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인사이트’ PD가 제작해온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의 4월 방영이 ‘총선 영향’ 등의 이유로 무산되면서 “심각한 제작 자율성 침해”라는 KBS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KBS ‘다큐인사이트’ PD는 오는 4월18일 방영이 예정됐던 를 제작 중이었으나, 최근 임명된 이제원 제작본부장이 ‘총선 영향’ 등을 들어 4월이 아닌 6월경, 세월호 참사 외의 재난과 엮어 PTSD 시리즈를 제작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작이 결정돼 이미 40%
EBS 이사회(이사장 유시춘)가 지속되는 EBS 노사갈등에 우려를 표하며 조속히 협상에 임해 갈등을 해소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노조는 사장 퇴진을 주장하고 있고, 사측은 노사가 맺었던 단체협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이사회는 16일 이사 9명 전원이 합의한 입장문에서 “EBS 이사회는 노사갈등이 EBS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엄중한 단계에까지 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EBS는 노사갈등으로 훼손돼서는 안되는 우리 사회 공공의 귀중한 자산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기 이
아프리카TV가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치지직이 ‘순항 중’이라는 입장이다. 트위치 철수 이후 라이브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 구도가 심화될 전망이다아프리카TV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 연간 매출액 3476억 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아프리카TV는 플랫폼과 광고 매출이 함께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플랫폼 매출은 25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광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또다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앞선 차수의 회의 의결까지 포함하면 ‘관계자 징계’가 5건, 법정제재 ‘경고’가 1건이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는 중징계다.지난 15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6차 회의에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4년 1월5일자, 1월8일자, 1월9일자) 방송에 대해 각각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 ‘경고’, ‘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앞서 지난달 5
KBS가 수신료 분리징수 등 재정 위기를 이유로 장기근속자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단행한다.KBS는 15일 사내 공고를 통해 20년 이상 근속자 1874명 대상 특별명예퇴직, 1년 이상 근속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오는 16~26일까지 관련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이를 시행하는 배경으로 KBS는 “최근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해 공사는 유례없는 재정 및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조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KBS가 인력 운용 효율성 제고, 장기근속자 진로선택 기회 제공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위성정당을 먼저 만들어놓고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는 야당을 비난할 수 있느냐며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이재명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에서 “얼굴이 너무 두꺼워서 수치를 모른다. 이걸 후안무치라고 하고, 도둑이 뻔뻔스럽게 오히려 주인한테 몽둥이 들고 달려들더라. 이걸 적반하장이라고 한다. 지금 정부 여당의 행태가 딱 적반하장 후안무치 그 자체”라고 여당 비난으로 운을 뗐다.이재명 대표는 “선거 관련 비례 제도를 두고 계속 야당을 비난한다. 자신들이 100% 이 제도를 잠탈하는 위성정당을 먼저 만들어
JTBC가 자사 메인 뉴스프로그램 이미지를 활용한 사칭광고에 대해 “JTBC와 뉴스룸의 브랜드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사칭 광고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JTB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JTBC의 ‘뉴스룸’과 진행자 강지영 아나운서, 초대석 출연자의 이미지를 무단 활용해 허위 사실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가 적발됐다”며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뉴스인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는 명백한 허위이자 조작”이라고 경고했다.JTBC는 해당 광고에 대해 “JTBC 방송화면 캡쳐 이미지를 무단 활용, 방송에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구성원과 그 가족들이 서울시장과 서울시의장에게 TBS 생존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전했다. TBS노동조합(TBS노조)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TBS지부)는 TBS 직원과 가족 397명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탄원서를 지난 1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 결혼을 앞둔 직원과 예비 부모가 되는 직원들은 축복받아야 할 시기에 실직 위기라는 매서운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고,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의 꿈마저 포기를 고민하는 직원의 사연 등이 탄원서에 포함됐다.이정환 T
미국·캐나다 등에서 한국 드라마·예능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업체 ‘코코아TV’가 폐쇄됐다.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법원은 9일 코코아TV 운영사 Tumi MAX에 사이트 폐쇄, 유사 상표의 상업적 사용을 금지하고 저작권 침해 활동 중단을 명령했다.코코아TV는 제2의 누누티비로 불린 불법 사이트다. 코코아TV는 한국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드라마·예능과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넷플릭스·디즈니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해왔다.코코아TV는 북미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트래픽 측정 사이트 시밀러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기간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해 상황을 물었고, 이는 불출마를 타진하는 의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한국일보는 이 대표가 ‘사당화’ 논란만 부채질하고 있으며, 친명계가 공천 과정에서 희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돈봉투 의혹 의원들과 명절에 전화한 이재명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문제로 연일 내홍 중이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밤 국회에서 비공개 지도부회의를 열고 노웅래·기동민 등 사법 리스크가 있는 현역의
