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순직 경찰 유가족에 편지와 선물을 보낸 것과 관련해 외부활동이 재개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한강 수색중 순직한 경찰 4주기 맞아 지난 15일 가족에 편지와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두고 “아쉽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것 외에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 이정재씨와 넷플릭스 대표 오찬에도 동석했다는 보도 내용도 언급하면서
‘건국전쟁’의 흥행은 그야말로 이변이다. 일반적인 홍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력으로 관객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통상 극장 개봉작은 별도의 영화전문 홍보사를 고용한다. 이 홍보사가 각종 이야깃거리를 보기좋게 정리한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기사 노출을 유도한다. ‘건국전쟁’은 이런 역할을 전담하는 별도의 홍보사 없이 김덕영 감독이 SNS로 직접 영화를 알렸고, 그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내면서 스크린 수를 늘린 경우다. 한동훈 장관 등 유력 정치인이 관람하면서 기세에 화력이 붙었다. 영화계를 넘어 언론과 정계까지 작품을
카이스트 졸업식에 축사하러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치다 입을 틀어막히고 강제로 끌려나간 신민기 졸업생은 “R&D 삭감에 대한 항의의 기회 없이 윤 대통령의 자화자찬만 들어야했다”며 “목소리를 내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꼭 말해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외쳤을 뿐이며 그렇다고 이렇게 제지를 받은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신민기 카이스트 졸업생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에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라는 점과, 다른 졸업생에 불쾌감이나 피해를 준 게 아
여야 공천 경쟁에 대한 언론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공천은 무난하다고 평가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천에 대해선 밀실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뉘앙스의 보도가 적지 않다.대표적으로 동아일보는 1면 에서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현역 의원 25명 가운데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 등 4명만 단수공천해 나머지 불출마를 선언한 김희국 의원 외 현역 20명에 대한 물갈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올해 5명이 조선소에서 일하다가 죽었다.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었다.1월12일 한화오션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가스 폭발 사고 나 20대 하청 노동자가 숨졌다. 1월1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60대 하청노동자가 3m 높이 계단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가 끝내 사망했다. 1월24일엔 한화오션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30대 하청노동자가 물속에서 선체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다가 사망했다. 2월5일 통영 HSG성동조선에서는 50t 크레인에 깔린 40대 하청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달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공장에서는 60대 하청노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보수 단결’의 도구로 쓰이고 있다. 영화가 주목을 받자 정치권뿐 아니라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은 그동안 ‘이승만 죽이기’가 이뤄졌다며 재평가를 화두로 제시하며 합심하는 모양새다. 최근 벌어진 일 같지만 오래 전부터 조선일보와 보수세력은 이승만 재평가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문제는 재평가 과정에서 명백한 ‘과’마저 감추고 왜곡하려 한다는 데 있다.건국전쟁 릴레이 관람과 조선일보의 재조명 기사정부여당 인사들의 ‘건국전쟁’ 릴레이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를 올바르
제3지대 정당으로 주목 받은 통합 개혁신당이 출발부터 흔들리고 있다. 개혁신당이 합당 선언 일주일 만에 두 공동대표의 이견이 드러나 내홍을 겪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대표에게 △선거 정책·홍보 지휘권을 자신에게 줄 것 △물의를 일으킨 인사를 당직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이낙연 대표가 발표할 것 △지도부 전원 지역구출마를 결의할 것 등을 요구했으나 낙연 대표는 지도부 지역구 출마 외의 두 조건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물의를 일으킨 인사를 당직과 공천에서 배제한다’ 조항은 특히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의를 일
정부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료 인하 방안을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 배우 이정재와 오찬을 가졌다. 서랜도스 CEO는 지난 16일 기자 질의응답에서 가격 변동 발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배우 이정재와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넷플릭스 측이 빠르게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
SNU팩트체크센터가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언론사들에 필요한 팩트체크 원칙을 공개했다.SNU팩트체크센터 최고 의결 기구 팩트체크위원회(위원장 이민규 중앙대 교수)는 지난 15일 △‘팩트체크는 불편부당성과 비당파성을 견지해야 한다’는 SNU팩트체크원칙 준수 △발언자로부터 검증을 시작하는 당사자 취재 원칙 준수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말고 다양한 후보의 주장을 검증하도록 노력할 것 △이미 다른 언론사가 팩트체크한 내용이더라도 언론사 간 교차검증에 힘쓸 것 등을 강조했다.팩트체크위원회는 “특히 생성형 AI(인공지능
‘쿠팡 노조가 술판을 벌였다’는 취지의 보도가 허위로 드러났음에도 ‘정정보도 불가’ 입장을 고수하던 조선일보와 한국경제가 법원 판결 뒤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쿠팡물류센터 노조는 “누명을 쓰고 큰 피해를 입었는데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참으로 허망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선일보와 한국경제는 지난 16일 각각 2022년 6월30일자 ,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조선일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발표한 공천면접 결과 가운데는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권으로 직행해 논란이 된 인사도 포함됐다.이날 발표한 부산 진구을은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현역 의원인 이헌승 의원과 경선을 벌인다. 정연욱 전 위원은 지난해 12월까지 정치 칼럼을 썼다.앞서 지난 15~16일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구로구갑에 호준석 전 YTN 앵커를, 서울 송파구갑에 박정훈 전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앵커를 단수 공천했다. 서울 서초을에는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가 현역 의원인 박성중 의원과 지성
