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기반 인터넷신문 ‘시민언론 더탐사’가 유튜브로부터 ‘채널 수익창출 금지’ 조치를 받았다. 사유는 ‘괴롭힘’이다. 더탐사측은 9일 공지글에서 “유튜브에서 수익 창출을 금지했다. 이유는 괴롭힘”이라며 “누굴? 한동훈? 윤석열?”이라고 밝힌 뒤 “우리 취재에 불만이 있는 분들이 집단으로 신고했고, 똑똑하지 않은 구글의 AI가 멍청한 판단을 한 걸로 보인다”며 유튜브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더탐사측은 “언제 이 조치가 풀릴지는 알 수 없다”며 “당분간은 직접 후원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수익 창출 금지로 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차기 MBC 사장 선임 논의에 들어갔다며 “부당한 알박기”라고 비판했다. 10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장악한 MBC (대주주) 방문진이 차기 MBC 사장 선임들어간 것을 두고 방송판 알박기라 부당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며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등 시민단체와 MBC 내 비민주노총 노조인 3노조도 성명을 내고 현 이사진이 차기 사장을 선임한다는 건 시청자와 국민 우롱이라고 한 데 방문진과 MBC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언련은 앞서 9일 “
MBC 무한도전이 ‘품위유지’ 네 글자 자막으로 화제가 된 적 있다. 박명수와 하하가 정형돈에게 발길질을 하려는 찰나 화면이 멈추면서 ‘품위유지’ 자막을 띄웠다. 2011년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 ‘무한도전’의 비속어와 가학적 표현 등이 ‘품위유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법정제재 ‘경고’ 결정을 한 직후 벌어진 일이다. 당시 방통심의위는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밝혔지만 MBC ‘무한도전’이 정치 풍자를 해왔기에 보복성 심의가 아니냐는 의문이 나왔다.이 품위유지 조항은 박근혜 정부 때도 논란이 됐다. KBS ‘개그콘서
오는 22일 오이도역 장애인 추락 참사 22주기를 앞두고 시민단체가 장애인 권리예산·입법 투쟁을 지지하는 신문광고를 추진한다. 서울시 성인 지하철 1회 요금 1350원씩 후원을 받아 신문광고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는 오는 15일 자정까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입법 투쟁을 지지하는 이들의 후원을 받아 20일자 신문 전면광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제연은 이번 신문광고에는 단체 연명을 받지 않으니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1350원으로 신문광고 연명에 참여할
9일 오후부터 서울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굿바이전 인 서울’(굿바이전) 전시회가 취소됐다. 이 전시회는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당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이수진·장경태·최강욱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윤미향 의원 등 국회의원 총 12명이 공동 주관했다. 국회사무처의 허가를 받아 80여점의 작품을 닷새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국회사무처가 전시회를 앞둔 9일 새벽 작품을 전면 철거했다. 철거된 80여점의 다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작품들이었다.10일자 조선일보
“가짜 수산업자 김 아무개로부터 접대를 받고 고급 자동차를 제공받은 TV조선 앵커와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있었나 하면, 김만배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 쓰거나 명품 선물을 받은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채널A 기자까지 드러났다. 여기에 김만배와 골프장에서 어울리며 100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부당한 돈을 받아 쓴 언론인이 수십 명에 이른다고 한다.…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언론계 전반의 도덕성은 완전히 붕괴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9일 ‘김만배 사태’로 불거진 언론계 전반의 도덕성 붕괴를 개탄하며 이번 사태에 연루된 언론인들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을 앞두고 당 내부적으로 총력전을 벌일 준비에 나선 모양새다. 당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백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가 내일(10일) 성남 시민프로축구단 광고비 사건 관련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10시반에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이 공지한 10일 이재명 대표의 일정을 보면, 이 대표는 성남지청 앞에서 성남FC 광고비 관련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당하게 조사에
공영방송의 정치 독립을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언론학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9일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가 개최한 ‘언론의 자유와 민주적 방송제도 구축을 위한 우리의 과제’ 특별세미나에선 여야 거대정당이 나눠 갖던 KBS·MBC·EBS 이사 추천권을 학회·직능단체‧시청자위원회 등으로 분산하는 법안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 법사위로 간 상황이다. 조항제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민주당안은 최선의 비당파적 결정을 보장하려는 안이다. 정치적 후견주의
지상파방송사 SBS의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주)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계열사인 미디어렙사의 지분 40%를 보유한 SBS도 30% 이상의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시정명령이 나오자, SBS가 이에 불복해 시정명령 취소소송을 제기했다.지난달 23일 SBS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를 상대로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을 행정법원에 제기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SBS가 취소소송을 제기한 게 맞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9월7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SBS가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과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겨레를 향해 검찰 수사 전이라도 대장동 검은돈이 대선 당시 한겨레 대장동 보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체 조사 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정진석 비대위원장은 9일 오전 당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대장동 게이트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김만배 씨가 언론에 억대의 금품을 살포하면서 전방위 로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언론에 억 단위의 금품을 살포했다면, 정치권에는 얼마나 많은 돈을 뿌렸겠느냐’라는 소문이 시중에 파다하다”고 전했다.정진석 위원장은 “김만배 일당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는
