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기간 중 폭로된 KBS 장악 문건과 관련해 진실규명을 요구했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회의에서 ”YTN 민영화, MBC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 급기야 용산 대통령실 수석의 비판적 언론인을 향한 회칼테러 위협까지, 짧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언론을 붕괴하고 있는 정도가 공포스러울 지경“이라면서 ”그 가운데 총선 한 달 여 전 공개된 KBS 장악 문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요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KBS 장악 문건은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서 폭로됐다. 이후 고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2대 총선 패배와 관련해 자신이 처음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문제 해결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당내에서 ‘인터뷰 자제하라’, ‘너 안하는 게 낫겠다’는 얘기를 들었고, 감시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그는 국민의힘 패인 중 하나로 소통 문제를 꼽으며 당내 이견이 없는 정도를 넘어 목소리 자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선거 책임은 대통령실과 당이 7대 3, 또는 8대 2 정도로 대통령실에 있다고 지적했다.김 전 위원은 15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거패배와 관련해 가장 아쉬웠던
22대 총선에서도 지역 목소리가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권이 구체적 정책보다 당선을 위해 지역 연고도 없는 후보자를 전략공찬하는 등 지역을 선거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협의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모든 지역구 정당 후보들은 정권 심판, 이·조 심판 등 심판의 칼춤에 몰입했다”며 “지역 공약에선 오래 묵은 정책 과제거나 국회의원이 장담할 수 없는 공약만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지역에 연고도 없는 정치인을 전략공천하는 등 지역 무시 행태도 함께 지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관련 특검법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검법 등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신속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15일 총선 이후 민주당 첫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22대 총선은 대파로 대파한 총선이었다”며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룰에 따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공천 혁명을 이룩해 주셨고, 국민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깃발 아래 총선 혁명을 이룩해 주셨다”고 평가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당원
윤석열 대통령 국정기조 변화 요소로 꼽혔던 기자회견 개최가 결국 무산됐다. 여권의 총선 패배 책임 문제에 윤 대통령 입장 표명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국무회의 발언 생중계로 가닥이 잡혔다.MBC와 SBS는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별도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을 통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무회의에서 표명할 대통령 입장은 야당과의 협조를 어느 정도 수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고집불통 탓에 총선에서 패배했다는 TV조선 등 여러 언론과 여권 내 분석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직답을 피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패배 원인 분석을 하겠다고만 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연 중진의원 간담회 후 백브리핑에서 ‘총선 패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총선 패배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고집불통 탓이라는 여러 언론과 여권의 분석에 공감하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문에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원인 분석을 적절한 시기에 해보겠다”고 밝혔
언론중재위원회가 오는 5월부터 제목에 ‘극단적 선택’이라고 쓴 자살 관련 기사에 대해 시정 권고한다. 자살이 선택 가능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도록 ‘사망’ ‘숨지다’ 등 객관적 표현을 사용하자는 취지이다.그간 언론계에선 자살 사건을 다룬 기사 제목에 ‘극단적 표현’이라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해왔다. 한국기자협회·보건복지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 제정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은 자살 예방을 위해 자살 사건은 되도록 보도하지 않고,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이를 암시하는 표현 대신 사망 사실을 알리는 표현을 선택하라고 권고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의원선거 압승 결과에 대한 민심에 따라 ‘고 채 상병 순직 수사외압 등에 관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채상병 특검법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지난 3일자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만료일인 50일 동안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15일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촉구 기자회견에 50여명 가까운 21대 의원과 22대 당선인이 한 자리에 모인 것도 특검법 통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세과시 측면이 크다. 이날 발표한 특검법 촉구 기자회견문엔 21대 의원 116명
