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에 도전이 불가하다는 당 지도부 결정에 박 전 위원장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나서 논란이다.특히 박 전 위원장이 6개월 이상 당원을 거쳐야 피선거권이 있다는 당헌 당규 상 출마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데도 예외 규정을 적용해달라고 했다는 점을 들어 당 안팎에서 ‘특권을 요구한다’, ‘관종이냐’와 같은 감정적 언사나 거친 비난까지 쏟아졌다. 민주당을 향해 속 좁은 태도, 박지현도 못 품으면서 국민을 품겠다는 것이냐는 반론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우상호)
전주시장 후보에게 금전 지원을 대가로 인사권을 요구한 전주 ‘선거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우범기 전주시장과 지역 일간지 기자, 건설업체 3곳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전북 불법 선거 브로커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인 이중선 후보를 통해 공개된 선거 브로커 사건은 지역사회의 대형 의혹들의 실체를 일부 드러냈지만 수사는 미진하다”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활동가들은 우범기 시장 고발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 두달 만에 위기다. 단지 지지율이 떨어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을 괘념치 않았다”고 말해서가 아니다. ‘허니문’이란 비유까지 들어가며 관용의 폭이 넓고 되도록 긍정적으로 보는 정권 초인데 이를 느끼기 어렵다. 현재 국정의 위기 징후가 몇 가지 보이고 있다. 지지율 상승 단골 메뉴 해외순방에도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김건희 여사와 나토(NATO) 정상회의 출국을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섰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지율 상승의 단골메뉴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 체감되지 않더라도 일단 소폭이라도
“이게 어떻게 험담인가요?” 피해자의 가족 ㄱ씨의 말이다. 그는 지난달 15일 연합뉴스가 낸 ‘지인들에게 타인 험담, 자칫하면 ‘모욕죄’ 처벌 받는다’ 기사를 지목했다. 기사의 부제목은 ‘경찰, 단체 채팅방서 동급생들 험담한 고교생 7명 입건’이다. 기사는 “지인들에게 타인에 대해 험담을 할 경우 자칫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로 시작한다. “경기 군포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 중인 A군 등 남·여학생 7명은 지난 4월 동급생 10여명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몇몇 학우들의 외모나 행실을 비하하고
“너무 빠르고 노골적이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가 5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장과 공영방송 흔들기에 나선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국민의힘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퇴 요구 성명, 2년 전 한상혁 위원장 고발 사건의 검찰 수사 착수, (한상혁 위원장과 KBS 경영진 상대) 고발과 국민감사 청구, 정기감사로 위장한 방통위 압박 감사가 차례로 진행 중”이라며 “일련의 움직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TBS 라디오) 뉴스공장을 운영하는 김어준의 과장 허위 날조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솜방망이 징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밀 조사 후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권성동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5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왔다. 이에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박성중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이 방송통신심의위가 뉴스공장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며 김어준 씨 뉴스공장 사퇴 촉구,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경고 발언을
전면 디지털 전환을 앞둔 JTBC가 구체적인 개편안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상부에 전달한 기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개편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최근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었던 JTBC 전면 디지털 개편안과 진행 중인 인사 개편을 잠정 보류할 것을 내부적으로 지시했다. JTBC 관계자는 4일 미디어오늘에 “(JTBC는) 공식적으로 보도 개편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고 원활한 모바일 전환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촘촘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JTBC 기자들이 디지털 전환 개편안에 우려를 표한 이유는 뭘까. 취재를 종합하면 디지털 혁신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안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JTBC ‘뉴스룸’ 제작 인력을 줄여 우선적으로 힘을 빼는듯한 개편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KBS가 김의철 사장이 거액의 성과급을 받았다는 비판에 대해 해당 성과급은 전액 기부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영희 KBS 시청자센터장은 4일 오후, 김 사장에 대한 성과급 지급을 비판한 KBS노동조합 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입장을 밝혔다.앞서 KBS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김의철 사장이 지난 2021년 KBS 계열사인 비즈니스 사장을 할 때 뭘 대단한 성과를 냈다고 받은 성과급이 4000만 원”이라며 “공적자금이라면 먼저 빨아먹는 자가 임자였나”라고 지적했다. KBS 내 소수 노조인 해당 노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2일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공장에서 열린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산업이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서 매우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탈원전정책 폐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입니다. 탈원전은 찬반양론이 장기간 첨예하게 대립해온 문제인 만큼, 어떤 사안보다도 객
