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벌어진 사망사고를 조사하는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조사위원회(군사망사고위)’ 활동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원인 불명으로 전사 또는 순직 처리가 되지 않은 미순직처리자의 진상규명이 위원회 활동기간 종료로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취지다. 군사망사고위는 지난 2018년 9월 출범해 5년간 조사를 진행했고 오는 9월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활동 기한 연장을 담은 ‘군사망사고진상규명에관한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선 진상규명 조
수소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일진하이솔루스가 직장폐쇄를 단행해 전북 주요 언론사들이 보도한 가운데 일진그룹이 최대 주주인 JTV전주방송은 관련 보도를 한 건도 하지 않았다. 대주주와 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JTV전주방송 보도국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대주주 관련 보도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일진하이솔루스가 노동절 직장폐쇄를 한 데에 ‘공격적 직장폐쇄’, ‘과도한 조치’, ‘노조 탄압’ 표현이 보도 제목에 등장하며 지역 언론이 주목하는 가운데 JTV전주방송에서는 해당 보도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요구하며 공천 문제를 언급했다는 녹취가 MBC 보도로 공개된 가운데 꼬리 자르기 우려가 나오고 있다.앞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개입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3일 국민의힘 윤리위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징계 심사 요청을 받아들여 긴급 회의를 열고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태 최고위원의 제주 4·3 발언 등을 사유로 징계 절차 중인 윤리위는 이번 녹취 사안을 기존 안건에 병합한다는 계획이다. 4일 주요 신문 대다수가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대
미국 국빈 방문, 정쟁으로 소비하는 언론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4월 30일 다음 날인 5월 1일, 보수언론 대부분은 사설을 통해 윤 대통령 방미에 대한 평을 내놓았다. 국민 역시 마찬가지다. 학교와 직장에서, 댓글과 SNS에서 윤 대통령 방미 의미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여당과 야당 등 정치권은 말할 것도 없다. 당연히 국빈 방문 일정마다 각 당은 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이 처해 있는 위태로운 국가 안보와 갈수록 악화되는 무역수지 적자와 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한 국민적 차원의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 지도부가 개최한 첫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돈 봉투 사건에 대한 당의 대응이 미흡하고 미진하다” “더욱 엄정한 태도가 유지돼야 한다”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에 이어 또다시 대국민 사과했다.이정근 녹취록에 등장하는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은 이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두 의원은 선당후사 차원의 결단이라면서도 사실관계에 대해 할 말이 많다, 검찰 수사가 원인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는 TBS가 “전 대표 체제와의 결별 선언”이라며 대대적인 인사개편안을 내놨다. 기수 및 연차를 파괴한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지만 일각에선 3월 인사발령이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장 면담 이후 수십명의 2차 개편이 이뤄진 것을 놓고 서울시를 포함한 외부 개입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지난 2일 TBS는 보도자료를 내고 전략기획실장에 차현나 PD(현 콘텐츠기획팀장), TV 제작본부장에 박은주 PD(현 제작1팀), 보도본부장에 이용철 기자(현 지역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퇴임한 김창룡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3일 이상인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무응답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신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지명된 이상인 변호사는 1959년생으로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과대 법학과 동문(79학번)이다. 사법연수원 17기를 수료한 후 법관으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내다 200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법조계 입문 시기가 자신보다 늦었던 윤 대통령과는
3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녹취록 유출과 쪼개기 후원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때리면 때릴수록 더욱 강해지는 강철같은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녹취록 유출자 색출 의지를 밝혔지만, 정작 몰려든 기자들의 “질문 좀 받아달라”는 요청은 회피한 채 자리를 떠났다.당연히 입장 발표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을 할 것으로 예상한 기자들은 프레스 라운지 의자에 앉아 태영호 의원을 기다리다 몇몇 기자들이 “의원님~ 질문 좀 받아주세요”라는 말을 던지자, 백브리핑 회피 낌새를 채고 태 의원에게 몰려들었다. 순식간에 취재기자와 사진기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MBC ‘태영호 녹취록’ 유출자와 쪼개기 후원 의혹 내용을 CBS 노컷뉴스에 유출한 자 등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발표했으나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은채 퇴장했다. 이런 탓에 기자회견장이 한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됐다.특히 각종 의혹 등 자신을 죽이려는 시도에 의연하게 맞서겠다, 때릴수록 강해지는 강철같은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으면서 기다리고 있던 수십 명의 취재진의 질의응답 요청을 묵살한채 이탈해 앞뒤가 안맞는 태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태영호 의원은 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하겠다
