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인수위원장 임무가 끝나면 새 정부의 국무총리를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당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가 자신의 거취를 밝히자, 언론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국무총리 후보군이라고 했다. 31일자 아침신문들은 이 소식을 전했는데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1면에 새 정부 총리 한덕수 유력한국일보 “국무총리 후보 너무 구시대 인물
“서울시가 비위 행위를 수차례 저지른 임원의 연임을 제한하거나 해임할 수 있도록 인사규정 제정을 요구하자 TBS 교통방송이 반발하고 나섰다”는 보도에 TBS가 30일 “상위법인 지방공기업법에 비해 체계성‧구체성이 떨어지고 과잉 징계 우려가 있으며 언론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서울시 조치에 불응한 것처럼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문화일보는 29일자 기사에서 “시는 최근 산하기관을 상대로 인사 및 운영 제반에 대한 표준 규정안을 만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간담회 추진을 두고 “공약과 달리 간담회를 통해 공영방송을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 “왜 KBS 등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상대로 최근 윤석열 당선자의 인수위가 KBS과 방문진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진한 것을 두고 “MBC는 방문진과 정수장학회를 주주로 두고 있고, KBS는 수신료로 운영되고 있고, 특
김의철 KBS 사장이 방송작가 부당해고 논란을 비롯한 비정규직 처우개선고 관련해 실태파악을 통해 개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의철 사장은 경영계획서 이행계획을 보고한 30일 KBS 이사회에서 비정규직 처우개선 현황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미디어 비정규직 문제 해결’ 과제에 대해 조숙현 이사가 “보도를 통해 근로감독관이 방송작가들 중에 일부는 근로자성을 인정해서 근로계약체결을 하도록 했다는 걸 봤다. KBS전주방송총국의 경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결정이 났는데 KBS가 불복해 재심을 제기했다는 보도를 봤다”며 “상황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국민의힘 몫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보궐위원에 허연회 전 부산 MBC 사장을 의결했다.국회 과방위는 30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방통심의위 보궐위원 추천 건’을 상정했다.이번 허 전 사장 의결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몫으로 임기를 이어가던 이상휘 전 방통심의위원이 사의를 표한 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대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진행됐다. 이상휘 전 위원은 현재 윤 당선자 비서실 정무2팀장으로 활동 중이다.당초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날 허 전 사장 추천 건이 상정되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주요 이력을 요구해 여당에서 ‘윤석열판 블랙리스트’라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해당 자료를 보면 정부 출신 여부, 정당과 출마경력,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참여연대 출신 등도 파악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윤석열판 블랙리스트, 취임 전부터 인사보복 준비를 시작한 것입니까”란 브리핑에서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 출신 여부, 정당 및 출마 경력, 임명권자에 이어서, 특히 민변과 참여연대 등 특정 시민단체 출신 여부를 콕집어서 인
김현석 KBS통합뉴스룸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가 가결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28일~30일 진행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 참여자 과반인 62.9%가 찬성해 임명동의 요건이 충족됐다. 투표율은 전체 투표권자의 78.1%다.KBS는 노사 단체협약으로 보도·제작부문 국장직 인사에 교섭대표노조가 주관하는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은 이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김 지명자는 앞서 26일 정견발표에서 가칭 ‘K저널리즘센터’를 만들어 KBS 보도의 취재윤리와 사실 검증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방
지방선거가 세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의 방송·광고 출연이 금지된다.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 선거심의기구들은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출연 광고에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발표한 회의 결정문에 따르면 송철호 울산시장의 책 광고를 지면에 게재한 지역신문 4곳에 ‘주의’ 조치를 했다. 울산광역매일, 울산매일, 경상일보, 울산제일일보 등 4개 울산지역 언론은 이달 초 송철호 시장이 쓴 ‘송철호의 상상, 현실이 되다’라는 제목의 책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책 표지에 나온 송철호 시장의 사진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차기 정부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가칭 디지털미디어혁신부(미디어혁신부) 설립 등에 대한 논의가 ‘윤석열 정부’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ICT 분야와 미디어 분야가 통합된 ‘독임 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디어미래연구소는 3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새 정부에 바란다-ICT·미디어 분야 정책제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장, 김진기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안치득 전 ERTI 방송통신연구소장,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지난주부터 제 눈살을 찌푸리는 기사들이 보였다. ICT 홀대론 기사를 언론들이 연일 쏟아내고 있다. 그러자 인수위가 과기부 소속 국장을 인수위에 합류시켰다. 이는 저절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인수위를 열자마자 SKT 계열사를 가진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대기업 수장들을 불러 식사했고 대통령이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기업은 불공정한 특혜를 받고 있다. 진짜 홀대를 받는 사람은 방송·통신 미디어 노동자들이다. 미디어 노동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더불어사는희망연대노동조합(공동위원장 서광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일본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밀어붙이자고 한지 하룻만에 일본이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 독도영유권 문제를 왜곡한 교과서 검정을 통과해 논란이다.