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다룬 9개 방송사에 심의 규정 ‘객관성’ 위반을 적용한 지 2주가 흘렀다. 법정제재 ‘과징금’서부터 행정지도 ‘의견제시’까지 방송사가 받은 징계 수위는 천차만별이다. 심의에 앞서 일부 방송사에만 방심위가 자막 수정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 방심위 심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쟁점을 따져봤다.지난달 20일 방심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9월22일자 MBC ‘뉴스데스크’, KBS ‘뉴스9’, SBS ‘8뉴스’ ‘OBS 뉴스 O’, TV조선 ‘뉴스9’,
정부가 데이터홈쇼핑(이하 티커머스)의 생방송 송출 허용을 검토하는 가운데, “생방송을 허용한다면 헌법상 평등원칙에 반하게 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TV홈쇼핑이 티커머스보다 엄격한 공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둘 사이에 차등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티커머스 측 관계자는 생방송으로 홈쇼핑과 티커머스의 구분을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반발했다.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한 방송사는 KBS로 나타났다. 반면 MBC 뉴스데스크는 이 소식을 다루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지난 1일 KBS ‘뉴스9’은 첫 번째 리포트부터 이어지는 두 번째 리포트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두 리포트에 다뤘다. 뉴스9의 첫 리포트 제목은 , 두 번째 리포트 제목은 로 기념사 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인턴·레지던트)의 근무지 이탈이 3주차가 됐다. 정부는 제시했던 복귀 시한(2월29일)까지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4일 의사면허 정지 처분 절차를 시작했다. 경찰도 수사 방침을 재확인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경찰도 ‘엄정 수사’ 방침을 재확인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KBS 사측이 공정방송 및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들을 없애고 노동조합 가입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긴 단체협약 개정안을 제시했다. KBS 교섭대표노동조합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윤석열 정권 공영방송파괴 하수인 낙하산 박민이 KBS 전체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단체협약을 사실상 형해화하기 위한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4일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사측이 3·1절 공휴일 전날인 지난달 29일 저녁에 ‘2024년 단체협약 개정 회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BS본부는 이를 실무회의를 통해
MBC가 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실책을 탐사보도해온 ‘스트레이트’에서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열음을 비판했다.MBC는 지난 3일 저녁 방송된 ‘스트레이트’ 편에서 이번 총선이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는데, 최근 들어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면서 “민주당 공천 과정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지지율 변화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MBC는 “총선 압승을 자신했던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파열음이 크게 터져 나왔다”며 최근 잇단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줄줄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부의 3·1절 기념식 등에서 발생한 역사 왜곡 논란을 두고 총공세를 펼쳤다.포문은 이재명 대표가 열었다.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제가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참 기가 막힌 장면을 많이 목격했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재명 대표는 “올해 3·1절 기념사 내용에서도 대통령의 퇴행적인 역사 인식이 그대로 반복됐다. 지속되는 일본의 독도 망언, 역사 부정에는 일언반구 없었다”며 “심지어 일제라는 표현조차 사라졌다. 이러다가 일제 식민 침탈을 비판하면 ‘입틀막’ 당하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국민권익위원회가 유시춘 EBS 이사장이 언론인 등에게 3만원 초과 식사를 접대하는 등 법 위반 사안을 발견해 검찰과 방송통신위원회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가 4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방준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양상훈 이사 주필과 박두식 이사 경영기획본부장도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됐다.방상훈 회장은 지난 1993년 조선일보 사장으로 취임한 지 31년 만에 회장에 오르게 됐다. 조선일보 사장 자리를 물려받게 된 방준오 부사장은 방 회장의 장남이다.방준오 사장은 지난 2003년 10월 편집국 기자로 특채 입사한 조선일보에서 워싱턴특파원, 미래전략팀장, 경영기획실 부장 및 이사대우 등을 거쳐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이로써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에 전례없는 고강도 제재를 연달아 결정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언론노동자의 심의 거부를 선언했다.언론노조는 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틀막 심의를 심의한다’ 프로젝트(입심심 프로젝트) 출범을 선언했다. 오는 5일부터 언론노조 페이스북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회의 과정과 제재 대상 뉴스를 보여주면 시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내는 프로젝트다.언론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의 ‘입틀막’ 심의가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가 수시로 자행했던 ‘입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면서 출연자를 균형있게 섭외하지 않았다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관계자 징계’를 받게 된 CBS 내부에서 “군사정권 수준의 방송검열”이라는 반발이 나왔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는 지난달 29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와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출연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1월16일 방송)가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면서 출연자를 균형있게 섭외하지 않았다며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산재 당연히 해 드리지. 사랑하는 내 직원 분이고 소중한 내 직원 분이니까, 다치면 내가 책임 지겠습니다.”구독자 146만 명인 ‘ㅊ’ 유튜브 채널의 기획자이자 매니저로 일한 임동석씨는 지난 12월31일 유튜버의 이 말을 믿고 스키를 신고 산 위에 올랐다. “스키 경력자이니 보여달라”는 유튜버의 요구에 따라서다. 아니나 다를까, 임씨는 두 번 시범을 보이는 과정에서 크게 넘어졌다. 척추 두 곳에 골절 진단을 받고 입원하게 된 임씨가 이를 보고하자 돌아온 답은 “프리랜서이니 산재 처리해줄 수 없다”는 말이었다.
