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의원이 민주당 탈당 결심의 가장 큰 이유와 민주당 공천 상황에서 총선 승리 가능성을 묻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사당화 과정이 총선 결과에 반영되고, 정권 심판 외침 기대를 짓밟는 상황이 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6일 홍영표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민주당에 오래 계셨었는데 지금 탈당하는 심경이 남다르실 것 같다. 탈당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와 민주당 지금 공천 상황 봤을 때 총선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시느냐?”는 질문에 “비통하다. 저는 정치하면서 제가 민주당을 이렇게 떠나리라고는 상상을
MBC의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보도와 자사 전용기 탑승 불허 보도에 내려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법정제재의 효력이 정지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6일 오후 MBC측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상대로 “제재조치 명령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보도로 방통심의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관련 방통위 명령(제제조치 처분)의 효력을 본안 판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했다.재판부는 “제재조치 처분으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한 권향엽 예비후보를 두고 이재명 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비서’(기사제목)라 표현하고 사천논란이 인다고 쓴 문화일보 기자를 형사고발해 논란이다.민주당은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려 그에 맞는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언론에 공개적으로 반론하거나 오류를 지적해 바로잡는 것을 넘어 형사고발까지 한 것은 보도에 위축효과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수준에 맞게 조치했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도 과유불급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루며 가수 피프티피프티 측에 유리하게 방송했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법정제재 ‘경고’가 의결됐다. SBS 관계자는 “다소 감정적인 스토리텔링을 한 것이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2023년 8월19일)에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소위 결정은 차후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되며 중징계로 인식되는 법정제재부터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 재허가·재
민주당이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입건된 이종섭 전 국방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과 외압 의혹과 관련한 인물들의 국민의힘 꽃길 공천 논란을 두고 총공세를 폈다.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최고위에서 “공범을 도피시킨 자가 주범이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행사 혐의로 공수처에 입건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되었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다. 이종섭 전 장관은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된 핵심 피의자다. 공수처가 관련자들을 강
더불어민주당이 김장겸 전 MBC 사장의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신청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해준 결과라고 비판했다.최혜영 원내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김장겸 전 MBC 사장 사면은 출마 길을 열어주려는 목적이었느냐”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법원 판결 불과 4개월 만인 지난 2월에 김장겸 전 사장을 사면한 이유가 국회의원 출마 길을 열어주려는 목적이었느냐?”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인사권이 피의자 도피용 수단으로 전락하더니 대통령 사면권은 범죄자들의 구명줄을 넘어 출세길을 열어주는 레드
울산지역의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들이 울산지역 지상파 민영방송인 ubc울산방송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ubc가 부당해고 판결이 확정된 아나운서와 3년째 근로계약을 맺지 않고, 9년차 그래픽 디자이너가 노동자성 인정 다툼에 나서는 등 방송 비정규직 문제가 잇달았지만 해결되지 않으면서 노동단체들이 연대체를 결성한 것이다.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와 민주노총법률원 울산사무소, 울산인권운동연대, 엔딩크레딧 등 울산지역 노동단체들은 6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ubc울산방송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방통위는 통신사가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 이내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방통위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위해 국회 설득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을 일부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방통위는 단통법 시행령 중 공시지원금의 차별적 지급 유형을 규정
해촉이 부당하다는 법원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의 보궐위원이 이정옥 위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옥 위원은 김 위원의 복귀 이후에도 방심위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위촉한 문재완·이정옥 위원 중 김유진 위원의 보궐위원은 이정옥 위원이다. 지난 1월17일 야권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이 해촉된 지 닷새 만에 윤 대통령은 후임으로 문재완·이정옥 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이정옥 위원은 지난달 27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김유진 위원이 복귀한 후에도 통신심의소위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공천 내홍과 관련한 언론 보도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연속해서 언론 보도를 작심 비판했다.