제주지역에서 북한 지령을 받고 간첩단 사건에 진보당과 민주노총 등이 연루됐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대해 진보당이 “압수수색 영장 불법 입수 경위 먼저 밝혀라”라며 “정권 위기 탈출용 공안사건 조작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민사회단체 역시 자신들의 통상적인 활동을 북 지령으로 왜곡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문화일보는 사설에서 간첩 발본색원을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9일 1면 톱기사 “민노총·시민단체 앞세워 투쟁하라”에서 국내 진보정당 간부 A씨 등이 2017년 캄보디아에서 북한 대남 공작원을 만나
민주당이 오는 10일 성남FC 관련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대표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할 말은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안 봐도 비디오다. 포토라인에 서서 김건희 특검하자고 할 것”이라고 단언해 눈길을 끌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당 최고위 비공개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광고비 사건 관련해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내일(10일) 10시 반에 당 대표께서 조사받기 위해서 출석하시고, 목요일(12일) 오전 10시 반에 신년 기자회견을 하실 예정이다. 장소는
한겨레 대표이사, 편집인, 전무 등 임원진이 동시에 사퇴 입장을 밝혔다. 한겨레 간부 A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진행한 ‘금전거래’가 드러난 데 대한 여파다.한겨레 김현대 대표이사는 9일 입장문을 내 “2월 초 대표이사 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에서 당선자가 확정되는 그날, 사장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새 대표이사 후보자에게 넘기고 사퇴하겠다”며 “등기이사로서 한겨레 최고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는 백기철 편집인과 이상훈 전무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표이사 선거일은 다음달 8일이다.김현대 대표는 입장문에서 “한겨레
한겨레신문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을 살펴보면 154쪽짜리 ‘한겨레 신뢰보고서’가 공개돼 있다. 자사 보도를 신랄하게 평가한 내용이 담겨있다. 저널리즘 원칙 문제를 세세하게 나열하고 반성과 성찰을 담는 등 형식과 내용면에서 보면 언론계 통틀어 최초다. 보고서 첫 장에서 한겨레는 저널리즘 기본원칙 키워드로 ‘신뢰’를 제시하면서 “한겨레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사회에 이바지하고, 돈을 벌려면, 사람들이 한겨레를 믿어야 한다. 따라서 한겨레는 모든 일을 신뢰를 얻는다는 목적에서 해야 한다”라고 썼다. 부록에는 지난 2020년 5월 제정한 한겨
TBS라디오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김어준씨가 새로 시작한 유튜브 첫방송에서 동시접속자 18만 명, 구독자 60만 명을 기록했다. 김어준씨는 첫방송에서 “5년 동안 청취율 1위를 한 자신을 쫓아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기존 뉴스공장에 대체 편성된 TBS라디오 ‘출근길엔 TBS’는 유튜브 동시접속자 수가 두자릿수 안팎에 머물렀다.지난달을 끝으로 6년여간 진행해온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김어준씨가 9일 유튜브에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첫방송을 시작했다. 새로운 뉴스공장은 스튜디오와 패널구성 등 기
미국·영국 언론인들이 꼽은 2023년 언론계 과제는 투자 확대, 뉴스회피 현상 극복, 젊은 세대의 뉴스 이용 활성화, 플랫폼과의 관계 재설정 등으로 나타났다.영국의 미디어 전문매체 프레스 가제트는 지난달 22일 ‘18 global news industry leaders share their tips for success in 2023’ 보도를 통해 미국·영국 언론사 간부 18명이 생각하는 올해의 언론·미디어 과제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저널리즘 투자 확대다.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저널리즘 품질 강화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내
머니투데이 법조팀장과 부국장을 지낸 이른바 ‘대장동 일당’의 핵심인사인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기자 시절 언론인들에 광범위한 금품을 뿌린 정황이 드러났는데도 더불어민주당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기자가 물어본 뒤에야 대장동 자금의 용처와 관련해 언론기관도 나온 게 있으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는데 그쳤다.‘50억 클럽’ 수사를 외치던 민주당이 김만배의 언론 로비와 같은 전형적인 부정부패 사건 패턴이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인허
한겨레 류이근 편집국장이 9일 사퇴했다. 한겨레신문 간부 A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금전거래를 한 것이 드러난 지 4일 만이다.2000년 한겨레에 신입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국제부 기자와 디스커버팀 에디터, 한겨레21 편집장을 지낸 류이근 편집국장은 2021년 8월 선임됐다. 3년의 임기 중 절반 정도가 아직 남았지만 지난주 불거진 ‘한겨레기자 돈거래 의혹’에 책임지고 사퇴하는 모양새다.한겨레 간부 A씨는 2019년 김만배씨에게 1억5000만 원 짜리 수표 4장을 빌렸다. A씨는 “빌린 돈”이라고 해명했으며
조선일보가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이 흘린 윤석열 정부 첫 간첩단 혐의 사건을 단독보도했다. 진보정당 간부가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내용으로 민주노총과 시민단체까지 엮은 사건이다. 국정원과 경찰 등은 5년 이상 이 사건을 추적했고 지난해 말 두 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한다. 즉 수사기관이 현 시점을 특정해 수사 내용 일부(압수수색 영장 등)를 보수매체에 흘린 것이다.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한겨레 기자에게 앞서 알려진 6억 원 외에 전달한 돈이 3억 원 더 있다는 사실을 검찰이 파악했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사망했을 때 추모기사를 쓴 신문사들이 이 회장을 영웅적·신화적 존재로 묘사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진보신문은 이 회장의 부정적인 측면을 언급하고, 장례 상황에 집중하는 등 보수·경제신문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보도 행태는 한국 언론이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와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이완수 동서대 미디어콘텐츠대학 교수와 최명일 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지난달 한국언론정보학회 학술지 한국언론정보학보 116호에 게재한 ‘‘셀러브리티’로서 이건희의 죽음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