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한 신데렐라는 치킨을 튀긴다”“신비한 숲속 모험 (부제 : Luna와 동물 친구들)”각각 중학교 2학년과 대학생이 챗GPT와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집필한 책이다. 챗GPT 등장을 맞이한 2023년이 20여년 전인 2005년 유튜브가 등장한 시기처럼 콘텐츠와 미디어업계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25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23 미디어의 미래 콘퍼런스’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렸다. 이날 안정기 작가는 주
“길거리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저널리즘 활동가” 지난 2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발제에 나선 대구·경북 지역언론 ‘뉴스민’의 천용길 대표는 지역언론 기자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했다.“동네 중국집에 가보면 주방장이 양파 깎고 있다가 배달 전화 오면 오토바이 타고 나가야 한다. 이처럼 지역 매체에선 기자가 기사만 쓰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 지역에선 달라져야 한다. 뉴스민은 지역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는 자리, 토론의 장을 만들려 한다.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길거리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들이 국회의원들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측은 상임이사들에게 표완수 이사장 해임 시도와 관련한 자료 제출과 전체회의 출석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유정주 민주당 의원은 25일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체제에서 임명된 언론재단 상임이사 3인(조선일보 출신 정권현 정부광고본부장, 연합뉴스 출신 유병철 경영본부장, 중앙일보 출신 남정호 미디어본부장)이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민간단체 지원사업 관련 경찰 수사의뢰서, 이사회 소집
대규모 적자로 ‘합병설’이 돌고 있는 웨이브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수는 줄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 게임2’를 런칭할 수 있었던 이유로 데이터를 꼽으며 2~3년 축적된 데이터를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웨이브는 오는 10월 유승호 주연의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를 공개한다.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 여덟 번째 세션에서 노동환 웨이브 정책협력리더는 국내 OTT 산업의 위축을 인정하
“챗GPT를 활용해 그들의 SNS나 후기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를 읽는 일이 필요하다. 언론사들도 PR(공중 관계, 홍보) 관점에서 겨냥한 고객이 어떤 집단이며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들으려 하기만 한다면 엄청나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그것을 챗GPT로 충분히 할 수 있다.”김윤경 팬덤퍼널 대표는 25일 미디어오늘이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주최한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AI 시대, 마케팅의 미래’ 세션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팬넘퍼널은
‘기후 보도가 재미없다’는 건 편견일지 모른다. 지난해 8월 태풍 ‘힌남노’를 소개한 MBC 뉴스데스크 리포트는 유튜브 조회수 538만 회를 기록했다.독자들은 기후 보도에 반응한다. 단, 과학 뒤에 숨은 인문학 스토리를 찾아 소개하고 어려운 과학 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하라. 다양한 전문가 목소리를 경청하라. 현인아 MBC 기후환경팀 기자 조언이다.지난 2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발표자로 나선 현인아 기자는 스스로를 ‘종군 기자’로 규정했다. 그만큼 오늘날 기후 위기는 인간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박완주 위원 일동은 “국민, 국회, 현업 언론인까지 한목소리로 걱정하고 있는 방통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은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이동관 위원장 임명 직후 낸 입장문에서 “본인의 언론탄압, 아들 학교 폭력, 부부의 학교폭력 무마, 배우자의 인사 청탁, 일가족의 증여세 탈루 혐의까지 낙마 사유가 차고도 넘치지만 이동관씨는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
‘지역’과 ‘지방’은 다르다. 사전적으로 지역은 하나의 독립된 일정한 구역을 뜻하는 반면, 지방은 서울 이의외 지역, 중앙의 지도를 받는 아래 단위의 조직을 이르는 말이다. 즉, 서울도 하나의 지역이지만, 대게 지역은 지방이라는 말로 사용돼 ‘서울의 변두리’ 쯤으로 여겨진다. 지역을 지방으로 보는 순간, 동등한 차원에서의 논의가 어려워진다. 충남 당진 지역을 취재하는 지역언론 ‘당진시대’의 임아연 편집부국장은 지난 2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지역도 서울과 같이 사람
“방금 이동관이라는 오염수가 방류되었다.” (고한석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장)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한 25일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에서 언론시민단체가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은 “60%에 가까운 국민들, 80%가 넘는 언론인들이 임명에 반대하는 이동관 임명은 이미 저조한 정권 지지율을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만들고 있다”며 “이동관은 정권과 함께 침
“내가 기사를 왜 써야 하지. 이렇게 하루하루 기사를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윤기은 기자가 경향신문 숏폼 채널 ‘암호명 3701’을 기획하게 된 물음이다. 전통적인 방식의 기사 유통 창구가 변하는 상황에서 기자도 새로운 걸 찾아야겠다는 생각의 시작이었다.지난 24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 다섯 번째 세션에선 윤기은 경향신문 기자가 ‘숏폼의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기은 기자와 양다영 PD가 운영하는 ‘암호명 3701
한국일보 ‘H랩’(에이치 랩·H Lab)은 미래 독자와 플랫폼을 개척하는 ‘디지털 탐사선’을 표방한다. H랩은 지난해 12월 한국일보 미디어전략부 산하에 둥지를 틀었다. 디지털 프로덕트 생산과 실험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탈(脫)포털 시대를 대비한 한국일보의 전략 실험이다.H랩은 지난 4~5월 한국일보의 기존 뉴스레터 서비스인 ‘커리업’과 ‘터치유’를 구독형 버티컬 브랜드로 확장했다. 콘셉트는 물론 핵심 이미지와 컬러 등을 전면 교체하고 시즌2를 열었다.지난 2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제6기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은 오후 2시30분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대통령실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된다.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 학폭, 언론장악 문건 등에 대한 거짓말과 번복, 무책임하고 위험한 답변 태도를 들어 부적격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작성했다.