이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공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사천이니, 측근 공천이니, 무슨 친명 공천이니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여당의 이러한 엉터리 지적도 문제이지만, 이것을 확대·재생산할 뿐만 아니라 여당의 이러한 허위 가짜 주장에 근거를 만들어 주는,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행태도 정말로 심각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4일 “국민의힘의 무리한 검사 공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에서 컷오프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영입해 같은 지역구에 공천한 국민의힘을 두고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걸러내야 함에도 영입까지 해 가면서 공천하는 게 제대로 된 공천이냐?”고 맹비난했다.6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국민의힘의 공천과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그 비교의 극단적 사례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라고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엄정한 기준에 의해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 김영주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그리고 국민들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결국 탈당했다. 이번 공천 문제로 탈당한 현역 의원은 김영주 이수진 박영순 설훈 이상헌 의원에 이어 친문좌장이자 4선(18~21대 의원)을 지낸 홍 의원마저 탈당파 의원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이번 공천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하며 원칙없는 사당화 불공정 경선에 분노한다고 성토했다.홍영표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탈당’ 그리고 ‘상식과 연대’ 선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이 승
경기도 한 지역 선거구에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사연은 이렇다. 김장겸 전 사장이 2007년 런던특파원 시절 보도한 10억대의 집단 사기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물이 오보라고 주장하고, 경기도 용인시갑 선거구 이상식 민주당 예비후보가 김장겸 전 사장의 보도 ‘협력자’라며 사퇴를 요구하면서다.김 전 사장은 지난 2007년 4월 4일 ‘뉴스데스크’에서 “자녀들 조기유학을 위해 영국에 가 체류하고 있는 이른바 기러기 엄마 50여 명이 현지 교민에게 10억 원대의 집단 사기를 당했다”고 보도했다.김 전 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이 4월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추진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을 개편하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과 21대 총선 공약에 포함됐던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개호 정책위원장은 6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통신비 세액공제 △군인 통신요금 할인 △잔여 데이터 선물·이월 △공공 와이파이 구축 △고객센터 상담전화 무료화 △단통법 관련 법제 마련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이 정년퇴임을 한 달 앞두고 퇴사했다.유용원 기자는 6일 퇴사 관련 본지 질의에 “사표 수리된 건 맞고 다른 사항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음달 정년퇴임”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선 최근 4월 총선을 앞두고 언론인 출신 인사들의 정당 입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 기자의 퇴사 배경 및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유 기자는 1990년 조선일보에 입사했고 1993년 최연소 출입기자로 시작한 국방부에서 30여년간 출입한 최장수 출입기자다. 지난 2013년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으로
현재는 폐지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이 중징계에 해당하는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다루며 진행자가 객관성을 잃었다는 이유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2022년 9월26일~9월30일)과 ‘신장식의 신장개업’(2022년 9월19일, 9월22일, 9월26일) 방송에 각각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황성욱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소위 결정은 차후
최근 특별사면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도 해당 정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도전한다.6일 채널A는 김장겸 전 사장이 그제 오후 국민의미래 당사를 방문해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고, 진양혜 전 아나운서도 5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보냈으며 곧 국민의힘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김장겸 전 사장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둔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총선 출마설이 제기돼왔다. 김 전
KBS가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씨를 남희석씨로 교체하겠다고 밝히자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교체 과정에서 “젊은 여자 MC는 맞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면서 최근 KBS가 여성 진행자들을 하차시키는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태훈 진보당 부대변인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KBS에서 밑도 끝도 없이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는데 아무런 배경이나 사유 설명도 전혀 없었다. 심지어 김신영과 제작진에게도 통보돼 더 황당하다”며 “34년간 전국노래자랑 그 자체였던
국민일보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사장 겸 발행인에 김경호 이사(회장 비서실장)을 선임했다. 김경호 대표는 1987년 제주MBC를 거쳐 1988년 국민일보에 입사해 뉴미디어센터장, 광고마케팅국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고 제41대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냈다.이사에는 신종수 편집인 겸 논설위원실장을 선임했다.국민일보 계열사인 쿠키미디어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에 노석철 국민일보 논설위원을 선임했다.신임 임원들 임기는 3월13일부터 2년이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경선없이 탈락되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동안 언론 가짜뉴스와 왜곡선동에 적극 대응하며 윤석열 정부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면서 이 자리에 오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받은 것을 두고 말을 아끼면서도 정무적 판단이라는 정영환 공관위원장 말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