웨이브를 제외한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의 이용자수가 설 연휴 기간 10%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무빙’ 이후 이용자수가 지속 하락했던 디즈니플러스도 2월 초 대비 14%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2024년 2월1일부터 2월12일까지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한 OTT 기업들의 국내 DAU(일간활성이용자수)를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설연휴 기간(2월9일~2월12일)의 평균 DAU는 2월1일 대비 디즈니플러스 14.5%, 쿠팡플레이 9.6%, 티빙 8.5%, 넷플릭스 8.4%, 웨이브 2.2% 증가했다.‘설특수’를
카이스트(KAIST) 졸업생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 끌려나가 논란이 된 가운데 KBS와 MBC 두 공영방송은 대조적인 보도를 했다.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리포트 앵커멘트를 통해 “한 졸업생이 R&D 예산 삭감에 항의를 하면서 고함을 질렀고, 경호원들이 이 학생을 넘어뜨린 뒤 끌고나가는 일이 벌어졌다”며 “지난달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강제 퇴장을 당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또다시 과잉 경
‘아시안컵 탈락’으로 국민적 공분을 불렀던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경질하자 주요 일간지도 이를 1면에 실었다. “팬들에 상처만 줬다”(동아), “무전술·무책임”(조선) 등의 강한 비판 표현이 나왔다.지난 1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클린스만
카이스트(KAIST) 졸업생으로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녹색정의당 신민기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조치에 항의하다 사지가 들린 채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하자 경향신문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강제로 끌어낸 뒤 불과 한 달만”이라며 “아무런 신체적 위협 상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잉 경호조치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지난 16일 대전시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윤석열 대통령 축사 도중 졸업생들이 앉은 쪽에서 정부의 올해 R&D 예산 삭감을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스크를 한 졸업생이 “R&D 예산 복원하십
대장동 사건 증인 유동규씨의 교통사고 소식을 다루며 ‘의문의 교통사고’로 쓴 언론이 자율규제 제재를 받았다.최근 발행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소식지에 따르면 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해 국제뉴스의 12월6일 보도 기사를 신문윤리실천요강 ‘제목의 원칙’ 조항 위반으로 ‘주의’ 조치했다.국제뉴스는 대장동 사건 핵심 증인인 유동규씨의 교통사고를 다룬 기사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라는 제목을 썼다. 이 보도를 포함한 사고가 의도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담은 보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KBS라디오 월간 유튜브채널 조회수가 3119만 회에서 455만 회로 급감했다. 유튜브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플레이보드에서 지난 1년 간 KBS1라디오 유튜브채널 월간 조회수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9월 3119만 회로 지난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이후 지난해 10월 2900만 회로 소폭 감소했다. 이어 박민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11월 1425만 회, 지난해 12월 526만 회, 지난 1월 455만회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다른 라디오방송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는 소폭 감소하거나 늘어나 대조적인
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 연행에 카이스트 동문들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윤 대통령은 과학 기술 예산을 대규모로 삭감해 놓고 미래 과학 기술 인재들과 그 학부모들이 모인 2024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뻔뻔히 나타나 축하 연설을 했다. 그것도 모자라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이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목소리를 한번 냈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입을 막고 쫓아내 강제 연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카이스트 동문들은 “R&D 예산 삭감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다음주 월요일(19일) 사직서를 내고 화요일(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 중단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이에 보수‧진보 일간지를 대표하는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일제히 이들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17일 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우리나라 상위 1% 연평균 소득은 2억 원 남짓인데, 개업 의사들은 연평균 3억4200만원(2021년 기준)을 벌고 있다. 정부 발표대로 이번 대학
KBS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KBS 기자가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기자가 자사 보도의 허위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박민 KBS 사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인 11월14일 ‘오세훈 후보 처가 땅 의혹 보도’를 “생태탕 보도”로 명명하며 KBS의 불공정 편파보도 사례로 지목했다. KBS는 당일 메인뉴스를 통해 “단시일 내에 진실규명이 어려운 사안을 선거 기간에 보도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며 “앞으로 정치적 중립이 의심되거나, 사실확인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지 않은 보도가 나오지 않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