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행실 논란 리스크가 반복되고 있다. 글로벌 1위 기록을 세웠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한 출연자가 경찰에 입건되고,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도 가수 황영웅의 과거 폭행 논란이 점화됐다.두 프로그램은 모두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특성상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인물 다수가 한꺼번에 대중에 노출되기에 출연자 리스크도 클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의 경우, 종영을 맞아 오는 28일 종영 기자간담회를 예정했지만 출연자의 경찰 입건 이슈 때문에 간담회가 취소됐다. 넷플릭스
성폭행 고소를 당했다가 혐의를 벗은 이진동 전 TV조선 사회부장(현 뉴스버스 대표)가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뉴스타파를 상대로 기사 삭제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 모두 패소했다. 이 전 부장은 판결에 불복해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강민구)는 지난달 27일 이 전 부장이 뉴스타파와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에서 이 전 부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이 전 부장에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뉴스타파는
국회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에 따른 체포동의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무고하다는 주장 대로라면 영장실질심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직접 심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49%가 이재명 대표의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41%가 안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2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21일 국회의원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이어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SBS가 보도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직을 신설해 보도자율성을 침해받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스 보도를 담당하는 구성원들이 임명동의제를 통해 보도본부의 자율성을 지켜왔는데 임명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별도 임원을 둬 대주주가 보도에 개입할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보도 기능을 대외협력 업무를 위한 수단으로 동원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BS는 지난 23일 방문신 SBS 문화재단 사무처장을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에, 고철종 SBS 논설위원실장을 대외협력실장에 발령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월1일부터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 우월감을 강조하며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 내에서 구시대적 종북 몰이를 없애고 색깔론에는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타 후보들과 이념 논쟁에서 차별화를 통해 중도층을 끌어들일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천하람 후보는 지난 23일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오늘은 과감한 말씀을 드려볼까 한다. 우리의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두려워하는 정당입니까? 한반도의 평화를 이야기하면 종북입니까?”라고 운을 뗐다. 천하람
안형준 MBC 신임 사장 내정 과정에서 제기된 안 사장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안 사장과 함께 선임을 확정한 권태선 이사장을 포함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혹이 나온 KBS MBC 전현직 직원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찰 수사를 하라고 했다.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이에 박 의원의 주장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다면서도 책임 부분에 대해서 조사결과에 상응하는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24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MBC 안형준 신임사장은 후보자 내정과정에서
건설·금융·토호 자본으로부터 편집권 침해를 막기 위해 등장한 신문법 개정안을 두고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가 법안의 즉각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신문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신문사업자 지위를 승계할 때 편집의 독립성 보장 및 독자의 권리 보호 방안 등을 담은 편집·제작 운영 계획서를 시·도지사에게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서울신문에선 호반건설이 인수한 이후 대주주 비판 관련 보도가 50여 건이나 무더기로 삭제되는 일이 벌어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사장 경선을 중도 하차했다. KT에 따르면 23일 구현모 대표 요청에 KT는 구현모 대표를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당초 구현모 대표는 사장 연임이 결정됐으나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로 재공모가 치러지고 있다. 구현모 대표는 재공모에도 응하며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례적인 KT 사장 재공모 자체가 ‘정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발에는 정부의 의중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이 대거 KT 사장직에 지원하면서 KT 안팎에선 정치권 낙
24일 대부분의 아침종합신문 1면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로톡 탈퇴를 종용한 변호사 단체들에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한겨레, 세계일보 등은 정부가 기존 노동조합에 지원하던 국고보조금 절반을 비(非)노조와 MZ노조에 준다는 소식도 1면에 다뤘다. 이에 한겨레는 노조 갈라치기를 통한 길들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노동단체 보조금 절반 비(非)노조 지원에 동아일보 “선정 절차 투명해야”2023년 정부의 노동단체 지원
법원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15분 도시 부산’ 공약을 비판한 부산MBC 시사프로그램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에 부산시가 반론보도를 청구한 패널 발언 16건 중 7건에 대한 인용 결정을 내렸다.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고 부산 MBC는 오늘 23일 ‘빅벙커’ 방송에서 반론보도를 내보낼 예정이다. 재판부의 판결로 반론보도문의 내용은 부산시의 요구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제3민사부(이일주 부장판사)는 지난 2일 부산시가 부산MBC를 상대로 낸 반론보도 청구 소송에서 부산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방침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 ‘부결된다 해도 이대로는 총선 못치른다’ ‘이 대표 정치에 감동이 없다’며 이 대표 체제 자체에 우려가 나온다.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3일 오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분위기가 부결 쪽이냐는 질의에 “그거 아직은 그렇게 꼭 단정하기에는 좀 이르지 않은가 보여진다”며 “꽤 많은 의원들이 고민 중인 것 같더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변호사대납, 대장동 그분 뇌물약속(428억)이 빠진 것 등을
