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오후 주요 방송 속보로 전해진 장면은 충격이었다. 분단 현실을 일깨운 사건이었다. 연평도에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네이버 평정’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이번에는 ‘트위터 집단블록 사건’에 휘말렸다. 이외수 작가의 BBQ 관련 트윗에 대해 남긴 글이 문제가 되었다. 이외수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 문구에 BBQ가 몇 회 들어가면 광고비를 받는 방식의 계약을 했고, 광고비 전액을 가난한 농촌 청소
어쩌면 처음에는 안일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현재의 고용노동부하에서 노동조합 설립 신고가 당연히 반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것이 노동조합법상의 법리적 해석의 문제이든 아니면 청년들의 움직임을 정치적 맥락에서 해석한 것이든 ‘청년유니온’의 노동조합 설립 신고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건 노동계에 오래 있어 보지도 않은 내가 봐도
미얀마 취재를 결심한 데는 얄팍한 계산이 있었다. 미얀마는 위험한 듯 보이지만 결코 위험하지 않은 나라였다. 만약 당신이 군부정권에 위협이 될 발언을 하거나, 그런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다가 걸리면 꽤 험한 일을 겪을 수도 있다. 추방되거나, 감옥에 가거나, 심지어 총에 맞을 수도 있다. 2007년 일본인 사진기자는 반정부 시위대를 찍다가 그렇게 목숨을
페이스북 열풍이 거세다. 싸이월드, 트위터로 그 가능성을 키워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페이스북에 이르러 정점에 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그 특성상 의사 전달이나 마케팅에서 폭발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홍보나 마케팅 관련 회사는 물론이고 여타의 주요 기업들도 페이스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그렇다면 페이스북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며, 사회&mi
“초가삼간 집을 짓는 내 고향 정든 땅 아기염소 벗을 삼아 논밭을 가노라면 이 세상 모두 다 내 것인 것을~.” 홍세민, 설운도 등이 구수한 음색으로 부른 는 흙에 대한 한국인의 정서를 잘 드러낸 노래이다. 흙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존재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도심은 아스팔트와 시멘트
복지 국가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첨예한 논쟁을 소개하는 이 책은 우리나라가 복지국가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사회보장 제도의 종류와 다양성 측면에서 복지국가의 틀을 갖추었지만 질적 측면, 곧 사회보장을 위한 국가 재정 규모에서 미약한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형식적 민주주의는 민주국가에서 달성되지만, 실제적 민주주의는 복지국가에서 완성
신자유주의 양극화 성장 체제를 넘어설 우리 사회의 새로운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가 펴낸 이 책은 성장과 분배가 적대적 모순관계의 대립물이 아닌데도 선진화 보수 세력의 신자유주의 헤게모니적 정치 논리와 대선 승리라는 정략적 목적에 따라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이른바 역동적 복지국가의 가치로 인간의 존엄과 연대, 정의를 내건
“모두 똑똑히 들으시오. 조선의 국모를 죽인 이토는 무죄. 국가의 원수를 죽인 나는 유죄. 일본법은 왜 이리 엉망이란 말이오? 대한의군의 참모중장으로서 적장을 손 것이므로 내게 적용할 법은 어느 한 나라의 법이 아니라 육전 포로에 관한 국제법이오.”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재판과정에서의 진술이다. 안 의사
▶대전일보△편집국장 송광석 △편집국 부국장 구재숙 △교육문화부장(부국장) 김형규 △경제부장 이용 △CS마케팅국장 이익훈 △미디어연구소장 김재근 △기획조정실 기획부장 최재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경제신문 창간 준비 태스크포스 총괄팀장 최원석(부사장) ▶헤럴드경제△경기도 취재본부장 김진태
EBS 수능 강의 및 교재 연계율을 적용해 처음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언론 보도는 ‘EBS 연계율’과 ‘난도’에 집중됐다. ‘EBS 연계율이 70% 이상’이라는 교육당국의 발표가 먼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면, ‘문제가 어려워 EBS 연계율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지난 17일 4대강 공사 현장 인근인 남한강 이포대교 근처에서 육군 장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하훈련 중이던 고무보트가 뒤집히면서 일어난 사고였다. 언론들은 앞다퉈 사고 소식을 전했지만 내용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사고가 난 곳은 육군이 해마다 군사훈련을 하던 곳이다.그렇다면 군 당국이 바닥 지형이나 물살의 흐름 등을 잘 알고 있었을 텐데 대형 인명
북한으로부터 연평도 포격을 당한 뒤 우리 군이 대응 사격할 당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확전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
언론의 속보는 양날의 칼이다. 신속하게 소식을 전하기도 하지만, 설익은 내용을 전달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지난 11월 17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9㎏급 경기에서 발생한 대만 양수쥔(楊淑君) 선수의 실격패 논란은 한국과 대만 국민의 감정대결로 이어졌다. 양수쥔은 ‘대만의 김연아’와 다름없을 정도로 국민적 인기를 받
국민 시선이 집중되는 대형 스포츠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명박 정부는 쏠쏠한 정치적 재미를 봤다. 평소에 처리하면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민감한 정치 과제들을 처리하기에 이 처럼 좋은 때도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벌어진 일이다. 이명박 정부는 KBS 당시 정연주 사장 교체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임기가 남은 공영방송 사장
현대자동차 비정규조합원이 분신을 시도해 충격을 줬던 지난 20일 공영방송 저녁 메인뉴스는 아시안게임 뉴스로 도배됐다. KBS ‘뉴스9‘ 메인뉴스는 로 배치됐고, ,
아시안게임은 4년의 기다림이 빚은 결과물이다. 땀과 눈물의 결실은 풍성한 메달레이스로 이어졌다. 박태환의 쾌거, 장미란의 감동, 지소연의 웃음은 국민 감동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중국 광저우의 ‘금빛 환희’는 악용될 수도 있다. ‘스포츠 열광’은 어느새 정치공포 예고신호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편집자주“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숨진 고 서정우 병장의 미니홈피에 남겨진 글이다. 서 병장은 지난 3일 “ATT도 드디어 끝이다. ...
구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할 베리안은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인기있는 직업은 통계 분석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베리안은 “내가 이렇게 말하면 농담을 하는 줄 알지만 10년 전에 컴퓨터 엔지니어가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이 될 거라고 누가 예측을 했겠느냐”고 반문한다. 베리안은 “데이터를 수
한 장의 사진이 수많은 기사보다 더 정확히 현실을 웅변할 때가 있다. 한 장의 그래프가 장황한 설명보다 훨씬 더 적나라하게 핵심을 짚어낼 때가 있다. 그러나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랜 기다림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감내해야 하는 것처럼 한 장의 그래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그 가운데서 유의미한 팩트를 뽑아내야 한다.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