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출연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정부·여당을 일방 비판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었다며 법정제재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국민의힘 추천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은 김준일 전 뉴스톱 수석에디터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등이 편향됐다며 CBS에 “왜 이런 사람을 계속 쓰느냐는 문제”라고 비판했다.[관련 기사 : “장성철 소장은 야권 평론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도 법정제재?]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지난 1일 5차 회의를 열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2024년
방송통신위원회가 SBS 재허가 조건에 ‘소유경영 분리’ 조항을 폐지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방송독립 역사 역행” “현격한 후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언론노조 SBS본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3년 전과 비교해 현격히 후퇴했다”며 “방송독립을 위한 최소의 장치들을 ‘불합리한 규제’이자 ‘경영간섭’이라며 죄다 솎아낸, 방송현장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윤 대통령 검사 선배’의 결정에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동안 SBS 재허가 조건 및 권고사항으로 ‘소유경영 분리’
취임 후 한 번도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KBS와 대담을 진행할 전망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언론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4일 녹화한 대담이 설 연휴 이틀 전인 7일경 방송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했다. 진행은 박장범 현 ‘뉴스9’ 앵커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이 대담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당초 거론되던 신년 기자회견, 소위 ‘김치찌개 오찬’ 등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KBS 대담 방송 시점이 알려진 당일까지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더불어민주당이 OBS경인TV 정책국장을 역임한 이훈기 전 기자(58세)와 YTN 디지털센터장을 역임한 노종면 전 기자(56세)를 민주당 언론인 인재로 영입했다.민주당은 이훈기 전 기자에 대해 “그는 1998년 당시 수도권 유일의 민영방송인 iTV로 이직해 방송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iTV 노조위원장을 역임하던 시기, 방송사를 지렛대로 막대한 부를 창출하려는 대주주와 방송사를 지자체장 선거캠프화 하려는 회장에 맞서 전면적인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섰다 회장의 퇴진을 이끌어내고 방송위원회로부터 iTV 재허가 취소를 받아내는 성과도 있
지난 3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렸다. 비마이너 기자로서 서울교통공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발언자로 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지난 22년 3월이었다. 당시 서울교통공사 내부 문건 사태가 벌어졌고, 비마이너는 문건에 ‘전장연 당 기관지’, ‘전장연 여론전 용도’, ‘언론플레이용’으로 언급됐다. 이에 비마이너는 서울교통공사가 비마이너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교통공사 측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2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사과 한 번 받은
세븐틴이 출연한 나영석 PD의 신작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팬들이 이용하는 팬덤 플랫폼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유통해 수익을 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위버스에 올라온 ‘나나투어’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억2000만 건을 돌파했다. 유튜브나 구독형 OTT가 아닌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 플랫폼을 통해 유통했는데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위버스에선 짧은 분량의 무료 클립영상뿐 아니라 풀버전 영상을 편당 3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수익 측면에서도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콘텐츠 외의 수
노동자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법인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 유예 없이 실시된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법 적용 유예를 요구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을 둘러싸고 2일 주요 일간지의 논조 차이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중대재해법 시행을 통해 노동자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신문사가 있는가 하면, 보수·경제지는 이보다 산업계 안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우선 경향신문·한겨레의 경우 사설을 통해 중대재해법이 정상적으로 시행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노동자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가 지난달 31일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범죄정보기획관실, 범정)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며 기자들과 유시민 최강욱 등 고발을 사주했느냐다. 재판부는 1심 판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 실행에 관한 암묵적인 의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미만 사업장 적용을 2년 유예하자는 정부와 국민의힘 제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해 이 법안이 전면 시행할수 있게 됐다. 실제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은 대부분 50인 미만 사업장이었다는 점에서 이제라도 안전한 노동환경을 확보하는 조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노동계는 환영했지만 국민의힘과 경영계는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행정적 조치로라도 규제로 인한 중소상공인(경영자)들의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 본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산업 현장에서
윤미향 의원 사건을 수사한 검사 15명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수사가 무리했다며 한나아렌트 악의 평범성에 빗대 말한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법정제재가 추진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추천 심의위원들만 참여한 심의에서 신장식 진행자를 향해 “책 읽었다고 추정해도 되나” “전체주의적 방송” “인민재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지난달 30일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류희림)는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MBC (2023년 2월13일)이 방송심의규정 ‘대담·토론프로그램’ 조항을 위반했
