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신년대담을 진행한 박장범 KBS 앵커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를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질문의 논점을 대통령과 여당 입장에서 해 비판이 봇물을 논란이다. KBS 출신 인사들은 “충격, 비루하다”, “권언유착”이라고 비판했고, 정치권에서도 낯부끄러운 홍보영상“, ”어용방송“, ”다큐드라마“라는 비판이 쏟아졌다.박장범 KBS 앵커는 지난 7일 밤 10시부터 KBS 1TV로 방송된 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을 어떤
박은식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지난 7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KBS 대담에서 한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 관련 발언에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며 야당에 더 이상의 정쟁은 지양하자고 촉구했다.박은식 비대위원은 8일 오전 당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김건희 여사님의 명품 파우치 수수 의혹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였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박은식 비대위원은 “저도 같은 생각”이라며 “본질이 저열한 몰카 공작이었을지라도 경호팀에서 걸러줬더라면,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님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네이버 뉴스가 인공지능(AI) 생성 기사의 일반 기사 카테고리 송출을 막고 사람 관여도가 상당한 경우 10건 이내에만 송출하도록 했다. 저품질 AI기사가 쏟아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성된 기사 상단에 ‘이 기사는 해당 언론사의 자동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됐습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한다. 네이버는 제휴언론사에 보낸 공지를 통해 “자동생성기사(AI 생성 기사 등)는 자동생성기사 섹션으로 전송하셔야 한다”며 “다만 편집자의 데스킹 등 사람의 관여도가 상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를 앞둔 상황을 보도하며 앵커 뒷화면에 죽은 물고기떼 화면을 넣은 MBC에 법정제재가 추진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를 앞둔 상황을 보도하며 앵커 뒷화면에 죽은 물고기떼 사진을 넣은 MBC ‘뉴스데스크’(2023년 10월3일)가 방송심의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했다. 이날 심의도 대통령과 국민의힘 추천 위원들 4인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MBC ‘뉴스데스크’는 2023년 10월3일
미디어오늘 5기 독자권익위원회가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4기 독자권익위원이었던 이해수 고려대 BK21 미디어학교육연구단 연구교수가 5기에도 참여하게 됐으며, 김봄빛나래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김세현 경희대 미디어학과 학생·신호철 시사인 편집위원이 독자권익위원으로 선임됐다. 미디어오늘에선 정철운 편집국장과 윤수현 기자가 참석했다.독권위원이 주목한 1월 미디어오늘 보도는이해수 “미디어오늘이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주목하고 있는 이슈를 카테고리화했다. 보통 사안들은 빠르고 복잡하게 흘러간다. 이 경우 이슈를
MBC 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이 한국리서치 2024년 1라운드 청취율 조사에서 13.5%로 전체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16일 첫 방송 이후 2라운드 조사에서 10.3% 청취율로 전체 1위를 기록한 뒤 3라운드 조사에서 14.7%의 청취율 신기록을 세운 이후 4연속 청취율 1위다. 의 이번 성적은 2023년 4라운드 청취율(12.6%)보다 상승한 수치다. 뒤를 이어 SBS 이 8.5%로 2위, 가 7.6%로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지난해 12월30일 경인방송의 조동성 이사로부터 기사 삭제 요청이 왔다. 지상파 라디오방송사 경인방송 주요주주 3인의 비밀 계약서를 통한 주식 위장 분산 의혹을 제기한 기사에 대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이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해 12월29일 경인방송 주요 주주들이 최다액출자자와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지상파방송사 지분의 합이 40%를 넘을 수 없다는 방송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주주간 비밀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의혹 보도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가 아닌 기사 삭제 가처분 신청이 들어온 건 이례적이다. 조 이사
지난 7일 오후 10시, 윤석열 대통령이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김건희 여사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8일자 아침신문에서 동아일보와 한겨레는 1면 톱기사 제목에서 윤 대통령이 이에 사과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1면에서 YTN 민영화(사영화) 소식을 다룬 곳은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 두 곳이었다. 윤 대통령 몫으로 임명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
KBS가 제작·방영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이 ‘파우치 논란’으로 표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사안을 “정치공작”으로 칭하며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하는 동안 의혹의 핵심을 찌르는 질문은 없었다.KBS는 7일 오후 10시 1TV에서 ‘KBS 특별 대담-대통령실을 가다’를 방영했다.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촬영된 녹화본이 100분 분량의 영상으로 편집됐다.이날 대담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정권 탄생의 원인 제공자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주장해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빠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요직에 있던 인사들은 반발했다.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1차 심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번 공천이 명예 혁명 공천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의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대담 제작을 외주제작PD가 맡았다며, 내부의 반발 분위기를 전했다.박상현 언론노조 KBS본부 지역부본부장은 7일 언론노조·민주언론시민연합·오마이TV가 공동제작하는 유튜브 콘텐츠 ‘언론아싸’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박 부본부장은 “저희가 듣기로 CP라고 하는 제작 책임자와 PD 한 분의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면서 이 두 분이 제작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분은 어딘가로 사라지고 CP와 외주제작PD가 (제작에) 들어갔다”고 했다.그는 “KBS 내부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을 존중한다면서도 잘못된 보도나 제목장사를 해 이미지를 깎으려는 의도적인 보도에 단호하게 문제제기해 두라는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근 부산 사직구장 관람 사진 논란 관련 오마이뉴스 보도에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신청을 한 것을 빗댄 패널 질문을 받았다. 김경태 MBC 저널리즘책무실 국장은 한 위원장이 서초동에 얼마나 근무했는지를 질문 한 뒤 “서초동은 중앙지검이나 대검을 얘기하는거다. 사직에서 야구를 직관하셨다는 것은 사직구장에서 보셨다는