언론사 사장 지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투자와 횡령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이 한국신문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신문협회는 지난달 23일 제353차 이사회를 열고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 매일신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2월 한국신문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던 이상택 사장은 매일신문의 대주주가 지역 운수업체인 코리아와이드로 바뀌면서 물러나게 됐다. 그 결과 공석이 생긴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자리에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이 보선으로 선임된 것.매일신문은 대주주였던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3월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에 나선 강훈식 의원이 주4.5일제를 주장했다. 당내 97그룹으로 분류되는 강 의원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대표가 된다면 ‘혁신 1호 과제’로 “주4.5일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 과제를 묻는 질문에 당내 개혁보다 우선 정책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는 인하하고 노동시간은 늘리겠다는 흐름으로 운영하려고 한다”며 “기업의 법인세는 낮추고 노동자만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은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다른 지점에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 강행했다. 국회 청문 절차 없이 임명된 사례가 또 나왔다. 교육부 수장이면서 사회부총리를 겸직하는 인물인데 만취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비판 여론이 높다. 이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한 것에도 ‘지인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아지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는데 언론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지는 이유 중 하나가 인사 문제라고 짚었다.제21대 국회
지난 6월 30일자 조선일보 노동조합 노보를 보면 ‘고뇌’가 느껴진다. 노보는 인플레이션 악화를 막기 위해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주장이 조선일보 사설 내용과 일치한다면서 조선일보 직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물가를 따라잡지 못한 실질 임금 삭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호소했다.조선일보 언론 ‘노동자’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독자 입장에선 이중적 행태로 느껴질만하다. 그간 조선일보는 최저임금 결정에 줄곧 재계의 편에 서 있었고, 대기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의원 76명 가운데 75명이 의회를 열자마자 재단법인 TBS의 설립 근거인 조례를 폐지하는 조례안을 공동 발의해 파장을 낳고 있다.사실상 서울시에서 매년 지급해온 320억~375억원의 출연금 지원 근거를 삭제해 TBS 스스로 생존하도록 하는 최악의 결정을 했다는 지적이다. 상업광고가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재원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제도를 도입해 이대로 통과될 경우 TBS가 고사될 위기에 놓인다는 우려도 나온다.최호정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대표발의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75명은 4일 오후 ‘서울특별시 미
국가인권위원회가 논란이 됐던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표현의 자유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제7조 폐지 필요성을 언급했다.인권위는 최근 언론중재법이 인권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 법 개정안 가운데 가짜뉴스에 대한 언론의 책임이나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 등에 대해 수정·보완이 필요하며 국보법 7조의 ‘찬양’ ‘고무’ ‘선전’ ‘동조’ 등을 규제하는 조항이 대단히 모호해 폐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그런데 주요 언론들은 이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을 두고 당 내 성 비위 문제에 침묵하거나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논란 때는 언급을 하지 못하게 막았다며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이 얽혀 있는 각종 수사 현안에도 당이 정치 보복 수사에 방어하는 데만 급급하게 돼 민생이 실종될 것이라며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에 반대했다.대신 박 전 위원장은 본인이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나섰으나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당헌 당규 원칙(당원 가입 후 6개월이 지나야 당직 피선거권을 부여)의 예외 규정을 인정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4일 오전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나온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거취 관련 질문에 밝힌 답변대로 두 후보자의 운명이 나뉘었다. 두 후보자 모두 장관직 수행 적절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김승희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지만 박순애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은데 임명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앙선관위의 수사 의뢰 내용이나 각종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김승희 후보자 스스로 본인의
장광익 현 MBN 보도국차장 겸 사회부장이 새 보도국장으로 지명됐다. MBN은 개국 이래 처음으로 보도국장 대상 첫 임명동의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MBN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장광익 보도국장 지명자에 대해 임명동의 찬반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임명동의 찬반 투표는 3층 보도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투표가 어려운 지역 주재기자와 특파원 등은 온라인으로 투표한다.MBN 단체협약 ‘보도국장’ 조항을 보면 보도국장은 MBN 보도국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임명된다. 50% 이상이 반대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허위사실유포 등 이유로 삭제 요청한 게시글이 약 1만8000건으로 나타났고 이중 21건을 고발조치했다. 지난 3월 20대 대선이나 2년전 21대 총선 때와 비교하면 삭제요청 건수는 줄었고 고발건수는 증가한 수치다. 선관위는 삭제요청한 게시물의 구체적인 내역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오늘은 선관위에 이번 지방선거 기간동안 선관위가 삭제요청한 게시글 수와 삭제내역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선거 중 게시글 삭제요청 건수는 1만8159건으로 집계
지난 6월 TV조선을 떠난 서혜진 전 TV조선 제작본부장이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또 다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서혜진 PD가 만드는 트로트 프로그램은 MBN에서 하반기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다.[관련 기사: ‘미스트롯’ 서혜진 본부장, TV조선 떠나]TV조선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제작했던 서혜진 PD가 독립 후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했다. SBS PD를 거쳐 TV조선 제작본부장을 지낸 PD가 독자적 작품 제작에 나선 것이다.서혜진 PD의 크레아스튜디오는 MBN ‘불타는 트롯맨’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