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4·10 총선을 앞두고 오는 3월부터 11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의 뉴스를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제공한다. 다음뉴스도 ‘총선 특집 페이지’를 서비스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2주간 지역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파트너사 모집 신청을 받아 현재 심사 중이다.27일 네이버는 오는 3월부터 총선 기간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뉴스를 제공하는 특별페이지를 연다고 밝혔다. 지역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16개 시·도 11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가 대상이며,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자 복심으로 알려진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경기 용인시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공천이 결정되자 인사 참사 책임자를 낙하산으로 공천했다고 염치도 없느냐는 비판이 나왔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 이 전 비서관을 용인시갑 지역에 우선공천하자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어 이 전 비서관을 “강남철새, 용핵관”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용인시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이 지역구 의원은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었으나 비리혐의로 형이 확정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퇴와 불출마 선언 요구 주장이 나온다. 공천 갈등 국면에서 2선으로 후퇴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한 갈래이다. 다른 갈래는 총선 불출마를 통해 반전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 대표 본인의 사퇴 및 불출마 의사와 상관없이 이 같은 주장이 나온 것은 친명 대 비명 공천 갈등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고, 사천이라는 비판까지 받으면서 이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이다.컷오프된 현역 의원들 입에서 나온 당 대표 사퇴 요구는 ‘불만섞인 얘기’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친명 대 비명 갈등 프레임이 본선에
지역 MBC의 차기 사장 내정자들이 내달 각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지역 MBC 사장 인사의 한계로 지적되어온 본사 출신 인사들의 직행 양상이 이번에도 두드러졌다.MBC는 지난 20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MBC 관계사 임원 사전협의를 거쳤다. 이 자리에서 15개 MBC 지역사 및 일부 자회사 사장 명단이 보고됐다.해당 명단에 따르면 MBC 지역사 사장 15명 가운데 재선임 대상을 포함한 11명이 서울 본사 및 자회사 출신 인사들이다. 이번에 새로 내정된 인사를 기준으로
“비판적인 말 한마디만 해도 입을 틀어막는 정권이 온라인상 웃음조차 처벌하려 한다”“영상제작자가 중대범죄 저지른 것처럼 하는데, 이게 공안 국가 아닌가”서울경찰청이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 최초유포자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과잉충성으로 시민들의 입을 막고 있다”는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수개월 전 나온 영상이 사회적 해악을 불러올 가능성도 낮으며, 경찰이 영상 제작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계속한다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1월부터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조국 전 민정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재판장과 식사했다고 주장했던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지난 8일 우씨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그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유튜버로 활동해온 우씨는 지난 2018년 3월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민정수석이 2018년 1~2월경 청와대 인근 한식집에서 김세윤 부장판사(박 전 대통령 1심 재판장)를 만나 부적절한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다.지난
태영호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간사가 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진보당이 참가하는 것을 두고 ‘북한 노동당 2중대’까지 거론하며 이념 공세를 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연일 진보당 종북 공세를 이어나갔다.태영호 간사는 27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는 과연 민주당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후보를 추천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북한 노동당의 2중대를 세우려는 것인지 의아해할 것”이라며 색깔론으로 운을 뗐다.태영호 간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둘러싸고 고민정 최고위원(의원)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일부 지도부의 반발까지 확산됐다. 고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 대한 불씬이 쌓였는데도 지도부가 논의자체를 거부해 회의 참석이 무의미하다고 밝혔다.이에 원외 친명단체는 당무 거부할거면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등 압박하기도 했다. 반대로 지도부가 왜 이런 문제제기가 나오는지 진지한 숙고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고 의원이 최고위원회의를 불참한 것이 ‘보이콧’, ‘당무거부’라는 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해당 지역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공천 여부에 따른 친명과 비명 사이 갈등의 상징으로 떠올라 관심을 모았는데 결국 임 전 실장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서울 중구 성동구갑에 전현희 후보를 추천 의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의 공천에 대해선 “아직까지 논의한 바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안 위원장은 “전현희 후보 공천에 반대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중성동갑은 당의 중요한 의사 결
