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인터뷰가 일방적 주장을 전한 것 아니냐는 시청자위원의 지적에 채널A가 답변을 냈다. 상당 부분 공적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우려에 대해선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지난 1월26일 채널A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청자위원회 조치사항에 따르면 채널A는 “남현희와 전청조 인터뷰는 진실의 퍼즐조각을 맞추는 동시에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림으로써 경찰의 압수수색과 신병 확보까지 이끌어 내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채널A는 “당시 전청조는 밀항, 잠적,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고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요
tvN ‘무인도의 디바’ 제작사가 소품으로 사용한 돌을 해안가에 방치해 논란이 된 가운데 CJ ENM이 관련 체크리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CJ ENM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해 12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CJ ENM은 소품 방치 논란에 관한 지적에 “예방 조치 마련에 힘쓰겠다. 야외 촬영 시 주민 소통 및 뒷정리 등과 같이 신경 써야 할 내용을 정리해 의견 주신대로 내부에서 체크리스트를 철저하게 마련해 촬영 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잘 이행되는지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박천일 시청자위원이 “CJ
2024년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없었다. 대신 4일 윤석열 대통령은 KBS와 대담을 진행하고, KBS는 사흘 뒤인 오는 7일 녹화 방송을 방영한다. 오는 7일 방송에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도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와만 인터뷰했다. 2023년 1월2일 조선일보는 1면에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는 2022년 12월30일에 진행됐고, 사흘 뒤인 2023년 1월2일에 보도됐다.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언론과의 소통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기에 언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관해 ‘대역전극’ ‘초접전’이라는 기사를 낸 한국경제가 자율규제 제재를 받았다.최근 발행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소식지에 따르면 신문윤리위는 한국경제가 지난해 11월27일 2면에 낸 기사에 ‘주의’를 결정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현지 분위기와 전망을 다룬 기사다.이와 관련 신문윤리위는 “기사 본문 어디에도 초접전 대연전극이라는 직접적 표현이 없고 이를 의미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경기가 치러지면서 온라인 중계권을 가진 쿠팡플레이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는 쿠팡과 연계한 저가 서비스 전략에 공격적인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통해 이용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아시안컵 한국 경기가 치러진 지난 1월 15일, 1월 20일, 1월 25일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 DAU(일간활성이용자)는 각각 150만1320명, 165만5526명, 155만7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대비 1.5배 이용자가 늘어난 수치다. 요르단전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대신 KBS와 신년 대담을 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대구 칠성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고 해명이 있다고 한다면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그런데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아무리 강한 어조로 하신다고 하더라도 대리 사과 또는 대리 유감 표명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
지난 1월22일은 2001년 오이도역 장애인리프트 추락참사 23주기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 죽음을 추모하고, 그 동안 지하철 리프트에서 추락해 숨진 장애인들에 대한 서울시장의 공식 사과와 ‘지하철 엘리베이터 1역사 1동선’ 약속 불이행 사과,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해고 노동자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5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다.이날 전장연 활동가들은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에 의해 강제퇴거 당했고, 2명의 활동가가 연행됐다. 그뿐 아니라 기자들에 대한 과도한 신분 확인이 이어졌고 특정 언론의 기자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헌법 제21조 1항)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34조 1항)국가는 사회보장·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헌법 제34조 2항)각 헌법 조항을 소통의 자유로 바꾸거나 소통권을 추가하면 어떨까? 모든 국민은 소통의 자유를 가진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소통과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보장·사회복지·소통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채영길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1일 미디어오늘
“66명의 여성 선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66명 각자가 스스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색깔을 찾아가는 게 우리 프로그램 성격이 된 게 아닌가 싶다. 세상 사람들이 봐왔던 정형화된 여성 직업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있다면, 여기는 그냥 나를 만나는 공간 인거다. 이를 악물고 인상을 찌푸리고 뛰는 것도 보여줄 수 있고, 가끔은 분해서 울기도 하고, 경기하다가 든 멍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도 있고. 그런 다양한 모습 말이다.” (SBS 장정희 작가)2021년 시작한 SBS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가 지난달 31일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수정관실, 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며 기자들과 유시민‧최강욱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느냐다.앞서 손준성 검사장측 변호인은 최종 공판에서 “피고인은 고발장
주로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취재하는 지역주간신문의 창간사를 분석한 연구가 나왔다. 서울 중심 언론뿐 아니라 광역시도단위의 지역언론도 작은 기초단위의 소식을 다루지 못한다는 한계 탓에 지역주간신문이 탄생해 지방자치를 견인하고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역할을 선언했다는 점이 창간사에서 발견됐다는 분석이다.
