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이 추진된다는 MBC 보도를 법무부가 ‘허위보도’라 주장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여권 이사들이 이 보도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보도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5~6일 이틀에 걸쳐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은순씨가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법무부가 이달 말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씨가 포함된 3·1절 특별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최씨는 지난해 통장 잔고 위조 등 혐의로 징역
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한 것에 위법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7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기어코 YTN을 민간 자본에 팔아넘기는 결정을 했다”며 “YTN을 민간자본에 팔아넘긴 방통위의 결정은 위법하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12월 '2인체제' 의결의 위법성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 언론특위는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한 유진이엔티가 방송의 공적책임을 어떻게 실현하겠다는 건지 불투명하다며 두 달 전 보류해놓고, 심사위원회 재구성도 없이 ‘2인
민주당은 7일 밤 방영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KBS 대담에 대해 이미 대국민 소통을 거부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선 대통령 사과가 아닌 수사를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은 방영도 하기 전에 소통의 방식만으로도 이미 국민 소통을 거부하는 ‘대통령의 오기’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권 대변인은 대담 방식에 대해 “사전 녹화 방식으로 국민 소통을 시늉을 내는 것도 모자라 심야에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통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YTN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유진그룹)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면서 유진이엔티가 YTN에 유리한 보도와 홍보성 기사를 강요하거나, 불리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YTN의 보도 편성에 개입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부가했다.7일 방통위(위원장 김홍일)가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에 관한 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 변경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월 중 YTN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방통위는 Y
“가장 힘든 일은 30년 가까이 몸 담은 YTN이 말도 안 되는 자본에 공공성을 잃고 팔려나가는 데도 그저 지켜만 봐야 하는 것이었다.”방송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허가 의결 회의를 진행한 7일 오전 10시 과천정부청사 앞에선 언로논조 YTN 지부가 주최한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박순표 한국기자협회 언론공공성수호특별위원회장(YTN 보도국 편집에디터)은 개인 신상발언을 통해 “기자협회 위원장이기 이전에 보도편집 책임자로서 지난 2년 동안 힘들었다”며 “실수가 명백한 이동관 앵커백(앵커 배경화면) 사고 때문에 후배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김건희 여상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지만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고, 불안해할 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날 밤 윤석열 대통령 신년대담과 무관하게 총선을 지휘하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김 여사 가방수수 논란에 대한 생각, 윤대통령과 김 여사의 대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는 남혁상 국민일보 정치사회담당 부국장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공작이 맞는다”
5G 주파수 28GHz 사업권을 따낸 스테이지엑스가 파격적 가격의 요금제를 출시하고, 3년 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서 대표는 스테이지엑스의 목표를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 기술을 통한 리얼5G 통신 경험 △믿을 수 있는 모두의 통신사 등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서비스 출시 3년 후 매출 규모를 1조 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서 대표는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요금제란 고객에 필요한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
TV조선·동아일보·KBS·YTN·MBN 등에서 최근까지 활동한 언론인 출신들이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공천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해까지 인터넷언론에서 활동한 노종면 전 기자를 영입 인재로 발표됐다. 선거 때마다 폴리널리스트(politics+journalist) 비판이 잇따르지만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TV조선 앵커·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직행미디어오늘이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비공개 신청자 제외) 849명을 분석한 결과 최근까지 언론 활동을 한 언론인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했다.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 △박정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바뀌었다.7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에 관한 건에 대해 심의했다. 방통위는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하기로 했다.앞서 지난해 11월29일 방통위는 이동관 전 위원장 사퇴 직전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 신청 안건을 의결보류하면서도 ‘승인 적절’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나 방통위는 유진이엔티에 YTN의 공적책임, 공정성 등을 지킬 수 있는 계획안을 추가로 낼 것을 요청했다. 방통위는 2달간의