중공군의 공세가 시작된 수 주후 맥아더는 북한 지역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1951년 1월 서울이 함락됐다. 트루먼과 맥아더는 한반도를 완전 포기할 가능성을 검토했다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혐의를 놓고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당시 심사위원 2명을 추가로 불구속 기소하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주요 혐의를 포함하지 못한 채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고도 또 다시 불구속 기소한 검찰의 몰염치한 정치적 기획 기소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2일 오후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한 위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또 추가 기소한 정아무개 심사위원과 윤아무개 심사위
민주당이 노동절 날 분신 사망한 건설노동자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이 결국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권의 폭력적 탄압에 대한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는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한 데 대해서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한 원천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드린다”며 “정부는 참혹
세계 언론자유의 날인 5월 3일,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2023년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이 47위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문재인정부 5년간 43위→41위→42위→42위→43위를 기록했고, 3년 연속 아시아 1위를 기록한 시기도 있었지만 윤석열정부 들어 첫 번째 발표에서 이전 정부보다 언론자유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아시아 1위는 대만(35위)이었으며 한국의 뒤를 이은 48위는 수리남이었다. 한국은 이명박정부 첫해였던 2008년 올해처럼 47위를 기록했고, 이듬해인 2009년 69위를 기록했다.언론
최근 정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몇 가지 논쟁을 보면서 미디어의 공정성 확보 방안이라며 흔히 채택하고 있는 ‘정당 간 균형’이라는 방법에 심각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한 가지 사례를 보자.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관련 논란이다. 대통령실이 4월 24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 실린 것으로 밝힌 내용에는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되어 있다. 이를 두고 야당 측에서 윤 대통령의 역사관 등을 문제 삼으며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외신이 오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 구도심 투기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 문광섭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손 전 의원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문 부장판사는 조선일보 기사에서 일부 과장되거나 틀린 표현은 있었지만, 정정보도를 할 수준은 아리고 봤다.재판부는 “조선일보는 손 전 의원과 관계자들의 게시글을 확인하고 자료 확보를 위한 취재 활동을 수행했다”며 “실제로 손 전 의원이 국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박대출 당 정책위의장 등이 연일 KBS MBC 등 공영방송 라디오 패널 구성이 좌파일색이라며 가짜발언에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공영방송에 보수 패널이 부족한 까닭은 토론의 주제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일 경우 보수 인사들이 도망다니는데 있다는 분석이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보수패널이 왜 정권을 찬양하지 않는지 생각해봤느냐며 윤심을 거스르면 정치인생이 끝난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좌우파를 가르는 기준도 조악할 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일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의 각 방송사 라디오 등의 정치 패널로 출연하는 기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좌파 편향으로 규정한 데 대해 ‘역대급 망언’이라고 비판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은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박성중 의원의 역대급 망언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 언론 장악 전위대 선봉에 서 있었던 박성중 의원의 언론 탄압 관련 발언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좀 도가 지나치는 것 같다. KBS, MBC, YTN 라디오가 좌파 패널들에게 점령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좌파 패널 출연자들을 전수
김중호 CBS 기자가 차기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장으로 선출됐다.지난달 28일 진행된 투표 결과, 단독 출마한 김중호 후보는 유권자 329명 중 263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226표, 반대 37표로 당선됐다. 투표율은 80%, 찬성률은 85.9%였다. 임기는 오는 6월1일부터다.CBS는 지난해부터 사장의 보도개입 논란 등 노사 갈등이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기자협회 CBS지회가 성명을 내고 “부당한 압력과 간섭이 넘쳐난다”고 비판했다.[관련 기사 : 사장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힌 데 대해 원로 언론인들이 “비판 언론 재갈 물리기”라며 중단을 요구했다.언론비상시국회의, 동아투위, 조선투위,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언론광장, 새언론포럼은 3일 성명에서 “기자들의 자유로운 언론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사업인 언론재단 안에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건 무리수”라며 “정부 광고 대행 사업을 독점적으로 하는 언론재단에 가짜뉴스 신고 센터를 두겠다는 의도가 무엇인가. 정부 광고와 연결해 비판 언론 활동을 제어하려는 것 아닌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원내대표 체제가 꾸려지자 조선일보가 ‘이재명 사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내에서 나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판 메시지를 통해 갈등 상황을 부각하는 내용이다.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을 의심케하는 발언이 공개돼 논란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번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받아 논란이다. CBS노컷뉴스는 3일 태 최고위원이 기초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공천 과정에서 뒷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