채권자 : 대구MBC채무자 :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사건 : 취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주문 :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는 대구시 소속 직원에 대해 대구MBC의 취재를 거부하라고 지시하는 방법으로 대구MBC 기자, PD 등의 출입 및 취재를 방해해선 안 된다선고일 : 2024년 1월31일1심 재판부 : 대구지방법원 제20-1민사부 재판장 정경희, 판사 조지희, 판사 김태균법원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에 대구MBC의 취재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판결했다. 앞서 홍 시장과 대구시는 대구MBC가 편파보도를 했다며 약 9개월 간 출입 및 취재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달 중 유진그룹을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안건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1일 성명을 내고 “유진그룹 불법 승인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언론노조 YTN지부는 “언론장악 기술자 이동관이 떠나고 대통령의 검사 선배가 위원장으로 오더니, 불과 한 달여 만에 유진그룹을 YTN 최대주주로 승인할 거라는 얘기가 들린다”며 “하지만 뜻대로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그러면서 이번 YTN 최대주주 변경 절차의 불법성 세 가지를 지적했다.지난해 11월 방통위는 이
손준성 검사장(대구고검 차장)이 고발사주 의혹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최초 의혹을 제기한 기자가 “일부 정치검찰이 벌이는 행태에 대해 법원이 내린 철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뉴스버스 소속인 전혁수 기자는 지난 2021년 9월 2일자 를 최초 단독 보도했다.해당 보도는 손준성 검사가 민주당에 부정적인 여론 형성 목적으로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을 통해서 조성은 전 선거대책위원장 부위원장에게 고발자료를 전달한 내용이다. 검찰과 정당이 정치적
야권을 대변한다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들의 비판 속 장성철 공론센터소장이 출연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잇따른 법정제재에 진행자가 하차한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도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며 ‘의견진술’이 결정됐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1일 오후 5차 회의를 열고 ‘김현정의 뉴스쇼’(2024년 1월9일)에 5대4로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의견진술이 나오면 제작진이 차기 선방심의위 회의에 참석해 위원들의 질문을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가 과거 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김어준·신장식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했다. TBS는 지난달 31일 제1차 방송출연제한심사위원회를 열고 11건을 심사했는데 이중 10건은 (폐지) 진행자 김어준씨 관련 건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주의판정 8건, 관계자징계판정 1건, 경고판정 1건을 받았다. (폐지) 진행자 신장식씨 관련 징계는 1건으로 법정제재인 주의판정을 받았다. 이를 이유로 김씨와 신씨에 대한 무기한 출연정지를 의결했다. TBS 방송출연제한심사위원회의 출연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장용진 전 아주경제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2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공인인 한 위원장이 언론의 의혹 제기에 소송으로 대응해 언론 감시와 비판을 제한하려 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항소 10-2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일 한 위원장이 장 전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장 전 기자가 한 위원장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결과가 뒤집힌 것이다.장 전 기자는 아주경제 논설위
미국 워싱턴 DC 주미(駐美) 한국 대사관 앞에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제시민단체들이 모여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미 의회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건립 추진에 탄력이 붙고 현실로 가시화되자 이에 반발해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헌법 부정’ ‘국격 훼손’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1일 김경협 민주당 의원, 민족문제연구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몽양아카데미, 미주동포 전국협회, 미주 희망연대, 반민특위·국회프락치 기억연대, 열린사회 희망연대, 워싱턴 시민학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연일 온갖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같으면 공천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 측은 할 줄 아는 게 남탓 밖에 없느냐며 국민의 심판 여론만 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한동훈 위원장은 1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금 법카 횡령, 만취 음주운전, 혐오 욕설, 위증교사, 대장동 토착 비리, 백현동 토착 비리, 성남FC 뇌물, 거짓말로 인한 선거법 위반 등등 사실 그런 각각의 비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 사실 드물지만, 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 KBS, YTN, JTBC 등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인용해 법정제재 ‘과징금’을 부과받은 방송사들의 재심 요구를 기각했다. ‘민원신청 사주’ 의혹을 이유로 공정한 심사를 기대할 수 없다며 신청했던 MBC의 류희림 위원장 기피 신청도 기각됐다. 방통심의위 측은 재심 및 기피 기각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는 1일 오전 상임위원회를 열고 MBC, KBS, YTN, JTBC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녹취록 보도를 인용한 M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2020년 지상파방송사 재허가 조건이던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방안”을 삭제했다. 또 아나운서 성차별 이슈가 있었던 대전MBC에도 부가했던 “아나운서 채용 시 성별에 따른 채용 차별 방지 방안” 조건도 삭제했다.지난달 31일 오후 방통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의 유효기간은 지난달 31일 만료됐다. 이날 회의 결과, 방송사들은 재허가 또는 조건부 재허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