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전북 1석을 줄이는 안을 제시했지만 가까스로 기존 10석을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를 1석 줄이게 됐다. 그러면서 전북 지역언론에선 10석을 지키기 위해 법 개정이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인구 수에 비례해 선거구를 조정하는 방식대로라면 다음 총선에서 또 다시 전북을 9석으로 줄이자는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경재 전북일보 객원논설위원은 지난 5일 전북KBS에서 진행한 심층토론에서 “이번 총선이 끝나고 나서 공직선거법 제25조에서 농·산·어촌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방송사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알려진 지 이틀 만에 사과했다.대통령실은 16일 오전 9시57분께 출입기자 알림방에 라는 제목의 황상무 수석 입장문을 올렸다.해당 입장문에서 황 수석은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
1994년 3월16일,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이 창간됐다. 한겨레는 1993년 6월 당시 김중배 대표가 시사주간지 창간 결정을 내리고 10월 준비팀을 만들었다. 1994년 1월1일 첫 신문 1면에서 “21세기를 향한 뉴저널리즘 선언, 주간 고급정보지를 창간합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새 주간지는 현상의 묘사에 그치기를 거부한다”며 “그 역사적·문화적 배경과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진실로 세계와 미래로 열린 지성의 창이 되겠다”고 했다. 한겨레21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열흘 간 2만5041명의 독자가 새 주간지 제호 공모에 참가했다.
선거 관련 인터넷 보도를 심의하는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민주당과 진보당의 연합을 비난하며 과격한 표현을 쓴 칼럼을 제재했다.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최근 심의 제재 내역에 따르면 뉴데일리의 지난달 27일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의 칼럼에 ‘주의’를 결정했다. 해당 칼럼은 진보당이 민주당을 숙주 삼아 종북 세력을 확장하려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숙주’에 빗댔다. 해당 칼럼은 두 정당의 연합을 언급하며 “이재명은 숙주인가”, “성남시장 때부터
소설 'GO'를 좋아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권투 교습 대목을 특히 좋아한다. 아들에게 팔을 뻗어 한 바퀴 돌게 한 뒤 아버지가 말한다. “지금 네 주먹이 그린 원의 크기가 대충 너란 인간의 크기다. 권투는 자신의 원을 제 주먹으로 뚫고 나가 원 밖에서 무언가 빼앗아 오는 행위다.”그 문장이 마음에 들어, 강의에 써먹는다. ‘너의 오감이 가닿는 원이 대충 너라는 기자의 크기다. 취재는 그 원을 제 신경과 근육으로 뚫고 나가 원 밖에서 무언가 감각하는 행위고, 보도는 그렇게 감각한 것을 독자의 원에 밀어 넣는 행위다.’ 타고난 육체적·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15일 신임 본부장으로 박상현 기자, 부본부장으로 조애진 시사교양 PD가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KBS본부는 지난 15~19일 투표권자 2172명(유보·휴직자 제외) 중 1576명(72.56%)이 참여한 투표 결과 찬성 97.46%(1536명), 반대 2.54%(40명)로 두 후보가 당선됐다고 공지했다.KBS본부 관계자는 이번 당선자들이 역대 정·부본부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면서 이는 ‘낙하산’ 논란의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 해석했다.전임 집행부에서 지역부본부장
“‘반미’ 논란으로 사퇴한 후보 대신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던 후보”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가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 자진사퇴함에 따라 이주희 변호사(밈변 사법센터 간사)를 재추천한 것에 대한 14일자 조선일보 보도 내용이다.전지예 운영위원이 과거에 속한 단체가 반미단체라고 공세를 펴더니 이젠 이주희 변호사의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을 문제삼았다. 이런 식이면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가 추천한 인사가 속한 시민사회단체 주장은 모두 ‘빨간 그 무엇’이 되고 부적절한 사유가 될 수밖에 없다.추천 인사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기자에게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황 수석이 출입기자들과 오찬에서 ‘MBC 잘 들으라’며 노태우 정권 당시 군 정보사의 오홍근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언론계와 정치권이 어떻게 이런 협박이 가능하느냐는 성토가 쏟아지자, 여권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5일 오후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업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MBC 기자가 ‘황상무 수석이 기자들과 점심식사’ 얘기를
“노무현 (전) 대통령 요트 사건이나 영화 속의 요트 등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3월13일 강원도 양양에서 진행된 동해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에서 관광·레저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주간조선의 대표적 오보로 꼽히는 ‘노 전 대통령 요트 사건’을 거론했다. 공개된 행사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온라인에선 관련 보도를 찾아볼 수 없다.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이 기사를 수정해 관련 대목을 삭제했기 때문이다.강 장관은 토크콘서트에서 한국이 요트 산업을 발전시킬 충분한 역량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 장관 호주 대사 도피 논란을 두고 특정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한다고 강경 반박에 나섰다. 또 공수처가 의도적으로 수사 기밀을 흘린다면 선거에 개입이라고도 했다. 