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원내대표 체제가 꾸려지자 조선일보가 ‘이재명 사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내에서 나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판 메시지를 통해 갈등 상황을 부각하는 내용이다.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을 의심케하는 발언이 공개돼 논란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번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받아 논란이다. CBS노컷뉴스는 3일 태 최고위원이 기초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공천 과정에서 뒷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2023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서 심사위원 12명 중 4명이 불합격(기준점 650점)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재승인 심사에서 70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심사위원은 없었지만, 2023년 심사 때는 심사위원의 절반인 ‘6명’에 달했다. 주관적 심사가 가능한 정성평가 비중이 높아 심사위원별 격차가 크다는 점이 드러난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로부터 제출받은 종편 재승인 심사자료를 미디어오늘이 입수해 분석한 결과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항목 가운데 ‘공적책임 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신동욱 TV조선 메인뉴스 앵커가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절제와 겸손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말하기보다 듣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쓴소리해 주목된다.그동안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을 향해 상대적으로 많은 쓴소리를 했던 매체의 앵커가 TV 칼럼을 통해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미디어오을이 올해 들어서만 지난 1월2일부터 지난 1일까지 모두 82건의 ‘신동욱 앵커의 시선’을 찾아보니, 이재명, 민주당, 문재인, 전 정부 등을 비판하는 주제가 37건, 국민의힘 또는 윤석열 정부, 윤
건설노조를 겨냥한 탄압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분신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건설지부 양아무개 지대장이 2일 오후 1시께 끝내 숨졌다. 이를 앞뒤로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노동조합 성명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언론이 정권의 노조탄압 기조에 복무했다”는 거센 비판도 제기됐다.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은 강원건설지부 간부 양아무개 지대장이 2일 오후 1시9분경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양 지대장은 노동절인 지난 1일 오전 9시35분께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양 지대장은 이날 오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자신이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에 직접 등장하는 게 아니라서 사실 여부는 녹취록에서 직접 말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했다.2일 이진복 정무수석은 새로 취임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난 후 백브리핑 모두발언에서 “태영호 의원이 인사를 와서 제가 먼저 말을 했다. 4.3 문제의 선의의 피해자들 이야기를 먼저 (말을) 했으면 좋았겠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제대로 언론에 반영이 안 된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 부분에 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다. 정도 이야기를 했다”며 “공천이나 일본 문제를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을 주장하며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또 당시 심사위원 2명을 추가로 불구속 기소했다. 위원장 포함 당시 심사위원들은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기소 사실을 알지 못했다. 방통위 대변인은 2일 미디어오늘에 “(한 위원장이) 적정 시점에 입장문을 SNS를 통해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2일 오후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한 위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
MBC 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이 한국리서치 2023년 2라운드 청취율 조사에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16일 첫 방송 이후 약 3개월 만의 성과다. MBC에 따르면 은 이번 조사에서 10.3%의 청취율을 기록했다. 지난 1라운드 조사에선 SBS 파워FM 가 9.2%로 1위였지만 이번에는 이 유일한 두 자릿수 청취율을 기록하며 1위를 빼앗았다. 지난 1월 1라운드 조사 당시 임시진행자가 진행하던 은 3.6%의 청취율을 기록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에게 총선 공천을 볼모로 대일 외교 옹호 압박을 가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다.태영호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이진복 수석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하면서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권 내부에서도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당무개입 논란이 또 터졌다는 우려가 나온다.MBC는 지난 1일 저녁 톱뉴스 ‘단독 ‘“대통령실 ‘공천’ 거론하며 ‘대일외교’ 옹호” 압박?’에서 태 의원이 최고위원 당선 이튿날인 9
포털 뉴스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제휴심사를 위해 출범한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2.0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치권의 압박과 연합뉴스 가처분 인용에 따른 제재 무력화, 언론과 네이버의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카카오가 탈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제평위 운영위 돌연 연기, 카카오는 탈퇴 ‘검토’제평위는 기구 개선을 골자로 한 2.0 논의를 앞두고 회의가 한차례 연기됐다. 제평위는 기존 15개 단체에서 2명씩 위원을 추천하던 방식을 벗어나 18개 단체로 구성을 확대하고 위원을 1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18개
