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을 둘러싸고 전국언론노조를 비롯한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 전국 언론노조 노조원들이 10월4일 국정감사가 열린 문광부 앞에서 신문과 방송의 언론개혁에 대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언론개혁국민행동(상임대표 김영호)은 12일 열린우리당 문광위 차원에서 소유지분 제한 규정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는 언론 보
▲ 송원재 / 전교조 대변인 고교등급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대립이 마치 ‘보혁갈등’처럼 느껴진다. 이런 기미는 얼마전 ‘평준화논쟁’과 ‘고교별 학력격차’ 논란 때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건 ‘보혁갈등’도 아닐 뿐더러 이념논쟁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공교육을 이념적 토대로 삼는 한, 교육제도가 국민 모두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
홍보회사에 다닌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광고회사냐고 되묻곤 한다. 신문, 방송 등 언론에 기사가 실리게 하는 일이라고 부연설명하면 그제서야 조금 이해한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돌아서면 여전히 “홍보=광고”이지 않느냐는 미심쩍은 표정을 감추지는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홍보대행업은 그 역사가 아직 짧고 그래서 일반인들에게 정확한
얼마 전 ABU(아시아방송연맹)상 버라이어티 부문 대상을 받은 후지TV의 ‘트리비아의 이즈미(泉)’의 녹화를 참관하고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화제가 된 이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쓸모없는(?) 지식의 샘“실생활에 절대로 보탬이 안되는 쓸모없는 지식들을 소개합니다!” 트리비아의 오프닝입니다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한국군 자이툰부대 관련보도가 지나치게 홍보성 위주로 흐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이미 지난 4일 국방부가 출입기자단과 함께 12박13일의 일정으로 출국하기 이전부터 제기돼왔다. ▲ SBS 8시 뉴스 ⓒ SBS ▲
조선·동아, 국가보안법 폐지 걱정 한목소리 13일자 조간신문들은 열린우리당이 지난 12일 밝힌 국가보안법 폐지 후 대안(1∼4안)에 대해 비중 있게 보도했다. 국보법 폐지에 따르는 영향과 대안의 장단점 등을 분석하는 기사를 내놓았고 사설을 통해 국보법에 대한 신문들의 입장을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간첩문제'에 대해 같은 지면에 거
▲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사원들이 객관성 있고 타당한 '등대'를 찾아오면 검토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기존의 대주주와 궤를 같이 할 수밖에 없다. 외부 인사라도 현재의 대주주와 파트너를 이뤄 한국일보 경영에 참여할 뜻이 있다면 문호를 개방하겠지만 그 역시 기존 대주주와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한국일보 이종승 신임 사장
이 글은 인터넷신문 대자보(www.jabo.co.kr)의 이창은 편집국장이 (사)열린미디어연구소가 발간하는 계간 '열린미디어 열린사회'(편집인 김중배) 2004 가을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편집위원회와 필자의 양해를 얻어 전문을 게재합니다. 제목은 필자가 일부 수정했습니다. [편집자]댓글저널리즘 : 참여민주주의인가 포퓰리즘인가 지난 7월13일 좌파웹진 진보누
방송사 재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SBS가 1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매년 당기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동안 SBS는 당기 순이익의 50%는 사내 유보이익, 25%는 주주 배당, 나머지 25%는 임직원 성과급으로 배분해왔으나, 2004년 결산부터 사내 유보이익 50% 중 10%를 떼어 SBS 문화재단이나 신설공익재단에 출연하겠다고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80년 언론통폐합 이후 독점적으로 대행해오던 방송광고시장에 경쟁체제가 처음으로 도입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광고 독점대행 구조를 경쟁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56개 경쟁제한적 규제의 개혁'이라는 브리핑 자료에서 "끼워팔기 등 불
국회는 13일 문화관광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 등 11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국회 문광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방송광고공사,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언론재단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후 5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연합뉴스의 비공개 업무현황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한국은행을 대상으로 국감에 나선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방송위원회 국정감사는 지상파 재허가 심사와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책적 질의보다는 정치적 공방의 색채가 점점 짙어지면서 여야간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야,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심사는 민영방송 길들이기" ▲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방송위원
▲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가 10월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어르고 뺨친다는 속담이 있다. 골목대장은 골목 아이들을 보통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다룬다. 물론 어르거나 뺨치는 순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일반화된 외교적 용어로 말하자면 당근과 채찍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40주년을 맞아 12일 오후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리셉션을 가졌다. 신상민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미흡하고 모자란 것이 한 둘이 아니었지만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해주신 경제인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40년을 내다보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신문’ ‘나라 경제 전체를 생각하는 신문’으로서 소
고교등급제 적용파문으로 대입제도가 휘청거리고 있는 지금, 지난해 9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문을 연 도시형 대안학교 '이우(以友)학교'가 '이우교육연구소'(소장 최영준)를 열고 대안교육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지난 2001년 12월 결성된 이우교육공동체(공동대표 하동근·이경재)는 △전인교육을 위한 도시형 대안학교 △가정에서 통학하는 학교 △사교육이 필요
최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위원장 김상우)는 '폭탄주 추방 캠페인'에 이어 '더치페이(각자 내기) 합시다'라는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YTN노조는 지난 6일 발행한 노보 105호 중 는 '노조제언'에서 "체면을 중시하는 한국 전통의 문화로서는 아마 더치페이라는 단어 자체를 꺼내고, 찬성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매
여성중앙이 11월호 부록으로 고가의 가방을 제작하기로 한 것에 대해 경쟁지들이 “시장의 질서를 해치는 불공정한 행위”라며 공정위에 제소할 뜻을 천명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여성동아, 우먼센스, 주부생활의 판매팀장들은 11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부록 경쟁이 또다시 심화될 위험이 있다”면서 “잡지시장의 질서를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지난 4일 시작된 국정감사로 국회와 정부기관이 시끄럽다면, 국회 밖 세상은 고교등급제로 한창 뜨겁다.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돼 오던 일부 대학의 '고교등급제' 시행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한국 언론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수시1학기 모집에서 고교 간 학력차를 반영해 내신과 서류평가 점수를 가감하는 방식으로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 정기언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가 지난 10월8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브리핑룸에서 고교 등급제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입시 제도를 둘러싼 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 당국과 대학 등은 목소리를 높이면서 기세를 올린다. 고교 평준화를 중심축으로 한 현행 입시 제도를 유지하려는 정부당국과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맞서는 일부 대학들의 대결이
"삼성이 국내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중국에 경제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이라는 매일경제 기사를 놓고 삼성과 매경 측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 매일경제 가판 11일자 A2면 매일경제는 11일자 가판 2면에 이란 제목의 2단 박스기사를 선보였다. 매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