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신학림-김만배 인터뷰를 두고 선거 공작으로 규정한 후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말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여당에서 나올 소리냐?”고 반박했다. 또 부산저축은행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다.서영교 최고위원은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었고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였을 때, 김용판 의원이 박철민이라고 하는 자로부터 이재명 대표가 돈을 받았다고 폭로한 날이다. 무언가 숨기고 들어오는 듯 국힘당이 그렇게 숨기고 들어오더니 끝내는 그것을 터뜨렸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뉴스타파의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전문 공개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영 수사 무마를 해줬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진짜 은폐 비리 주범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목해 파장이 예상된다.이철규 사무총장은 9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만배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했던 허위 인터뷰 내용의 핵심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시 당시 중수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영의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내용”이라며 “이것이 모두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난 것인데, 그렇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조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에 최기화 감사 선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방통위는 지난 7일 최기화 전 MBC 보도국장을 EBS 감사로 임명했다. 최기화 EBS 감사는 박근혜 정부 때 MBC 보도국장, MBC 기획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해임된 이후 국민의힘 추천으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다.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방통위의 최기화 감사의 임명을 비판했다. EBS지부는 “최기화씨는 MBC 보도국장 시절 대기업 실세에게 ‘형님’이라 칭하며 부적절한 감
ABC협회가 최근 매체사들에게 공문을 보내고 ‘부수 조작 무혐의’를 강조하며 2023년 정기공사 일정을 통보했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공문에 의하면 ABC협회는 “본 협회는 지난 8월 말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이는 2021년 3월 본 협회 전 직원,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이 본 협회와 특정 매체를 상대로 사기, 업무방해,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고발한 건에 대한 결과”라며 “그동안 본 협회를 둘러싼 악재가 해소되었기에 2023년 일간신문 정기공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통보했다. 공문에 따르면 본사 공사는 9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8일 서울경제신문에 YTN 지분 매각 사전 공고를 냈다. 지난해 9월 ‘YTN 민영화설’이 제기된 후 1년 만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YTN 사측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숙의 과정 없이 지분 매각을 공고한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한전KDN·한국마사회는 서울경제신문 2면 하단 공고를 통해 지분 매각 사실을 알렸다. 두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 30.95%를 공동 매각한다. YTN 지분을 인수하려는 기업 입장에선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입찰참
검찰이 김만배씨에 대한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인터뷰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대통령실이 해당 인터뷰를 ‘대선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한 지 이틀 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KBS·MBC 등의 팩트체크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겠다고 나섰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는 뉴스타파의 신문법 위반 행위가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 소식을 경향신문은 “‘전방위 언론 탄압’이 우려”된다며 관련 기사를 1면부터 4면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이 전날 사설에서 이 사건 보도에서 자신들은
국정홍보 예산 25% 늘린 문체부“”“”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KBS·YTN·공동체라디오·연합뉴스 등 공영언론 관련 예산 항목을 전액 또는 대폭 삭감한 가운데, 국정홍보 방송인 KTV 관련 예산을 25% 넘게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1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문체부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한국정책방송원 예산으로 336억 4400만 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269억 1900만 원에서 25.8%(67억 2500만 원) 증대한 액수다. 한국정책방송원은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KTV를 운영한다.이 같은 대폭 증액은 이례적이다. 윤석
고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데 직을 걸겠다는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주장에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성토하고 나섰다. 특히 백선엽 장군의 간도특설대 복무는 일종의 전쟁상황에서 독립군을 토벌 또는 학살한 행위라는 점에서 반역행위이자 전쟁범죄로 보고 전범재판을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독립영웅 흉상 철거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 회견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최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검찰과 국민의힘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인터뷰 및 돈거래 사건과 관련 인용보도를 한 매체들에까지 대대적인 수사를 하고 고소고발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현 정부 들어 유례없는 언론과 전쟁이 벌어질 조짐이다.박승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보담당관이 7일 오후 미디어오늘에 SNS메신저로 전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알림’을 보면, 서울중앙지검은 “오늘(9. 7.)