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개 언론·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회칼 테러’ 발언을 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 및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14일 MBC는 황 수석이 MBC 등 일부 언론사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내가 (군)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는 말을 했고, 이는 정부 비판적 기사가 문제가 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
이재명 대표가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관련 과거 발언에 대한 질문에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달라”고 즉답을 회피하며 동문서답을 연출했다. 15일 이재명 대표의 울산 수암시장 방문 현장 기자회견에서 뉴스1 기자는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량품’이라는 발언을 한 게 지금 보도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해 온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 아닌가 싶다”고 물었다. 뉴스1은 이날 오전 단독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뉴스1은 이 보도에서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정우택 국회 부의장, 도태우 변호사에 이어 이번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의 과거 막말이 경쟁적으로 터져나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공천 유지 여부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도태우 후보의 5‧18 폄훼 발언 등이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지 않았다고 했는데, 장예찬 후보는 다르느냐’는 기자들의 따가운 질문이 쏟아지자 공관위는 기준은 동일하다고 답했다.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난교’ ‘대마초’ 예찬 외에도 동물병원 폭파, 서울시민 비하, 책값 비싸다는 대학생 비하에 이어 이번엔
카카오톡이 기존 그룹채팅과는 다른 팀채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팀채팅은 방장의 권한으로 ‘강제 퇴장’(강퇴) 기능이 있다.카카오톡이 지난 13일 밝힌 업데이트 내역에 따르면 ‘팀채팅’ 기능을 추가했다. ‘팀채팅’방은 기존 ‘그룹채팅’과 유사하지만 방장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방장은 새로운 멤버르 초대하고 참여 멤버의 강제퇴장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방장이 특정 메시지를 블라인드 처리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팀채팅 기능은 기존 그룹채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팀채팅 기능 적용을 위해선 새롭게 팀채팅방을 개설해야 한다. 카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KBS·SBS·MBN 등 주요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 보도가 눈에 띈다. KBS·SBS는 지상파 방송사의 쟁점인 IPTV ‘콘텐츠사용료 산정방안’과 관련된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BN과 MBN 대주주 매일경제는 재승인 기간이 확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된 ‘공공성 대책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일부 출입기자들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과거 군사정권 비판한 기자가 당한 ‘군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을 두고 MBC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MBC 기자회는 15일 “황상무 수석은 잘 들어라.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며 성명을 냈다. 이들은 “황 수석의 발언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대통령실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거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언론인 테러를 태연하게 말할 수 있는 언론관이 경악스럽다”며 “혹여나 조금이라도 뼈 있는 농담이었다면 그야말로
앞으로 언론에 정정보도 청구만 하면 네이버 검색결과 뉴스 미리보기 화면에 ‘정정보도 청구 중’ 알림을 띄우고 네이버가 해당 언론에 ‘댓글창 일시 폐쇄’를 적극 요청한다. 국민의힘이 중국발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가운데 네이버는 기사별 댓글 이용자 국적까지 공개한다. 네이버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혁신포럼 권고에 따른 뉴스 서비스 개편 방안으로 △정정보도 청구시 검색 결과에도 관련 문구 표기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청구 페이지 접근성 강화 및 절차 간소화 △정정보도 청구 등을 언론에 전달할 때 해당 기사 댓글 일시적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공동선대위원장이 부산 수영 장예찬 후보 막말 논란이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장예찬 후보 발언 정도와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일이 있으면 결정한다고도 했다.1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직후 윤재옥 원내대표 백브리핑에서 “정우택, 도태우 후보가 국민 눈높이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 막말 논란으로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높다. 수도권 선거에 안 좋다 이런 우려가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이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언론의
대법원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의 해임처분 효력정지 결정을 14일 확정하면서, 방문진이 권 이사장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14일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권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소송에서 방통위 재항고를 기각하고, 권 전 이사장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권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방통위에 의해 해임돼 해임처분에 대한 취소 및 집행정지를 요청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9월 서울행정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방문진에 복귀했다. 이에 불복한 방통위의 항고를 같은해
