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금강‧영산강의 5개 보(洑)를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해야 한다고 한 문재인 정부 시절 결정과 관련해, 당시 수질 항목을 조작했다는 식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일보는 29일 “환경부 측이 법적으로 폐기된 평가 기준을 활용하는 등 ‘비상식적이고 비과학적‧편향적 의사결정을 했다’는 의견을 감사원에 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환경부는)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를 근거로 수질이 악화됐다고 한 것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COD를 빼고 공주보‧죽산보 해체 편익성을 계산하면 둘 다 보를 존치하는 게 이득인
정부가 연합뉴스에 뉴스사용료와 공적 역할에 대한 보전 명목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을 2023년 278억 6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50억원가량, 곧 15% 삭감한 금액이다.문화체육관광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국가기간통신사 지원금으로 278억 6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328억 원에서 49억 4000만 원(15.1%) 삭감한 금액으로, 역대 가장 삭감 폭이 크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문체부 예산 6조 7076억 원을 포함해 639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이번 삭감은 연합뉴스 지원금
‘전국노래자랑’ 새 MC를 맡은 방송인 김신영씨가 자신이 발탁된 이유로 “저는 전국 어디에 갖다 놔도 있을 법한, 문턱이 낮고 어디든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김신영씨는 30일 유튜브 KBS 채널(mylovekbs) 라이브를 통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라이브 방송의 동시접속자 수로 약 1000명이 유지됐다.김신영씨의 MC 발탁 소식은 전날 KBS뉴스 ‘속보’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김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속보에 제가 등장할 줄은 몰랐고 경주김씨 ‘가문
국민의힘이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장이 없는 상태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다음 달 추석 연휴 전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반대는 물론 권 원내대표 퇴진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30일 대다수 아침신문들은 해당 소식을 1면에 담고 사설에서 국민의힘의 현 사태를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권성동 체제로는 사태 수습 안 된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자체가 문제였다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새 비대위를 꾸리기로 한 국민의힘에서 어제 권성동 원내
윤석열 대통령 일정이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윤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날짜와 시간이 김건희 여사 팬 페이지 페이스북 ‘건희 사랑’에 올라오면서다. 유출 행태도 비상식적이지만 유출 경위를 해명한 내용도 황당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구시당 차원에서 참석하려는 당원들이 적지 않아서 익히 일정이 알음알음으로 알려졌던 상황”이라며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어서 특별하게 누군가 특정한 의도가 있다기보다 당의 행사로서 마음을 보태주시려다 이렇게 나온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모두 파기했다고 했던 행정안전부가 돌연 공문 형태로 된 명단은 있다고 뒤늦게 시인하고 나서 대국민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더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실무자의 잘못이라고 실무자 탓을 해 비판이 나온다.대통령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를 포함해, 도이치모터스 회장 아들이 참석했을 뿐 아니라 관저 공사업체 대표 등의 경우 김건희 여사가 직접 초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행안부나 대통령실은 명단 자체가 없다고만 밝혀왔다. 특히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취임식 준비위원회가 명단을 파기한 것으로
신문방송 모니터_성범죄 적시하지 않고, ‘속옷·더듬더듬·나쁜 손’ 자극적 표현 수두룩 등록 2022.08.29 16:44 조회 81경기 의정부지법은 8월 23일 유사 강간·심신미약자 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성폭력 사건을 전하는 언론의 태도는 신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언론은 이번 사건을 두고 기사 제목에 ‘성추행’으로 적시하는 대신 범죄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선정적 표현으로 클릭 수를 유도하는 자극적인 보도를 냈습니다. 잘못된 보도는 피해자에게 상처를 남기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국회의원 질의에 사실과 다른 답변을 했다가 이를 정정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냥 정정만 하고 넘어갈 일이냐는 지적에 한 장관은 그럼 정정 말고 제가 어떻게 해야겠느냐고 되레 반문하고 나서 또 답변 태도가 논란이다. 잘못 답변해놓고도 유감 표명이나 사과 없이 정정을 했으니 된 것 아니냐는 태도였다.한 장관은 29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 질의 시작 전에 발언을 자청하고 나서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현안 질의 관련해서 지난 회의(24일 법사위) 과정에서 말씀 드린 것 중에
플랫폼 종속, 광고 위주의 수익 등 미디어 산업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같은 지적이 있지만 해결은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2022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이 새로운 대안이라는 시각이 나왔다. 탈중앙화, NFT 등 신기술로 플랫폼이 아닌, 언론사 중심의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이날 발표자들은 현 미디어 산업 구조의 문제로 ‘플랫폼’을 짚었다. 현재 대부분의 뉴스 소비는 포털 등 플랫폼을 매개로 하고 있다. 박대민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부산’ 공약을 비판한 부산MBC 시사 TV프로그램 ‘예산추적 프로젝터 빅벙커’에 편파적인 왜곡보도라며 반론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부산광역시에 ‘권력 감시를 막으려는 언론탄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반복되는 언론 소송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에도, 부산시는 ‘왜곡 방송에 의해 정책 신뢰도가 훼손된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지난 4월 28일과 5월 5일에 방송된 빅벙커 ‘부산·대구 시장 공약 이행 점검’ 2부작은 출연자들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 막바지의 권영진 전