7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옆 프레스 라운지 백브리핑은 국민의힘 중량급 인사들의 희비가 소용돌이 쳤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부산진갑 5선 의원인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북강서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다는 기자회견 전, 기자들과 만나서 시종일관 여유롭게 담소를 나눴다.기자들이 모여들자, 서병수 의원은 “나 때문에 이래 있는 거야? 기사 다 나왔잖아”라며 호쾌하게 웃었다. 한 기자가 “대승적 결단을 하셨다고 들었다”고 묻자 “대승적? 뭐 거창하게 그런 말까지 써야 되느냐? 인요한 위원장이 올 때부터 스스로 거취를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다액출자자(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한 결정에 언론단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를 대통령 추천 상임위원 2인이 운영하면서 YTN 민영화(사영화)를 위법하게 추진했다는 주장이다.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에서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을 결정하며 10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유진이엔티의 사외이사와 감사를 최대주주와 관련 없는 독립적인 자로 선임하고, YTN 대표이사는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전임하며, 보도 및 편성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 등이다. 부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정부가 3·1절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MBC와 법무부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어느 쪽 말이 맞느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양쪽의 보도 내용과 입장문을 뜯어보면 ‘추진’이라는 용어와 가석방 ‘추진’ 절차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면서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MBC는 최초 보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3·1절 가석방 대상자명단에 포함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어 “1년 형기 가운데 절반이 조금 지났는데 정부가 최 씨의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미국 미식축구리그 NFL 결승전)이 2월11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슈퍼볼을 두고 광고업계의 반응이 뜨겁다. 시청자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기에 경기 중간 삽입되는 광고를 두고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슈퍼볼 광고비는 30초에 700만 달러(93억650만 원) 수준이다. 뉴욕타임스는 “슈퍼볼보다 더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는 없다”며 슈퍼볼이 마케팅 측면에서 독보적인 기회라고 분석했다.미국에서 슈퍼볼의 위상은 다른 스포츠 경기를 압도한다. 한국에선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지
‘대량해고’, ‘폐업’, ‘뉴스 피로’. 2023년 미국의 언론 산업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디지털 전환 이후 최악의 비즈니스 위기라는 평가와 함께 뉴욕타임스는 ‘대학살’(carnage)이라는 표현을 썼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4일 ‘뉴스 비즈니스에 대한 소식은 점점 더 암울해지고 있다’(The News About the News Business Is Getting Grimmer) 기사를 내고 “(산업의) 쇠퇴는 수년간 지속돼왔지만 여러 고통스러운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의 ‘대학살’이 초래했다”고 했다.워싱턴포스트(W
우려가 현실이 됐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부과된 ‘조건’은 3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언론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고 자본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조건이 삭제됐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겨냥해 이례적으로 과도한 조건이 부과되기도 했다.방통위는 지난달 3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의 유효기간은 지난해 12월31일 만료됐다. 文정부 방통위 강조한 비정규직 개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6운동권 청산론과 검사독재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 문제를 두고 MBC 국장과 한겨레 정치부장과 날선 설전을 벌였다.한 비대위원장은 7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총선의 시대정신은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이라고 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청산할 과제는 검사독재’라고 한 것을 묻는 남혁상 국민일보 정치사회담당 부국장 질의에 “만약 검사독재가 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검찰 경찰과 같은) 그런 중요한 자산과 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YTN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고한석)가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30년간 공적 소유구조를 유지해온 보도전문채널의 경영권이 민간 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언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의 2인 체제 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에 관한 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로 변경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월 중 YTN에 최다액출자자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