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 5대가 지난 26일 우리 측 영공을 침범하고 일부는 서울 상공까지 침투한 이후, 연일 북한에 대해 강력한 맞대응과 무기체계 확보를 주문하는 등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언론은 이를 가감 없이 보도하고 있다. 27 - 29일 대통령실이 밝힌 윤 대통령의 북한 무인기 관련 지시 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 “윤 대통령은 참모진과 회의 등을 통해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북한에 무인기를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보내라’고 직접 지시하고 확전의 각오로 임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TV조선 ‘미스터트롯2’와 MBN의 ‘불타는 트롯맨’이 비슷한 시기에 함께 출발했다. 트롯 오디션 원조 프로그램과, 원조 프로그램을 만든 PD가 타 방송사으로 건너가 만드는 프로그램이 서로 대결하는 모양새다. 첫 출발은 원조 프로그램인 TV조선의 ‘미스터트롯2’가 시청률 면에서 앞서고 있지만 MBN의 ‘불타는 트롯맨’은 MBN 첫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가 지난 22일 첫방송됐다. 첫 회 시청률은 20.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TV조선은 이같은 시청률을
이제 유튜브로 뉴스를 보는 경험이 종이신문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KBS, 20대는 네이버를 통해 세상을 보고 있었다. 언론을 떠올릴 때는 ‘공정성’을 가장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0일 발표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뉴스 이용률 상위 4개 매체는 텔레비전(76.8%), 인터넷 포털(75.1%),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0.0%), 메신저 서비스(12.0%)로 나타났다. 종이신문 이용률은 9.7%였다. 특히 20대 뉴스 이용률에선 종이신문이 3.5%,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헌법주의 혹은 입헌주의의 요체는 법으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함에 있다. 인권보장이 없으면 헌법이 아니라고 한 프랑스인권선언이 이를 확인했고, ‘법에 의한 통치’의 목표는 인권보장에 있음을 규정한 세계인권선언이 이를 단언한다. 이에 우리 헌법은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하는 것을 대한민국의 존재 이유라 규정한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를 헌법주의자라 명명하며 틈날 때마다 자유와 법치를 앞세우는 대통령의 정부를 가지고 있다.화물연대의 파업은 저 선언들의 한 복판에 자리한다. 일하는 모든 사람이
29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경 안양에서 성남 방향 북의왕 나들목(IC) 인근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폐기물을 싣고 주행하던 5t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830m 길이의 방음 터널을 지나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당했다. 차량 45대도 불에 타버렸다. 30일자 전국단위 9개 아침신문은 1면에 일제히 이 소식을 보도했다.동아일보는 1면 기사에서 “불은 트럭 뒤에 실려 있던 폐기물로 옮겨붙었고 아크릴의 일종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 방음벽과
서울신문이 지난 2일 자사 기자 다수가 퇴사했다는 내용의 ‘지라시’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지라시를 작성한 기자가 회사에 자진 신고한 후 소는 취하됐지만 내부에선 사측이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고소했다며 ‘위축효과’를 우려했다.지난 11월 언론계에는 ‘서울신문 엑소더스…3개월 간 15명 이직’이라는 이름으로 소위 ‘받글(받은 글)’이 떠돌았다. 받글에는 ‘최근 3개월 새 서울신문 공채 기자 15명 퇴사’, ‘대부분 4~13년차 기자들로 각 부서 허리를 받치던 기자들’ 등의 내용과 15명의 이직자 명단이 포함돼
정의당 소속 용산구의원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지만 정작 자신의 논문은 대학에서 표절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제 6, 8대 용산구의원을 지낸 설혜영 전 의원은 지난해 3월 김만규 한국공보뉴스 기자를 상대로 위자료 2000만 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 기자가 그해 2월1일 자신을 겨냥해 보도한 논문 표절 의혹 기사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에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김 기자는 관련 보도에서 표절 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사업자 매출, 이용률, 유료 이용자 비율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유료방송시장을 포함한 방송시장 전방에 대한 영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주요 이슈로 ‘OTT’를 꼽았다.2021년 넷플릿스의 국내 매출은 63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2.1% 증가한 수치다. 웨이브는 23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티빙은 1315억 원, 왓챠는 708억 원의
KBS 시청자위원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청률 부진’의 이유에 대해 KBS 해설진 교체를 지적했다. KBS 스포츠국장 역시 구자철 선수를 해설위원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결국 인지도 열세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앞서 한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등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뜨거웠지만, KBS는 시청률 면에서 ‘지싱파 3등’이라는 꼬리표를 안았다. 닐슨코리아 자요에 따르면 11월24일 열렸던 우루과이전은 MBC TV 18.2%, SBS TV 15.8%, KBS 2TV 7.7% 순
검찰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기자와 최영민 PD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언론 자유를 위축시키는 공권력 남용 중단을 요구하는 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탐사측은 경찰의 무분별한 사찰까지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더탐사 기자들은 11월27일 한동훈 장관 자택을 방문해 취재를 시도했고, 한 장관은 이들을 주거침입·보복범죄 혐의로 고발했다. 그리고 오늘(29일) 오후 3시경 강진구 기자와 최영민PD에 대한 서울중앙지법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된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언론 자