몇 년 전, 여성 만화연구자들과 함께 이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했다. 이라는 제목은 ‘그 비평가가 로맨스 판타지에 고료를 탕진한 사연’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좋아한다는 뜻이기는 했으나, 작품에 고료를 탕진하다 못해 늘 적자를 보는 건 만화평론가들의 현실이었다. 직무 특성상 한 달에 만화로 소비하는 금액만 수십만 원을 훌쩍 넘어서기 때문이다. 웹툰‧웹소설은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에서 볼 수도 없는 데다 전면 유료인 작품도 많아 매번 이용권을 충전해서 열람해야 한다. 이런 말을 꺼내는 건 도서정가제
미디어 감시 매체 뉴스어디는 뉴스타파에서 취재를 배우며 첫발을 내디뎠다. 여러 수업을 들었고, 대부분 유익했지만, 공감이 안 되는 강의 하나가 있었다. 여러 언론사의 데이터 기자들이 모여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데이터 분석이나 시각화에 문외한 기자와 소통하며 겪은 어려움, 그들로부터 받은 당황스러운 요청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보통의 기자는 데이터 전문 기자가 모든 유형의 자료를 뚝딱 분석해 내는 줄 알고 무리한 요청을 하기도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필자도 데이터 분석을 잘 모르는 쪽이라 공감하기엔 지식이 부족했다. 더
美 뉴욕타임스가 2월2일자 1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보도했다. 앞서 영국 BBC‧가디언‧로이터통신을 비롯해 일본 산케이신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 등이 주요하게 보도한 데 이어 뉴욕타임스도 관련 의혹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월1일자 온라인판으로 내놓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사건은 가장 큰 정치적 위기 중 하나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권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사과를 촉구하는 등
네이버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커머스 콘텐츠 등 사업 성과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고 최근 시작한 치지직과 AI 사업도 순항을 할 전망이다.네이버는 1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늘어난 9조670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370억 원, 영업이익은 4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0.5% 증가했다. 네이버 창사 이래 최고
지난 1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가 끝나고 중앙당사 5층 복도에서 기자들이 박정하 대변인 백브리핑을 기다리는데, 박정하 대변인은 1층에 가서 하자고 한다.이렇게 기자들은 1층으로 우르르 내려갔고, 1층 백브리핑 장소는 모인 기자들 숫자에 비하면 상당히 협소한 엘리베이터 앞 공간이었다. 엘리베이터를 등지고 박정하 대변인이 본격적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와중에 엘리베이터 문은 열리고 내리려던 사람들은 기자들 사이를 뚫고 나가야 하는지라 난감한 듯 보였다.그러다 중대재해법 협상 관련 질문이 나오자, 벽 뒤에서 깜짝 등장한 윤재옥 원내대표가
법원은 김건희 여사의 사생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주장했다가 기소된 안해욱 전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없다고 봤다. 이미 한차례 검찰 단계에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는데 이번엔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화송 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가 2일 미디어오늘에 전한 안 전 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보면,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청구된 안 전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재개로 ‘중징계’가 예상되는 방송사 9곳 중 MBC와 OBS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들이 자막 및 문구 수정, 영상 비공개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앞두고 제재 수위 완화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보도해 지난달 3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로부터 ‘의견진술’이 의결된 방송은 2022년 9월22일자 ‘MBC 뉴스데스크’, ‘KBS 뉴스9’, ‘SBS 8 뉴스’ ‘OBS 뉴스 O’, ‘TV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영입인사로 발표한 노종면 전 YTN 앵커(기자)를 두고 천안함 음모론자, 편향적 폴리널리스트라고 비판했다. 이에 노 전 앵커는 “천안함 정부 발표에 대한 문제의식은 발표 다음날 조선일보 사설에 고스란히 나온다”며 “문제제기를 음모론으로 몰아 재갈물리기하던 시도를 지금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일 오후 논평을 내어 노 전 기자 영입을 두고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했을 때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끊임없이 음모론을 제기하던 인사”라며 “북한 소행에 의한 ‘폭침’이라
올해 인건비 1101억 원 삭감안이 포함된 KBS 예산안이 확정됐다.KBS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KBS 종합예산안을 의결했다. KBS는 올해 1431억 원의 적자 예산을 편성했다. 수입 1조2450억 원, 비용 1조3881억 원 규모다.수신료 수입의 경우 2월부터 분리 고지가 시행된다는 전제 하에 전년(7020억 원)보다 2613억 원이 줄어든 4407억 원으로 추산됐다. 다만 2월 분리고지 계획은 법적 쟁점 등을 이유로 다시 유예된 상태다.감액 규모가 큰 예산 항목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