이종섭 대사를 두고는 누가 봐도 도주 우려가 있는 사람이 아닌데 출국 금지를 했다고 두둔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이종섭 대사와 관련해서 계속 억지 도피 프레임을 씌워서 선거에 악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선거 표만 생각하고 계속 정치공세를 하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CBS 기자가 공천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과거 막말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미 공개된 내용인데 공관위가 그동안 뭘했느냐는 기자 지적에 한동훈 위원장은 똑같은 문제제기를 CBS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안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한 위원장과 CBS 기자는 15일 오후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업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이 같은 신경전을 벌였다. CBS 기자가 “도태우 후보 취소, 장예찬 후보 설화 관련 공관위가 지켜보겠다고 하는데, 도태우 후보 공천 취소된 것(막말 영상)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 수석부대표가 과일 값 대란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재해로 인한 생산량 급감을 꼽고, 간접적 원인으로는 문재인 정권 당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정책이었던 최저임금 인상을 꼽았다. 송언석 수석 부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 기준 과수 가격이 전년 대비 40% 이상 급등하면서 민생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과실수 가격의 급등은 무엇보다 지난해 재해로 인한 생산량 급감이 그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송언석 부대표는 “사과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22년 56만 톤이 넘었던 생산량이 2023년에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방송사 출입기자 5명과의 식사 자리에서 이른바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언론 분야 현업 단체들이 일제히 황 수석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15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방송기자 출신으로서 황상무 비서관은 말의 무게와 중함을 여전히 두려워한다면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며 “그가 그런 판단에 주저한다면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이름과 품격에 걸맞는 책임을 물어 대통령실이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세 단체는 “황
22대 총선을 40여일 남기고 지난달 2월29일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일부 지역구 선거구 경계가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국민의힘)이 붙는 인천 계양을 지역구도 경계 조정이 이뤄졌는데 계양갑에 있던 ‘작전서운동’을 계양을에 편입하고 계양을에 있던 ‘계산1·3동’을 계양갑에 편입했다. 선관위가 선거구 조정 결과를 공개한 게 지난 6일인데 공개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 일부가 조정전 선거구(계산1·3동 포함, 작전서운동 배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저명한 언론상인 퓰리처상 최종 후보작 중 5개 기사가 AI를 활용해 기사를 쓴 기사를 출품했다.니먼저널리즘랩은 기사를 통해 최종 후보작 45편 중 5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최종후보작은 오는 5월8일 최종 수상작 발표와 함께 공개된다. 응모작들은 AI를 통해 자료 조사나 분석 등에 적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퓰리처상은 올해 처음으로 저널리즘 부문 응모자들에게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 활용 여부’를 공개하도록 했다. 18명으로 구성된 퓰리처상 이사회는 생성형 AI와 기
90여개 언론·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 및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14일 MBC는 황 수석이 MBC 등 일부 언론사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내가 (군)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는 말을 했고, 이는 정부 비판적 기사가 문제가 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
이재명 대표가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관련 과거 발언에 대한 질문에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달라”고 즉답을 회피하며 동문서답을 연출했다. 15일 이재명 대표의 울산 수암시장 방문 현장 기자회견에서 뉴스1 기자는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량품’이라는 발언을 한 게 지금 보도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해 온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 아닌가 싶다”고 물었다. 뉴스1은 이날 오전 단독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뉴스1은 이 보도에서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정우택 국회 부의장, 도태우 변호사에 이어 이번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의 과거 막말이 경쟁적으로 터져나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공천 유지 여부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발언 등이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지 않았다고 했는데, 장예찬 후보는 다르느냐’는 기자들의 따가운 질문이 쏟아지자 공관위는 기준은 동일하다고 답했다.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난교’ ‘대마초’ 예찬 외에도 동물병원 폭파, 서울시민 비하, 책값 비싸다는 대학생 비하에 이어 이번엔
카카오톡이 기존 그룹채팅과는 다른 팀채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팀채팅은 방장의 권한으로 ‘강제 퇴장’(강퇴) 기능이 있다.카카오톡이 지난 13일 밝힌 업데이트 내역에 따르면 ‘팀채팅’ 기능을 추가했다. ‘팀채팅’방은 기존 ‘그룹채팅’과 유사하지만 방장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방장은 새로운 멤버르 초대하고 참여 멤버의 강제퇴장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방장이 특정 메시지를 블라인드 처리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팀채팅 기능은 기존 그룹채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팀채팅 기능 적용을 위해선 새롭게 팀채팅방을 개설해야 한다. 카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KBS·SBS·MBN 등 주요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 보도가 눈에 띈다. KBS·SBS는 지상파 방송사의 쟁점인 IPTV ‘콘텐츠사용료 산정방안’과 관련된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BN과 MBN 대주주 매일경제는 재승인 기간이 확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된 ‘공공성 대책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