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일씨가 납치된 것을 알자지라 방송이 나오기 전에 미국과 한국 정부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증폭됐지만 방송은 진실을 밝히는 데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비해 납치단체가 처음 돈을 요구하다가 다른 단체로 넘긴 것 같다라는 등의 사실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의혹에 대해서는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다. 6월25일 AP가 김선일씨 납치유무를 묻
▲ 정해구/본지 객원논설위원·성공회대 교수 지난 4일 열린우리당의 천정배 원내대표는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의문사를 다루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활동과는 별개로 민주화와 직접 관련이 없는 억울한 죽음의 경우도 국가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의문사진상규명위를 상설화해 직무범위를 넓히든지, 국가가 수사한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의
▲ 김상만 기자 지하철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자장면 배달원을 만났다. 그는 “배달 왔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는 ‘철가방’에서 파병철회 주장을 담은 유인물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에나 나올법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지난 2일 5호선 서울 광화문 지하철역에서 겪은 일이다.유인물을 다 나눠주고 광화문에서 내리는 그를 따라 내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인사 청탁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청와대 조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논란이 분분하다. “정동채 장관이 인사청탁이 직접 개입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 청와대의 조사 결과다. 그러나 인사 청탁 의혹을 폭로한 성균관대학교의 정진수 교수나 한나라당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조사결과”라며 정 장
간첩은 민주화운동 인정 못해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의문사로 인정한 간첩 2명에 대해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민주화보상심의위는 6일 제11차 회의를 열어 2002년 10월 의문사위가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해 달라며 이송한 변형만, 김용성씨 등 간첩 2명에 대해 논의한 끝에 7:2로 기각
▲ 언론인 / 정경희 한 시대전 동네 사랑방의 정치꾼처럼 허구한 날 정치얘기로 세월을 보내는 신문과 달리 텔레비전은 보다 다양한 인간의 다양한 얘기로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도 6월에는 주한미국감축(KBS1 5일)이나, 불량식품(MBC 10일, SBS 13일), 납북자(MBC 8일), 이라크사태(KBS1 13일) 등 뜨거운 시사문제들을 기획취재한 프
▲ 양정주 / 금융산업노조 교육선전본부장 한미은행 총파업이 대형 금융기관 파업으로는 최장인 12일째를 넘어서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 파급력이 큰 은행의 파업은 당사자는 물론, 국민적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하지만 총파업 현장에서 만나는 언론은 많은 이율배반적 느낌을 준다. 필자가 취재대상이 되어 만나는 기자들도 사실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언론노동자인데도
▲ ⓒ 미디어오늘 SBS 윤세영 회장이 이 달 초 금강산을 방문한데 이어 오는 8월에는 2004 올림픽개최지인 아테네를 방문하기로 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2일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을 비롯, 한국관광공사 최재근 부사장, 한국도자기 김해윤 부사장, 한나라당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소속 의원, 금강산 봉사총회사 임동선 사장, 금강산 관광총
미디어오늘에는 ‘오늘’은 있는데 ‘미???잘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 오늘의 이러저러한 문제점은 지적이 되는데 미래에 가야할 방향 설정은 다소 미흡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과 방송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언론환경 자체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공생해야 할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물론 때때로 해외언론에 대한 기사가 실리고, 매
방송위에 밀려 축소된 신문고시 조선일보는 가판 A2면 하단에 기사를 2단으로 처리했다가 배달판에서는 로 교체했다. 신문고시 관련 기사는 축소돼 A6면 뉴스브리핑 코너로 밀려났다.추가된 방송위 관련 기사는 "방송위원회가 6일 탄핵방송 편파시비가 일었던 방송사의 개별 프
고3 수험생 조카를 둔 한 중국 친구는 지난 며칠 동안 정신 없이 전화통에만 매달려 살았다. 친구들의 친구들까지 포함한 온갖 ‘관시왕’(關係網·인맥)을 이용해 조카가 지원할 대학 혹은 지원 가능한 대학의 ‘합격정보’를 얻는 게 주 임무였다. 베이징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시험을 본 그 친구의 조카는 당초 예상보다 입시성적이 저조해서 베이징의 원하는 대학에 원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지난 6일 오후 민주노동당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른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는 같은 날 긴급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최고위원회는 "민주적 법치국가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법행위"라며 대한민국상이군경회의 폭력난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고위원회는 "의문사진사규명위의 결정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
방송위원회가 지난 1일 탄핵방송에 대한 포괄적 심의안건을 각하한 이후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방침을 결정했다. 방송위는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어 탄핵소추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개별 심의 문제를 논의한 결과 9개 프로그램에 대해 개별심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개별 심의 대상 9개 프로그램은 지난 3월 12일부터 19일 사이에 시청자 민원으로 제기
전국언론노조 문화일보지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올해분 상여금 300%를 반납하는 협상안을 가결시켰다. 문화일보지부는 이와 함께 국비와 팀비 등 집단지급성 경비 20% 절감하되 취재비, 유류비 등 개인지급성 경비는 전액 보존하기로 했다. 문화일보 회사측은 상여금 400% 반납과 경비 20% 절감을 제의한 바 있다.문화일보 노조는 또 창간격려금
미국을 방문 중인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냉전 이데올로기'를 연상하게 만드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신 의장은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재미 재향군인회 소속 교포들에게 "내 부친은 지리산 공비 토벌사령관으로 태극무공훈장을 받았고, 나는 해군장교로 자원 근무했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재미 재향군인회원들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비전향장기수 민주화운동
연합뉴스(사장 장영섭)는 앞으로 기자들의 국내출장을 고속철도(KTX)로 보내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위원장 류일형)와 회사측은 2004년 제2차 노사협의회를 갖고 사원 근무조건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노사 양자는 △회사 장기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출장시 KTX와 우등고속 이용 등 출장비 현실화 △비인기 지역 특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회장 김희선)'이 친일반민족행위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 지난 3월2일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있다. ⓒ 연합뉴스 민족정기의원모임 관계자는 6일 "16대 국회에서 통과된 친일행위 특별법은 친일 반민족행위의 진상을
최근에 대구 동구(을)이 지역구인 박창달 한나라당 의원이 전국적 뉴스의 초점이 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17대 국회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의 첫 당사자였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체포동의안이 일부 열린우리당 의원의 동조로 부결됐다. 이 때문에 17대 국회의 개혁성이 도마에 오르는 등 시민들의 비판이 아주 거셌다. 대구지역 신문
"정부가 2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연합뉴스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연합뉴스는 6일 '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빌어 "정부는 북핵 문제의 조기 해결과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을 위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늦어도 연내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 시기는 오는 11월 미 대선 이전이 될 공산이 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