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여당 원내대표의 비판 직후 ‘버터나이프크루’(성평등문화추진단 사업)를 폐지해 논란이 된 가운데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사업 참가자들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다.‘버터나이프크루’ 사업 담당 업체였던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11일 성명을 내고 사업의 폐지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빠띠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청년 성평등추진단 사업 1, 2기 때 파트너사였고 올해 4기에는 사업을 주관하는 운영사였다.빠띠는 “모든 과정은 여가부와의 논의와 협의
KT가 2분기 매출을 발표한 가운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기업간 거래(B2B) 수주액이 크게 올라 상반기 매출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KT는 10일 올해 2분기 매출이 6조 3122억원, 영업이익은 45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조 5899억원, 영업이익은 1조 858억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은 역대 최
경찰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재정정책을 비판한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대선 당시 재정전문가의 공약 검증을 명예훼손으로 대응하고 경찰이 이를 기소의견으로 판단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향신문 보도를 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인터넷상에서 안 의원의 재정정책 발언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로 이 위원을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국민의당(현 국민의힘과 합당)은 지난 3월4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11일 같은당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등 40여명과 함께 최근 폭우로 수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방문했다. 김 의원은 장갑 등을 끼고 대기하던 중 옆에 있던 권 원내대표를 향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별 반응을 하지 않았고 같은당 임이자 의원이 김 의원을 손으로 툭 치면서 제지하면서 카메라를 가리켰다. 김 의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신림동 일가족 참변 현장을 방문해 반지하집 창문 앞에서 둘러보는 사진을 홍보용 카드뉴스로 제작해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했다가 ‘소름끼친다’는 분노까지 쏟아지자 결국 삭제했다.대통령실은 지난 9일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2022.08.09. 집중호우 침수 피해지역 현장 점검/국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올렸다. 이 카드뉴스에서 대통령실은 당시 윤 대통령이 그날 신림동 반지하 창문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관계자들과 현장을 쳐다보는 사진 위에 “신속한 복구, 피해
연합인포맥스가 금융경제 채널 ‘연합뉴스경제TV’를 15일 개국한다.연합인포맥스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연합뉴스경제TV가 15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연합인포맥스의 뉴스와 데이터를 영상으로 구현하고, 케이블 채널과 유튜브에 송출할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는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블록체인 전문채널 ‘글로벌에이’를 인수해 사명을 ‘연합뉴스경제TV’로 바꿨다. 인수대금은 14억 2000만원이었다.연합인포맥스는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신기술·금융에 특화된 방송을 제
전국 8개 지역의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서창훈 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전북일보 회장인 서창훈 이사장은 언론계로부터 지역 토호 및 정치세력과의 독립을 지키지 못했다며 부적격 비판을 받고 있다.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는 11일 성명을 내어 “범죄 뿐 아니라 토호유착 및 정언유착 의혹 등 언론사 대표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신문윤리위원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전국민언련네트워크는 “서창훈 회장은 2005년 전북일보 사장 시절 신문사 별관 매각대금을 임의로 사용
법무부는 7월22일 법무부 훈령 ‘형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정’을 공개하고, 검찰과 언론의 비공개 정례 브리핑인 ‘티타임’ 부활을 알렸습니다. 7월28일엔 서울중앙지검에서 출입기자단과 1시간가량 티타임을 진행했는데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제정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으로 중단된 지 2년8개월만입니다. 부활한 티타임을 언론이 어떻게 평가하고 보도하는지 살펴봤습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 외치며 ‘티타임’ 부활검찰이 언론을 통해 사건의 이해를 돕고 과열 취재와 오보를 방지하기 위해 운용했던 티타임제도는 피의사실
스포츠서울 경영진이 언론사 경력이 없는 팝페라 가수를 문화연예부장으로 채용해 편집국 기자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기자들은 해당 부장이 데스크 역할을 전혀 하고 있지않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서울은 지난 2월 3일 스포츠부/문화연예부/온라인부 부서장급 경력 사원 모집 공고를 냈다. 공고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2월 18일 문화연예부장 경력 사원에 언론사 경력이 2개월 뿐인 팝페라 가수 A씨를 채용했다. 노조는 이에 ‘묻지마 낙하산 인사’라며 비판했다. 기자 경력이 없는 A씨를 회사가 인맥을 이유로 데스크에 앉혔다는 것이다. 노조는 6월 29
대소 선거에서 수구, 보수 세력은 진보, 좌파, 종북을 한데 묶어서 말이 되건 안 되건 간에 비판하고 공격한다. 이 세 단어가 각각 차이가 있을 법하지만 그것을 구분하지 않는다. 싸잡아서 비판하는데 그것은 북에 동조하거나 남한 체제에 적대적인 것이라는 의미가 담긴 듯이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북한에 퍼주기를 한 좌파에게 정권을 넘길 수 없다. 진보 정권이 나라를 망쳤다’는 식으로 짧은 문장에 담아 TV 토론에서나 유세장에서 외친다. 왜 그럴까? 그렇게 하는 것은 득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전체 주류사회가 좌파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토호유착 의혹’에 이낙연 대선캠프에 참여해 논란이 된 서창훈 전북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언론 자율규제기구의 공적 역할이 강화돼야 하는 상황에서 ‘관행’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8일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히자 ‘부적절 인사’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서창훈 회장은 시민단체 대상 과잉 법적대응 논란, 과거 횡령 등 범죄 이력, 현직 언론인으로서 이낙연 대선캠프 참여, 토호 유착 의혹 등 잇달아 논란이 된 인사이기 때문