4선의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논란이다. 공천 과정의 문제점과 억울함이 있다 해도 자신의 이념이나 철학에 거리가 있는 여당행을 선택한 것은 “비루한 정치” “대의 명분이 없는 정치”라는 비판이 여야에서 모두 나왔다.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부의장과 지향점은 다르지 않으며 다양한 사람이 모여야 유능해진다고 답했다.김영주 부의장은 4일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며,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져서는 안 된다고 생
“지난 1년 3개월 동안 계속된 변화 속에 ‘우리’가 들어와 있었다. 수시로 현안들이 바뀌고 상태에 따라서 때로는 분노하면서 인터뷰에 응하고, 여러 가지 간절한 소망을 표출하면서 인터뷰 응하고, 그렇게 해서 1년 3개월 해왔던 것 같다.”
포털 다음의 비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인 3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 특집 페이지’에 기사를 선보인다. 총선 특집 페이지는 오는 3월11일 쯤 열릴 예정이다.4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다음뉴스가 4일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30곳에 개별적으로 총선 기간 한시적으로 다음 사이트 안에서 지역뉴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알렸다. 다음뉴스는 지난 5일부터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총선 특집 페이지에 참여할 새로운 파트너사 모집 신청받았는데, 30개 언론사가 신청했다.카카오 관
유럽의 미디어 기업들이 구글을 상대로 21억 유로(한화 약 3조315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이 온라인 광고시장을 독점하면서 미디어 산업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소송 사실을 알렸다. 소송에 참여한 미디어그룹은 빌트·폴리티코 등을 소유하고 있는 악셀스프링어와 노르웨이의 십스테드 등 유럽의 32개 미디어그룹이다. 소장은 네덜란드 법원에 제출됐다.이들 미디어그룹은 구글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점
민주당 비명계로 경기 분당갑에 전략공천을 받은 이광재 전 의원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민주당 잔류 선택을 두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광재 전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분당갑 출마를 선언하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정책 토론을 제안했다.이광재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집권 3년 차 중간 평가”라며 “대한민국의 중산층과 중도가 가장 많은 분당에서 이 정부에 대해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2011년 저는 안철수 후보에게 개인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한 바
KBS가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남희석씨를 발탁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MC 교체에 대한 배경이나 사유 설명은 하지 않았다.KBS는 4일 오후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며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고 했다. 남희석씨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3월31일 첫 방송된다고 예고했다.앞서 KBS 측에 후임 진행자 뿐 아니라 김씨에게 하차를 통보한 이유, 이 같은 결정이 급하게 이뤄져
더불어민주당이 일명 ‘비명횡사’ 공천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세인 가운데 ‘언론이 민주당 공천 논란을 키우고, 국민의힘 공천 논란은 축소 보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언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조용한 공천이라고 한다”면서 “엊그제 국민의힘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공천 탈락에 반발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핵관 장제원 의원 최측근이 단수 공천된 부산 사상구의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은 지난 23일 특혜 단수 공천을 철회하라며
지난 2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 1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경호원들의 ‘입틀막(입을 틀어막고 끌고나가는)’ 사건을 풍자하자 정치권에서 자유로운 정치풍자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나왔다. 신하섭 진보당 부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 에서 “권혁수 배우가 합창 중 애드리브을 넣자, 경호원들이 이를 끌고 나가는 장면으로 윤 대통령으로 분한 김민교 배우가 끌려 나가는 이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것도 포인트”라고 SNL 내용을 소개한 뒤 “많은 국민에게 웃음을 준 장면이었지만, 한 편으로는 우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