀 국가기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지각 횟수와 시간이 기록에 남는 걸 꺼려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방통심의위가 내린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으로 방통심의위 안팎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인용보도 과징금 제재부터 터 현재의 민원사주 의혹까지 방통심의위는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며 민간독립기구로서의 정당성까지 의심받는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한국언론정보학회 주관으로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4기 심의위원이었던 김재영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은 토론회를 시작하며 “4기 위원회에선 최소한 셀프심의, 셀프민원과 같은 악의적 행태만큼은 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1호 영입 인재인 박상수 변호사가 자신에 대한 세금 포탈 의혹을 보도한 시사저널 기자들에게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박 변호사가 가명으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입시 강사로 활동한 사실을 밝히면서, 세금 포탈 목적으로 가명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보도다. 박 변호사는 시사저널 기자에게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협박을 하며 허위로 기사를 작성해 소송을 걸었다고 주장했고, 시사저널 측은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미디어오늘에 취재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시사저널은 10일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왔다.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 이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에 왜 국민들이 찬성할지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건희 리스크 우려 목소리에 “다양한 생각을 많이 이야기하는 건 환영받을 일”이라며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나경원 전 의원은 10일 오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자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원고 : 한국교육방송공사피고 :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사건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주문 :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보조참가로 인한 부분을 포함하여 원고가 부담한다. 선고일 : 2023년 12월14일재판부 : 서울행정법원 제12부 재판장 정용석, 판사 김규현, 판사 김준영 EBS(한국교육방송공사, 대표 김유열)가 임신 사실을 알린 프리랜서 아나운서 A씨를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노동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도 부당한 해고였다고 선고했다. 법원에선 A씨가 실질적으로 EBS 관리감독을 받는 노동법상 노동자라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관련 인사들의 연이은 극단적 혐오 논란을 두고 민주당과 야권에선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은 당장 한동훈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시절, 인사 검증 논란을 끄집어내며 논란 인사들 영입 취소를 촉구했다. 1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을 해왔던 인사 참사 장본인이 여당으로 오니, 여당도 인사 참사가 시작된 것 같다”며 “박은식 비대위원이 이번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서 잘 알까’라고 쓴 것으로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