더불어민주당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황 수석이 “MBC는 잘들으라”며 경고성 발언을 하고 군사독재정권시절 비판적 칼럼을 쓴 언론인에 대한 군 정보사 요원들의 ‘회칼테러’를 말한 것이 드러나면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막말과 폭행 이력이 폭로된 정봉주 전 의원의 강북을 공천을 취소하면서 사전에 최소한의 인사검증도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그런데도 정 전 의원 공천 취소 결정을 하자마자 민주당 관계자들이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 대신 전략공천설을 공공연하게 언급해 박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심사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는데도 책임은 지지 않은채 특정인 배제부터 하려는 데 대한 반발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에서 차기후보가 누가 되느냐는 질의에 “경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는 15일 임태훈 후보(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국민후보로 재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연합이 ‘병역기피’ 사유를 들어 임 후보에 컷오프를 통보했고, 임 후보는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했다. 이어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는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부적격 철회 요청을 결정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다른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심사위원회는 다시 한번 임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민주당과 시민사회가 임태훈 후보 추천 문제에 대해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이어가면서 선거
경기 동부지역 레미콘 회사인 흥국산업이 경인일보 인수에 나서면서 경인일보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노조는 흥국산업의 인수 계획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대주주의 경영권 남용을 견제하고 투자를 요구할 계획이다.14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흥국산업은 지난달 경인일보 구성원들에게 ‘(흥국산업이) 절반 이상의 주식을 확보했다’고 통보했다. 3월 말 주주총회에서 흥국산업의 대주주 지위가 의결되면 4월 대주주가 된다. 흥국산업은 경인일보 측에 2대 주주 경기고속(15.83%), 3대 주주 남우(14.89%), 유앤아이디벨롭먼트(2.62%)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총선 후보들에 대한 공천을 연달아 취소했다. 15일 다수 신문은 공천 취소 소식을 1면에서 다뤘다. 동아일보는 “친윤(친윤석열), 친명(친이재명) 불패 기조 속에 무자격 후보를 걸러내는 검증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은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국민의힘은 14일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된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전날 “사과의 진정성이 있다”며 도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오전엔 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목발지뢰 발언 파문에 거짓사과 논란까지 일으킨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공천을 철회하고 후보 재추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목발지뢰 발언 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든데, 가정폭력 벌금형을 받았고, 조계사 신도를 밀쳐 벌금형을 받았을 뿐 아니라 조계사 관계자들에 욕설을 한 영상까지 부적절한 과거 행적이 봇물처럼 터져나와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밤 ‘서울 강북을 후보 재추천’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5·18 폄훼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도태우 대구 중구남구 후보(변호사)의 부적절 발언이 연일 터져나오자 결국 공천을 취소했다. 돈봉투 영상이 폭로되어 파문을 낳은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공천 취소에 이어 하룻 만에 두 명의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취소한 것은 이대로 가다가는 수도권 전체의 판세가 흔들린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공관위는 14일 밤 22차 회의 추가 결과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대구 중구남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공관위는 “도
KBS 기자 출신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4일 MBC 등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를 겨냥해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황 수석은 자신의 군대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한 뒤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당시 오아무개 기자가 괴한으로부터 회칼 습격을 받고 허벅지가 깊이 4cm, 길이 30cm 이상 찢긴 사건이었다. MBC는 “수사 결과 괴한들은 군 정
‘민원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구속시켜야 한다”고 말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다수 위원이 법정제재 의견을 냈지만 제재 수위를 합의하지 못해 의결보류됐다. 심의위원 다수가 중징계 ‘관계자 징계’ 의견을 냈고 의견진술자로 나온 CBS 제작진은 방심위에 대해 평론한 것이 왜 선거방송심의에서 다뤄져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2024년 1월17일자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파란색 1’을 크게 띄워 논란이 된 MBC ‘뉴스데스크’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다수 심의위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해 차후 회의에서 중징계가 예상된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024년 2월20일, 2월27일, 2월29일)에 7대 1대 1로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제재 수위는 차후 회의에서 제작진 질의응답 후 결정된다. 이번 안건은 국민의힘 추천 최철호 위원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MBC에 추가로 법정제재 2건을 의결했다. MBC가 이번 선방심의위에서 받은 법정제재는 총 9개다. 심의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역시 패널 불균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제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 울산’(2024년 1월18일)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2024년 1월15일, 1월17일, 1월18일)에 각각 법정제재 2건을 의결했다.MBC ‘뉴스데스크 울산’엔 리포트에서 이동권 전 북구청장이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