포털 다음이 4·10 총선을 앞둔 30일 전부터 비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인 지역 언론사들이 다음 사이트 안에서 지역의 뉴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신청조건에 기자 수 최소 10명, 기자협회 등 주요 기자 직능단체 가입 여부를 따져 물어 비판이 나온다.6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뉴스는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신청받는다. 우선 서울 지역을 제외한 6개 권역(인천·경기,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5G 주파수 28GHz 사업권을 따낸 스테이지엑스가 이동통신시장의 메기가 돼 과점시장 생태계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요. 아니면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통신3사 싸움에 등터지는 새우로 끝이 날까요. 스테이지엑스가 통신비 인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제4이동통신사가 왜 중요한지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5G 신규 이동통신사, 그게 뭔데?이동통신사는 통신망을 운영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그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스테이지엑스라는 회사를 5G 28GHz 신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향후 5년 간 현 3058명보다 2000명 많은 5058명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7일 모든 아침신문이 ‘정부 발표와 의사협회 반발’을 주된 대립구도로 보고 의대증원 발표를 환영했다. 그러나 관건은 공공의사 양성과 의무배치 정책 없다는 점이다. 이들 정책 없이는 지금과 같이 의사가 수도권 비필수 의료에 쏠리고 지역·필수의료 의사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없어서다.한겨레·경향도 우선 환영 ‘공공의료 확충안 내놔야’9개 신문은 논조를 가리지 않고 의대 증원안 발표를 우선 환영했다. 모든 신문이 1면 머리기사에 이
정부가 6일 실시한 설 맞이 특별사면 대상자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김장겸과 안광한 전 MBC 사장이 포함되자 거센 비판이 나온다.법무부는 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사면복권 대상자 가운데 전직 주요공직자 등 24명을 별도로 분류하면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따른 직무수행으로 처벌된 전직 주요공직자와 여야 정치인, 장기간 언론인으로 재직한 언론사 경영진 등을 사면함으로써 갈등 극복과 화해를 통한 국민통합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잔형(남은 형기) 집행면제 및 복권 대상에 김기춘 전 실장, 김관진 전 실장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살상이 넉 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서구권 주요 언론이 이스라엘군의 전쟁범죄 은폐를 옹호한다는 비판이 언론사 내부에서도 터져나오고 있다. CNN 소속 언론인들은 타 언론사 인터뷰로 이스라엘 편향 지침을 내부고발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에선 ‘저널리즘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 뒤 팟캐스트 보도가 철회됐다.가디언은 지난 4일(현지시간) CNN 소속 언론인 등 직원 6명 인터뷰와 내부 공지, 편집 방침 등을 입수해 “CNN이 가자지구 전쟁 보도에서 이스라엘의 선전을 되풀이하고 팔레스타인의 입장
SBS 노조가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세상을 떠난 고 이힘찬 스튜디오S 프로듀서의 2주기를 맞아 조합원들의 업무 고충 실태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조합원들은 과중한 업무 환경과 불안전한 현장에 대한 구조적 개선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SBS본부)는 6일 노조 홈페이지에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조합원 안전의 날’ 고충 관련 의견 청취 결과를 게시했다. SBS본부는 지난해 이힘찬 프로듀서의 기일인 1월30일을 ‘조합원 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일터 안전과 조합원 건강을 위한 활동을
민주당이 지난 2일 이재명 대표가 포문을 연 정부 여당의 공약 사기꾼 논리를 점점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누구에게 사기꾼이라 하는지 모르겠다”며 반박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광주 양동시장 상인 간담회에서 여당을 향해 ‘정책 사기’라고 했고, 6일엔 이개호 정책위의장인 5개의 대국민 사기 공약 시리즈를 발표하기도 했다.6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개호 의장은 “오늘은 정부 여당의 대국민 사기 공약 시리즈에 대해서 낱낱이 말씀드리고자 한다. 최근에만 무려 다섯 개의 사기 공약이 있다”며 “최근 정부
한국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가구소득에 따라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어린이 미디어 이용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4세 유아 미디어 이용시간은 184분이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유아 미디어 이용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일 발표한 에 따르면 만 3세~9세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185분으로 나타났다. 기기별로는 TV 1시간 13분, 스마트폰 1시간 3분, 태블릿 PC 38분, 컴퓨터 12분 등이다.
국민의힘 예비 후보 신청자 집계 결과 대통령실 참모와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 등 용산 인사들 상당수가 주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 수월한 이른바 ‘양지’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예비 후보 신청자 849명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비서관과 행정관) 출신은 38명이었으며 서울 강남과 영남(대구 경북 부산 경남) 지역에만 17명이 신청했다.서울 강남을 지역구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이 현직 의원인데, 실세 검사 출신 이원모(1980년생) 저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신청했다. 유경준 현역 의원이 있는 강남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다당제가 좋으면 현재의 대통령제가 아닌 내각제로 정치 체제를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같은 말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6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사표를 방지하거나 국민들의 투표한 지형이 그대로 의석수에 반영된다거나 아니면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이 용이하게 한다는 그런 목표로 준연동형이 만들어졌던 건데 그 목표 자체에도 반대하시는지 아니면 그 목표는 유지하면서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던진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 체제는 앞으로 어떻게 변
손준성 검사장이 ‘고발사주’ 실행 4일 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오찬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관련 정보를 보고 받고 고발 사주를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뉴스타파는 6일 에서 “‘고발사주’ 실행 4일 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수정관)이 오찬을 같이 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또한 “‘고발사주’ 하루 전날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발사주’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던 권순정 당시 대검 대변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