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컷오프(공천 배제)당했다. 이에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임종석 비서실장은 입장문에서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회에 묻고 싶다. 정말 이렇게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이어 지난달 28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기동민, 안민석 의원 컷오프를 확정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친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의 컷오프를 확정했다.경향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본인이 출연한 CBS 라디오 프로그램이 편파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관계자 징계’를 의결하자, 진중권 교수는 “이런 짓 한다고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한테 도움이 될까?”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지난달 29일 선방심의위가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회의를 열고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1월16일)가 선거방송심의규정 ‘시사정보프로그램’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이날 진중권 교수와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보건복지부가 SNS에 지난 9일부터 을 계속 게시하는 가운데, 복지부와 관련 없는 부처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의대 증원 관련 게시물을 게시하고 있다.한 정부 부처 관계자는 1일 미디어오늘에 “(의대 증원 정책 관련해) 정부에서 게시물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6일 윤석열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해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의사단체들은 △의대 증원은 일방적 결정 △의학 교육 질 저하 △OECD 국가 중 환자가 받
국민의힘이 “MBC의 해명은 논란을 키울 뿐”이라며 지난 27일자 MBC 날씨 보도에 대한 MBC 해명 입장을 비판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반론 보도에 무려 4분을 쓰면서까지 숫자 ‘1’에 대한 해명이 참 구차하고 구구절절하다. 의도가 없었다면 부주의했음을 국민께 사과하면 그만”이라며 “일기예보에 등장한 사람 키보다 더 큰 파란색 숫자 ‘1’에 연신 말과 손으로 숫자를 언급하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은 어떤 반론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MBC ‘뉴스데스크’는 전날 리포트에서 지난 27일 “미세먼지
박장범 KBS 앵커가 본인이 진행하는 KBS ‘뉴스9’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파우치’ ‘외국 회사 조만한 백’ 발언에 대해 해명하자,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비판이 나왔다.지난달 7일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을 맡은 박장범 KBS 앵커는 “최근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만한 백이죠. 그 백을 어떤 방문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그 앞에 놓고 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많은 국민이 봤다”고 말했다. 이후 야당과 언론단체들은 “명품백을 명품백이라 부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그러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일대일로 토론하는 방송에 응하기로 했다고 국민의힘이 밝혔다.국민의힘은 29일 저녁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1:1 토론’ 요청이 있었고, 한동훈 위원장은 1:1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사에 전달했다”고 전했다.출입기자들 사이에서 방송사들이 일대일 토론 요청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고 출연 수용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동일한 대통령 풍자 영상에 대해 연속으로 접속차단 조치를 의결하자 비정상적인 심의에 반대하며 보이콧하고 있는 야권 추천 방심위원이 접속차단 조치가 위법이라며 심의 원칙을 어겨 ‘무효’라고 주장했다.여야 6대1 방심위 구조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지난달 19일 이래 심의를 ‘보이콧’하고 있는 윤성옥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풍자영상에 대한 통신심의는 심의규정과 심의절차 위반으로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윤성옥 위원은 방심위가 접속차단 의결의 근거를 ‘사회혼란 정보’라고 한
국민의힘이 MBC 날씨 코너에서 등장한 ‘파란색 1’을 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선거방송 심의규정의 공정성과 사실보도 조항 위반이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도 큰 파란색 1 대신에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 봐주시라”며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민주당의 선거 운동성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 편향된 방송을 해 온 MBC지만, 이건 선을 넘은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한번 보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넘어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 재의 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거의 이탈표가 없었던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일부 이탈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야당은 투표결과에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방탄정당임을 입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특검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는 29일 밤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클럽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표 결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 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29일 기준 101만 관객을 기록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일보와 KBS 등 언론이 ‘건국전쟁’을 적극 알리고 이승만 재평가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할 순 있으나 박근혜 정부에서 만든 국정교과서에서도 기술된 ‘독재자’라는 사실마저 부정하는 등 과도한 주장을 담고 있기도 하다.정치인 조명 다큐 중 2위... 1위는 ‘노무현입니다’정치인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는 2017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의 심의 칼날이 CBS를 향하고 있다. 