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지난 21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등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 방안을 논의했다. 노조 탄압에 항의해 분신한 고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3지대장을 추모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 건설노조의 집회 이후 집회를 규제·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22일 경향신문은 기사 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지난 16~17일 서울 도심에서 1박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 것을 빌미로 ‘노조 때리기’에 더해 시민의 집회·시위
양대 포털의 트렌드 관련 서비스가 ‘유사 실검’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 서비스는 실시간 검색어에 제기된 ‘정치적 여론조작’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실검과는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특히 카카오의 ‘투데이 버블’ 서비스는 비하 표현이 포함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었다.“실검 아니다” 반박했지만 ‘유사실검’ 논란 못 피해지난 9일 파이낸셜뉴스는 네이버가 ‘폐지된 네이버 실검... 2년만에 핫 트렌드로 부활’ 제목의 기사를 냈다. 그러나 네이버는 검색량을 바탕으로 하는 실시간 검색어와 다른 서비스이며 이미 모바일
카카오가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나오는 ‘카카오뷰’를 ‘오픈채팅’으로 개편했다. 언론사 뉴스와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보여주던 ‘뷰’ 서비스는 후순위로 밀고 ‘채팅’을 전면에 부각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오픈채팅’ 서비스를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적용했다. 카카오톡 대화방 화면에서 화면을 한번 넘기면 나오는 위치다. 오픈채팅은 주제별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기존 카카오뷰 서비스는 하단 우측의 ‘더 보기’ 버튼을 눌러야만 접속할 수 있다. 오픈채팅 탭에 접속하면 분야별 인기채팅방과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조선일보)(YTN)(KBS)지난 19일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를 다룬 언론 기사 제목이다.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는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언론학 연구 결과와 언론 현실에 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이번 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선 언론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언론 제도와 정책에 관한 다방면의 논의가 이뤄졌고 언론의 관심도 컸다.주요 언론사의 언론학회 학술대회 보도에는 공통점이 있다
“6년 동안 경제부장이 바뀌어도 저는 한 자리에서 일했습니다. 어느 날 부장이 점심을 먹자더니 말하더군요. 사무실에 오지 말고 재택하라고. 오전에 일하지 말고 오후에 시작하라고. ‘법을 지켜야 한다’면서요. 그때부터 업무 시간이 대폭 줄었습니다. 같이 일한 동료들을 믿고 싶었지만, 저는 그 해 말일 잘렸습니다.”(YTN 영상촬영 VJ로 일한 A씨)“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를 인정받고 법원에서 확정 판결 받았습니다. 그러나 복직한 뒤 2년째, 회사는 제게 오전 퇴근을 시킵니다. 단시간근로도 고용계약이라고 주장합니다. 기존에 하던 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2일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차단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에 나선다. 자문 결과 차단을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에서 자문 결과를 엎는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인터넷 게시물 등을 심의하는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오는 22일 ‘우울증갤러리 차단’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통신소위 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한 결과 특위 및 법률자문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자문기구인 특별위원회를 분야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특위 논의결과 9명의 위원 가운데 5명이 ‘해당 없음’, 4명이 ‘
경향신문 “김남국 늪에 제 발로 들어가는 민주당”이날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을 향한 민주당의 대응을 지적하는 기사가 잇따랐다.민주당 ‘팬덤정치’ 원인으로 지목경향신문은 기사를 내고 민주당의 대응을 ‘제 식구 감싸기’ ‘물귀신 전략’ ‘민심보다 팬덤’으로 요약했다. 경향신문은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도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거나 검찰의 야당을 향한 편차기획 수사만을 부각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이철규 총장이 원내대책회의에서 KBS·MBC 등 언론기관이 거짓 왜곡 보도를 일삼는 ‘허위 선동대’냐고 얘기를 하셨는데 그게 어떤 의미에서 어떤 근거로 말씀하셨는지 설명을 부탁드려도 되겠느냐?”는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 질문에 “우선 보도에 관한 방송사 내부에서도 이견이 노출되고 그걸로 인해서 서로 갈등이 생기고 이런 사례들이 최근에 많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보도의 공정성에 방송사 내부에서마저도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면 이런 부분은 고쳐야 하지 않느냐
인천은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 여러 곳을 오래전 ‘유치’한 도시다.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인재개발원, 한국환경공단 등이 인천 서구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에 밀집해 있다. 이 단지는 드림파크CC와 경인아라뱃길을 마주보고 남측 약 50만㎡ 부지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가 완공된 2002년 7월만 해도 쓰레기 매립장 근처에 있는 인천의 오지에 불과했지만 북측에서 검단신도시 개발이 이뤄졌고 남쪽에서는 청라국제도시가 들어서면서 종합환경연구단지는 이제 서구의 중심에 위치하게 됐다. R&D를 통한 환경의 질 개선(국립환경과학원
언론의 권력은 독자로부터 나와야 한다. 그러나 한국 언론의 권력은 독자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언론이 만든 상품인 기사에 돈을 지불하는 이들이 평범한 다수 독자가 아니라 주로 자본권력이거나 정치·행정권력이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 위기의 본질이 이러한 구조적 모순이라면 언론의 혁신은 무너진 언론과 독자의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독자와 밀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취재와 경영을 주민들로 매개한 건강한 지역신문은 혁신의 한 모델이다. 이번 기획기사들에서 지역신문에 놓인 장벽과 비판적 지역신문의 필요성, 지역신문의 고민과 노
