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했다. 국민의힘에 이어 민주당도 전직 당대표가 탈당하며 거대양당이 분열하는 모양새다. 누구 탓일까? 12일자 아침신문 중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횡포’가 더 문제라는 곳도 있고(매일경제·세계일보), 이낙연·이재명 두 전현직 당대표들을 모두 비판하는 곳(경향신문)도 있었다. 또한 서로 적대적인 양당체제 비판에 방점을 찍은 곳도 있었다(조선·중앙일보). 한겨레는 이 전 대표가 제3지대에서 ‘반명’을 넘어설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11일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 MBC에 대한 집중 심의를 이어갔다. 이날 심의 안건 총 13건 중 7건은 MBC 프로그램으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포함해 높은 수위의 중징계 제재가 이뤄졌다. 또한 13건 중 12건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다룬 방송이었다.이날 제작진 의견진술이 진행된 MBC 라디오 (지난해 12월13일 방송)엔 심의위원 5인의 동의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 방송에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과거 김구 김규식 여운형 선생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글을 쓴 사실이 드러나자 독립운동가 후손과 광복회도 비판하고 나섰다.이에 박은식 위원은 11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사과한다며 광복회에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광복회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대통령으로 추앙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구 선생을 이승만 전 대통령과 비교해 매도하는 것은 일천하고 비뚫어진 역사의식이라며 독립운동가 후손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경향신문이 공개한 전문과 일부 블로그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재하러 갔다 여권법 위반 혐의로 처벌 받은 장진영 사진작가 관련 재판이 외교부 증인 불출석 등에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의 불성실한 태도에 장 작가 측이 신청한 위헌법률심판제청 판단도 늦춰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지난 10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제8단독(이정훈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장 작가 여권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 외교부 여권과 담당자가 불출석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에 따르면 이정훈 판사는 “외교부의 증인출석 의무 해태에 대해 과태료 200만 원을 부과하고 증인 재소환을 진행
11일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 정신교육 교재 독도 분쟁지역 표기 논란을 두고 청와대 안보실장이었던 조태용 후보자 책임론이 강하게 나왔다. 조태용 후보자는 자신은 관련 회의를 주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내용은 몰랐다고 답했다. 특히 대통령실 책임자로서 책임을 묻는 말엔 “윤석열 정부의 독도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만 답했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최근에 국방부 정신교육 교재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이 논란은 후보자께서 안보실장 재직 시절에 있었던 건데 혹시 국
충주시에서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충TV’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충TV’가 놀라운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업의 원인인 임금 문제 관련 대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한 발언을 들어 이런 약속이 안지켜지면 언론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해달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의 김경률 위원이 김건희 리스크 지적에 이어 잇달아 내놓은 쓴소리다.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오션은 정작 당시 파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노동자들에게 청구한 47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무차별적 소송을 막고자 국회에서 통과시킨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
경찰이 ‘비공개’ 결정한 ‘이재명 습격범’ 신상을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했던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피의자 사진을 싣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외신 분위기가 이번 NYT 보도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가 사생활이나 개인정보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NYT는 지난 3일 ‘야당 지도자를 향한 칼부림, 양극화된 한국에 경종 울리다’(Knife Attack on Opposition Leader Raises Alarms in Polarized South Korea) 기사에서 이재명 대표 살인미수로 구속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생성형 AI 시대에 AI 테크기업의 뉴스 무단 학습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했다.11일 인터넷신문협회는 에서 문체부와 국회 문체위를 향해 “생성형 AI 환경에서 인터넷뉴스의 저작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촉구한다. AI 테크기업과 뉴스 이용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AI 환경에서 인터넷신문들이 유익한 기사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11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새로 창당한 개혁신당과 제3지대에서 만나기 위해 서로 추구하는 가치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는 DJP(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 연합을 예로 들며 그보다는 이준석 대표 등의 보수 세력과 거리가 가깝다고 단언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가치를 지키겠다고 했는데 진보와 보수가 평등을 더 추구한다거나 자유를 더 추구한다거나 다르고,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이 다른데, 그런 것들을 지키지 못
