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 개정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통신사가 매일 지원금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두고 “통신비 인하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방통위는 13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통신사는 번호이동 가입자에
김부겸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5.18 망언 논란 도태우 후보 공천 재검토를 지시한 한동훈 위원장이 멋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최종 결론이 공천 유지로 나온 데 대해선 실망이라고 했다.김부겸 위원장은 13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5.18 폄훼 망언한 도태우 후보자의 공천을 재검토했다가 다시 유지하기로 그렇게 결론을 냈다고 보도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김부경 위원장은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다. 그러나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5.18 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폐지하고, 뉴미디어위원회를 신설하겠다”국민의힘이 4년 전 21대 총선 때 내놓은 언론·미디어 정책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방심위의 편파성·불공정성이 도를 넘었다며 조직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했으나, 관련 개정안을 한 건도 발의하지 않았다. 미디어오늘이 4·10 총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21대 총선 때 내놓은 언론·미디어 공약을 확인한 결과 많은 공약이 이행되지 않았다. 여야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공약에 대한 입장을 달리하고, 정책 실현 의지가 없었다는 전문가들의 비판이 제기된다.방심위 폐지하자며 법안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호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호주 공영방송인 ABC 방송까지 비리수사에도 입국했다며 주요뉴스로 상세히 보도했다. 외교적 결례이자 국제 망신(한국일보)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공수처는 이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때 법무부에 반대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종섭 특검법도 발의됐다.이 대사는 공수처 조사에서 새로 개통한 전화를 제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한겨레) 맹탕 증거물 제출의혹이다.이종섭 주 호주대사 임명 파문 확산 … 호주공영방송
KBS가 지난해 박민 사장 취임 직후 폐지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에게 최근 출연금지 결정까지 통보하면서 사실상의 ‘블랙리스트’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KBS가 출연금지 결정의 근거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도 의문이 제기된다.KBS는 지난 4일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였던 주진우씨에게 출연금지 결정을 통보했다. 김병진 라디오센터장이 서명한 ‘출연자 제재조치 통지서’에는 “2023년 2월2일에 방송된 ‘주진우 라이브’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위반한 내용을 방송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
결국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지원했다. “언론자유와 방송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 달라는 동료와 후배들의 당부 때문”이라고 한다. 2심 재판부는 “우리 사회의 감시견 역할을 해야 할 언론사가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대법 판결 4개월 만에 김 전 사장을 사면하며 범죄자에게 국회의원 출마 길을 열어줬다. 최승호 전 MBC 사장은 “대통령의 언론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위원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야권 추천 위원들이 복귀한 회의에서 위원들은 2024년 업무운영계획과 소위 배정을 놓고 맞붙었다. 하지만 여야 6대2 구조에 따라 사실상 야권 추천 위원과 협의 없이 의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 갈등이 생기는 안건마다 여권 추천 위원들의 일방적 강행이 계속되고 있다.방심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업무운영계획 및 예산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방송의 공공성 향상 및 품격 제고 △민생친화적 방송통신 심의 환경 조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심의체계의 효율
임기를 약 2개월 남겨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총선 기준 역대 최고 많은 법정제재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과 함께 심의가 축소됐던 공정성 및 객관성 조항에 근거한 심의는 모든 선방심의위를 포함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미디어오늘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심의 내역을 종합한 결과 현재 선방심의위는 총선 기준 역대 두번째 많은 법정제재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선(14건) △22대 총선(9건·절반진행) △18대·21대 총선(2건) △19대 총선(0건) 순이다. 현 22대 총선
국민의힘 서울 중구성동을 선거구 공천 최종 결선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에게 0.7% 차이로 패하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 전 의원의 득표율이 1차 경선에서 29.7%였는데 2차 경선에서 49.1%로 급등한다는 것이 확률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론이다.하 의원은 이의제기를 하거나 불복한다는 것인지에 대해 실제 데이터(로데이터)를 확인하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12일 오후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4차 경선 결선 및 5차
대전광역시 내 4개 자치구에서 올해 3억원 이상의 계도지 예산을 책정했다. 계도지는 박정희 정권이 1970년대부터 정부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나눠주더 신문을 말하는데 현재는 대전과 서울, 강원 지역에서 통·이·반장이 볼 신문 구독료를 지자체가 대납하는 관언유착 관행을 말한다. 미디어오늘은 지난해와 올해 대전광역시 내 5개 자치구에 계도지(통반장신문) 예산과 매체별 부수를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 서구는 2009년 이후 계도지를 폐지해 올해도 관련 예산이 없다. 서구를 제외한 4개
