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미숙아의 순화 표현) 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른둥이 지원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모유은행’을 설립·지원해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모유수유의학회·대한신생아학회·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8일 국회에서 토론회 ‘이른둥이 살리는 모유은행 설립과 지원방안은?’을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신손문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유니세프한국위원회 BFHI위원장)는 출생아 수 감소에도 이른둥이 출생이 증가하고 있고, 이른둥이의 경우 모유수유가 도움이 되지만 모유 수유가 원활하지 않
JTBC가 가습기살균제 사건 관련 온라인 기사를 돌연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온라인 기사는 'JTBC 뉴스룸' 보도에 대한 예고 기사다. JTBC 측은 방송이 불가피하게 연기됐고, 이에 따라 예고 기사를 삭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신뢰 확보 차원에서 JTBC가 충분한 설명을 내놨어야 했다고 비판했다.JTBC는 5일 “[단독]가습기살균제 수사 검사들, 가해 기업 측 로펌 재취업” 온라인 기사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 2명이 관련 기업을 변호하는 법무법인으로 이직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 안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권 서울시의원들의 TBS 지원 폐지 추진 관련해 “오세훈 시장이 정신을 차리면 좋겠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정 의원은 8일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른바 ‘여대야소’로 굳어진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 개선을 “반드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여당의 입김도 야당의 입김도 작용하지 않도록 사장을 뽑는 주체들 이사회의 형태로도 볼 수 있는데 이걸 좀 숫자를 많이
20%대 지지율 속에 휴가를 보내고 온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을 향해 “많이 도와주십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정 운영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과 낮은 지지율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일방향적 입장 발표에 그쳤다는 한계도 반복됐다.윤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휴가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복귀 일성에 관심이 모인 차였다.취재진 앞에 선 윤 대통령은 먼저 “1년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부정평가 70%를 넘긴 조사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7.5%이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70.1%를 기록했다. 긍부정간 격차가 42.6%P로 벌어진 것이다. 이는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긍정평가 1.4%p 하락, 부정평가 1.6%p 상승한 수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70%를 넘은 건 처음
교육부가 ‘만 5세 취학’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계획도 발표 일주일만에 백지화를 선언했다. 8일 신문들은 여론 수렴이나 사전 검토 없이 핵심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가 비판이 나오자 말을 바꾸는 일이 반복됐다며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사퇴 또는 경질을 주문했다. 동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1면에 보도했다.여름휴가를 마치고 8일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문들이 논조를 막론하고 사설로 ‘인적 구성을 비롯한 국정 쇄신’을 주문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교육 정책 졸속 논란,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 초반 일부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에서 74%가 넘는 압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내에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로 보이는 당원들이 ‘부정부패 기소된 자를 직무정지’하는 당헌당규 조항을 삭제하려고 청원하고 나서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특히 부정부패를 막는 최소한의 장치마저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때를 위해 뜯어고치겠다는 ‘사당화’로 가는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차떼기 정당’(국민의힘) 보다 못한 당헌당규체제로 전락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당원 조아무개씨가 지난 1일 민주
※ 영화 ‘비상선언’ 내용 일부가 나오지만 결말은 담지 않았습니다.영화 ‘비상선언(3일 개봉)’은 ‘우아한 세계’, ‘관상’, ‘더킹’ 등을 만든 한재림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대작으로 송강호·이병헌·전도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한껏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개봉 첫날 관객 33만6000여명을 동원하며 지난달 말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출현’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하반기에 개봉한 제작비 200억 원 이상 기대작 4편(외계+인, 헌트, 한산: 용의출현, 비상선언) 중 하나로도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에선 ‘대학원 최고위 동기’라는 주요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은 채 관련 보도가 ‘왜곡보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야당에선 ‘김건희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SBS는 지난 5일 “김건희 여사 대학원 최고위 동기도 ‘대통령실 근무’”란 리포트에서 “대학원 최고위 동기인 한 이벤트회사 전 대표(김아무개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라며 “김 행정관이 운영했던 회사는 지난해 6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24%(한국갤럽)까지 추락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때보다도 낮다는 평가가 나오자 여러 언론이 인적 쇄신에 나서라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은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에 부정적이라는 대통령실 반응을 전해 주목된다.이에 연일 윤 대통령에 쓴소리를 내놓고 있는 동아일보의 논설위원은 윤 대통령에 아직도 대통령보다 검찰총장이 아른거린다며 특히 인사의 경우 능력 보다는 인연의 끈이 더 부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정치 에디터는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지 않는 장관은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 관련해 거짓말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처음엔 명단 자료가 없다고 답했다가 이후 취임식 명단을 확인해 준 사례가 드러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회에서 취임식 명단자료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답변을 내놓아 ‘명단을 은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미디어오늘은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지난 5월11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 명단(이름, 소속, 직책 등)을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등 관련 부처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그러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2일 “제2
지난 2년간 한국 영화계는 큰 고난에 시달려야 했다. 2020년 초 갑작스럽게 퍼지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회의 모든 활동에 큰 제약과 상처를 가져왔다.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야외 상영이나 집에서 VOD나 블루레이 같은 2차 매체로 영화를 보지 않는 이상, 보편적으로 영화를 보는 방법은 결국 영화관에서 불특정 다수와 함께 보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영화관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실내 공간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비록 지난 2년간 영화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의 비율은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도 높지 않았지
한국다양성연구소는 “모두를 위한 성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괄적 성교육이 무엇인지, 어떤 내용을 다루어야 하는지 그리고 일방적인 강연의 형태가 아닌 활동과 대화 중심의 경험학습으로 성교육을 만들고 진행하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인권 활동가들과 성교육 활동가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콜로키움을 통해 포괄적 성교육의 개념, 가치, 내용을 전하기도 하고 직접 교육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일방향적인 전달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통해 질문과 피드백을 받고 그에 대한 답변을 콘텐츠로 만들어서 공유하고 있다.
