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디어오늘이 있었기에 그나마 언론이 제자리에서 멀어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물론 일부 언론은 지금도 본연의 자리에서 괴리돼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언론들도 정론직필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좀 더 분발해주기를 바랍니다.지역언론이 난립되면서 자사 이기주의적인 왜곡된 보도행태는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굴절된 시각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때
먼저 창간9주년을 축하드린다. 미디어비평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미디어오늘은 한걸음 한걸음 새 지평을 열어왔다. 특히 언론계 내부에만 한정되지 않고 지식인 사회 전반에 나름의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성공했다고 본다. 기자에 관한 혹은 기사에 관한 기사를 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같은 기자의 입장에서 쉽게 알 수 있다.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9돌을 맞은
오마이뉴스 미디어담당 기자를 맡으며 매주 목요일을 가슴 졸이며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한 주간의 언론계 이슈를 두루 꿰는 미디어오늘이 발간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작년 여름 정치부로 옮기면서 미디어오늘을 펼칠 기회가 뜸해졌다. 굳이 이유를 따져보면 미디어오늘만이 가졌던 ‘매체감시’ 기능이 TV와 인터넷매체 등으로 골고루 분산됐기 때문이 아닐까 생
우리사회에서 권력집단이 스스로를 내부에서 감시하고 고발하며 자정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렇게 보자면 제4부의 권력이라 불리는 언론계 내에서 스스로를 감시하고, 일개인이나 자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된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런 면에서 미디어오늘의 창간 9주년은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은 17대 국회에서 언론개
축하드립니다. 벌써 햇수로 9년을 맞은 ‘성숙한 미디어 오늘’의 ‘오늘’을 함께 기뻐합니다. 세상은 변했습니다. 찰스 다윈은 150년전에 인간은 앞으로 웹(web)위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마샬 맥루한이 이야기했던 지구촌의 개념을 더욱 더 선명하게 예측했다고 생각됩니다. 미디어는 그 내용과 시스템 그리고 얼개를 다양하게 실험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미디어오늘이 창간 9돌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흔히 권력의 제4부라 부르는 ‘언론’의 병폐를 드러내고, 처방을 제시하는 국내 유일의 언론비평전문지로 성장하겠다는 미디어오늘의 창간사를 읽으며 기대와 지지를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때로는 거대언론에 들이대는 미디어오늘의 메스가 다소 무디어지지 않았는지, 때로는 여타의 언론처럼 가십에 치중하는 것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은 오는 17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인터넷매체 수습기자 기본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다매체 언론환경의 이해 △인터넷 기자 직업윤리 △명예훼손·저작권 보호 등 강좌 및 △기사 작성 △인터뷰 기법 △포토저널리즘 △컴퓨터 활용 취재(CAR) 등 실무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장소는 언론재단 연수센터와 KBS 수원연수원이며, 연
한겨레는 최근 인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을 위한 첫 단계로 편집국에 온라인뉴스부를 신설했다. 온라인뉴스부는 한겨레플러스 취재팀 기자 3명과 편집국 취재기자 2명으로 구성, 본사 편집국과 인터넷 한겨레가 유기적인 연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무실도 콘텐츠 생산기지인 편집국에 가까이 둬 본지 취재기자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김용성 온라인뉴스부장은 “온라인
KBS가 장애인전문 인터넷신문인 에이블뉴스(www.ablenews.co.kr)의 콘텐츠를 반영해 시각장애인과 노약자 등 정보소외 계층을 위한 사이트 KBS에이블(Able.kbs.co.kr)을 지난 3일 개설했다. 방송사로서 장애인을 배려한 홈페이지를 만들기는 처음이다. 정해승 KBS 뉴미디어국 부장은 “기존의 자원봉사사이트에 장애인 등의 소외계층에 대한 콘
4·15 총선이 끝나면서 인터넷 매체와 정치 웹진 판도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총선 이후 큰 진통을 겪고 있는 인터넷 매체가 있는가 하면, 총선을 도약의 발판대로 삼고 있는 웹진도 있다. 총선의 결과와도 직·간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는 이같은 움직임이 향후 새로운 정치 지형 속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인터넷 신문의 원조’ 브레이크뉴스는 어디로?〓
