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조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직무대행 김효재)에 정미정 EBS 이사의 해임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방통위는 TV조선 재승인 의혹으로 기소된 정 이사의 해임 처분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지난달 25일 방통위는 정미정 EBS 이사에게 해임 여부 결정을 위한 의견서 제출을 요청했다. 10일 오전에는 정 이사 해임 처분을 위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방통위는 정 이사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의혹 사건에 연루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아 기소된 피고인 신분이라는 점을 해임 사유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와 제보자X 지아무개씨가 수억 원의 보도 용역 계약을 맺은 사실이 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계약서를 놓고 저널리즘 윤리에 부합하느냐는 질문부터 회계 불투명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까지 갑론을박이 한창이다.더탐사는 경향신문 출신 강진구 기자가 대표로 활동하는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제보자 지씨는 뉴스타파와 MBC 등 언론에 윤 대통령 및 검찰에 관한 각종 제보를 해왔던 인물이다. MBC가 보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 계획서 채택을 서두르며 민주당 측의 ‘이의’ 제기를 무시해 통과시켰다 낭패를 겪었다.10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위원장은 일단 여야 간사가 합의한 내용부터 진행하고 민주당 과방위원들의 발언권은 나중에 주겠다며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다 읽은 장제원 위원장은 “양당 간사 간 합의가 있었으므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을 의결하고자 하는 데 이의 없으십니까?”라고 물었다.이에 민주당 위원들이 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고문 및 현재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직을 갖고 있는 것이 방통위원장 결격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여야는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과정에서 방통위원장 결격사유 해당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이견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조와 제10조를 보면 1조의 목적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 시절 ‘MB정부 방송장악’을 경험했던 KBS‧MBC‧YTN 기자들이 ‘MB정부 방송장악 기술자가 이번에야말로 방송장악의 끝을 보려 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KBS‧MBC‧YTN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MBC본부‧YTN지부장을 맡고 있는 강성원 KBS기자, 이호찬 MBC기자, 고한석 YTN기자가 10일 유튜브채널 에 출연했다. 에선 7일 박성제 전 MBC사장, 8일 윤창
방송통신위원회(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가 10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포함한 간부 4명이 업무추진비 1인당 집행기준 단가 3만 원 기준을 위반한 후 사실과 다른 지출결의서를 작성해 ‘경고’ 등 처분했다. 이날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의 ‘방통위, 방심위 회계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4명의 간부는 사실과 다른 지출결의서 작성이 자신들의 비서 탓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가 방통심의위 정기검사로는 이례적으로 구체적 검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를 근거로 정연주 위원장 해임을 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가 적발됐으나 해임을 할 정
방송통신위원회가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KBS 보궐이사로 추천하고 차기환 변호사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에 임명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사설을 내고 이를 “방송장악 신호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방문진) 보궐이사에 각각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를 추천 및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이 안건은 야권에서 추천한 김현 상임위원이 반발하며 불참한 가운데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 2인의 의결로 이뤄졌다.총원이 11명인 KBS
윤석열 정부의 첫 여권 공영방송 이사로 서울대 법대 출신의 법조인들이 내려왔다. 여권 방송통신위원들이 공모도 거치지 않고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사로 임명한 차기환 변호사, KBS 이사 후보로 추천한 서기석 변호사 모두 판사 출신 변호사로서 과거 보수정권과 연이 깊은 인물들이다.공영방송 이사, 세월호 특조위, 5·18 진상조사위 지내며 막말·음모론 논란정치권 활동이 활발한 뉴라이트 변호사로 꼽히는 차기환 신임 방문진 이사는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추천으로 이미 세 차례 공영방송 이사를 지냈다. 2006년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폭행사건 피해자 측의 허위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송한 KBS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을 결정했다. 해당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2021년 3월 알려졌는데 당시 폭행 가해자인 최아무개 대구신문 기자 입장이 반영되지 않은 왜곡보도가 쏟아지자 최 기자가 KBS와 제작진을 상대로 손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폭행 가해자가 허위 보도로 인한 피해자가 된 셈이다. 청와대를 출입하며 서울에서 근무하던 최 기자는 지난 2020년 5월 대구에 갔다가 지인인 피해자 A씨에게 중상해를 입혔다. A씨 측은 2021년 3월12일 청와대 국민청원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해 아직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실책에만 기대는 정치를 하고 정작 당내에서는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친명계 인사들이 목소리를 높인 대의원제 폐지를 두고도 양 위원장은 국민의 관심 밖인 당권에 매몰돼 있다고 평가해 이견을 나타냈다.양 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촛불정신을 통해 정권교체에 성공한 민주당이 대화와 타협의 숙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보다는, 상대를 혐오하고 무너뜨리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선택했다며 “그 결과 민주당은 5년 만에 정권을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부인의 부동산 및 파생상품 증여세 탈루 의혹을 잇달아 제기한 KBS 보도를 두고 왜곡보도이며 민주당 언론노조의 청부보도라고 하자 이를 보도한 KBS 기자가 “여당이 공직자검증에 근거없는 주장을 펴 깊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이동관 후보자도 법적 대응 등 가용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 기자는 다각적인 취재와 검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KBS는 지난 5일 저녁 ‘[단독] 이동관 부인, 증여세 수천만 원 탈루 의혹’에서 이동관 후보자가 25억원대 양도차익을 거둔 서울 서초
