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진위를 두고 1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외교부와 MBC가 또다시 법정에서 만났다. 지난 7월7일 변론기일에서 MBC측은 “소를 제기한 게 외교부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얘기를 하는데 소장과 서면에 ‘실제로 대통령 발언은 뭐였는데, MBC 보도는 이거여서 이게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와 있지 않다. 원고쪽에서 먼저 정확히 대통령 발언이 뭐이기 때문에 허위라는 건지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도 “외교부는 나름대로 원래 (대통령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1일부터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 종합감사를 시작한다.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면직 이후 감사팀이 검사·감독에 나선 기관의 기관장들이 해임됐다. 조한규 시청자미지어재단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인사로 임기는 2024년 2월까지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청자미디어재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방통위의 감사 통지 공문을 미디어오늘이 확인한 결과 방통위 감사팀장 등 9명은 오는 9월11일부터 10월22일까지 시청자미디어재단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감사 대상 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 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돌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자 KBS MBC를 포함해 종편 보도채널까지 대부분 비판 목소리를 전하거나 부정적 분석을 싣는 등 냉담한 평가를 내놓았다.검찰 수사에 부담을 주고 지지층을 결집시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올 경우 당 소속의원들에 가결표를 주기 힘들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 대체적인 방송사 뉴스의 해석이다. 이밖에 당내 불거진 사퇴론을 일소하면서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과 함께 출구도 찾지 못한채 병원에 실려가고 끝날 것이라는 반응도 보도됐다.KBS는 지난 31일자 저녁메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 3인이 지난달 25일 열린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어떤 형태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상임이사들이 문체위원장의 출석 요청을 따르지 않은 건 국회 권위를 무시하는 행태라는 지적이다.홍익표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전체회의 전 윤석열 정부 체제에서 임명된 언론재단 상임이사 3인(조선일보 출신 정권현 정부광고본부장, 연합뉴스 출신 유병철 경영본부장, 중앙일보 출신 남정호 미디어본부장)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상임이사 3인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깍아내리고, 단식 진정성도 의심하는 발언을 쏟아냈다.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은 “‘불체포 특권 포기한다 했더니 정말 포기하는 줄 알더라’ 아마 이게 이재명 대표의 속마음일 것 같다”며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을 또 속였다. 국회의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야당 대표가 민생 현안이 산적한 정기국회를 단 하루 앞두고 단식을 결정한 것은 누가 봐도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한 법치, 국가의 수사 절차를 방해하는 방탄 단식에 불과해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철규 총장은 “민주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관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1억 원대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를 산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만배와 책 계약을 정당하게 한 것”이라며 검찰 주장을 반박했다.신 전 위원장은 1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1억 원대 금품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혐의에 관해 “대한민국 혼맥도 저서 세 권을 정당한 계약서를 쓰고 판매한 것”이라며 “검찰이 의심하는 배임수재 혐의는 적용될 수 없다. 검찰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가 지난달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토론회에선 KBS·MBC 등 공영방송과 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언론시민연합 등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언론재단은 이 행사를 위해 자유언론국민연합에 총 3000만 원을 지원했다.KBS 근조화환 투쟁을 주도하는 자유언론국민연합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자회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찼다. 참여자 대다수는 중장년층으로 보였다. 행사장 플래카드에는
한 때 카카오톡의 세 번째 탭과 포털 다음 첫 화면을 장식했던 카카오뷰 서비스가 2년 만에 폐지된다. 창작자들에게 아웃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창작자들이 선정적 마케팅 수단으로 여기는 등 콘텐츠의 질 측면에서 논란이 됐고 카카오가 서비스를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카카오뷰는 지난 28일 공지를 통해 서비스 오는 11월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뷰는 “보드라는 콘텐츠 형식이 되레 더 큰 다양성을 담아내는 데 한계가 되거나 큐레이션이라는 창작 방식에서 비롯되는 여러 문제들에 부딪히게 됐다”며 “다각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송의날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도 이례적으로 불참할 계획이다.1일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후 제60회 방송의날 기념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두 해 연속 대통령과 국무총리 모두 불참하고, 윤 대통령 축사 대독 등 계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방송의날 행사는 KBS·MBC·SBS·EBS·CBS 등 39개 지상파 방송사가 회원사인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에 역대 대통령은 통상 취임 첫해 방송의날 행사에 참석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인 상태로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하되 오전만 조사를 받고 오후엔 후쿠시마 국제회의에 참석으로 조사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조사는 다음 주 중에 적절한 일정에 출석하기로 검찰과 조정 중이라고 했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 앞에서 연 최고위원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로 단식투쟁에 나서면서도 당무일정을 정상 소화하며 투쟁을 한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그리고 본인의 검찰 조사에 있어서도 당당히 응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총리의 오염수를 오염 처리수라고 명칭 변경 검토를 하겠다고 한 데 대해 ‘창씨개명’이 떠오른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9월 1일 국회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데 창씨개명이 딱 떠오른다”며 “어쩌면 하는 일이 이렇게 똑같나? 창씨하고 개명하면 본질이 바뀌나? 창씨개명할 거면 기왕에 하는 거 처리수가 아니라 청정수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국민을 무시하거나 우롱하지 마시라”고 꼬집었다.이재명 대표는 또 “예산에 후쿠시마 관련 예산이 8,20
