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을 연출했던 이승훈 SBS PD가 TV조선 예능 CP로 영입됐다.그가 연출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지난해 12월 일부 회차의 경기 득점 순서가 편집 조작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PD는 프로그램 조작 논란으로 감봉 등의 징계를 받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해당 사건 이후 이 PD는 ‘골 때리는 외박’ 등 스핀오프를 선보이긴 했지만 이후 TV조선 예능 담당 CP로 옮겨가게 된 것이다.조작 논란 당시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이 축구 경기의 극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골 장면 순서를 조작한
한·미 금리가 역전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시 한번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정책금리는 연 2.25~2.5%로 상단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연 2.25%)를 넘는다.금리가 역전되면 ‘자본 유출’ 가능성이 생긴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금리가 더 높은 쪽으로 자본을 옮기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미국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세계 1위 대국이자 기축통화국이다. 우리나라에서 자본을 ‘빠져나갈’ 유인이 강해지는 것이다. 자본 유출이 현실화되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원화가치가
국내 OTT ‘왓챠’가 경영권 매각설을 부인하고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플레이션 등으로 투자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OTT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위기가 드러나는 모습이다. 인력 감축도 진행 중이다.허승 왓챠 이사는 28일 미디어오늘에 “여러 다각도로 투자 유치 등의 가능성을 두고 있는 단계”라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투자 유치 등의 단계를 거치는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허 이사는 “왓챠의 사업 구조를 개편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대법원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사내 하청 노동자들은 포스코 소속 노동자에 해당한다고 첫 소송을 낸 지 11년 만에 판결했다. 대법원3부(주심 안철상·이흥구 대법관)는 28일 광양제철소에서 크레인 운반 작업 등에 종사한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2건의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단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제철공정 특성상 하청업체와 포스코가 유기적인 업무를 해왔고, 노동자가 직접 포스코에게 관리·감독을 받아왔다고 봤다.29일자 한겨레와 경향신문, 매일경제, 한국경제는 이 소식을 1면에 다뤘다. 그러나 같은
한화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던 전진배 전 부사장이 JTBC 보도담당 대표이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JTBC를 떠난 지 2년 4개월 만이다.JTBC는 전진배 전 JTBC 보도국 취재담당·정치에디터를 JTBC 보도담당 대표이사로 임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JTBC 보도담당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규연 대표는 약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한편 JTBC는 전면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있다. 당초 이달부터 디지털 전환을 실행하려고 했으나, 보도국 기자들 우려에 잠정 보류했다.지난 5월23일 홍 부회장은 서울 상암동 JTBC 빌
KBS가 “집권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해외 선진국의 수신료 폐지 사례를 KBS에 대한 정치적 압력의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내 공영방송 수신료 폐지를 주장했다. 박 의원은 “네덜란드, 이스라엘은 수신료를 폐지했고 일본은 10% 인하했고, 프랑스 하원은 공영 수신료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에 올라가고 있다. 영국도 2028년 폐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하려고 했으나, 한국 사회 반발로 이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다.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메타 고위 관계자를 면담했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메타가 수집하겠다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동의하지 않은 이용자에 대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개인정보처리 방침에 우려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메타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본사에 충분히 전달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
# A씨는 2020년 총선 당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시사저널 여론조사가 실린 지면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에 올리고 더불어민주당이 낙관할 수 없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그런데 어느 날 확인해보니 게시글이 삭제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를 올릴 때 오차범위 등 ‘공표 항목’을 쓰지 않았다며 삭제 조치한 거시다.# 2016년 총선 때 나경원 당시 후보 자녀 부정입학 의혹을 다룬 게시글들이 대거 삭제됐다. "장애인 전형 반짝 생겼다가 없어진...의혹 해명할 차례" "나경원 의원 딸 입학 후 장애인 전형 폐지" 등의
야권 의원들이 TBS를 찾아 정치권력의 언론 개입을 막아야 한다며 제도적 뒷받침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28일 정필모·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이 서울 마포구 TBS 대회의실에서 TBS 경영진과 면담을 했다. TBS 측에선 이강택 대표와 이승훈 전략기획실장, 임현철 보도본부장, 송원섭 라디오제작본부장, 봉우종 방송기술본부장이 참석했다.정필모 의원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추진하는 TBS 조례 폐지안을 “헌법상 언론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한 도발이고 반민주적인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프로그램
한덕수 총리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과 관련해 “투명하고 공정하고 독립적인 공영방송의 지배구조가 설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27일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민주당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관련 비판과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 이날 박성중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민노총 언론노조는 문재인 정부 때 적폐 몰이로 공영방송을 장악했고, 지금도 불공정 편파 방송을 자행하고 있다”며 “KBS, MBC, YTN, 연합뉴스, TBS의 주요 보직은 모두 민노총 출신 인물들이 장악하고 특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숙직 노동자에게 휴게시간에도 일을 시키다, 당사자가 이에 대한 수당을 달라고 요구하자 관리자가 보복성 괴롭힘을 가했다는 진정이 제기됐다. 고용노동부는 임금체불을 인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괴롭힘은 ‘직원들 사이 일’로 판단해 메가스터디에 자체 조사를 맡겼다.윤성민씨(가명)는 지난달 22일 노동부 경기지청에 메가스터디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진정을 제기했다. 윤씨를 대리하는 최진수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 노무사는 “임금체불 신고는 노동자의 권리인데, 이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응보 형태의 괴롭힘