포천지역 폐기물처리업체의 환경오염 등 불법사실을 기사화하거나 당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해당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을 갈취한 사이비 기자들이 검찰에 구속되거나 지명수배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이중훈)는 6일 폐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슬럿지(폐기물) 4만6000톤을 사업장에 무단매립한 혐의를 받고있는 신북환경개발(주) 대표 최모 씨와 불법사실을 기사
광주광역시에서 발행하는 한 일간지 기자가 지난 4일 이모씨와 함께 어업권 보상금 가운데 6억여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구속됐다. 고흥 주재기자로 일해온 김모씨는 1993년부터 전남 고흥군 해창만 어업권보상추진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오다 2001년 말 농림부에서 230여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되자 활동비 명목으로 6억6000만원을 빼돌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 아래 언론노조)은 지난 8일 지역신문발전지원법(아래 지역신문법) 시행령 안을 문화관광부에 제출했다. 언론노조가 세 차례의 내부 논의를 거쳐 확정한 시행령 안은 지역신문의 옥석을 가려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행령 안에 따르면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규 또는 단체협약에 편집권 독립조항·장치를 구체적으로
북한 룡천 지역에 대한 국내 언론의 표기가 ‘룡천’과 ‘룡천’으로 혼재돼 있어 표기를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가 발생한 뒤, 국내 대다수 신문과 일부 케이블 방송사들은 두음법칙을 적용해 ‘용천’으로 표기하고 있는 반면, 지상파 방송3사와 연합뉴스 등 방송사와 통신사는 북한의 고유명칭이라는 점을 감안해 표기는 ‘룡천’으로
10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언론대학원 도심캠퍼스에서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관련 보도 토론회(주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가 열렸다.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언론노조,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가 10일 한양대 언론대학원 도심캠퍼스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양문석 언론노조 정책전문
‘인터넷언론’이 사회 일반에 파고든 것은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의 발달과 궤를 같이 한다. 인터넷이 지닌 신속성·쌍방향성 등은 즉시 인터넷언론의 특성이 됐고 인터넷의 보급과 같은 빠른 속도로 기존 오프라인 언론의 미비하거나 부족한 점을 메우는 대안언론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인력과 자본력의 취약에도 불구, 이는 또한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거대 규모의 시설투자
문화관광부(장관 이창동)가 '정기간행물등록등에관한법률' 개정 논의와 관련해 정간법을 미디어종합진흥법 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를 비롯해 최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에 이어 언론 주무부처인 문화부가 입법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언론개혁 법안 마련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 이창동 문광부장관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가진 정책협의
청와대가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출입기자들에게 작은 선물을 제공했다. 독서실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기자실 좌석을 재배치하면서 기자들의 활동공간을 다소 넓혀준 것이다.청와대 출입기자들의 공간인 춘추관 중앙기자실의 경우 40여평 규모에 56개의 좌석이 빡빡이 배치돼있어 평소 기자들은 기사보안은 물론, 이동에 큰 불편을 느낀다고 불평해왔다. 앞뒤 좌석이
시민의신문 노동조합은 지난 3일 총회를 열어 이준희 기자(기획취재팀장)를 제4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박신용철 기자를 부위원장으로, 세옥 기자를 총무로 각각 선출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준희 신임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안정화를 꾀하고 시민의신문이 시민사회에서 진보적 대안언론의 역할을 올곧게 해 나가도록 감시하는
국내 일간지로는 처음으로 경향신문이 만화섹션을 만든다. 오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 8면으로 발행될 ‘펀FUN’에는 다양한 장르의 만화작품 20여 편이 실릴 예정이다. 시사만평 ‘위클리포커스’(작가 최호철·석정현)는 정치, 사회문제를 하나의 큰 화면에서 그려내고 풍자만화 ‘시사톡투(talk2)’(김한조)는 사회 이슈에 대한 서로 다른 두 가지 시각을 4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