2020년 초부터 코로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TV 시청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나 2021년부터 다시 TV 시청 시간은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2022년에도 감소세는 꾸준한 것으로 났다.지난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코로나와 미디어 이용’(정용찬 데이터분석예측센터장)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8년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2시간57분이었다. 2019년에는 2018년보다 2분 감소한 2시간55분이었다.그러나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던 2020년에는 2019년
MBC가 23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안형준 기획조정본부 소속 부장을 신임 MBC 사장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종면접에 올랐던 후보가 공모 절차의 불공정성을 주장하고 여당에선 공모 절차를 진행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해 MBC 안팎이 시끄럽다. 이런 가운데 MBC 지분 30%를 소유한 정수장학회는 이날 주총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사장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MBC의 감사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안 사장과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던 허태정 후보는 23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안형준 후보가 2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낼 방안을 묻자 검찰을 오랑캐에 빗대 열심히 싸워서 격퇴해야 한다고 밝혀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또 검찰 기소 후 재판과정에서 대표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묻자 경기도지사 시절 재판을 받으면서도 도정을 잘 이끌었다고 답했다. 대장동 초과 이익환수 조항 삭제지시를 내린 적 있느냐는 질문엔 ‘구체적 사실에 대한 논쟁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다른 기자가 거듭 답변을 요청하자 “내부 직원들끼리 논쟁하다 끝난 일이었다. 저희한테 보고한 일도 없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의혹 등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을 놓고 벌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소 이후 사퇴할 생각이 있는지’, ‘초과이익 환수제 삭제 지시를 했느냐’는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답변이 부족하다”는 기자의 반박이 나오는 등 설전을 벌였다.이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벌인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구속영장의 내용 전반과 검찰의 세부 주장의 요점에 대해 45분 가까이 일일이 반박했다. 이후 질의응답에서 OBS 기자가 ‘대표 해명과는 반대로 검찰은 대장동을 중대한 지역토착비리로
편집국 간부가 ‘김만배 돈거래’ 사건에 연루되면서 책임을 지고 사퇴해 공석이었던 편집국장 자리에 박현 논설위원이 내정됐다. 마찬가지로 공석이었던 편집인에는 김영희 논설실장이 선임됐다.1994년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 기동취재팀장, 경제부 재정금융팀장, 산업팀장, 경제정책팀장, 워싱턴 특파원, 경제에디터, 신문콘텐츠부문장 등을 지낸 박현 논설위원은 오는 28일 후보자 소견 발표 및 토론회를 거쳐 내달 2일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한다. 가결 조건은 선거인 재적 과반수 투표에 투표자 과반수 찬성이다.2021년 임기를 시작한 류이근 전 편집
서울 동작구의회에서 지역신문 지원 조례를 개정해 지원범위를 ‘지역언론’으로 확장하고 마을미디어도 포함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동작구의회에서 신동철 구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신문 발전 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통과됐다. 신 의원은 조례안에서 “최근 인터넷 등 정보통신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언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바, 그동안 지역신문을 중심으로 보조사업을 지원해 여론활성화 및 지역신문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던 것에서 그 범위를 확장해 ‘지역언론’에 대해서도 보조사업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통·반장에게 지급하는 신문 구독료를 지자체가 세금으로 대납하는 계도지 예산을 줄이고 취약계층 신문 보급 등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나왔다. 은평시민신문 보도를 보면 오영열 은평구의원은 지난 17일 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이제는 통·반장에 지원하는 신문을 취약계층이나 정보소외계층에 보급해 계도지 오명을 벗어야 할 때”라며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제안을 계속 해야 할 것 같고 개선 없이 이전과 똑같이 간다고 하면 이젠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계도지는 지자체가 세금으로 통장·반장·이장 등에게 지급할 신문구독료를 대신 납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대통령실 관계자가 언론에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를 거론한 것을 두고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업무보고에서 다루겠다고 예고했다. 또 대통령실이 소환 조사도 안 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나서서 무죄를 선포했다고 운영위 업무보고 개최를 촉구했다. 이은주 의원은 지난 22일 운영위에서 주호영 운영위원장에게 “운영위 현안 질의가 언제쯤 열리게 되는지 운영위원장님께 여쭙고 싶다. 업무보고도 아직 받지 못했는데 왜 운영위만 멈춰 있는지 모르겠다. 질의해야 할 사안이 정말 많다”며 “최근 1심 판결이 나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는 김진수 사장을 향해 ‘로비스트 의혹’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부산일보지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사장의 로비 의혹이 외부 매체를 통해 터져 나왔다. 안타깝고 부끄럽다”며 “사장은 미디어오늘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낱낱이 해명하라”고 밝혔다.앞서 본지는 라는 제목으로 16년 전 김진수 사장이 부산일보 기자 시절 파랑새저축은행 측 인사의 사주를 받아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고 보도했다. 로비를 연결해준 사람이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이라는 것이다. 해당 의혹은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