KBS 메인 뉴스 프로그램이 타사에 비해 여권 편향적이라는 내부 비판이 제기됐다. 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의 10일자 ‘뉴스9’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단순 동정을 강조하고 야당 대표 소식을 단신 처리했다면서 “보도국 수뇌부 판단이 합리적인 판단이었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KBS ‘뉴스9’은 10일 비이재명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3인이 탈당한 것을 첫 번째로 전했다. 두 번째 뉴스는 한동훈 위원장의 부산방문 소식이다. KBS는 한 위원장의 발언과 지지자들이 “한동훈”을 연호하는 모습을
검찰 예산을 공동 취재하던 충청리뷰 기자들이 지난해 말 모두 퇴사했다. 회사 측에서 해당 기사를 내보내지 않으면서 결국 기자들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충북 지역에선 창간 30년된 충청리뷰가 이제 생명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측에선 기자들 퇴사가 검찰 비판 기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충청 지역주간지인 충청리뷰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발행한 1299호 1면에 이재표 편집국장과 박소용 편집부국장의 의원면직을 사고로 냈다. 본사(청주) 편집국에 있던 나머지 두 기자도 지난해 11~12월 회사를 떠났다. 충청리뷰는 진천·음성·
전남지사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당한지 24년 만에 민주당을 탈당했다.이 전 대표는 현재의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사라진 낯선 집이 됐다며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된 현실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잃어버린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떠난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오늘 저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연합뉴스가 북한 관련 자사 유튜브 영상콘텐츠가 무단 삭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형사고소했다.연합뉴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운데 하나인 ‘한반도N’ 동영상을 무단 삭제한 성명 불상의 인물을 업무방해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지난 2일 고소했다고 밝혔다.취재에 따르면 연합뉴스는 자체 조사 결과, 사태 초반 파악한 것과 달리 영상들은 비공개 처리(비활성화)된 게 아니라 삭제된 사실을 파악했다. 9건으로 알려진 삭제 건수는 실제로는 14건이었다.연합뉴스는 지난해 11월13일 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반도N’(당시 채널명 연통
5·18 기념재단이 스카이데일리 기자를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스카이데일리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다.5·18 기념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발 소식을 알렸다. 스카이데일리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5·18진실 찾기]라는 연재 기사를 작성 중이다. 5·18 기념재단은 이 기사가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스카이데일리 기사는 △5·18은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다 △5·18은 북한의 고도의 군사·정치적 책동에 의한 것이다 △
오는 12일 열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촉 건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야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안건 유출’ 주장에 대해 “미리 공지되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김유진 위원은 11일 미디어오늘에 “안건 유출을 문제 삼았는데, 위원회 안건은 출입기자들에게 미리 공지된다. 류희림 위원장과 여권 위원들이 지난 3일 전체회의를 무산시켜서 다루지 못한 안건을 기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취재 온 기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여권 추천 위원들의 요구에 따라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경찰의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 수사 발표 내용을 두고 “경찰의 발표 내용만 보면 테러가 아니고 의거로 보인다”고 반발했다. 경찰이 테러범의 변명문 내용이나 당적 등을 공개 하지 않자 “경찰 수사가 또 다른 의혹과 다른 가짜 뉴스 등 정치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자초했다”고 직격했다.1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경찰이 이재명 대표 테러범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배후가 없는 단독 범행이라고 결론지었다”며 “범행 동기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다수
1957년 1월11일, 관훈클럽이 창립됐다. 관훈클럽은 중견 언론인들로 만든 연구·친목단체로 가장 오래된 언론단체다. 출범 당시 18명의 작은 모임으로 출범해 현재는 1000여명의 전현직 언론인이 속했다. 관훈클럽은 신문의 날(4월7일) 제정, 편집인협회 결성, 신문윤리강령 제정, 기사 스타일북 제작 등의 역할을 하고 1959년 한국언론 최초 저널리즘 연구 계간지 ‘신문연구’를 창간했다. 1999년 신문연구 제호를 ‘관훈저널’로 바꿨다. 1989년 2월에는 격월간 뉴스레터 ‘관훈통신’도 창간했다. 1977년부터 주목받는 각계 인사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직원들의 약 97%가 류희림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총 7명의 심의위원 중 류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최하위로, 긍정적 평가는 전무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노조)는 1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기 심의위원들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조합원 총 114명 중 6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류희림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는 의견은 96.8%(미흡 20.6%, 매우 미흡 76.2%)로 압도적 다수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 발표에 따른 조선일보와 한국경제 사설 제목이다.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1·10 부동산대책’에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종합일간지들은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반면 경제지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거 여당이었을 때 부동산 대란을 일으킨 것을 반성하는 의미로 부동산 규제 철폐에 적극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