YTN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의 리허설 장면을 방송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관여 직원들을 주의·경고 조치했다. YTN는 부서 간 취재물 공유 준칙과 사전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YTN는 28일 공지를 내 보도국 영상에디터와 보도제작국 제작1팀장에 경고 조치를, 보도국 영상취재2부 담당 PD에게는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YTN는 지난 21일 방송사고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YTN 홍보 담당자는 “방송사고대책위 조사 결과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허가되지 않은 리허설 영상을 사용해 제작한 것이 아니라고
지난해 지상파와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사업자(IPTV CP) 등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종합유선방송(SO)와 위성방송 등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지상파는 지난해 중간광고 도입으로 광고매출에서 약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방송통신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한국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사업 매출액 기준으로 19조4016억 원이다. 2020년 말 기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9일 발표한 신문산업실태조사에 의하면 2021년 12월31일 기준 운영이 확인된 신문사는 5397곳으로 지난해(5078곳)보다 319곳 증가했다. 종이신문 사업체는 1313곳으로 전년보다 11.5% 줄었고, 인터넷신문 사업체는 4084곳으로 13.6% 늘었다. 프린트 미디어의 ‘쇠락’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신문산업 매출액은 4조573억원으로, 전년(3조9538억원)보다 2.6% 증가했다.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의 신문사는 47곳으로 전체의 0.9%에 불과했는데, 이 중 39곳은 일간신문이었다. 47곳의 신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3년 업무 가운데 하나로 ‘알파 세대’를 위한 잊힐 권리 제도화 등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제시했다. 과도한 이용자 기록 수집으로 논란이 된 맞춤형 광고 문제에는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대응한다.개인정보위는 2023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세대 특성을 반영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을 2023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법은 아동청소년 보호원칙 확립, 잊힐권리 제도화, 획일적인 법정대리인 동의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법이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정치권과 언론계가 꼽혔다. 권익위가 발표한 ‘2022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일반국민, 전문가, 외국인은 ‘정당·입법’을, 기업인, 공무원은 ‘언론’을 가장 부패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청렴하다고 평가한 분야는 일반국민, 기업인, 전문가는 ‘교육’, 외국인은 ‘시민단체’, 공무원은 ‘행정기관’으로 각각 나타났다. 공직사회 부패수준으로 ‘공무원이 부패하다(매우 부패+부패한 편)’는 응답비율은 공무원은 3.3%인 반면, 일반국민은 38.6%로 공
대한민국은 국제노동기구, 유엔 집회결사 특별보고관, 그리고 최근 한-유럽연합(EU-Korea)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전문가 패널에 의해 면밀하게 기록된 노동 탄압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21년 4월 20일 ILO의 두 가지 기본협약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87호)과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98호)을 최종적으로 비준했고, 이로써 이러한 권리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 하에서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실제로 여러 측면에서 악화되고 있다.11월 2
2년 4개월 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조선일보에 대해 법원이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조선일보는 2020년 8월28일자 지면 기사에서 조민씨가 26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피부과를 찾아가 담당 교수와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하며 “조씨는 면담 전부터 자신을 ‘조국 딸’이라고 밝혔으며,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후 이 병원의 인턴 정공의 과정에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면담은 조씨의 일방적 방문으로 진행된 터라 조씨를 면담한 교수뿐 아니라 병원 관계자들
올해 4분기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보는 뉴스채널이 MBC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부터 12월 사이 전국 만 18세 이상 3003명에게 요즘 어느 방송사 뉴스를 즐겨보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MBC가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위는 KBS로 16%가 응답했다. YTN 13%, TV조선 7%, SBS 6%, JTBC와 연합뉴스TV 각각 5%, 채널A와 MBN 각각 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별히 즐겨보는 채널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4%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 경향이 구분됐다. 30~50대에선 MBC, 70대 이상
윤석열 정부가 외교전략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정부 외교 ‘방점’이 어디 찍혀 있는지 모든 아침신문이 주목했다. 정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의 안보 협의체) 등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협력 대상에 중국을 언급했다. 언론이 강조하는 포인트는 제각기 달랐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미국 편중’을 우려했고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은 중국 협력 방침에 주목했다.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던진 신문도 있었다.노동조합에 이어 시민단체가 정부의 다음 타깃이 됐다. 정부는 28일 시민단체에 지
노동조합이 대자보를 붙였다는 이유로 정직 등 중징계를 내리고 탈퇴 권유, 필사 지시 등 와해 공작에 나선 전기신문 임원들에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기신문 A 사장과 B 부사장, C 편집국장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30일 확정했다.재판부는 B 현 부사장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 원을 확정했다. 당시 사장 A씨에 대해서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당시 편집국장 C씨에는 벌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