진보당이 지난 달 19일부터 열린 대부분의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진보당을 종북 세력으로 거론하고, 색깔론 논란을 일으킨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연일 진보당에 대해 ‘종북’, ‘간첩 전력자’ 등의 허위 비방을 하고 있다”며 “종북 용어의 뿌리는 일제강점기 일제와 친일파들이 독립운동가를 낙인찍었던 ‘불령선인’이고, 이후 독재정권은 민주화운동을 하던 활동가들을 ‘친북’, ‘빨갱이’로 낙인찍었고, 오늘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여권 추천 위원 과반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북한 가요를 다수 차단했다. 소수인 야권 추천 위원은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게시물”이라며 “유튜브에 치면 나오는 것들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제재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방심위는 지난 11일 통신심의소위원회(통신소위)를 열고 국가보안법 위반 관련 사항 47건에 4인 과반으로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현재 방심위 통신소위는 여권 추천 위원 4인(황성욱·이정옥·허연회·김우석), 야권 추천 1인(윤성옥)으로 구성돼 있다.사무처에 따르면 경찰청은 “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했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로 뽑힌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이 12일 결국 사퇴했다. 전지혜 사무국장 이름이 언론에 본격 등장한 것은 지난 7일 지원자 44명 중 남녀 6명씩 심사 대상자로 12명에 뽑히면서였다. 그리고 10일 최종 4인에 선발되면서 언론 보도는 정점을 찍었다.조선일보는 9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할 시민 단체 측 4명 자리 상당수가 진보당 출신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진보당이 당선 안정권에 세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의 가장 상징적 인물이었던 박용진 의원이 경선 최종 결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해 ‘비명횡사’ 공천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다. 특히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 쓴소리 4인방의 한명이었다. 이번 공천 결과로 민주당에 조금박해 현역의원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밤 국회의원 선거 6차 선거구 결선투표 결과 강북구을 선거구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박용진 의원에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청년전략선거구였던 서대문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파란색 1’을 크게 띄워 여당이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 방송이라고 비판한 MBC 뉴스데스크 방송을 오는 14일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안건들과 비교해 약 한 달 정도 이른 신속심의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선방심의위는 오는 14일 열리는 제10차 회의 안건으로 MBC ‘뉴스데스크’(2024년 2월20일, 2월27일, 2월29일)를 상정했다. 지난달 27일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에서 기상캐스터는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오늘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도피 논란 때문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아이폰 비밀번호 24자리 설정법이 소환됐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종섭 전 장관의 해외 도피 관련해 핵심 피의자를 대사로 내보냈다. 외교를 활용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방 국가에 대한 매우 큰 외교적 결례이자 나라 망신이다. 이러한 부적격자 대사를 받는 호주 정부와 호주 국민들, 그리고 교민 사회는 어떻게 생각하시겠나? 참담하다”고 말했다.홍
총선을 앞두고 지역 문제가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일부 정책도 개발 관련 내용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 차별받는 문제도 있지만 지역 내에서도 차별이 일어나고 이는 지역언론 보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녹색평론은 2024년 봄호(185호)에서 란 좌담을 진행했는데 지역언론의 문제도 나왔다.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지역의 이중소외 현상’을 말했는데 “의제든 정책이든 수도권 중심이고 지방은 소외되고 있다고 한탄하는데 지역만 놓고 보면 다시 그 안에서 차별이 일어난다”
‘우리 편’과 ‘남의 편’만 있는 스포츠가 아닌, ‘두 팀 다 내 팀 같은’ 스포츠 경기가 있다. 각 분야의 여성들이 축구 경기를 펼치는 SBS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속 이야기다. 골때녀 속 축구는 경쟁적이고 거친 스포츠만이 아니다. 여성 선수들이 보여주는 진정성과 유대감은 축구가 ‘끈끈한 연대를 가져올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을 알렸다. 골때녀로 인해 여성의 출입이 봉쇄됐던 ‘스포츠’라는 영역이 개척됐다. 미디어오늘은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지난 9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골때녀의 김화정 메인PD를
“무료 중계보다 못하다는 지적, 뼈아프게 받아들인다”한국프로야구(KBO)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따낸 티빙이 12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시범경기 중계 부실 논란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티빙은 시범경기 중계 첫날 운영 미숙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최주희 티빙 대표는 개막전 이후에는 관련 문제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또 최 대표는 당분간 생중계권을 재판매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설명회에서 시범경기 중계에 대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최 대표는 인사말에서 “시범경기에 대해 우
조국 조국 혁신당 대표가 반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봉장을 자처하며 거침없이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강조했다,12일 조국 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22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난 후 백브리핑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나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창당을 선언하게 된 이유와 같다. 그건 뭐냐 저의 정치나 창당이 제 개인의 명예 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에 첫째는 민주공화국의 가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고, 둘째 민생 경제는 파탄의 지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