청년 채무가 늘어나고 있다. 주식 및 코인 광풍에 휩쓸려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다가 최근 잇따른 하락장으로 큰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23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대 채무조정 신청자는 7594명으로 투자 광풍이 불기 이전인 2019년(5917명)보다 28.3% 늘었다. 급등하는 청년 부채에 정부는 21일 청년층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청년층 ‘투자 실패’의 핵심에 인터넷방송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터넷방송이 투자를 ‘게임’처럼 묘사하고, 충분한 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텔레그램 메신저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에게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여당이) 달라졌습니다”라고 보낸 사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리스크’로 칭해진 가운데,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요구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양두구육’이란 표현을 쓰는 등 내홍이 격화하는 모양새다.대통령실에선 최영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유감을 밝힌 상황. 최 수석은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위로든지 노출돼 국민이나 언론이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바
‘대통령이 텔레그램 써도 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방 메시지가 언론에 보도되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지적이 이어졌다. 정치인·공직자 필수앱 된 텔레그램대중에게 텔레그램은 낯선 메신저지만 정치인이나 공직자들이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모습이 더는 낯설지 않다. 국민의힘은 여당 의원 전원이 속한 텔레그램방을 두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공개한 일도 있다. 홍남기 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1, 2차관이 텔레그램을 쓰는 사
언론 학자들이 여권의 TBS 언론탄압이 제대로 공론화하지 않고 있다며 주류 언론과 학계 자성을 촉구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겨냥한 편향성·공정성 시비에 침묵으로 공조하거나, TBS 대표 사퇴를 거론하는 대응도 문제라는 지적이다.한국언론정보학회 언론신뢰책임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공영미디어, 권력에 의해 닫힐 것인가, 시민을 향해 더 열릴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 객석이 빈 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채워진 가운데, 일부 토론 시간에는 상당히 강도 높은 날 선 비판이
2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방역의 결정적 차이가 뭐냐는 질문에 한덕수 총리가 밝힌 차이는 총리에 대한 자문 기구 정도였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방역 정책이 결정적인 차이라는 설명. 그러자 질문을 던진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최근 권성동 원내대표가 백경란 질병청장을 공개적으로 질타한 예를 들며 이런 게 정치방역이라고 반박했다.이날 김성주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최근 정치방역-과학방역 논란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K방역은 정치방역이다. 과학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의사 출신 안철수 인
‘언론보도’가 주식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주식 관련 언론 보도가 주식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지 조사해본 결과 응답자의 61.9%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경제·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나 ‘언론사’가 몇 년 새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경제·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주식 관련 콘텐츠를 보는지 알아본 결과 ‘인플루언서’(64.4%) 채널을 본다는 응답이 언론사(60.8%) 채널보다 3.6% 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거래 활발 투자 집단’은 언론사 채널보다 인플루언서 채널
“그냥 동의한 것 같다. 뭔지 모르고. 이용 못 한다고 하니까 동의했다. 그런 정보들 수집하는 줄 알면 동의 안 했다. 왜 그걸 페이스북이 가져가나? 그건 너무 지나친 것 같은데.” (직장인 A씨)“아직 동의 안 했다. 찜찜해서 그냥 알림 화면을 꺼버렸다. 페이스북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고, 인스타는 계속 그 알림창이 나오면 끄고 있다. 근데 동의 안 해서 앱을 못 쓰게 되면 동의하게 될 것 같다. SNS 사용해야 하니까. 그런 데 너무 황당하다.” (직장인 B씨)“동의해야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으니 자연스레 해버린 것
용산으로 대통령집무실을 이전하면서 대통령실 앞 집회가 가능해졌다. 집시법 제11조에선 대통령관저 100m 이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와대의 경우 대통령집무실과 관저가 한 공간에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 100m 이내에 집회가 금지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으로 대통령집무실을 이전하면서 관저를 분리했고,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는 집회가 가능해졌다. 미디어오늘은 용산 대통령실을 관할하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용산 대통령실 앞(대통령실 100m 이내를 포함하는 집회 목록)에서 어떤 시민들이 집회(행진 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2022년 통일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 받을 때 “통일부는 헌법 제3조와 제4조를 실현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부처라는 인식을 우선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헌법4조에 명시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란 것은 남과 북의 모든 국민이 주축이 되는 통일 과정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이 강조한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이고 헌법 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