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팀을 두고 “반부패수사제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등 언론현업단체가 7일 ‘김만배 인터뷰 보도 사태’에 대한 공동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김만배 인터뷰 사태로 촉발된 전방위적 정치공세와 언론탄압이 윤석열 정권 내내 자행될 비판 언론 죽이기이자, 언론자유를 곤두박질치게 할 폭거의 시작으로 간주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현업단체들은 “지난해 대선 직전 벌어진 김만배 인터뷰를 둘러싼 취재윤리 위반, 이에 연결된 저널리즘 책무 위배는 한국 언론 현장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가 뉴스타파의 ‘허위 인터뷰 기사’를 내세우며 ‘가짜뉴스 근절 TF’를 가동해 방송·통신 분야의 가짜뉴스 근절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하자 “정부의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표현물 검열 시스템의 구축을 선언한 것으로 언론,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 선포”라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6일 오후 방통위는 가짜뉴스 근절 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뉴스타파의 이른바 허위 인터뷰 기사 등 심각한 가짜뉴스 문제가 있다’며 TF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를
문재인 정부 후반이었던 2021년 9월, 차기 대선 6개을 앞두고 취임한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임기 1년여를 남기고 해임됐다. 야권 이사 2명이 해임된 자리가 여권 이사로 채워져 여야 6대5를 이룬 KBS 이사회는 새 이사장을 선출한 뒤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을 추진 중이다. 과반인 여권 이사들만으로도 해임제청안 의결이 가능하다.그간 정권교체기 이사진 구성을 바꿔 추진한 공영방송 이사·사장 해임은 불법이라는 판결이 이어졌지만, 이런 판결은 늘 해임된 이들의 임기가 끝난 뒤에야 확정됐다. 지난달
YTN방송노조(이하 방송노조)가 “대선 기간 중 ‘언론노조 직영방송’ YTN이 대선 공작 선봉에 섰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YTN라디오가 “노조가 사실확인도 없이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여야 입장을 고루 반영했음에도 방송노조가 일방의 주장만을 전했다는 지적이다.YTN방송노조는 5일 성명을 내고 “뉴스타파가 ‘김만배 녹취록’을 단독 보도하고, 다음날 KBS·MBC·YTN 등 ‘언론노조 방송 카르텔’이 집중 보도했다”며 “여기에 더해 ‘이재명 대통령’에 명운을 건 YTN은 라디오를 통해 속칭 ‘선빵’까지 날렸다. 2
JTBC 뉴스룸이 지난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자사 보도가 왜곡이었다며 기사 작성자인 봉지욱 전 JTBC 기자 책임을 물었지만, 정작 봉 기자의 반론과 해명을 빠뜨려 논란이 예상된다.JTBC 뉴스룸은 6일 두 번째 리포트 에서 지난해 2월 당시 봉지욱 JTBC 기자(현 뉴스타파 기자)가 보도했던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보도에 “중요한 진술의 누락과 일부 왜곡이 있었다”고 보도했다.두 번째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과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7일 김만배-신학림 대화 내용을 보도했던 뉴스타파 기자를 비롯해 이를 인용 보도한 MBC기자 4명 등 기자 7명을 허위 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MBC노사는 정부 여당의 무리한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MBC는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기자들뿐 아니라 당시 이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을 단순 전달한 기자까지 고발 대상에 포함시켰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
AP통신이 인공지능(AI)을 다루는 저널리즘에 대한 스타일북을 새로 만들었다. 최근 생성형 AI(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텍스트나 이미지, 비디오 등 미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AI 기술)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자극적인 보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저널리즘 원칙에 따른 접근법을 정리한 매뉴얼이다. AI 보도가 흔히 빠지는 함정과 기술적 조언도 담고 있다.AP는 지난달 17일 스타일북에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보도를 할 때의 저널리즘 원칙을 다룬 스타일북 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스타일북 마련을 주도한 AP의 개런스 버크 탐사보도 기자는 지난
신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감사에 최기화 전 MBC 보도국장이 임명됐다.7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기화 전 MBC 보도국장을 EBS 감사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8일부터 2026년 9월7일까지다.최기화 EBS 감사는 박근혜 정부 때 MBC 보도국장, MBC 기획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해임된 이후 국민의힘 추천으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다.현재 방통위는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2인 체제다. 방통위는 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7일 출소후 기자들 브리핑에서 자신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설에 관한 전언을 인터뷰 형태로 뉴스타파에 제보한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의 책을 1억6500만원에 구입한 사실을 시인했다. 김씨는 그 책이 예술적 가치가 있어서라고 설명했다.또한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 시절 뉴스타파 보도에서처럼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시킬 위치에 있지 않다고 번복해 논란이다. 검찰은 김만배씨 추가 구속기한 연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소유지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김만배
지난 6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군사법원법 개정 취지를 설명하며 이종섭 국방장관의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관련 재검토 지시가 국방장관의 권한 밖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박주민 의원의 설명을 듣던 이종섭 장관은 자신에게 지휘 감독 권한이 있다고 반박했지만, 박 의원은 수사 권한이 군사경찰이나 군 검찰에게 있으면 지휘가 가능해도 군 사망 사건은 관할 문제로 군에 관여권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방장관이나 해병사령관은 사망 사건에 지시나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같은 설명에 이종섭 장관이 오해
“대통령실의 한 마디로 언론 관련 모든 기구가 총동원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6일자 성명 주장처럼 그야말로 일사불란하다. 지난 5일 대통령실이 “김만배·신학림 거짓 인터뷰 대선 공작은 대장동 주범 그리고 언노련 위원장 출신 언론인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 사건”이라며 이례적인 고위관계자 성명을 낸 직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된 KBS, MBC, YTN 보도 약 70건에 대한 긴급 심의를 예고했다. 다음날(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짜뉴스 근절 TF’를 가동하겠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조치가