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후보가 컷오프된 김현아 전 의원 대신 고양정에 우선추천을 받게 된 3일간의 막전막후를 자세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5일 김용태 후보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김현아 전 의원과 함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을 화끈하게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애초 고양정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가 자신의 공천을 취소한 데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으면 선거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반발했지만, 승복하고 김 후보의 선대위 위원장으로 함께 했다. 김용태 후보는 서울 양천을
박민 KBS 사장이 공사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재정 위기에 따른 특별명예퇴직 등을 주된 ‘성과’로 꼽았다.박민 사장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사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3대 ‘KBS 미래비전’으로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 수행 △고품격 제작 스튜디오 ‘콘텐츠K’(가칭) △복합 방송 문화 공간 ‘K스튜디오’(가칭) 등을 제시했다. 이 3개 부문이 합쳐진 ‘종합 공영미디어그룹’으로 재탄생하겠다며 이를 위해 상반기 내에 조직개편을 시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KBS는 박 사장이 말한 ‘콘텐츠K’에 대해 “영국 ‘BBC 스튜디오’와
시각장애인 참정권과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양향자 개혁신당 의원(원내대표)는 5일 지역구 지방의회의원 선거 때도 점자형 선거공보물을 필수로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법에선 시각장애인용 점자형 선거공보는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후보자만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지방의원 선거 후보자는 의무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양 의원은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에 따라 지방의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면서 지역구 지방의회의원
유시춘 EBS 이사장이 EBS 노사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정서적 골이 깊은 것 같다”며 갈등을 해소하고 외부 위기에 대응하자고 주장했다.EBS노조는 지난해 11월 단협 파기·파업 종용 등을 이유로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전면 중단하고 경영진 사퇴요구 농성을 시작했고, EBS 사측은 지난달 8일 단협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하면서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5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노조가 사장 퇴진이 아니면 한 발도 안 나가겠다는 건 올바른 자세가 아닌데 그러다 보니 사측도 협상에 임하기 어려워지지 않겠나”라며 “노
국민의힘이 뉴탐사 강진구 기자 등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어제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표적 가짜뉴스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재탕하여 방송했다”며 “국민의힘은 무관용 엄정 대응 원칙에 따라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하겠다.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관련자 조사, CCTV,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객관적 자료에 의해 허위사실임이 밝혀졌음에도, 정체불명의 녹취록을 재탕하여 한번 더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는
대통령 연설을 짜깁기한 권력 풍자 영상은 접속 차단된다. 일기예보에서 파란색 숫자 ‘1’ 이미지를 크게 키웠다가는 긴급 심의 요청이 이뤄진다. 김건희 특검법을 부를 때 ‘여사’를 안 붙이면 행정지도를 받는다. 똑같이 ‘바이든’으로 보도해도 머리 숙이고 사과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받는다. 문재인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던 진중권씨까지 편향적이라며 중징계를 받는다. 대통령‧여당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과 여권으로 분류되는 선거방송심의위원들은 자신들의 판단이 가져올 후폭풍이 두렵지 않나 보다.보수신문도 후폭풍을 감지했다. 동아일보는 5일 사설에서
최근 예능프로그램 SNL에서 윤석열 대통령 경호관들의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행위)’를 두고 과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풍자는 SNS의 권리’라고 한 윤 대통령 발언이 또 소환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풍자가 권리라고 한 말을 지금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0월말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의 주현영씨와 인터뷰에서 ‘그렇다면 후보님이 대통령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냐’는 질의에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
제주 지역언론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협업에 나섰다. 후보자 중심의 중계식 보도에서 벗어나 후보자들을 감시하고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인터넷신문, 종이신문, 방송, 라디오 등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제주의소리,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4개 언론사는 지난 4일 4·10 총선 ‘10대 어젠다와 35대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제주 지역언론사들은 지난달 19일 선거보도자문단이 참여하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해 주요 어젠다와 세부과제를 추렸다. 이들은 제20
KBS가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씨에게 돌연 하차를 통보해 이를 비판하는 시청자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청자와의 소통이 중요한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까지 타격을 입으면서, 취임 후 일방적인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및 폐지를 반복하는 박민 사장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김신영씨 하차 소식이 알려진 4일 이후 KBS 시청자게시판엔 이번 MC 교체와 그 과정을 질타하는 시청자 청원이 게시되고 있다. 윤아무개씨는 “전국노래자랑 왕팬 어머니가 신영이 잘랐다고 열받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시며 나에게 무조건 글을 쓰란다. 나도 이런 거 첨(처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대일 방송 토론 성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방송사 토론 요청을 받아 재차 수락했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이 대표를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국민의힘은 4일 출입기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방송사 토론 관련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현재까지 KBS, TV조선, 채널A, MBC, JTBC, SBS, MBN, YTN 8개 방송사로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1:1 토론’ 요청을 받았다. 국