지난 4월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이 전자책 회사 리디로부터 IT 전문 뉴미디어 아웃스탠딩을 인수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30억 원 수준이다. 미디어 스타트업 중 시장에 안착하고, 유료구독 모델 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아웃스탠딩이 2018년에 이어 또다시 M&A(이하 인수·합병) 대상이 된 것이다.최용식 아웃스탠딩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2022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인수·합병을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없으며, 미디어 스타트업이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형제복지원 ‘국가폭력’ 인정에 외신들도 ‘살아있는 지옥’ 주목뉴욕타임스, 진실화해위 회견서 해외입양 문제 질의…진실화해위 측 “돈벌이용 입양, 조사 중”AP통신 보도에 다수 외신에서 다뤄…국내 언론도 높은 관심, 중앙일보 지면에서 다루지 않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지난 24일 국가폭력으로 형제복지원에서 인권침해가 벌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다수 외신도 이 사안을 주목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그동안 형제복지원 사건을 꾸준히 보도했던 뉴욕타임스와 AP통신 기자도 참석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는 ‘형제복지원 아동
이재명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언론과 어떠한 관계설정에 나설지 주목된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 이재명 대표는 지지자가 건넨 ‘조선일보 OUT’ 피켓을 들었다. 이후 유튜브 채널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저들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서서히 오랫동안 때려서 (나를) 죽일 것이다”, “저들은 총공세인데, 첫 깃발을 조선일보가 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당 대표는 이재명 대선후보와 다를까.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과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에서 손을 떼세요. 정치개입하지 마십쇼.”(지난해 9
최근 서울시의회에 TBS 설립 및 운영 조례를 폐지하는 안이 제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TBS 문제는 시의회 교체로 인한 정치권력의 언론 압력 문제 혹은 공정성 시비를 바탕으로 한 저널리즘 가치 문제로만 인식하는 것은 결국 프레임 싸움 대립 구도의 관점에 따라 해당 사안을 협소하게 볼 위험이 높습니다.미디어오늘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언론장악’ 대 ‘공정방송’이라는 프레임 싸움을 넘어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으로 출범한 TBS의 지역 공영방송 위상과 역할을 재고하도록 인식의 폭을 넓히고자 외부 필진의 글을 4편에 나눠 실습니다
Mnet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후속작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의 제작발표회에서 성차별적이자 Mnet이 내세우는 핵심 가치와도 상반된 CP의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Mnet은 해당 발언이 나온지 사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스맨파’ 제작발표회에서 권영찬 Mnet CP는 “여자 댄서들에게 질투와 욕심이 있었다면, 남자 댄서들에게서는 의리와 자존심 대결을 볼 수 있었다”고 발언했다. 권영찬 CP는 ‘스우파’ 기획에 이어 ‘스맨파’도 기획한 책임 PD다.이 같은 발언
국보법이 북한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허용하는 범위는 바늘구멍처럼 좁고 옹색하다. 대통령의 경우 통치권 차원에서 정부의 대북 접촉은 허용되지만 일반 국민은 항상 ‘고무찬양 또는 동조’로 처벌될 것을 염려해야한다. 평화통일 노력은 공동체 전원의 참여가 전제된다는 점에서 이법은 중대한 걸림돌이 된다. 대통령이 원 맨 쇼를 하는 식이고 다른 국민은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주권자인 국민은 뒷전에 밀려나 구경이나 하는 식이 될 뿐이다. 물론 대통령도 국보법 때문에 언행에서 많은 제약을 받는다. 예를 들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해 논란이 되는 ‘통화녹음 금지법’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화녹음이 내부 고발 등 공익 목적으로 쓰이거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쓰일 수 있으므로 법안 발의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4.1%로 나타났다. ‘통화 녹음이 협박 수단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을 뿐 아니라 개인 사생활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으므로 법안 발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3.6%로 집계
‘1등 신문’이라는 조선일보 직원들의 자부심이 임금인상률 앞에 흔들리고 있다. 조선일보 직원들은 적은 임금으로 자괴감을 느끼고 있으며,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타사로의 이직을 계획하는 기자들도 있었다. 심지어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크레딧잡 조사에 따르면 조선일보 평균연봉은 6875만원(고용보험료 기준)이다. 크레딧잡은 조선일보에 대해 “동종업계에서 최상위 수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조선일보 노동조합은 지난 25일 발행한 ‘조선노보’에서 임금에 대한 조합원 98명의 의견을 공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 체제 지도부가 첫 일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김건희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이에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의견을 묻고자 몰려든 기자들에 “밀지 말라” “대변인에 물으라”고만 하고 자리를 떴다.이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사무실 바깥으로 나오자 기자들이 ‘최고위원들이 특검 관련해서 말씀하셨는데, 대표님 뜻은 어떠하느냐’고 묻자 “가능하면 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대변인한테 의견을 어쭤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이
추석 명절이 있는 9월 언론·미디어 분야 등 광고비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첫 명절 연휴를 앞두고 광고계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코바코(KOBACO)는 29일 9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Kora Advertising Index)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KAI는 국내 560여개 광고주 가운데 광고지출을 늘린다는 사업체가 많으면 100 이상, 줄인다는 사업체가 많으면 100 미만으로 나타난다. 지상파TV, 케이블TV, 종합편성TV, 라디오, 신문,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