KBS 야권 이사들을 해임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모 절차 없이 후임 이사를 추천해 “졸속 인사이자 무법적 인사”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이사로 추천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에 대해 ‘삼성 관리 판사’ 이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KBS 내부에서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KBS 이사회 이사로 추천했다. 이번 이사 추천은 윤석년 이사 해임 이후 20여 일 만에 이뤄졌다”며 “서기석 전 판사는 과거 삼성에 의한 관리 받은 판사로 지목 받은 인물로 2013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사들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두 방송사 이사진 해임 추진을 중단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두 공영방송사의 야권 이사들은 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KBS·MBC 방문진 이사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방송통신위원회가 해임을 추진하고 있는 남영진 KBS 이사장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해 12명이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 현장엔 KBS 남 이사장과 류일형, 이상요, 김찬태, 정재권 KBS 이사, 방문진 권 이사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지역민방노조 9곳이 모인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가 SBS A&T 사측의 일방적 조직개편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지민노협 소속 위원장들은 SBS 목동 본사에 모여 피켓 시위에도 나섰다. SBS A&T 사측은 6월30일 보도영상본부를 없애고 방송제작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보도영상본부가 사라지면서 단체협약에 명시된 보도영상부문 최고책임자에 대한 중간평가와 긴급평가도 대안 없이 사라졌다. 조직개편은 노조, 구성원들과 어떠한 소통도 없이 이뤄진 후 일방 통보됐다. 노조는 개편 직후부터 반대
방송통신위원회(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가 9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방문진) 보궐이사에 차기환 변호사를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그러자 이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호창)가 “임정환 이사가 사퇴한지 불과 이틀 만에 법과 절차, 상식과 전례를 모두 짓밟은 막가파식 폭거다. 더욱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방문진 이사를 두 번씩이나 연임하면서 공영방송 파괴의 주범이었던 차기환을 임명한 것은, MBC를 또 다시 암흑의 구렁텅이를 빠뜨리고 망가뜨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
홈앤쇼핑 노조가 사측과의 임단협(임금협약·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 쟁점은 임금인상률과 사측이 제시한 단협안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홈앤쇼핑지부는 타 홈쇼핑과 유사한 6%대 임금인상을, 사측은 3%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지부는 사측이 노동권을 후퇴시키는 단협안을 가져왔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측은 “의견 차이를 좁히는 중”이라는 입장이다.홈앤쇼핑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단체협상을, 올해 5월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당초 사측은 1.67% 인상을 제안했으나 점점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회와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후임 이사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하자 야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야권 성향 이사, 이사장은 무자비하게 해임하는 등 모조리 도려내면서 후임 이사엔 삼성장학생, 방송파괴 전문가를 기용하겠다는 것은 공영방송을 극우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오전 27차 회의에서 결원이 발생한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의 보궐이사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추천하기로 의결했고, MBC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로 차기환 변호사를 임명하기로
방송통신위원회(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가 9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방문진) 보궐이사에 각각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를 추천 및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서기석 전 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는 각각 지난달 해임된 윤석년 전 KBS 이사와 최근 자진 사퇴한 임정환 전 방문진 이사의 후임 이사 후보다.이날 회의에는 김효재 직무대행과 이상인 대통령 추천 상임위원 2명이 진행했다. 전체회의에 앞서 김현 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추천 몫에 대한 해석도 못한 채 몽땅 여당에서 추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어린이 활동가들이 참석해 발언하자 정치인들이 어린이를 선동했다는 주장과 어린이를 폄하했다는 반박이 이어졌다. 어린이들이 온전히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점이란 비판이다. 이 소식을 전하는 언론에선 ‘어린이 활동가’ 대신 어린 여성을 지칭해오다 최근 지양하는 표현인 ‘~양’으로 표기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에 초등학생인 김한나 활동가는 “어린이가 무얼 아냐고 하지 말라”며 “저는 활동가이고 제 의견을 말할 수 있다”고 운을
“여·야 추천 몫에 대한 해석도 못한 채 몽땅 여당에서 추천하겠다는 무모한 논리는 어디서부터 기인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상정된 두 안건을 철회해야 마땅하다.”9일 오전 김현 더불어민주당 추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효재) 상임위원이 이날 오전 방통위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통위는 KBS·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방문진) 보궐이사 추천 및 임명에 관한 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 회의할 예정이다.지난달 윤석년 전 KBS 이사는 TV조선 재승인 의혹으로 인해 재판받고 있어 KBS의 명예를 실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