단일 라디오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 PD가 ‘비주류’로 시작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시사프로그램 성패의 기본은 ‘섭외’와 ‘질문’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그날 가장 궁금해하는 이슈를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로 프로그램 15주년을 맞은 김현정 PD는 ‘뉴스쇼’가 뼈를 갈아 넣은 ‘자식’이라며 진행하는 동안 포기한 것이 많아 돌아간다면 다시 진행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관련 기사 : 지상파 시사라디오, ‘100만 유튜버’ 되다]지난
윤석열 정권, ‘파시즘의 수렁’에 빠지나급기야 윤석열 정권이 ‘파시즘의 수령’에 빠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 8월 15일 경향신문 칼럼 은 윤석열 정권이 비판 언론과 시민사회, 노조를 적으로 규정해 혐오를 조장하는 등 곳곳에서 파시즘적 징후가 감지된다고 지적했다. 그런 우려에 동감하면서도 사실은 더 비관적이다. 파시즘의 수렁이 전제주의 국가를 위한 진지를 구축하는 단계로 보이기 때문이다. 파시스트 사회나 전제주의 국가나 별반 차이가 없겠지만, 전제주의 국가는 이념이나 가치보다
세계일보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아무개씨가 삼성의 협력사인 퀄컴의 인턴으로 입사했다는 단독보도를 삭제했다. 세계일보 측은 삭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세계일보는 지난 24일 이씨가 최근 퀄컴의 인턴으로 이름을 올렸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퀄컴 미국 본사 내 사무실도 배정받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퀄컴은 글로벌 무선 전화통신 연구 개발 및 팹리스 기업으로 글로벌 1위 스마트폰 AP 스냅드리곤으로 유명하고 특히 퀄컴과 삼성은 설계와 파운드리 생산, 삼성 갤럭시 납품에 이르기까지 오랜시간 주요 협력사로
동아일보는 지난 1월 신문사 중 처음으로 ‘디지털 주간 편성표’를 도입했다. 지난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아 출범한 ‘히어로 콘텐츠’가 깊이 있는 취재와 그래픽, 동영상, 디지털을 결합해 빼어낸 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했다면, ‘디지털 편성표’는 방송사에서나 볼 수 있는 편성 개념을 기사에 도입해 주목 받았다.디지털 편성표는 구독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동아일보에 이어 경제지인 한국경제와 매일경제도 지난 6월부터 온라인 콘텐츠 발행 시간을 디지털 편성표로 알리고 있다. 지난 2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
KBS와 MBC가 24일 메인뉴스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집중 보도하자 여당이 이들 공영방송이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우리에게 달갑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선동으로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문제 해결이 안 된다”면서 “우리 수산물이 당장 영향받는 것도 아니고 국무총리가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있다. 어제 저녁 지상파3사 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의 곽대중 대변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책을 내면서 금 전 의원의 책 제목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신간 제목은 과거 자신의 칼럼에서 뽑아온 것이라며 ‘새로운선택’ 측의 신당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이 쓴 신간 ‘디케의 눈물’이 오는 30일 출간된다. 출판사 다산북스는 “법대 교수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도 아닌 자연인 조국이 지난 10년간의 폭풍 같았던 시간을 통과하며 온몸으로 부닥친 투쟁의 시간을 집약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디케는 그리스 신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동자성을 인정 받은 해 2년 근속을 한 달 남기고 계약종료를 통보받은 작가의 부당해고 소송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상당수 작가가 ‘무늬만 프리랜서’로 방송사와 단기간 계약을 갱신하며 일하는 방송제작 환경에서 해당 작가의 갱신기대권이 성립하느냐가 쟁점이다.서울행정법원 11부는 지난 18일 MBC 보도국에서 일하던 방송작가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각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앞서 MBC는 2021년 12월 보도국 낮뉴스 프로그램 ‘뉴스외전’ 작가 3명 전원에 ‘재계
지난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면서 주변국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25일자 아침신문 다수는 일본이 한국 등 관련국의 ‘직접 시료 채취’를 거부한 것 등을 거론하며 일본과 한국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는 한국 정치권과 언론의 ‘가짜뉴스’가 더 문제라며 서방 국가는 오히려 담담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TV 방송이 수산물 먹으면 방사능에 오염된다는 식의 주장을 매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25일자 1면 톱은 주요 9개 아침신문 모두 후쿠시마 오염수가 차지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