바이트컴퍼니 김태헌 대표(26)는 대학 창업 수업을 계기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말 남성 대학생들에게 의류 대여를 해주는 사업을 기획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접게 된다. 김태헌 대표는 동료들과 다음 사업 아이템을 찾다가 ‘뉴스’에 주목했다.“포털에서 뉴스를 보는데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여러 언론이 같은 기사를 쓰고 있는데, ‘~했다’는 식의 기사만 올라와 독자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품이 많이 들었죠. 페이스북 개인정보 논란의 경우 과거엔 어땠는지, 어떤 배경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는지가
세제개편안이 발표됐다. 세금은 정부 수입의 원천이다. 세법을 바꾸면 정부의 세수가 늘거나 준다. 거꾸로 말하면 국민의 세 부담은 줄거나 늘게 된다. 정부 세수입의 증감 규모가 세제개편안의 핵심이다. 세제개편안을 전하는 보도의 핵심이기도 하다.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지난달 21일, 거의 모든 언론이 전하는 세수 감소 규모는 향후 5년간 13.1조 원이다. 세법이 개정되면 그 효과는 중기적으로 나타난다. 바로 내년부터 영향을 미치는 세법개정도 있지만 2~3년 뒤부터 세수 규모가 변동되는 세법개정도 많다. 그래서 세법개정 효과는 5년
서구의 보수와 진보는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정치권력의 쟁취를 위해 대중을 상대로 경쟁해왔다. 두 사상의 공통점은 유권자에 대한 서비스다. 그 서비스는 여러 가지 형태를 취하고 경쟁 속에 진화하기도 한다. 서구의 보수와 진보는 노동운동과 복지 등의 분야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 보수는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발상에 대해 가혹하고 복지나 소수자 보호 등에 인색했다. 그러나 유권자에 대한 서비스 경쟁이 집권의 관권이 되면서 서구의 보수와 진보 차이가 미세해지고 있는 추세다. 서구의 보수 진보와 한국의 그것은 여러 가지로 차이가 있다. 우선
방송사가 ‘무늬만 프리랜서’에 겸직을 허용하고 취업규칙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며 노동자성을 부인하는 데에 “(이들 조치는)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내심의 의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적시한 중앙노동위원회 판정례가 나왔다. 방송사들이 방송제작 노동자들을 ‘프리랜서’로 쓰는 관행을 유지하면서도 노동자성 흔적을 지우는 조치에 나선 상황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다.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7월20일 TBS 시사대담 프로그램 방송작가 A씨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인정한 판정서에서 “A씨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고, TBS가 A씨에게 계
웹드라마 ‘스위트룸’에 출연했던 단역 배우들이 제작사를 상대로 밀린 임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에 나섰다. 방송업계에서 취약한 위치에 놓여있는 단역배우들의 임금체불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촬영에 참여한 단역배우 세 명은 ㅊ영상제작사 대표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2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ㅊ영상제작사는 웹드라마 ‘스위트룸’ 촬영이 종료된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역배우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에 나선 단역배우 세 명은 2019년 7월부터 8월까지 ‘스위트룸’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 A씨는 촬영 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장관후보자 인사 실패 지적에 ‘전 정권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고 한 말을 비판했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5일 그 비판 이후 주변에서 윤 대통령 비판을 조심하는 게 좋겠다는 충고를 들었다고 밝혔다.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이 전날 칼럼에서 대통령을 비판하는 여당 대변인을 처음 봤다면서 이것이 지지율 하락 사태의 시작이라고 진단하면서 박 대변인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준석 대표가 그 칼럼을 근거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재차 정면 비판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다.윤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출근길 약식문답(도어
보도전문채널 YTN이 지난달 7일 출시한 새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이슈묍은 ‘일반적’이지 않다. 방송사가 출시한 서비스지만 텍스트 뉴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자사 기사뿐 아니라 다른 언론사의 기사도 소개해주고 있다. YTN은 이슈묍을 통해 제목 중심의 뉴스 소비 관행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