최근 진행된 2024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설명회를 두고 열악한 지역신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 주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는 등 지역언론의 공적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예산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400억 원 규모였지만 최근에는 100억 원 미만으로 줄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500만 원 증액해 98억3700만원 규모로 편성됐다. 우선지원 선정사는 전년 대비 일간지는 32개 사에서 27개 사로, 주간지는 50개 사에서 41개 사로 줄었다. 지
KBS ‘다큐인사이트’ 제작진이 최근 임명된 KBS 제작본부장의 지시로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관련 다큐멘터리를 4월에 방영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KBS ‘다큐인사이트’의 이인건 PD는 15일 KBS PD협회 시사교양 구역 협회원들이 속한 대화방에 “이제원 제작본부장께서 4월18일로 방송 예정이었던 ‘세월호 10주기 방송-바람과 함께 살아낼게(가제)를 6월 이후에 다른 재난과 엮어서 PTSD 시리즈로 만들라고 지시했다”며 “4월에 방송을 낼 수 없는 이유는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이다. 총선은 4월10일이고 방송은 8
“적지 않은 국민들이 MBC가 민주당 하청 방송이냐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분들이 잘못된 건가” (최철호 위원)“그 부분에 대해선 답변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 (MBC 뉴스룸 취재센터장)MBC 집중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심의위원들과 MBC의 ‘설전’이 벌어졌다. 일부 위원들은 MBC가 윤석열 정부를 과도하게 비판하고 국민의힘에 불리한 보도를 한다고 지적했고 MBC 제작진은 특정 세력의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맞섰다.15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6차 회의에선 MBC ‘
한 전공의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쓴 오마이뉴스 기고 글에 6400만 원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해당 글은 지난 1년간 오마이뉴스 글 중 ‘독자원고료 많은 기사’ 1위를 차지했다.15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글에는 1030명의 독자가 후원했다. 후원 액수는 3000원부터 10만 원까지 다양했다. 해당 글(6478만7000원)은 지난 1년간 오마이뉴스 글 중 ‘독자원고료 많은 기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아파트 시멘트 제품의 안전과 관련한 기사(507만5000원)가 차지했다. 두 글의 후원액 차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영입 4인에 대한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했다.15일 당 전략공관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중앙당사에서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에 노종면 전 YTN 기자, 울산 남구갑에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을 전략 공천 대상으로 발표했다. 안 의원은 “그 지역에 연고가 아주 깊은 분이다. 본인 출생지와 연관 있는 분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공천했다”고 말했다.언론계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노종면 전 YTN 기자는 지난 2일 인재 영입식에서 “부평에서 나고 자랐고 인천
유진그룹이 YTN 새 최대주주로서 인수 자금을 치른 직후 YTN 경영진 교체 작업에 나섰다. 유진그룹이 YTN 측에 이사진 교체 계획을 전한 가운데, 이명박 정부 당시 ‘YTN 해직 사태’를 주도했다고 비판 받은 김백 전 상무에 대한 사장 내정설이 제기됐다. 유진 측은 사장 내정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YTN 노사와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YTN 인수 잔금을 치른 14일 YTN 측에 ‘주주 제안 형태’로 YTN 이사진 선임 계획을 전달했다. 유진기업이 전한 이사진 명단에는 사내이사로 △김백 전 YTN 상무 △김원배 전 YTN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을 “윤석열 대통령 주장대로 몰카 공작”이라고 강조하고, 몰카 공작 범죄 증거물을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다그쳤다.15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용진 의원은 “인사 말씀하시면서 법 집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울러 공정하게 처리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얘기하셨다”며 “100% 공감한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하셨는데, 지금 명품백 사건과 관련해서 공정하게 처리되는 것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50명의 단수 공천대상자 가운데 현직 언론인으로 있다가 직행한 언론인을 포함해 3명의 언론인 출신이 포함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15일 제6~7차 회의 결과 단수공천자 50인을 발표했다. 각각 14일에 서울 19인, 광주 5인, 제주 1인 등 25인을, 15일엔 경기 14인, 인천 5인, 전북 6인 등 25인 등 모두 50명의 공천자가 확정됐다.이 가운데 현직 언론인이었다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영입된 인물도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구로구갑에 호준석(69년생) 전 YT
‘130대 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민주당 관련 인사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언론은 14일 오후 4시경부터 ‘속보’를 쏟아내며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15일까지 이틀 동안 ‘김혜경 기소’ 키워드로 뉴스를 검색(다음 뉴스 제휴 언론사)한 결과 130건의 뉴스가 나왔다.관련 보도는 대선 후보까지 지냈던 이 대표 배우자의 도덕성 문제라는 점에서 뉴스 가치가 높다. 재판이 남았지만 검찰 기소 단계에서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내용이다. 검찰은 법인카드 사적유용 식사비가 10만 4천 원이라고
쿠팡이 기피인물 재채용을 막기 위해 만든 소위 ‘블랙리스트’에 기자·PD 등 언론인도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쿠팡 측은 관련 의혹 제기를 “악의적 보도”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MBC는 지난 13~14일 쿠팡에 블랙리스트격인 ‘PNG 리스트’가 존재하며 해당 리스트에 채용 기피 대상인 직원들, 나아가 신문·방송사에서 일하는 언론인 약 100명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MBC는 ‘PNG’ 의미를 ‘기피인물’을 뜻하는 외교전문 용어인 ‘페르소나 논 그라타’(PNG,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