한 인터넷 언론의 지난 1월4일자 기사 일부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임동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25일 대구 달성군의 한 자동차 부품 회사 앞 도로에서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 36명을 태운 통근버스를 운전하던 중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온 대구출입국사무소 소유의 차량 3대가 통근버스를 둘러싸고 통행을 가로막자 차량들을 들이받고 도주한 뒤 버스 안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도망가도록 도왔다.재판에서 A씨 측은 “A씨 역시 회사에 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서초을 선거구에 TV조선 앵커를 하다 국민의힘으로 직행한 신동욱 예비후보를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구는 재선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이 지키고 있었으나 이번에 밀렸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박 의원을 수도권 험지에 배치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KBS 기자 출신의 이영풍 후보도 부산서구동구에서 3자 경선을 치르는데 이름을 올렸다.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6차 공천심사 회의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공
해촉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업무에 복귀하게 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의 회의 참석이 거부됐다. 류희림 위원장은 가처분 심리가 진행 중인 옥시찬 방심위원의 법원 결정이 나와야 소위 배정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5일 오전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에서 김유진 위원은 회의장에 들어왔다가 사무처 안내를 받고 회의장을 나갔다. 10여분 후에 회의장에 들어온 김유진 위원은 “류희림 위원장과 대화를 했다”며 회의 참석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김유진 위원은 “옥시찬 위원의 가처분 결정이
보도국장을 임명동의제 없이 임명하고, 세월호 10주기 다큐 제작을 무산시키고, 대통령 대담에선 앵커가 명품백을 파우치라 부르던 KBS가 이젠 ‘공정방송=근로조건’을 없애버리는 단협안까지 내놨다. 노조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안이다. 박민 사장 임기가 끝나는 올 연말에는 초유의 무단협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노조를 무력화해 공영방송을 국영방송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하지만 박민 사장은 무리수를 던질수록 임기를 채울 가능성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KBS는 정부 편향 보도를 고수하다 국민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다룬 9개 방송사에 심의 규정 ‘객관성’ 위반을 적용한 지 2주가 흘렀다. 법정제재 ‘과징금’서부터 행정지도 ‘의견제시’까지 방송사가 받은 징계 수위는 천차만별이다. 심의에 앞서 일부 방송사에만 방심위가 자막 수정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 방심위 심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쟁점을 따져봤다.지난달 20일 방심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9월22일자 MBC ‘뉴스데스크’, KBS ‘뉴스9’, SBS ‘8뉴스’ ‘OBS 뉴스 O’, TV조선 ‘뉴스9’,
정부가 데이터홈쇼핑(이하 티커머스)의 생방송 송출 허용을 검토하는 가운데, “생방송을 허용한다면 헌법상 평등원칙에 반하게 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TV홈쇼핑이 티커머스보다 엄격한 공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둘 사이에 차등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티커머스 측 관계자는 생방송으로 홈쇼핑과 티커머스의 구분을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반발했다.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한 방송사는 KBS로 나타났다. 반면 MBC 뉴스데스크는 이 소식을 다루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지난 1일 KBS ‘뉴스9’은 첫 번째 리포트부터 이어지는 두 번째 리포트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두 리포트에 다뤘다. 뉴스9의 첫 리포트 제목은 , 두 번째 리포트 제목은 로 기념사 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인턴·레지던트)의 근무지 이탈이 3주차가 됐다. 정부는 제시했던 복귀 시한(2월29일)까지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4일 의사면허 정지 처분 절차를 시작했다. 경찰도 수사 방침을 재확인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경찰도 ‘엄정 수사’ 방침을 재확인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KBS 사측이 공정방송 및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들을 없애고 노동조합 가입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긴 단체협약 개정안을 제시했다. KBS 교섭대표노동조합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윤석열 정권 공영방송파괴 하수인 낙하산 박민이 KBS 전체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단체협약을 사실상 형해화하기 위한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4일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사측이 3·1절 공휴일 전날인 지난달 29일 저녁에 ‘2024년 단체협약 개정 회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BS본부는 이를 실무회의를 통해
MBC가 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실책을 탐사보도해온 ‘스트레이트’에서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열음을 비판했다.MBC는 지난 3일 저녁 방송된 ‘스트레이트’ 편에서 이번 총선이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는데, 최근 들어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면서 “민주당 공천 과정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지지율 변화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MBC는 “총선 압승을 자신했던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파열음이 크게 터져 나왔다”며 최근 잇단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줄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