월간조선이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유서에 “위조 및 대필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데에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왜곡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검증 취재나 반론 없이, 사망한 노동자 인격권과 노조 도덕성에 중대한 낙인을 찍는 주장을 제기했다는 점에서다. 기사엔 기본 사실관계를 틀린 대목도 여럿 나타났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18일 성명을 내고 “의혹이라는 이름의 악의적 왜곡 선동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이번엔 월간조선이 유서 위조, 대필이란다”며 “열사의 생전 활동 수첩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직에서 사퇴한 이재명 전 부대변인이 법률신문 부사장으로 영입됐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전 부대변인은 지난 8일부터 법률신문 부사장으로 출근했다. 법률신문 관계자는 19일 미디어오늘에 “회사 경영진으로 오게 됐다. 편집국 외의 일인 경영 업무 전반을 도맡아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법률신문 부사장은 지난 1월 말 부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월29일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실은 기자단에 제공한 해외순방 일정 외부 유출로 안보·외교상 결례와 위험이 발생한 것을 유감
2021년 회복세를 보이던 광고 시장이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역언론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 방송사 및 신문사들은 올해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주 수입원이었던 광고비 집행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체 취재를 바탕으로 지역MBC 16곳, 지역민영방송 9곳, 지역신문 12곳 등 총 37개 주요 지역 언론의 3년간 영업이익과 매출을 집계했다.지역MBC 4분의3이 영업손실지난해 목포와 광주, 여수, 강원영동을 제외한 12개 지역MBC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목포(15억 원)
※ 주의 : ‘슬픔의 삼각형’의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남자(해리스 딕킨슨)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싼 데이트 밥값을 자신이 내자, 욱하고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자기보다 훨씬 잘 나가는 모델인 데다가 SNS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돈까지 많이 버는 여자친구(찰비 딘 크릭)는 어쩐 일인지 자기를 뜯어먹을 생각만 하는 것 같다. 뭔가 ‘평등’하지가 않다. 기분이 더럽다. 그토록 불평등한 관계를 쫑내고 시원하게 돌아설 일만 남았다. 그런데… 왠지 내가 더 아쉬운 것 같은 이 느낌 뭐지? 예쁜 데다가 돈마저 잘 버는 여자친구와 헤어지려니 도리어 자신이 손해 보는 것만 같다.이걸 이성 사이의 오묘
국가보훈처가 제43주년 5‧18 기념일에 SNS에 올린 사진이 “계엄군 시점의 사진”이라는 뭇매를 맞자 게시물을 내렸다. 문제는 국민의힘 의원 등이 같은 사진을 문재인 정부 때도 썼다며 물타기에 나서면서 설전이 벌어졌다.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흑백과 컬러조작의 차이, 사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의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국가보훈처가 지난 18일 오전 SNS에 올린 게시물에 쓰인 사진은 버스에 올라탄 시민군이 멀리 보이고, 그 뒤부터 진압군과 전경이 이들을 가득 포위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dl 사진은 나경택 전
19일 열린 제18회 기자의 날 기념식 축사에 나선 원내 3당 대표들은 모두 언론이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강조하면서도 언론계 현안 관련 부분은 모두 방점이 달랐다.먼저 축사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당 대표는 포털 지배령 강화와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김기현 대표는 “언론 환경이 많이 변한 것 같다. 포털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뉴스가 과연 어떻게 편집되고 소통되는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관여할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굉장히 큰 도전 과제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며 “거기에 대해서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이제 정보의 유통 경로가
조선일보가 노조 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한 노동자의 동료가 ‘분신을 방조했다’는 식의 왜곡 보도에 나서 최소한의 보도 윤리도 지키지 못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조선일보 자회사 월간조선에선 급기야 유서 대필‧조작 의혹까지 제기하는 보도가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조선일보를 향해 “반저널리즘 행위를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공개적으로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2일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 수사가 부당하다며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양회동씨 사망을 두고 조선일보는 16일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이 발언으로 외교부와 MBC가 법정에서 만났다. 19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정정보도 청구 소송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양측에 음성 감정을 제안했다. 향후 재판은 △‘바이든’ 자막 등을 오보로 판단할지 △첫 보도의 책임을 유사한 이후 보도와 다르게 볼지 △외교부의 피해를 인정할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쟁점은 원고에게 (정정보도) 청구권이 있느냐와 실제 발언이 있었는지 보도 내용의 진실성, 크게 두 가지”라며 “신속
“우려되는 점은 또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한상혁 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결과를 듣고 한 발언들이 자극적으로 무분별하게 보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 논평)검찰이 작성한 한상혁 위원장 공소장을 언론이 입수해 보도하는 방식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지난 16일 언론들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의혹’으로 기소된 한 위원의 공소장을 확보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유효기간 4년의 재승인을 받을 수 있는 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점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2020년 3월20일 오전 7
원고 : 김세의.피고 : MBC.사건 : 손해배상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주문 : 法 “MBC는 김세의에게 위자료 200만 원 지급하라”선고일 : 2023년 4월14일. 재판부 : 서울중앙지법 류일건 판사명예와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MBC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일부 승소했다. 법원은 MBC가 2017년 12월 김 전 기자에게 내린 인사발령이 부당하다고 판단, MBC가 김 전 기자에게 위자료 2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04년 12월 MBC에 입사한 김 전 기자는 2018년 8월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