1990년 4월15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평화방송(PBC) 라디오를 개국했다. 케이블방송인 평화방송TV는 1995년 3월1일에 개국했다. 1990년 3월16일 라디오 시험방송을 개시했고, 4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지상파 TV에 평화방송 라디오 방송 개국 홍보 광고를 내보냈다. 2016년 11월 사명을 가톨릭평화방송(cpbc)로 바꿨다. 개국 다음해인 1991년 1월18일 평화방송 노조가 경영진의 보도 간섭과 편파방송 조합원 해고 등에 항의하면서 파업을 시작했다. 사측에선 1월22일 파업 참가 조합원 28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 이후 총리와 비서실장 후임 인선에 들어간 가운데 비서실장으로 원희룡·장제원·이동관·이상민 등이 거론되자, 보수언론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조선일보 사설에서 “윤 대통령은 총선 후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했다. 그것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첫 조치가 인사다. 그런데 거론되는 이들 상당수는 윤 정부에 참여했거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라고 지적했다.장제원 전 의원과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비서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해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들을 피살한 지 12일 만이다. 신문들은 이를 일제히 1면에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시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신문들이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한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쯤 이란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을 21대 국회 회기 중 통과시키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를 거부할 경우 국민이 윤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야당의 관계를 가늠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 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 사건을 두고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부실과 무도함을 드러낸 사
디즈니플러스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오는 6월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 다른 국가로 단속을 확대할 예정이다.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지난 4일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 디즈니는 거주지가 다른 사람과의 계정 공유를 약관상 금지하면서도 별도 단속에 나서진 않았다.스트리밍 사업의 대규모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아이거 CEO는 올해 4분기까지 스트리밍 사업에서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디즈니 소비자 직접 스트리밍(판매) 사업부는 지난해 말 1억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유례없이 참패하자 TV조선 주중 앵커에 이어 주말 앵커도 총선 참패의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대통령실에서 총선 직후 국정쇄신의 사례로 새 대통령 비서실장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교체해 이르면 15일 발표한다는 보도가 쏟아졌으나 야당은 총선결과 민의를 무시한 불통의 폭주라고 비판했다. 차라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유승민 전 의원이 낫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발표가 다시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김명우 TV조선 주말앵커는 13일 저녁 메
지난해 한국의 나랏빚(국가채무)이 1126조 원을 기록했다.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도 87조 원 적자로 코로나19 등 비상 상황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 착시로 실제 적자 폭은 더 크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건전재정’을 강조한 정부에 보수신문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지난 11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는 1126조 70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59조 4000억 원이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22대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하려면 불편한 언론의 질문을 받고 답변해야 하고, 방송사에 수없이 내린 징계 책임자부터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는 1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쇄신 여부를 놓고 “선거 직전에도 국민 눈치를 별로 안 보시는데, 선거 지고 나서 왜 이걸 하시겠느냐”며 “국무총리부터 수석들 사표 받는 거 굉장히 나쁘게 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 천 당선자는 “대통령이 먼저 국민 앞에 나서서 채 상병 사건이라든
대통령 풍자영상 차단, 제작자 압수수색 등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최한 ‘대통령 풍자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공개됐다.수상작 1위는 언론노조 MBC본부가 제작한 ‘괴력의 사나이’다. 카이스트 졸업생,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에 행해진 ‘입틀막’ 사건을 재연하며 손을 잘 씻지 않는 입틀막은 위생상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2위는 강성찬 시민이 출품한 ‘I GOT IT’이다. ‘아가리’, ‘알겠다’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영상에 등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닮은 조각상의
1400만 명의 유료 회원을 두고 있는 쿠팡이 유료멤버십(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자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와의 ‘출혈경쟁’을 회원에 전가시킨다는 비판이 나왔다.지난 12일 쿠팡은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58.1% 인상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먼저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적용받는다.쿠팡은 “넷플릭스·티빙(월 1만7000원),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 디즈니플러스(1만3900원) 등에 견줘 절반 가격에 OTT 이용을
여당 참패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검사 정치’, ‘검찰 개혁’ 등의 키워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동아일보 정치부장은 대통령에 “오만한 검사 마인드를 버리라”고 조언했고 한겨레 법조팀 기자는 “검찰 개혁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일보도 사설에서 “검찰은 이번 정부에서 불공정의 상징이 돼버렸다”고 했다.동아일보 “내가 가장 잘 안다?… 민심의 도도한 흐름 읽지 못해”동아일보 윤완준 정치부장은 13일 칼럼에서 “국민에게 진정 고개를 숙이고 겸손한 태도로 국민들의 마
사과와 유감표명이 나올 정도였다. SBS는 지난 11일 “(출구조사가) 실제 결과와 다른 부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음으로써 시청자들께 혼선을 끼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같은 날 KBS는 “유감스럽게도 적지 않은 오차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지상파 방송사가 예측한 출구조사 범위를 벗어난 결과가 나오자 출구조사 비판이 잇따랐고 출구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과거 사례는 어땠는지,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등 출구조사와 관련한 쟁점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