검찰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64)을 수사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일 오전 신 전 위원장 주거지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했다.다수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신 전 위원장에게 배임수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관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거액을 수수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신 전 위원장과 김씨 만남은 2021년 9월 있었고, 두 사람 대화 내용
실물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생산, 소비, 투자 3대 지표가 7월 일제히 하락했다. 1일 아침신문은 일제히 정부 전망과 달리 하반기 첫 달부터 경기 지표가 1월 이후 6개월 만의 ‘트리플 감소’를 기록하면서 ‘상저하고’ 가능성은 더 멀어졌다고 전망했다. 정부느느 현재도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7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은 전월보다 0.7% 줄었다. 산업 생산은 지난 4월(0.9%) 감소한 뒤 5월(0.7%)과 6월(0.0%) 증가 또는 보합을
육군사관학교가 끝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 바깥으로 철거 이전하기로 결정해 파문이다.육사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만 옮기고 국방부에 있는 흉상 철거여부는 일단 결정하지 않았다. 또한 육사 교정 내에 있는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흉상도 육사 내 육군박물관이나 호국공원 등으로 빼내기로 했다. 육사가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그대로둬도 논란과 여론의 분노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아예 신속히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육군사관학교는 31일 오후 ‘육사 교내 독립투사 흉상 관련 입장’을 통해 “육군사관학교는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정부가 연합뉴스에 지급하는 국가기간통신사 지원금 내년 예산안을 220억 원대로 대폭 삭감 편성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가 연합뉴스 경영진에 구체적인 설명과 계획을 요구하는 공개질의를 던졌다.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는 31일 사내 게시판에 “정부구독료 ‘220억원’ 삭감…성기홍 사장이 직접 설명하라”라는 제목의 공개질의를 올렸다. 연합뉴스지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구독료가 대폭 삭감됐다는 소식은 더 쉬쉬할 비밀이 아니다. 희망퇴직, 구조조정, 비용 절감 등 섣부른 관측이 안팎에서 튀어나온다. 회사가 절체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여권 추천 위원들이 정민영 위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에 대해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겠다고 했다. 해촉된 정연주 전 위원장 후임으로 위촉된 류희림 위원도 “방통심의위가 피해자인데, 사실이 확인된다면 우리가 먼저 법적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위원장 황성욱 직무대행)는 31일 정민영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다. 개별 위원들과의 일정 협의 없이 통보된 회의로, 심의위원 총 8명 중 야권 추천 위
‘이진동 전 TV조선 사회부장이 윤석열 검사 지시에 따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보도했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한 언론인 출신 유튜버에게 선고된 3000만 원 배상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은 지난 18일 이진동 기자가 월간조선 출신 유튜버 우종창씨와 시사평론가 고성국씨, 한국경제신문 출신 정규재 전 펜앤드마이크 주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상고심에서 우씨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이 헌법에 반하거나 법령을 잘못 해석한 경우가 아니고, 기존 대법원 판례와 상반되지 않으면 사건 자체를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지난해부터 생성 AI가 뉴스 콘텐츠 학습 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 동아일보 사장)에 이어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의철 KBS 사장)도 지난 6월부터 공동 대응을 논의 중이다.31일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성명서에서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권리 존중 △TDM(Text and Data Mining) 면책 규정 도입 반대 △AI 학습 시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30일 SBS가 사내 공지를 통해 SBS 뉴스 등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 방지 및 IP 보호를 위해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공개되는 모든 SBS 콘텐츠에 대해서는 화면 하단에 위와 같은 문구를 기재해 이용자들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SBS는 SBS 홈페이지와 포털 다음, 유튜브채널 등에 올라온 콘텐츠 하단에 해당 문구를 삽입해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있다.안재형 SBS법무팀 변호사는 31일 미디어오늘에 “신문협회에서도 A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내 수산업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가짜뉴스와 허위선동” 탓을 하고 나섰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괴담’ ‘선동’ 때문으로 칭하면서 비판적 언론 등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쏟아내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추석물가 대책을 논의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