2014년 5월9일 길환영 KBS 사장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이 아름다운 아들딸들의 희생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안전 사회가 될 계기가 된다면 KBS는 무엇이든지 여러분 입장에서 마음을 헤아리면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10년이 흐른 2024년 봄, KBS 사장의 약속은 거짓말이었다. KBS 사측이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를 4월이 아닌 6월에 하라고 했다.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란다. 세월호 참사가 특정 정당에 불리한 사건이라고 치자. 총선이 4월10일, 방송예정일은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27일 한국에서 철수한다. 트위치 스트리머(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은 마지막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는 치지직과 아프리카TV의 각축전이 이어질 전망이다.트위치 서비스에 접속하면 “한국시간 기준 2월27일부로 한국 내 트위치 운영이 종료됩니다”라는 공지가 뜬다. 트위치 첫화면에는 “진짜 안녕” “트위치 최후의 날” “트위치 멸망기념 48시간 방송간다”는 제목의 방송을 찾아볼 수 있었다. 28일부터는 트위치 한국 서비스가 종료돼 외국 서비스로 접속해야 한다. 한국 전용 서비스들이 사
KBS가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불방 사태 관련해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요청한 박민 사장 면담을 “적절하지 않다”며 거부했다.KBS는 26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사장 면담 요청 건에 대한 회신 공문을 통해 “27일 편성 제작 책임자와 실무자 대표가 동수로 참여하는 TV편성위원회에서 ‘다큐인사이트’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KBS 제작본부 책임자인 제작본부장은 ‘다큐인사이트’ 방송 편성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실무자 대표와도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게 됨을 설명 드린다”고 했다.이어 “‘다큐인사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웃자고 만든 정치 풍자 영상에 죽자고 달려들고 있다. 제목도 ‘가상으로 꾸며본 양심 고백 연설’이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경찰 요청에 영상을 접속차단 했고, 경찰은 영상 게시자를 찾는다며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들을 압수수색 하더니 이번에도 대통령 명예훼손이 이유다. 제작자 스스로 가상으로 꾸몄다고 밝힌 영상인데도 대통령 명예가 훼손됐다며 긴급 심의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10월 ‘SNL코리아’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윤석열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1만 명을 넘어섰다. 현장 이탈자도 9000명을 넘겼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대전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병상없음, 전문의·의료진 부재, 중환자 진료 불가 등 사유로 병원 7곳에서 수용 불가를 통보받아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중앙일보는 이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 한국일보, 서울신문, 국민일보 등은 환자들이 제때 진료받지 못하는 상황을 사설로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의사들의 밥그릇 지키기 발언을 비판하
허위정보 차별 등 문제가 끊이지 않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이 이번에는 실존 인물을 엉뚱하게 생성해 논란이 돼 인물 이미지 생성을 중단했다. 다만 과거 논란이 된 오류와는 달리 AI의 편견을 개선하려다가 발생한 문제로 나타났다.구글은 지난 22일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미지 생성 AI 제미나이에서 인물 생성 기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우리는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과 관련된 최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인물 이미지 생성을 잠시 중단하고 곧 개선된 버전을 다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
법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첫 유죄 판결에서 김씨가 법조기자 시절 배성준 YTN 기자의 소개로 대장동 개발사업 대관업무에 뛰어들어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성남시 조례제정과 수익배분, 청탁 등 적극적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설립을 도와달라며 최 전 의장에게 청탁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유진이엔티)으로 변경하도록 승인하면서 재심사가 필요한 사안을 졸속 처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YTN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이 이사 선임 절차를 밀어붙이는 것을 두고 ‘공정방송을 위한 제도 존중’ 입장을 뒤집었다는 반발도 높아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6일 서울 중구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유진그룹 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사유 설명회’를 열고 “방통위는 (유진 측 구체적 계획을 재심사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정체불명의 자문위원회로 대체했다”며 “심사 없이 의견 제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3월 봄이 시작되면서 의·식·주 광고 집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봄 성수기를 맞이해 TV·라디오·신문 등 전 분야에 걸친 광고 집행 증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 언론사들이 체감하는 광고 경기는 다를 수 있다. 언론사 광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 광고는 계절을 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코바코는 2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광고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3월 매체 광고가 2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법정제재를 확정한 가운데 정치권으로 향한 신장식 변호사를 놓고 한 방심위원이 노이즈마케팅으로 신 변호사가 덕을 봤다며 “(지적을 받았던) 진행자가 승승장구하면 심의의 본질적 의미와 거리가 멀어진다”고 말했다.방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2023년 2월13일, 2023년 10월24일자 방송에 각각 법정제재 ‘경고’와 ‘주의’를 확정했다.2023년 10월24일자 방송엔 △진행자(신장식 변호사)가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국가배상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 김경율 비대위원 등 국민의힘이 언급을 꺼린다는 취지의 발언을 방송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지난 1일 5차 회의에서도 선방심의위는 진중권 교수를 비판하며 ‘한판승부’에 의견진술을 의결한 바 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과도하게 띄웠다는 민원이 제기된 채널A 방송엔 행정지도가 의결됐다.의견진술이 나온 ‘박재홍의 한판승부’ 방송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신청’ 의혹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