지난 8일부터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5년 만에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가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방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40대 여성 자매 2명과 13세 어린이 등이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반지하에 살던 50대 여성 역시 빗물이 집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이에 10일 서울시가 “앞으로 서울에서 지하·반지하는 주거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반지하 거주 가구를 위한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뉴스통신진흥회가 정보공개심의회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심의회는 정보공개법(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규정하고 있는데 정보공개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 운영한다.미디어오늘은 KBS, TBS, 뉴스통신진흥회에 각각 정보공개심의회 운영현황과 회의 개최현황, 정보공개심의회 위원 명단과 임기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이에 뉴스통신진흥회는 “정보공개법 시행령 제6조 제4항을 준용한다”며 “청구한 정보는 당 진흥회에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출입기자 제도 운영 방안과 관련해 “정해져 온 것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김동연 지사는 10일 수원 판달구 공관에서 도청 출입기자 30여명과 진행한 오찬 간담회에서 향후 기자실 운영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이날 한 출입기자는 일문일답 자리에서 “여기 기자분들이 다들 말은 안 하지만 내심 조마조마하고 어떻게 바뀔까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기자실 관련된 얘기”라고 말한 뒤 “구청사에서 신청사로 올 때 사실 열린 기자실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게 할 것을 기대했었는데 지금 다시 지정좌석제가 됐
전북일보 회장 출신인 서창훈 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을 두고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이 서창훈 이사장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도 9일 ‘서창훈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을 향한 우려는 당연하다’는 제목의 논평으로 문제의식을 밝혔다.언론연대는 “서창훈 이사장은 지난 대선 기간 신문사 회장직을 유지하면서까지 특정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언론인들의 정치 행보는 폴리널리스트 논란과 함께 경계해야 한. 이런 몇몇 언론인들의 행보는 본인에게는 영달을 가져다줄 수 있으나,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시키는 요인
지난달 여성가족부의 ‘버터나이프크루’(청년 성평등추진단) 사업이 급작스럽게 폐지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업 입찰이 완료됐고, 장관이 출범식에 참여까지 한 사업인데 여당 원내대표 한 마디에 돌연 사라진 것이다. 발단은 지난 7월4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글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사업을 가리켜 “남녀갈등을 증폭시킨다”며 “지원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됐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명분을 내걸고 지원금 받아가는 일부 시민단체와 유사한 점은 없었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최훈민 조선NS 기자가 ‘검언유착 의혹’을 알린 ‘제보자X’의 범죄 이력을 페이스북에 공개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달 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최 기자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최 기자가 2019년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보자X의 범죄사실을 적시한 것이 문제가 됐다. 최 기자는 당시 페이스북에서 “뉴스타파, PD수첩, 김어준이 열렬 스피커로 칭송하고 있는 제보자X에 대해 알아보자”며 1994년부터
수도권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를 낳은 침수 피해 지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왜) 미리 대피가 안됐나 모르겠다’ ‘저지대는 직격탄을 맞는다’고 발언해 논란이다. 더구나 침수된 반지하 가구 창문 앞에서 “퇴근할 때 보니 침수가 시작됐더라”고 말해 ‘그럼 왜 상황실로 돌아가지 않았느냐’, ‘폭우로 사망한 자택 앞에서 할 소리냐’는 비판도 나오는 등 뭇매를 맞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신림동 침수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로부터 사망자가 장애라는 설명을 들은 뒤 “근데 여기 어떻게, 여기 계신 분들 미
최근 성폭행 혐의로 수감생활을 해온 정치인의 출소가 수백여 건의 기사로 전해졌다. 충남도지사 시절 수행비서를 성폭행해 항소심에서 3년6개월 실형이 확정된 안희정씨 소식이었다. 성폭행 가해자의 얼굴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가해자 중심적 보도 관행이 다시금 문제로 떠올랐다.안희정씨 징역형은 2019년 9월 대법원 판결로 확정됐다. 이미 정해진 출소 시점이 기사화하기 시작한 최근의 계기로는 지난달 28일 동아일보 보도가 꼽힌다. ‘[단독] 안희정 前지사, 내달 4일 형기 마치고 출소’ 기사는 안 전 지사의 지인들이 출소일에 맞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의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주장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0일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가 국가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아비규환의 와중에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며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 때에 대통령은 뭐 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급기야 SNS상에 무정부 상태라는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고 지적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이 밤새 위험에 처해 있는 동안 콘트롤타워인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제때 작동하지 않았다”며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