YTN 4대 주주인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에 삼일회계법인이 참여했다.마사회는 지난 4월21일부터 2일 낮 2시까지 자사가 보유한 YTN 주식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일회계법인이 참여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8일 입찰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 과방위 간사가 연달아 KBS 라디오 등의 정치 패널이 주로 좌파 인사들로 이뤄져 편향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는 좌파 패널 출연자 전수조사를 통한 민형사상 고발 조치 엄포를 놨다. 이에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해당 발언이 나온 회의 직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재갈 물리기 비판이 있지 않겠느냐?”고 묻자, 윤재옥 원내대표는 고발 대상을 두고 ‘도저히 그냥 넘어가기 곤란한 사안’으로 한정했다.2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직후 윤재옥 원내대표 백브리핑에서
전국언론노조 한겨레신문지부 집행부가 ‘노조 간부의 노조비 유용 의혹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노조비 유용 의혹을 산 언론노조 한겨레지부장과 사무국장은 앞서 동반 사퇴했다.언론노조 한겨레지부 33기 집행부는 지난달 30일 라는 공지를 통해 “전국언론노조 한겨레지부 33기 집행부 일동은 최근 발생한 지부장 및 사무국장의 노조비 유용 의혹과 이에 따른 관련자 보직 사퇴 사건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조합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행부는 이번 사태가 지부장과 사무국장
종합편성채널을 소유하고 있는 종합일간지의 자사 이기주의 보도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조선일보·동아일보·매일경제 등 종편 겸영 신문사들은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세미나를 보도했는데, 기사에는 종편에 유리한 주장이 담겨 있었다. 종편 역시 직접적으로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내용을 기사화했다.한국방송학회는 지난달 21일 열린 정기학술대회에서 ‘종편채널 기획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인 유성진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종편이 납부하는 방송통신발전기금 감면율을 확대해 납부액을 줄이고, OTT·포털 등에도 방발기금을 징수해야 한다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씨를 상표권 위반으로 고발한 데 이어 TBS가 이의제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뉴스공장’ 상표권 등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어준씨와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명랑사회는 각각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한 상태이며 전문가들은 ‘김어준’ 혹은 ‘뉴스공장’의 식별력 판단이 앞으로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태익 TBS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정관개정 보고자리에서 김어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연일 KBS MBC의 라디오 패널의 편파성 문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방미성과에 대한 가짜뉴스 마타도어, 폄훼 가짜발언을 전수조사해 고발조치하겠다고 공세에 나섰다.방미성과에 대한 가짜뉴스와 마타도어, 성과 폄훼 보도 사례가 무엇이냐는 질의에 국민의힘은 추후 발표하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고소를 남발하는 것은 언론재갈물리기 아니냐는 지적에는 “다 하겠다는 것이 경중을 가려서 하겠다”고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KBS 라디오 패널 편파성 지적
홍준표 대구시장이 TK 신공항을 검증한 대구MBC를 겨냥해 공무원들에게 ‘취재거부’를 지시했다. 비판 보도를 취재거부로 맞서는 홍 시장의 언론관에 비판이 나온다.매주 일요일 오전 편성되는 ‘대구MBC 시사톡톡’은 지난달 30일 ‘뉴스비하인드’ 코너에서 최근 국회를 통과한 TK신공항 특별법을 검증했다. 이태우 대구MBC 기자는 방송에서 “첫 삽도 뜨기 전에 구실을 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기 참 송구하다. 걸음마도 하기 전에 싹수가 노랗다고 말하는 것 같다”면서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TK 신공항을 통하면 대구시민이 미주와 유럽으로 단
지난달 26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은 핵심을 찌르는 미국 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LA타임즈 기자의 질문을 두고 여론은 한국 기자들이 반드시 해야될 내용 아니냐며 아쉬움을 넘어선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해당 기자는 반도체 규제를 통한 자국내 이익 극대화가 동맹인 한국에 피해를 주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동맹국이 피해를 받게하면서 국내 정치적 지지를 얻으려 하느냐”고 물었다. 미중 무역 분쟁 속 중국에서 반도체 제조를 제한하는 정책이 한국 기업의 실질적인 피해로 돌아가는 현실을 미국 기자가 상기시킨건데 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으로 ‘워싱턴 선언’이 발표됐습니다. 기존의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대신, 독자적 핵개발은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명문화한 것이 골자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사실상 하던 대로 하면서도, 한국으로부터 여러 경제적 지원을 받아냈을 뿐 아니라 동맹국의 독자적 핵개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 성과를 냈습니다. 당장 한국은 ‘얻은 것이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얻은 것이 없다 보니, 그나마 미국이 약속해 준 ‘강화된 확장억제’에 대한 다소 무리한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핵우산’이 ‘핵방패’로 진화했다는 주장이
흔히 네덜란드를 ‘세계 자전거의 수도’라고 부른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진심으로 자전거를 즐겨 탄다. 교통 수단 중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36% 남짓되고, 평균적으로 1인당 자전거를 1대 이상 가지고 있는 나라. 명실상부 자전거의 왕국이다.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1971년에 네덜란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3,300명으로 정점을 찍었는데, 그 중 어린아이가 500명 이상이었다. 1960년대 네덜란드는 온통 자동차의 매혹에 빠져 있었다. 1960년 52만대에서 1971년 275만대로 급증했다. 도로는 자동차와 매연으로 혼잡해졌
노동절인 1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던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도 지역 간부가 법원 앞에서 분신했다. 노동계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노조 때리기를 비판하며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2일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1면에 이 소식을 올리고 윤석열 정부가 건설노조를 상대로 전방위 수사 압박에 나서 노동자들을 벼랑으로 몰아왔다고 보도했다.1일 오전 9시35분께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강릉·속초·고성·양양 지역을 맡는 3지대장 양아무개씨가 강원 강릉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했다. 양 지대장은 전신 화상을 입었으며 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