선방심의위는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중징계인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CBS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을 하면서 출연자를 균형있게 섭외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CBS는 방송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봐야 한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사한 이유로 심의 대상이 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행정지도 권고를 받았다.법정제재를 받은 방송은 1월16일 송출된 CBS ‘박재홍의 한판 승부’로 출연진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KBS가 이른바 ‘파우치 대담’이라는 조롱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을 비판하는 시청자 청원에 “박장범 앵커 하차는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는 답변을 일괄적으로 달았다. 박민 사장 취임 후 이뤄진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에 대해선 “보다 확실한 공영방송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한 결정이라고 했다.KBS는 지난 8일 이후 게재돼 답변 요건인 1000명 이상 동의를 얻은 시청자 청원에 답했다. 청원 대다수는 지난 7일 KBS 1TV에서 방영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당시 대담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가 벌어진 KBS에서 제작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제도들이 거듭 무력화되고 있다.KBS 사측은 이번 불방 사태를 다루기로 했던 27일 TV편성위원회에 이어, 교섭대표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요청한 임시 공정방송위원회(공방위)도 불참했다. KBS 단체협약은 긴급한 현안이 있을 경우 KBS나 교섭대표노조가 요청하면 24시간 이내 임시 공방위를 열도록 규정한다. 전날 편성위의 경우 안건명에 ‘세월호 10주기’를 명시할 수 없다는 제작 책임자 측이 불참해 무산됐다고 알려진 바 있다.앞서 KBS 사측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일부 전현직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한동훈 윤핵관을 심판하기 위해 탈당한다”면서 거세게 반발했다. 부당한 공천배제라면서도 결정을 수용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의원도 나왔다.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울산남구을)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있었던 당무감사 등에 있어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기 위한 각본에 따라 오래 전부터 진행된 사실을 최근에서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며 “중대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MBC가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부과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1월25일자)가 부당하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에 재심을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재심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손형기 위원(TV조선)은 MBC가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PD에 격려상을 줬다며 “선방심의위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선방심의위는 1월25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지난해 12월20~27일 방송분)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패널 구성이 편향됐고 진행자가 중립을 지키지 않았으며, MBC가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
국민의힘 추천위원인 최철호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이 MBC 일기예보 ‘파란색 1’ 그래픽에 대한 긴급심의를 시도했다. 최 위원은 MBC가 선거를 앞두고 ‘1’을 강조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면서 선방심의위가 심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선기 위원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 추천)은 사무처에 심의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면 해당 안건을 우선적으로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최철호 위원은 29일 선방심의위 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한 후 “MBC ‘뉴스데스크’ 기상캐스터가 미세먼지 농도가 1이라면서 ‘1’이라는 팻말을 걸었다”며 “MBC 내부에서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달아 “민주당이 통진당화 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색깔론’ 지적을 두고 한 위원장은 재차 사실론을 강조하며 “케케묵은 역공”이라고 규정했다. 한동훈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29일 오전 국민의힘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나왔다.이날 환영식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김건 국민인재(전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를 두고 “저는 이런 분이 와주실지 몰랐다. 책임 있는 정당에서 결국 한반도의 평화, 북한과의 관계 이런 문제를 객관적이고 유능하게 풀어줄 만한 능력이 있는지를 우리의
MBC가 ‘무늬만 프리랜서’임을 인정받고 근로계약한 방송작가들에게 급여와 연동되는 일방 인사평가를 적용해 반발을 사고 있다. MBC는 다른 일반직 직원들에게는 상향·수평 등 다면 근무평가를 적용하는 한편 이를 급여에 반영하지 않는다.MBC 방송작가들이 모인 ‘MBC차별없는노동조합’은 28일 노조 게시판에 “‘차별’ 근무평가를 멈춰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명분은 급여 인상, 실상은 노동자 옥죄기”라며 “일방적인 상하 평가, 급여와 연동된 근무 평가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MBC차별없는노조에 따르면 MBC는 지난달 23일
최근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문제를 두고 이재명 대표가 언론이 상대선수로 공격한다고 비하하자 일부 언론인이 “지지층만 보지 말고 좀 넓게 보라”고 쓴소리를 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8일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열린 직장인 정책간담회 참석 뒤 백브리핑에 돌연 언론을 두고 심판역할을 안하고 상대 선수로 공격하거나 상대 편을 든다고 문제 삼았다.이에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박성태 전 JTBC 앵커는 이날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오늘 이재명 대표가 그런 얘기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가짜뉴스대응TF 발족했다. 민주당은 “법률 자문팀을 구성하여 방송, 언론, 유튜브, 커뮤니티, SNS 등 총망라하여 허위 정보 및 허위 조작정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선거를 앞두고 언론 보도를 둘러싼 진영간 싸움이 격해지기 마련이지만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가짜뉴스’ 규제에 주관적이고 임의적이라며 비판해왔던 민주당이 내놓은 계획이라는 점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은 특히 “제보된 허위 정보에 대해 법적 검토를 진행, 주 2회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