이를 두고 윤 당선자 측은 개별 외교사안에 대해 입장 표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만 할 뿐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외교부는 29일 오후 최영수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내놓은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3.29.(화) 자국 중심의 역사관에 따라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지난 18일 현판식, 지난 20일 인수위원 184명 구성을 완료하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10일이 흘렀다. 기자들 사이에선 벌써 ‘불통’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인수위 대변인이 중요한 질의응답을 회피하고, 인수위 출범 당시 통의동 사무실에 기자실조차 설치하지 않은 문제 등 기자들과 소통부터 논란이 됐다. 지난 29일 실무위원이 내부 부조리를 폭로하며 ‘갑질’ 등의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를 두고 인수위 내부에서도 자정이 안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현안 질문은 부대변인에게” 대변인 아닌 웅변인?인수위 대변인은 신용현 전 바
국내 치킨 프렌차이즈 BHC 그룹이 중앙그룹 계열사 중앙일보S의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 인수를 포기했다.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는 그룹사 차원에서 매각이 결정된 상황인 만큼 향후 또 다른 매각 시도가 있을지 주목된다. 아직까지 중앙그룹은 말을 아끼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HC 그룹은 이날 중앙일보S의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츠 인수 포기를 공식화했다. 중앙일보S는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 월간중앙, 중앙선데이 등을 발행하는 중앙그룹 계열사다. 지분은 중앙일보가 100% 갖고 있다.BHC 그룹이 이코노미스트와 일간스포
‘다가오는 추운 겨울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폐지 주우시길 바랍니다.’지난 겨울 대구 북구청의 보도자료를 받아든 기자는 당혹감에 소리를 질렀다. 주민이 더 잘 살도록 도와야 할 지방자치단체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폐지 잘 주우라고 리어카를 선물하고, ‘미담’ 보도자료를 내다니. 문득 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인적 드문 새벽, 동네에서 폐지 모으는 할머니가 누군가 먹다버린 치킨을 먹는 모습을 봤다는 친구의 일화였다. 폐지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의 문제를 미뤄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GPS와 리어카’ 취재가 시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의결 보류 이후 새 사업자 선정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가 30일 과천정부청사 방통위 앞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새 사업자 공모를 요구하며 시작했던 천막농성을 푼 지 8개월 만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21일 99.9MHz 신규 라디오방송사업자 심사에서 7개 신청사업자 중 도로교통공단(TBN)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법적 논란이 예상된다며 의결을 보류했다. 심사점수 2위는 OBS경인TV, 3위는 경기도였다. 방통위는 “심사과정에서 도로교통법 및 도로
은행권이 앞다퉈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전세자금대출 관련 규제를 푸는 데 이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늘리거나 비대면 가계대출 제한을 없애고 있는 건데요. 부동산 안정과 가계대출 관리 등을 위해 좁혀 놓은 대출 빗장을 푸는 것으로 낮은 은행실적, 느슨해진 금융당국 감시, 새 정부 출범 기대의 결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1주택자와 생애 첫 주택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늘리는 등 대출완화 정책을 펴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가계부채 규모는 1,860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기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내각에 직접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현재 기득권 옹호 정당으로 인식되고 있는 국민의힘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개혁을 하지 않으면 존재가 사라진다고도 우려했다.안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총리 후보 0순위로 예상돼왔으나 되레 당의 개혁을 통해 지지기반을 다지는 쪽으로 차기 대선을 준비하고자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안 위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총리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본인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혔다. 그는 “거취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용산 청사 이전 계획이 차질 없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0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도 집무실 이전 예산에 협조하겠다고 하셨다”며 “이제 국회는 대통령과 당선자 회동을,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집무실 이전에 대한 국민적 동의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에 구체적인 소요 예산안과 제도화 방안 제출을 요청했다. 예산안과 제도화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을 연속 보도한 포항MBC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누출 사실을 알린 다수 기사가 아닌 다른 기사에 정정보도를 청구해 1년 째 재판이 진행 중이다. 누출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를 전한 기사다.한수원은 포함MBC가 보도하며 쓰지 않은 표현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하는 등 무리한 주장이 포함돼 있어, 원전 문제를 지속 보도해온 지역방송사에 대한 보복성 소송이라는 지역사회와 학계, 언론계 비판이 나온다.한수원은 지난해 4월 포항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
포털 제휴 언론사의 ‘진입’과 ‘퇴출’을 심사하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휴평가위) 7기가 출범했다.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제휴평가위에 문제를 제기하고, 카카오 탈퇴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마지막 제휴평가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30명 중 16명 연임, 언론인 11명지난 25일 제휴평가위는 7기 첫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소위원장을 선임했다. 위원장은 투표로 이상민 변호사(한국소비자연맹 추천)가 선출됐다. 위원장이 임명하는 입점심사 담당 1소위원장에 정미정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한국언론학회 추천),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